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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 어쨌거나 여자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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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남자들의 투쟁 심리를 자극하는 자극적인 제목의 서적이다.남녀를 가르는 이분법과 흑백논리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나로서는, 책에 담겨 있을 내용이 두려웠다.책의 내용이 여성들의 인기를 의식한 포퓰리즘 위에 씌여진, 페미니즘의 발로가 아닐까 했기 때문이다.남인숙이라는 작가를 몰랐던 나로써는, 작가의 소개를 살펴보면서 이런 생각은 더욱 더 굳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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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남자들의 투쟁 심리를 자극하는 자극적인 제목의 서적이다.

남녀를 가르는 이분법과 흑백논리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나로서는, 책에 담겨 있을 내용이 두려웠다.


책의 내용이 여성들의 인기를 의식한 포퓰리즘 위에 씌여진, 페미니즘의 발로가 아닐까 했기 때문이다.

남인숙이라는 작가를 몰랐던 나로써는, 작가의 소개를 살펴보면서 이런 생각은 더욱 더 굳어졌다.

책의 제목이 전부 <여자...> 혹은 <... 여자> 였기 때문이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책을 펴는 시점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하나 조목조목 반박해주리라' 하는 얄팍한

생각으로 책을 넘기게 되었다. 저자의 서문을 보면서도, 어쩌면 남자를 이해한다기 보단 불쌍하게 여기는

그런 뉘앙스의 글이 적혀 있는 것 같아, '역시나'라는 생각에 마음을 다 잡고 계속 넘겨 나갔다.


그런데, 초반부가 지나고 읽어나갈 수록, 느낌이 이상하다..

반발심은 사라지고, 갈수록 책 내용에 공감을 하고 있다..

'어라?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에 머리통을 때려 보지만, 읽어 나갈 수록 점점 빠져 든다.


남인숙이라는 작가 분이 가지고 있는 글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오죽하면, 작가는 여성이 아닌, 남성일 것이라는 어이없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므로..

나중에 가서는, '내 머리 속에 들어 왔다 갔나?' 하는 무서운 생각까지 들었다.


책은 여성들을 위해, 여성들이 남성을 이해하길 바라는 목적으로 쓰여졌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단언컨대

남자들도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을 위해 쓰여진 남성의 심리와 행동

패턴의 해석들이, 나에게 있어서 '나도 내가 왜 그러는지 모르고 행하던' 나의 심리와 행동들에 대한 

설명이 되었기 때문이다. 나를 한번 되돌아 보고, 내 행동과 사고방식들이 비단 나만의 그것이 아닌, 

다수의 남자들이 가진 그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내 마음속에 이 책은 내 주변의 남자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으로 다가왔다.


남자들이란,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고, 서로 간에 개인 사생활에 대해 시시콜콜 얘기하지 않기에, 내가

항상 아내나 그 이전의 연애에서도 맞닥뜨렸던 문제들이 나 개인만의 특성에 기인한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다수의 남자들이 같은 경험과 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일게다.


이 책은, <무대>라는 남자 주인공과 <금련>이라는 여자 주인공이, 파릇파릇한 연애 시절부터 시작하여,

결혼에 이르고, 아이를 낳고,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남녀 간의 마찰 상황을 통하여,

그 상황에서 나타나는 남녀의 심리 비교, 말과 행동들, 그것이 싸움으로 번지게 되는 이유, 싸움을 피하기

위한 조언 등을 담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하나의 연애소설이지만, 각 챕터 별로 마찰이 발생하는 상황이 짤막하게 나와 있고,

작가의 조언이 그 후에 이어서 담겨 있다. 각 챕터는 시간 순으로 정리되어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다. 위와 같은 구성을 통해 20대의 청년과 아가씨로부터, 60대의 젊은오빠/젊은언니까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는 점에 있어서, 더더욱이 매력적인 책이다.


나는 길고 긴 연애시절을 끝내고, 이제 막 아이를 낳은 시점에서,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170페이지 즈음부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황들이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크게 웃으면서 볼 수 있었는데, 책 속에서 보여지는 "아이를 아내에게 맡겨놓고 스마프톤으로 

블로그를 뒤적거리는" 남자의 모습이, 지금의 바로 나 아닌가...!!!

한편으로는 씁쓸했던 것이, 다들 그러고 힘들게 산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책의 내용이 

남성의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고, 보는 이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 책에 담겨있는 남성의 모든 모습을 다 가지고 있는 남자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남녀 간의 만남은 서로 간의 배려와 이해심이 있기에 가능한 것일테니까..

