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0%
  • 리뷰 총점8 2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명화와 고전을 함께 읽기
"명화와 고전을 함께 읽기" 내용보기
명화 독서문소영은행나무/2018.3.26.sanbaram   명화와 독서를 따로 생각해 오던 관념을 깨트린 책이 나왔다. 우리는 그동안 명화는 명화대로 감상을 하고, 독서 또한 그림과는 별개로 생각했다. 그러나 명화와 독서를 매치해보면 확실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서양의 미술사조가 신화와 역사, 종교화에서 초상화를 거쳐 풍경화와 유명문학작품 내용을 나타내는 그림으로 중심
"명화와 고전을 함께 읽기" 내용보기

명화 독서

문소영

은행나무/2018.3.26.

sanbaram

 

명화와 독서를 따로 생각해 오던 관념을 깨트린 책이 나왔다. 우리는 그동안 명화는 명화대로 감상을 하고, 독서 또한 그림과는 별개로 생각했다. 그러나 명화와 독서를 매치해보면 확실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서양의 미술사조가 신화와 역사, 종교화에서 초상화를 거쳐 풍경화와 유명문학작품 내용을 나타내는 그림으로 중심이 옮겨가면서 그려진 많은 그림들이 문학의 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명화 독서를 통해서 실감하게 되었다. 저자 문소영은 코리아중앙데일리-뉴욕타임스 문화부장으로 미술 기사를 주로 쓰며, 중앙일보에 고정 칼럼 문소영의 컬처스토리를 연재하고 있다. 성신여대 겸임교수로도 출강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그림 속 경제학>, <명화의 재탄생>, <미술관에서 숨은 신화 찾기가 있다.

 

명화 독서2011-2012년 중앙일보에서 연재한 문소영의 명화로 읽는 고전칼럼을 바탕으로 다시 쓴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는 독서에 특정한 풍미와 의식적인 중요성을 부여하는 반면에, 성숙한 나이는 더 많은 디테일과 관점들과 의미들을 알아보기 때문이다.(p.7)”라고 하면서 고전 독서의 그 즐거움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중 하나라고 말하면서 31편의 고전을 명화와 결부하여 설명하고 있다.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궁금할 때 읽으면 좋은 고전에서 호라티우스와 로버트 헤릭의 카르멘 디엠주제시를 설명한다. 중세에 성모마리아에 대한 존경은 고대부터 끈질기게 이어져온 모신 숭배를 대체하는 측면이 있었다. 그러니 태고의 대모신 흔적인 베누스(그녀는 경박한 연애의 여신으로 격하되기 전에는 본래 모든 풍요를 관장하는 어머니 신 이었다)와 그를 대체한 성모마리아 모두에게 장미가 바쳐진 것은 필연인지도 모른다.(p.21)” 면서 잡스의 말처럼 오늘이 내 생에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는 일을 할 것인가?”라는 자문에 아니오라고 답하는 날이 오래 지속된다면, 변화를 감행할 때다. 지금 만발한 장미가 지기 전에 따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대해서 그는 단지 지배 계층의 눈총을 피하기 위해 돈키호테의 활약을 매번 어이없게 끝낸 게 아니었다. 좌충우돌하며 타협하지 않는 이상주의가 빛뿐만 아니라 그림자도 지닌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p.32)”라고 지적하면서 작가의 숨겨진 의도를 생각해보게 한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에서 지배층과 제도의 문제를 꼬집지만, 민중을 무조건 미화하지도 않는다. 여기에는 작가가 산전수전 겪으며 얻은 사회와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사랑에 잠 못 이룰 때에 읽으면 좋은 작품을 소개하는 것 중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어공주의 결말을 이야기 한다. 원작의 결말에서 공기의 정령이 된 인어공주는 태양을 향해 눈을 들었고 난생 처음으로 눈물이 눈에 괴는 것을 느꼈다.’ 인어는 원래 눈물이 없기 때문에, 인어였을 때 슬퍼도 울지 못했고 그래서 고통스러웠다. 이제 공기의 정령이 되어 눈물을 흘릴 수 있게 되었고, 사랑의 번민을 씻어낼 수 있게 된 것이다.(p.94)” 라고 결말을 소개한다. 유럽인은 자연의 4대 원소에서 흙과 물은 상대적으로 격이 낮은 원소로 여기고, 공기와 불을 더 고귀한 원소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기에 인어공주는 그저 청순가련한 여인의 비극이 아니라 하나의 해탈과 성장의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이것이 인어공주에게 자기 자신을 투영한 안데르센의 의도였다. 그러니 인어공주의 진짜 결말을 생략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라고 독자들에게 의문을 제기한다.

