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민 연작과 토베 얀손이 쓴 성인 대상의 소설들까지 모두 읽었는데, 이 이야기는 90년대에 무민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각색되어 만들어진 편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읽으며 무민 소설들이나 코믹 스트립을 포함해 가장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요. 무민 가족들 중 무민파파의 과거 이야기라서 본편의 외전처럼 느껴지는데요, 만화로도 여러 번 보아 친숙해 스스로의 이해력을 동원할 필요 없이 편하게 읽은 다수의 다른 편과 달리, 생각해보면 애니메이션화하기 힘들 종류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설렁설렁 읽었지만 토베 얀손을 일러스트레이터/화가로서 회화 작품을 먼저 우연히 접하며 알게 되었기 때문에, 삽화가 주는 토베 얀손만의 자연이나 공간감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연작 중 다른 작품들처럼 애니화된다면 물론 볼 것 같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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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북카페를 통해 "무민"이 소설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구매해서 읽은 <무민파파의 회고록>! 이미 무민은 만화책으로도 만난적이 있는데, 만화와 소설이 서로 다른 매력이 있어서 좋았다! 이 소설은 무민파파가 감기로 골골대자 무민마마가 이참에 회고록을 써보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을 해서 탄생하게된 소설이다. 소설을 보면 무민파파는 자신을 무척 사랑하는 무민이다. 그러한 무민파파가 젊은 날의 추억을 회상하는데,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했던 젊은 날은 꽤 스펙타클하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고, 살기 위해 길을 떠나는 모습이 참으로 멋진것 같다. 살다보면 내가 그리는 삶을 쟁취하는 것이 힘들기에 멋지다고 느껴진걸도 모른다. 하지만 무민파파의 친구들은 하나 둘씩 자신의 곁을 떠나 한 곳에 정착하게 되어, 홀로 남게 된 무민파파는 그것이 꽤 외롭게 느낀듯하다. 무민파파는 친구들과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을 원하지만 그럴수 없게 되자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끼는 모습이 보였다. 그 외로움은 무민마마를 만나게 되면서 비로소 안정된 외롭지 않은 무민이 된 무민파파를 볼 수 있었다. 다만 매력있고 재미는 있었지만, 이 책의 시리즈인 다른 책들은 구매하고싶다는 생각은 강렬하게 들지 않았다. (나의 덕후 본능을 깨우지 못한 무민...ㅠㅠ) 다른 시리즈는 도서관으로 통해 빌려보아야 겠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