남녀 간의 마찰이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잘못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항상 누가 잘했네를 따지면서 싸움이 진행되고, 결론 없는 허무한 결과만을 가지고 오곤 하지만, 사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니까...


< 근본적으로 달라요. 틀린 것이 아니라.. >

부디 많은 남성, 여성분들이 이 책을 읽어 보고, 서로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연애를 하고 싶은 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 여성분!

   연애를 하고 있는데 너무나도 힘든 여성분들!

   연애를 하고 있는데 너무나도 힘든 남성분들!

   결혼이라는 환상을 가졌다가 무참히 깨져버린 신혼커플들!

   아이를 키우고 양육하고 있는 중년부부들!


모두 한번 읽어보시라... 조금이라도 서로를 더 <배려>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으리라....

d******4 2012.02.13. 신고 공감 209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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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명쾌한 책
"유쾌, 명쾌한 책" 내용보기
출산후부터 아들이 10개월이 된 지금까지 남편에 대한 소소한 원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들과는 정말 잘 놀아주지만 집안일에는 인색한 남편... 그런 남자가 '어쨌거나' 필요하다는 책을 발견하고는 얼른 읽어보고 싶었다. 정말 술술 잘 읽히면서도 위트가 넘치는 글에 정독까지 하게되는 책이다. 정말 유쾌, 명쾌, 상쾌한 책이다.ㅋ 절절한 공감에, 재미난 표현에,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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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부터 아들이 10개월이 된 지금까지 남편에 대한 소소한 원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들과는 정말 잘 놀아주지만 집안일에는 인색한 남편...

그런 남자가 '어쨌거나' 필요하다는 책을 발견하고는 얼른 읽어보고 싶었다.

정말 술술 잘 읽히면서도 위트가 넘치는 글에 정독까지 하게되는 책이다.

정말 유쾌, 명쾌, 상쾌한 책이다.ㅋ

절절한 공감에, 재미난 표현에, 오랜만에 눈물이 나도록 웃어가며 읽었다.

살짝 집안일에 대한 남편의 입장에 대한 글을 읽어줬더니 그저 웃기만하는 것이 공감100배의 표정이었다.

다시 한번 남편에 대한 이해를 다지고, 좀더 지혜로운 아내가 되어야겠다는 다짐마저 서는 이 책.

연애하는 분이든  결혼 한 분이든 꼭 읽어보길 바란다.ㅋ

 

 

YES마니아 : 로얄 d*****n 2012.02.06. 신고 공감 1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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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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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사람의 마음을 예측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 그리고 여자인 나로서는 남자들의 심리가 특히 어렵다. 물론 남자들은 여자들의 심리가 어려울 것이다. 어쨌거나 인간의 반은 남자고, 여자인 나는 남자들의 심리를 도통 모르겠다. 처음 이 책을 알게 되었을 때, '책에 담긴 사람들의 심리가 과연 제대로일까?' 하는 의문은 들었다. 그동안 심리학 관련 서적을 보면 '그렇구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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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사람의 마음을 예측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 그리고 여자인 나로서는 남자들의 심리가 특히 어렵다. 물론 남자들은 여자들의 심리가 어려울 것이다. 어쨌거나 인간의 반은 남자고, 여자인 나는 남자들의 심리를 도통 모르겠다. 처음 이 책을 알게 되었을 때, '책에 담긴 사람들의 심리가 과연 제대로일까?' 하는 의문은 들었다. 그동안 심리학 관련 서적을 보면 '그렇구나.'하는 느낌은 있어도 '맞아~'하는 공감은 부족했다. 그냥 이론적으로만 사람의 마음을 대하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이런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읽게 되어도 '역시나' 하고 말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그렇지 않다. 흡인력 강한 이 책을 읽으며 '오호, 이런거였구나.' 감동에 감탄을 한다. '진작에 읽고 알아두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어쨌든 지금 시기적절하게 이 책을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이 책은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간다는 점이 장점이다. 제목에서 그다지 나의 관심을 끌지 못한 책이지만, 일단 펴보니 하나하나 공감하기 쉬운 책이었다. 예전의 기억들을 더듬어보며 의미를 파악해본다. '그때 그런 것이 이런 뜻일 수도 있겠구나!' 생각해본다. 아...그런데 남자는 정말 필요한 것인가? '어쨌거나'라는 단어에 자포자기의 심정이 실리는 느낌이다.