 

인간과 세상의 어둠을 바라볼 때 읽기에 적당한 작품 중에서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형제들을 살펴보면, 예수를 본받아서 광야에서 고행했던 대심문관은 정반대의 결론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인간은 자유를 감당해내지 못한다. 당신은 인간을 너무 존중해서 그들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지운 것이다. 그들은 먹을 것을 위해 자유를 기꺼이 희생할 수 있으며, 기적과 통일된 권위에 매달린다. 그러면 당신 예수는 이 인간들은 버릴 것인가? 자유의지로 당신을 믿는 소수의 지혜롭고 강한 인간들만 돌볼 것인가? 우리는 당신의 이름으로 나약한 인간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기적과 신비와 권위로 그들의 영혼을 지배해서 평화를 주었다. 우리를 방해하지 말라!(p.157)” 대심문관이 예수의 입맞춤에도 끝내 마음을 돌리지 못했듯이, 알료사는 이반에게 논리적으로 제대로 반박하지 못한다. 그러나 알료사는 언제나 행동하고, 그 행동에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깃들어 있어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힘을 준다. 이반은 알료사를 존중하지만, 그와 같은 힘이 세계의 부조리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지 않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상상력을 찾아보기 좋은 소설 중에서 호르헤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에 대해 살펴보면서, 인간의 호기심이나 지식욕이 만들어낸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한국에도 세상의 모든 지식에 대한 욕망을 담은 책 정물화가 존재했다. 조선 후기의 책거리와 그중에서 책장에 꽂힌 책을 묘사한 그림들을 가리키는 책가도말이다.(p.255)” 주로 왕실과 사대부를 위해 그려진 책가도 에는 한국 전통 채색화법과 중국을 통해 들어온 서양화의 투시원근법이 절묘하게 결합돼 있고, 단정하게 쌓인 책들 사이로 값진 문방구와 중국 도자기, 향로, 산호가지에 매달린 서양 시계를 비롯한 각종 진기한 물건이 등장한다. 미술사학자 조이 켄세스와 김성림에 따르면, 이러한 책가도의 기원은 르네상스 시대 유럽의 왕족과 학자들이 만든 호기심의 방또는 진기한 것들의 방으로 번역되는 초기 소형 박물관과 그것을 묘사한 서양화라고 한다.

 

꿈과 현실의 괴리로 고통스러울 때 읽으면 좋을 고전 중에서는, 비운의 삶을 살다간 조선의 천재 김시습의 금오신화취유부벽정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홍도의 적벽야범을 보면, 전경의 수려한 절벽과 후경의 외로운 둥근 달 사이, 아득한 강물과 하늘이 하나로 이어진 여백에서 적벽부의 맑고 서늘하고 광막한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난다. 절벽을 막 지나치는 배에서 객은 피리를 불고 있고 소동파는 몸을 일으키며 왜 그렇게 피리 소리가 구슬프냐고 묻고 있다.(p.275)” 이것을 동양의 역사화라 할 수 있다. 역사 속 인물과 그 시를 빌어서 자신의 처지를 말하는 김시습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그림이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마주치는 스타벅스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 이름은 미국 소설 백경에 등장하는 1등 항해사 스타벅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미국과 한국의 어떤 매체들은 소설 속 스타먹이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그 이름을 따서 지었다.’(p.301)”고 소개하곤 한다. 그런데 전자는 스타벅스사에서 직접 밝힌 사실이지만, 후자는 누가 시작했는지 알 수 없는, 틀린 설명이라고 한다.

