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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룡전기 2부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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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경장 차림에 청강검을 등에 비스듬히 매고 있는 여인 은소소는 자신에게 집중된 뭇 사내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싸늘하게 냉소를 쳤다. 그제야 사내들은 잠시 자신들이 부끄러움도 모르고 정신을 놓았다는 생각에 얼른 시선을 돌리며 각자 헛기침을 했다. 항상 면사를 착용하고 있던 은소소가 면사를 벗어버린 것이다. 팽태강은 공손운에게 은소소 낭자가 갑자기 면사를 벗고 나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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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경장 차림에 청강검을 등에 비스듬히 매고 있는 여인 은소소는 자신에게 집중된 뭇 사내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싸늘하게 냉소를 쳤다. 그제야 사내들은 잠시 자신들이 부끄러움도 모르고 정신을 놓았다는 생각에 얼른 시선을 돌리며 각자 헛기침을 했다. 항상 면사를 착용하고 있던 은소소가 면사를 벗어버린 것이다. 팽태강은 공손운에게 은소소 낭자가 갑자기 면사를 벗고 나타난 것에 대해 "자네가 그녀의 면사를 벗겨주었단 말인가?" 라고 놀란듯이 묻고 "면사를 쓰고 다니던 여자가 어느 날 갑자기 면사를 벗었다는 것은 이미 그녀의 마음에 남자가 자리잡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세." 라고 말한다. 공손운은 자신으로 인해 사부 소상랑과 사매 오수예를 잃고 혼자가 된 은소소에 대한 조그만 배려가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고 속으로 생각한다. 팽태강은 한 술 더 떠서 독고룡에게 "자네가 쓰러졌을때 가장 먼저 달려간 사람이 냉공주였고 그녀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네를 덥석 안아든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었을거야. 그것만 봐도 자네에 대한 그녀의 마음을 능히 알고 남지 않겠는가?" 라고 말하니 독교룡은 침음성을 흘렀다. 그때 독고룡이 쓰러진 채로 눈속임을 하면서 팔꿈치로 툭툭 냉아란의 가슴을 건드리면서 장난까지 쳤던 일을 생각하니 차마 팽태강의 말을 반박할 수가 없었다. 팽태강은 "영웅은 호색이라고 했네. 혹시 자네에게 마음에 두는 여자가 있다고 해도 요즘은 남자가 두 명의 여자를 취한다고 해서 흠이 될 것도 없을 터. 여자들만 괜찮다면 그리 문제되지는 않을 것일세." 라고 말하니 독교룡은 탄식하고 말았다. 그렇게 따진다면 거의 시체로 물 위에 떠 오른 상처를 치료해 주기 위해 혈접의 맨 몸을 몇 차례나 만지고 주물렀다. 또한 금아랑은 폭포에서 목욕하다가 알몸인 채로 독고룡과 만났고, 무향이라는 활불은 탈출하기 위해 숨어 들었던 석관 속에서 서로 몸을 포갠 채 같이 있었다. 독고룡은 점점 심각성을 느끼고 자신의 장난스런 행동으로 인해 생긴 냉아란과 오룡인 혈접과 금아랑, 천불사의 활불까지 책임져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독고룡의 생각이 커다란 웃음을 자아낸다.      

j*****1 2018.08.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