 



s*****a 2012.02.10. 신고 공감 12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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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명쾌하다. 그녀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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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날카롭고 조용하게 폐부를 찌르는 남인숙이 남자의 심리에 대해서는 어떤이야기를 할까 기대하며 읽었다. 역시, 속 시원하고 명쾌하다. 그리고 재미 있다. 자신의 정체성에 상처 받을수록 거칠고 못나진다는 남자와 함께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직구로, 그러나 설득력 있게 나와 있다. 이제, 책 한 권으로 명확하게 알게 된 이론을 적용만 해보면 되는건가. 어쩐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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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날카롭고 조용하게 폐부를 찌르는 남인숙이 남자의 심리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 기대하며 읽었다.

역시, 속 시원하고 명쾌하다. 그리고 재미 있다.


자신의 정체성에 상처 받을수록 거칠고 못나진다는 남자와 함께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직구로, 그러나 설득력 있게 나와 있다.

이제, 책 한 권으로 명확하게 알게 된 이론을 적용만 해보면 되는건가.

어쩐지 기대가 된다.



s*****n 2012.01.06. 신고 공감 7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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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입장에서는 조금은 무서운 책?
"남자들의 입장에서는 조금은 무서운 책?" 내용보기
심리를 다룬 심리이야기를 만났다. 에세이인데, 이야기는 소설의 형식을 빌리고 있다. 일화가 나오면서 남자의 심리를 작가의 서술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제목 그대로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남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많은 것을 요구하고, 가사와 육아와 나몰라라 하면서도 맞벌이를 하기 원하는, 어찌보면 단순하면서도 이기적인 그런 존재인 남자들~ 그래도 어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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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를 다룬 심리이야기를 만났다.

에세이인데, 이야기는 소설의 형식을 빌리고 있다.

일화가 나오면서 남자의 심리를 작가의 서술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제목 그대로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남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많은 것을 요구하고,

가사와 육아와 나몰라라 하면서도 맞벌이를 하기 원하는,

어찌보면 단순하면서도 이기적인 그런 존재인 남자들~

그래도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전제로 시작하고 있다.


그렇다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그들을 다루어야 할까?

철저하게 여성의 입장에서 남자를 이해하는 방법적인 것들을 서술하고 있다.

그들의 심리,

남자들의 이해할 수 없는 이별방식들, 그리고 거절을 두려워하는 그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습성, 태도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읽어가면서 아 그럴 수도 있지,

맞다. 그렇다 하는 느낌을 무수히 받을 수 있었다.

 

남자들과 어울려서 살아가면서

때로는 곰처럼, 때로는 여우처럼 시시각각 변해야만 된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달아가고 있다.

남자들은 왜 착한 여자를 좋아할까?

여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의 습성들을 이 책 속에서 볼 수 있었다.

 

작가분 혹시 심리 공부하셨나?

남자들의 심리를 너무나 분석을 잘 해주셨다.

읽어가면서 무릎을 탁 치는 일을 몇번이나 했다는...

 

남편과 나의 관계에 있어서도 역시나 여자인 내가 전문가이다.

관계에 있어서 남자를 다루는 솜씨는 과히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그것이 못마땅해서 다툼이 되기는 하지만...

 

나도 이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남자들의 심리를 공감하면서 읽었기에,

앞으로의 나의 방법적인 면이 살짝 바뀌게 될 것 같다.

고집불통인 남자를 다루는 방법, 그리고 그런 남자를 서서히 변화시키는 방법,

그건 관계를 잘 이해한 여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며,

그런 것을 잘 하기 위해서는 요런 책을 읽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때로는 말도 안되는 것으로 어거지를 부리는 남자들이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기 때문에,

읽으면서 하나씩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남자들의 입장에서는 조금은 무서운 책이 아닐까?

 

j******d 2012.02.06. 신고 공감 4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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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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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서평단을 모집할때, 제목이 특이해서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심리얘기이다. 또한 베스트셀러인 남인숙 작가님이 쓰신거라(솔직히 작가님을 몰랐다..하하하) 하지만, 보고 나서 왜 이 분이 베스트셀러작가인지 알수 있었다. 이제부터 남녀간의 유쾌한심리 리뷰를 써보기로 하자.   들어가기 앞서, 내용 구성상 앞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 또는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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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서평단을 모집할때, 제목이 특이해서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심리얘기이다. 또한 베스트셀러인 남인숙 작가님이 쓰신거라(솔직히 작가님을 몰랐다..하하하) 하지만, 보고 나서 왜 이 분이 베스트셀러작가인지 알수 있었다. 이제부터 남녀간의 유쾌한심리 리뷰를 써보기로 하자.

 

들어가기 앞서, 내용 구성상 앞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 또는 연인끼리 흔히 나타나는 에피소드만 모아모아 그걸 빗대어 남녀간의 심리를 알려준다.