 


일상의 아름다움과 휴머니즘을 찾아 읽기에 좋은 고전에서는, 아이의 친모를 가리는 솔로몬의 재판 이야기와 중국의 이행도가 썼다는 희곡 화란기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베르톨드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백묵원이 말하는 것처럼, 누가 그 아이에 대해 권리가 있는지를 따질 일이 아니라, 누가 그 아이를 진정으로 잘 키울 수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p.351)”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책임지고 양육할 수 있는 부모가 진짜 부모이며 그것이 꼭 생물학적 친부모여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이것이 부모의 자격을 새삼 논하는 현대의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진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널리 알려진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를 소개하면서 과거 서구 회화에는 서열이 있었는데, 정물화는 꼴찌였다. 더구나 정물화 중에서도 장난이 목적인 프롱프뢰유는 경박한 손재주로 여겨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 젊은이의 생명을 살리면서 노화가의 마지막 걸작은 빛을 발하기에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박완서의 나목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소개하면서 박수근화백과의 인연과 함께 그의 그림에 대해 이야기 한다. 명화 독서처럼 문학작품과 그림을 함께 생각하다보면 서로 내용을 보완하여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고전과 그림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달의 사락 k******4 2018.06.28. 신고 공감 9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명화독서
"명화독서" 내용보기
<명화 독서>는 2011년-2012년 중앙일보에서 연재한 ‘문소영의 명화로 읽는 고전’칼럼을 바탕으로 다시 쓴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는 독서에 특정한 풍미와 의식적인 중요성을 부여하는 반면에, 성숙한 나이는 더 많은 디테일과 관점들과 의미들을 알아보기 때문이다.(p.7)”라고 하면서 고전 독서의 그 즐거움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중 하나라고
"명화독서" 내용보기

명화 독서2011-2012년 중앙일보에서 연재한 문소영의 명화로 읽는 고전칼럼을 바탕으로 다시 쓴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는 독서에 특정한 풍미와 의식적인 중요성을 부여하는 반면에, 성숙한 나이는 더 많은 디테일과 관점들과 의미들을 알아보기 때문이다.(p.7)”라고 하면서 고전 독서의 그 즐거움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중 하나라고 말하면서 31편의 고전을 명화와 결부하여 설명하고 있다.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궁금할 때 읽으면 좋은 고전에서 호라티우스와 로버트 헤릭의 카르멘 디엠주제시를 설명한다. 중세에 성모마리아에 대한 존경은 고대부터 끈질기게 이어져온 모신 숭배를 대체하는 측면이 있었다. 그러니 태고의 대모신 흔적인 베누스(그녀는 경박한 연애의 여신으로 격하되기 전에는 본래 모든 풍요를 관장하는 어머니 신 이었다)와 그를 대체한 성모마리아 모두에게 장미가 바쳐진 것은 필연인지도 모른다.(p.21)” 면서 잡스의 말처럼 오늘이 내 생에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는 일을 할 것인가?”라는 자문에 아니오라고 답하는 날이 오래 지속된다면, 변화를 감행할 때다. 지금 만발한 장미가 지기 전에 따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대해서 그는 단지 지배 계층의 눈총을 피하기 위해 돈키호테의 활약을 매번 어이없게 끝낸 게 아니었다. 좌충우돌하며 타협하지 않는 이상주의가 빛뿐만 아니라 그림자도 지닌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p.32)”라고 지적하면서 작가의 숨겨진 의도를 생각해보게 한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에서 지배층과 제도의 문제를 꼬집지만, 민중을 무조건 미화하지도 않는다. 여기에는 작가가 산전수전 겪으며 얻은 사회와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사랑에 잠 못 이룰 때에 읽으면 좋은 작품을 소개하는 것 중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어공주의 결말을 이야기 한다. 원작의 결말에서 공기의 정령이 된 인어공주는 태양을 향해 눈을 들었고 난생 처음으로 눈물이 눈에 괴는 것을 느꼈다.’ 인어는 원래 눈물이 없기 때문에, 인어였을 때 슬퍼도 울지 못했고 그래서 고통스러웠다. 이제 공기의 정령이 되어 눈물을 흘릴 수 있게 되었고, 사랑의 번민을 씻어낼 수 있게 된 것이다.(p.94)” 라고 결말을 소개한다. 유럽인은 자연의 4대 원소에서 흙과 물은 상대적으로 격이 낮은 원소로 여기고, 공기와 불을 더 고귀한 원소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기에 인어공주는 그저 청순가련한 여인의 비극이 아니라 하나의 해탈과 성장의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이것이 인어공주에게 자기 자신을 투영한 안데르센의 의도였다. 그러니 인어공주의 진짜 결말을 생략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라고 독자들에게 의문을 제기한다.

 

이달의 사락 k******4 2018.09.22.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명화독서]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글이 보여주는 그림
"[명화독서]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글이 보여주는 그림" 내용보기
명화독서(名畵讀書)뭔가 책 제목이 느낌이 있어 보인다.표지의 그림도 뭔지모르게 럭셔리한 분위기가 난다.  책은 전체 6장으로 테마를 구분하고, 그 안에 소 주제들을 담았다.          1장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궁금할 때         2장 사랑에 잠 못 이룰 때         3장 인간과 세상의 어둠을 바라볼 때         4장 잃어버린 상상력을 찾아서         5장 꿈과 현실의 괴리로
"[명화독서]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글이 보여주는 그림" 내용보기

명화독서(名畵讀書)

뭔가 책 제목이 느낌이 있어 보인다.
표지의 그림도 뭔지모르게 럭셔리한 분위기가 난다.

 

 

책은 전체 6장으로 테마를 구분하고, 그 안에 소 주제들을 담았다.

 

         1장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궁금할 때
         2장 사랑에 잠 못 이룰 때
         3장 인간과 세상의 어둠을 바라볼 때
         4장 잃어버린 상상력을 찾아서
         5장 꿈과 현실의 괴리로 고통스러울 때
         6장 일상의 아름다움과 휴머니즘을 찾아서

 

책 안에는 정말 많은 명화들이 들어있다.
단순히 집어만 넣은게 아니라 그 명화에 대한 세세한 부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들어있다.

고전의 명 문학작품 또한 이야기의 분석과 소개만이 아니라, 그에 맞는 그림을 불러와 문학작품을 시각화 해준다.

그림을 보고 그 의미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뛰어난 큐레이터 앞에서 친절한 설명을 듣고 있는 듯한 분위기에 빠진다.

 

평소에 책을 속도감 있게 읽는 편인데,
이 책은 시작에서 마지막 장을 덮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왜, 그런 경험들 있잖은가?
너무 맛있는 음식을 입안에서 오래도록 머물며 맛을 음미하고 싶을 때...
음식이 자꾸 줄어드는게 아쉬울 때...
뭐 그런 기분!

 

각 작품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해당 작가의 사진과 일대기, 주요한 내용을 설명해서 내오는 디저트까지 준비되어 있다.

 

그림에는 문외한이 그림만 보고 지나쳤다면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 맛을 하나 예로 음미해 보자면,

 

p.162

테오도르 샤세리오의 <맥베스와 세 마녀> 그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원작에 충실하게 하늘은 먹구름으로 컴컴하고 천둥번개가 야릇한 빛을 비춘다.
아직 글래미스의 영주일 분인 맥베스는 경악한다.

그의 망토는 아마도 투구속에서 곤두섰을 그의 머리카락 만큼 솟구쳐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그 망토의 짙은 붉은색은 마녀들의 예언에 홀린 그가 앞으로 손에 묻히게 될 피를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한편,
회화의 글로의 묘사뿐만 아니라,
글로된 문장 또한 생동감 있는 색감으로 ‘글의 그림화’를 통해 눈앞에 생생히 펼쳐낸다.

 

p316

‘허난설헌’의 <망선요 望仙謠> 詩에서 문장의 글자에 다음과 같이 색을 입힌다.

“망선요에서 주조를 이루는 색체는 파란흰색이다.
서왕모의 심부름꾼인 파랑새가 날자 하얀 봉황 수레가 뒤따르고 서왕모의  푸른 무지개 치마위로  백옥 고리가 쟁그랑 거린다.”

하얀 달나라 선녀들 짝을 지어 비파 뜯고”
“짙푸른 바다 푸른옷 동자는 하얀 학에 올라 탄다.”

 

책속의 내용은 저자의 말처럼 고전을 ‘다시 읽는 것’도 있었고, 思考의 그릇이 부족해 처음 ‘읽는 것’도 있었다.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고전의 글들이 보여주는 그림을 통해 유쾌한 고전여행을 다녀왔다.

이 책 한권을 통해 여러 고전을 다시 되집어 보거나 처음 접하며 즐거운 독서여행이 되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 이제 읽어야 할 고전을 향해 설레임을 가지고 새로운 여행을 나서본다.


 

s*****1 2018.02.2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강추!
"강추!" 내용보기
예전에 독서모임 회원분이 추천했던 책이다. 그때 읽고 참 좋았는데 이번에 다시 읽게되었다. 미술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 하는데 이 책이 생각났다. 사실상 그림보다는 인문학 책이라 읽다 접을까 하다가 책이 넘 좋아서 계속 보게 되었다. 따뜻한 시선으로 그림과 작가들을 연결한 재미난 책이다. 인어공주의 결말을 물거품으로 알고 있다면 이 책을 보라고 하고 싶다. 셰익스피어, 입센
"강추!" 내용보기
예전에 독서모임 회원분이 추천했던 책이다. 그때 읽고 참 좋았는데 이번에 다시 읽게되었다. 미술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 하는데 이 책이 생각났다. 사실상 그림보다는 인문학 책이라 읽다 접을까 하다가 책이 넘 좋아서 계속 보게 되었다.

따뜻한 시선으로 그림과 작가들을 연결한 재미난 책이다. 인어공주의 결말을 물거품으로 알고 있다면 이 책을 보라고 하고 싶다. 셰익스피어, 입센, 허난설헌, 루이스 캐롤, 달리, 로세티 등 많은 책들과 작품들이 나오는데 작가의 식견이 놀랍다. 현학적으로 어렵게 얘기하는 걸 안 좋아하는데 문소영 작가는 따뜻함과 겸손, 애정을 듬뿍담고 편하게 이야기하듯 들려준다.

예전 책들을 들춰보고 이렇게 그림을 사랑했구나 다시 느낀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아름다운 것들을 가까이 두고 즐기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미술이든 음악이든 책이든 공연이든 산책이든 어떤 것이든~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2020.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그림 문외한이 봐도 재밌다
"그림 문외한이 봐도 재밌다" 내용보기
학생들한테 읽고 싶은 책 설문하니 미술전공하는 학생이 이 책을 선택하더군요. 저도 쭉 훑어보았는데 테마별로 되어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저같은 미술 문외한이 봐도 이해가 잘 됩니다. 명화하면 저한테는 어려운 옛날 그림이라는 생각부터 드는데 이 책은 현대적인 것과 어느 정도 접목되어 있어서 거부감이 없었어요.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그림부터 하나하나 보았어요. 마음에
"그림 문외한이 봐도 재밌다" 내용보기
학생들한테 읽고 싶은 책 설문하니 미술전공하는 학생이 이 책을 선택하더군요. 저도 쭉 훑어보았는데 테마별로 되어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저같은 미술 문외한이 봐도 이해가 잘 됩니다. 명화하면 저한테는 어려운 옛날 그림이라는 생각부터 드는데 이 책은 현대적인 것과 어느 정도 접목되어 있어서 거부감이 없었어요.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그림부터 하나하나 보았어요. 마음에 들거나 그림의 의미가 궁금하면 글도 읽어보았습니다. 책을 읽는 좋은 자세는 아니지만 이렇게 해서 명화독서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k******0 2020.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도서] 명화독서
"[도서] 명화독서" 내용보기
인생이 막막하고 존재가 흔들릴 때 나는 명화독서를 한다.이 문장이 왜 그 시점 그 때에 끌렸을까..인생을 이해하고 지혜를 얻기 위해 누군가 나에게 고전을 추천했고, 그리고 난 또다른 방식으로 명화를 선택했다. 풍성화 화보와 깊이있는 내용 - 이미 저자에 대한 신뢰는 충분하니깐.사실 관심은 많으나 잘 알지 못하는 그림이라는 분야에 저자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고 색다
"[도서] 명화독서" 내용보기

인생이 막막하고 존재가 흔들릴 때 나는 명화독서를 한다.

이 문장이 왜 그 시점 그 때에 끌렸을까..
인생을 이해하고 지혜를 얻기 위해 누군가 나에게 고전을 추천했고, 그리고 난 또다른 방식으로 명화를 선택했다. 풍성화 화보와 깊이있는 내용 - 이미 저자에 대한 신뢰는 충분하니깐.

사실 관심은 많으나 잘 알지 못하는 그림이라는 분야에 저자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고 색다른 접근 방식으로 그림을 재미 있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변 지인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다.

j******6 2019.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도서] 명화독서
"[도서] 명화독서" 내용보기
'명화를 독서한다(읽는다, 해석한다)'라고 제목을 이해해서 그림과 관련한 이야기만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내가 취미삼아 즐겨하는 독서와 그림감상 양쪽으로 풍부한 이야기가 들어있었다.이 책은 그림과 책을 흥미롭게 만든다. 책을 읽다보면 아직 읽어보지 못한 고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오고 화가의 다른 그림이 궁금해진다. 작가의 다음 책이 기대된다.
"[도서] 명화독서" 내용보기

'명화를 독서한다(읽는다, 해석한다)'라고 제목을 이해해서 그림과 관련한 이야기만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내가 취미삼아 즐겨하는 독서와 그림감상 양쪽으로 풍부한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이 책은 그림과 책을 흥미롭게 만든다. 책을 읽다보면 아직 읽어보지 못한 고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오고 화가의 다른 그림이 궁금해진다. 작가의 다음 책이 기대된다.

b*********y 2018.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이 시대에 희망을...
"이 시대에 희망을..." 내용보기
파워 블로거 문소영의 신작 "명화독서"를 다 읽고 나서 뜻밖의 큰 선물을 받았을 때의 뿌듯함과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그동안 중앙일보에서 읽었거나 블로그에서 취급한 것들이 있어 익숙한 것도 있지만 전혀 새롭게 느끼고 흥미롭고 신선했다. 동 서양의 문학 작품과 미술 작품을 폭 넓게, 주제와 세대, 쟝르를 넘나들며 아우르면서 지금을 살아가는 이 사회에 긍정의 메세지를 전하는
"이 시대에 희망을..." 내용보기

파워 블로거 문소영의 신작 "명화독서"를 다 읽고 나서 뜻밖의 큰 선물을 받았을 때의 뿌듯함과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동안 중앙일보에서 읽었거나 블로그에서 취급한 것들이 있어 익숙한 것도 있지만 전혀 새롭게 느끼고 흥미롭고 신선했다.

 동 서양의 문학 작품과 미술 작품을 폭 넓게, 주제와 세대, 쟝르를 넘나들며 아우르면서 지금을 살아가는 이 사회에 긍정의 메세지를 전하는 작가의 품 넓은 아량과 따뜻한 인간에 대한 시선이 고맙고 또 그 필력에 경의를 표한다.

작가가 책에 기울인 정성과 진정성이 느껴져서 참 좋았다.

 

 

문학작품들에 그림을 연결하여 섬세하게 이끌어가는 작가의 기량이 대단하다.

문학 작품에 대한 작가와 줄거리 소개도 책을 안 읽은 사람에게는 아주 친절하여 고맙고,

70가까운 나이에 내 추억의 시간까지 선물 받은 기분.

세익스피어의 작품들..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등은 20대에 다녔던 명동의 국립극장 창고극장 등의 무대를 떠올리게 한다.

어린 시절 동화로 통해 애상적 감상으로만 기억되는 작품들, 굴뚝 청소부나 성냥팔이 소녀의 작품에 예외적인 톤의 클림트 그림과 함께 실린 굴뚝 위에 앉은 소년과 성냥팔이 소녀 삽화등에서 아동 복지의 사각지대를 논한 것이 요즘 우리나라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아동 폭행과 살인, 무자비한 방치에 대한 경고가 될 수 있고...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에서 미술사적 작품 가치가 없더라도 눈속임 그림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휴머니즘 적 관점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

에즈라 파운드의 '지하철 역에서'와 고흐의 아몬드 꽃 ...이 부분에서도 찰나적 아름다움의 희망적 긍정성을 논한 것도 내 마음에 들었다.

'명화독서'에,남보다는 독서량이 많은 편이라서 읽은 책도 꽤 많이 취급하여 더 흥미로웠으나 읽지 않은 책도 많아서 올해는 책 읽는 시간이 더욱 길어질 것 같다.

이반 크림스코이의 '관조하는 사람'이,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의 인물 묘사 부분으로 쓰인 것도 모르고 읽었나보다.

학창시절에 의무적으로, 아니면 경쟁심에서 읽었거나...이야기 전개에만 정신이 팔렸었는지 .. 기억에 없으니 ' 다시 고전 읽기'를 해야할 것 같다.


이미 읽었던 문학작품에선 그리움과 추억을, 안 읽은 작품들에선 새로 알게 된 명화 지식과 함께 앞으로의 독서가 줄 기쁜 기대를 가질 수 있어서 좋고..

국문학 전공자로서 김시습과 허난설헌 작품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 점도 고맙고. 특히 허난설헌에 대해선 그 작품을 다시 찾아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정도....

프랑켄슈타인의 작가가 셀리의 아내였단 사실, 입센과 뭉크의 관계 등.. 모르고 있었던 새로운 것들이 주는 신선함도 좋았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독서와 예술 작품 감상을 통해 삶의 인생관 정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인교육의 첩경이 될 수 있음에도 감성 풍부한 시절에 입시 지옥으로 내몰리는 현실에 전직 교사로서 안타까움도 더해지는데,

학교 교육 현장에서 필독 도서로도 참으로 좋을 듯...

나목의 화가 박수근이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예술에 대한 평범한 견해를 실천한 작가정신을 기린 박완서씨의 생각처럼 나 역시 모든 작품을 대하는 독자의 삶의 자세나 인생관도 (작가가 의도하지 않았어도 )당연히 그렇게 귀결되어야 하는, 예술이 인간 사회에 존재하는 이유라 여기는데 ..

저자는 이것을 언급하며 책을 마무리한 점도 내 마음에 들었다.

책 전편에서 교육, 정치, 역사,복지, 인터넷 매체가 주는 사회의 부정적 요소 등 ..우리 인생사 전반에 대한

관심과 애정 어린 문제 재기 등을 다룬 것도 역시, 자연과 인간의 생명 사랑이 풍부함을 보여 준다.    


이 책은'그림으로 고전 읽기,문학으로 인생 읽기'란 부제에,그 값을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작가의, 인간 사회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긍정적 희망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책.

좀 아쉬운 점은 그림들이 좀 더 넓은 페이지에서 다루어 졌으면 더 좋았을 것을....이란 것.

저자의 말처럼, 인생이 막막할 때, 존재의 의미가 흔들릴 때 꺼내 읽으면 큰 위안을 받을 수 있으리라.

소장할 만한 책으로 아끼는 지인들에게도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다시 한번 작가의 뛰어난 역량에 찬사를 보내며...

h*****2 2018.02.25.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고전을 읽고 싶게 만드는 "명화독서"
"고전을 읽고 싶게 만드는 "명화독서"" 내용보기
저자의 첫 글을 접한 것은 "그림 속 경제학"을 통해서였다. 경제와 그림이라는 다소 동떨어진 주제를,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그림과 당대의 거시/미시 경제이야기로 흥미롭게 풀어낸 "그림 속 경제학"을 꽤 재미있게 읽었었다.  동 저자의 두번째 책이 나온다는 소식에 매우 반가웠는데 제목이 "명화독서"라는데 갸우뚱 했다. 이런 식상한 주제로 책이 나온다고? 그러나 책장을 넘기기
"고전을 읽고 싶게 만드는 "명화독서"" 내용보기

저자의 첫 글을 접한 것은 "그림 속 경제학"을 통해서였다. 경제와 그림이라는 다소 동떨어진 주제를,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그림과 당대의 거시/미시 경제이야기로 흥미롭게 풀어낸 "그림 속 경제학"을 꽤 재미있게 읽었었다.  동 저자의 두번째 책이 나온다는 소식에 매우 반가웠는데 제목이 "명화독서"라는데 갸우뚱 했다. 이런 식상한 주제로 책이 나온다고? 그러나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자 제목에서 받은 첫인상은 잘못된 첫인상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림 속 아주 작은 디테일에서 큰 사회적 맥락을 짚어내는 탁월한 관찰력과 통찰력은 이미 "그림 속 경제학"을 통해 알고 있었다. 그런데 고전이라는, 동서고금의 진리를 담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는 고차원적이며 별 감흥을 주지 못했던 장르까지도  저자는 그림과 함께 매끄럽게 버무려 내는 솜씨를 발휘했다. 인생이 막막할때 적벽부 시로 위안을 찾는 다는 글에서는, 진심으로 그림과 고전을 느끼는 작가의 마음이 전해졌다. 돈키호테와 햄릿의 비교 또 어떤가? "민폐과격주의자" 돈키호테와 우유부단한 지성인의 대표주자 겪인 햄릿을 비교한 투르게네프의 말을 인용해 "세계와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돈키호테라고 역설"했다는 대목에서는 무릎을 치며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처럼 고전을 곱씹고 소화하고, 이를 현 시대로 확장하고 해석하는, 기자 특유의 날카로운 시각과 견해를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그렇다고 고전의 진리와 사회라는 거대담론만 다루는 것도 아니다. 유럽 르네상스 시대 "호기심의 방"이 중국 청나라의 "다보각"이 되었고, 이것이 조선시대 "책가도"가 되었다던가, 귀스타프 플로베르가 "마담 보봐리"를 완성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것은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시적인 운율까지도 생각했기 때문이었다는 깨알같은 정보까지 이 책은 모두 섭렵하고 있다. 초등학교 때 본았던 축약 단행본이 아니라 진짜 원문의 고전을 읽고 싶게끔 만든 "명화독서"다.

u*****8 2018.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명화독서
"명화독서" 내용보기
서점을 지나가다 우연히 몇 페이지 넘겨봤는데 계속 마음에 남아서 주문했습니다. 소설과 명화를 적절하게 섞어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내용이 재미있어요. 한 번에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소개해주는 터라 작가와의 친근감(?)도 느껴지고요. 명화를 볼 때마다 어디서 부터 봐야 하고 무슨 생각을 해야 하는 걸까 궁금할 때가 많았는데, 이런 식으로 풀어서 설명을 듣다 보면 점점 정도 붙고
"명화독서" 내용보기

서점을 지나가다 우연히 몇 페이지 넘겨봤는데 계속 마음에 남아서 주문했습니다. 소설과 명화를 적절하게 섞어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내용이 재미있어요. 한 번에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소개해주는 터라 작가와의 친근감(?)도 느껴지고요. 명화를 볼 때마다 어디서 부터 봐야 하고 무슨 생각을 해야 하는 걸까 궁금할 때가 많았는데, 이런 식으로 풀어서 설명을 듣다 보면 점점 정도 붙고....재미있습니다.

c****s 2018.11.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