 

#1. 금련과 무송은 사내커플이다. 금련은 편집장으로 승진했고, 무송은 여러번 승진에서 떨어졌다. 여자친구는 신나서 남자한테 몇번이고 승진된다는 말을 하고 무송은 화가나서 자리를 떠난다. 그 뒤로 무송은 문자도, 전화도 소식도 없었다. 이별후 무송에겐 예쁜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자기가 보기에 나보다 안이쁜데 사람들은 왜 다들 이쁘다고 착하다고 하는걸까? 의문점을 푼다. 그리고 다음날 금련의 친구인 춘매는 금련이를 소개팅을 시켜줬는데 만나고 난뒤 전화가 없었다.(데이트 코스에서 남자가 퀴즈를 냈는데, 여자가 죽도록 이길려고 했다.)

 

남자들은!! 

1. 당신이 남자보다 잘났다는 사실을 비밀!로 해야한다.

 

심리학의 거울이론에 따르면 감정에 동요되지 않아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 때문에 자기 감정을 스스로 처리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남자들은 연인이나 아내를 자신을 비추는 거울로 본다. 어떤 도움도 필요하지 않는 잘난 여자는 남자에게 있어서 자신의 못난 모습만 비추는 거울이다. 남자가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녀와 함께 있기만 하면 남자로서 자격 없는 모습만 발견하게 되기 때문에 그녀라는 거울을 깨고 싶어지는것이다.(P20)

 

2. 왜 남자들은 이별할때 잠수를 탈까?

 

남자들은 감정의 격량에 정면으로 마주하는데 있어서 여자보다 훨씬 겁 많고 소심하다. 그래서 이별후에 남자 쪽이 아무렇지 않게 잘 사는것처럼 보이는것도 사실 슬픔을 표현하고 건강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여자보다 오랫동안 이별의 후유증을 앓는다.

 

3.남자들이 말한 미(美)의 공식은 도대체!! 뭘까?

 

뇌 과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 의하면 인간 여자들이 자신과 새끼를 돌보아줄 정성과 능력을 보이는 남자에게 끌리듯, 남자들도 단지 유전적 우월성뿐 아니라 다른놈이 아닌 내 유전자만을 가진 자식을 낳아줄 확률리 높은 인간여자에게 끌리게 된다고 한다. 즉 남자들이 원하는 것은 다른남자와는 섹스를 할것 같지 않은 여자인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남자가 아무리 좋아도 만난지 얼마 안된 남자에게 섹스를 허락하면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조언이 힘을 얻는것과 같은이유다.(P34)

 

4.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리 바에, 정강이를 차라!

 

남자들은 사춘기 이후 테스토스테론은 남자들이 다른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생존의 우위에 서기 위해 온갖 경쟁을 한다.그 과정에서 남자들이 승리라는 것이 골수 깊숙이 만족감을 느끼게 해줘서 남자는 게임에서 이기는 쾌감이 쉽게 중독되고 만다.

 

5. 여자보다 더 거절을 두려워하는 남자들.

 

소개팅을 나갔을때, 거절을 두려워하며, 내가 사귀자고 말하면 바로 yes할 여자만! 고백을한다.

 

 

 

일일이 설명할려면, 하루를 꼬박 새워야 할지도 모른다.

보고 여자들이 이해하기 남자들의 행동 BEST3를 나름 선정해봤는데...쉽게 이해했으면 좋겠다.

 

1.[남자들의 언어, 바로 그것은 섹스.]

 

부부라면, 한번쯤 경험하는 부부간의 싸움. 남편하고 대판 싸웠는데 화가난 여자는 침대에 올라가 잠을 청하는데, 남편은 은근슬쩍 아내의 몸에 손을 댄다. 이럴때 여자들의 반응은 '이런 짐승!''내가 화난거 안보여!'라는 말을 했을것이다. (금련이/무대에 대한 에피소드)

 

보통 이런 상황의 여자는 수치심과 남편에 대해 몹시 수치심이 가득할것이다.

그럼 남자들의 입장은 어떻할까?

남자들의 생각은 그들이 자신의 감정을 가장 잘 전달할 수잇다고 생각하는 언어가 섹스이기에

그걸로 인해 문제해결을 할려고 하는거다.남자들한테 말 대신 자기 감정을 표현 할 수있는게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섹스, 두번째는 폭력이다.

이렇게 뜬금없이 애정표현은 '너와 화해하고 싶다'라는 말과 그대로 바꿔 쓸수있는 비언어적 언어이다. 남자 또한 여자한테 거절 당했을때, 말할수없는 여자가 상상하지 못했던 좌절감과 억울함을 느꼈을것이다. 남자들은 아주 슬프거나, 아주 기쁠때나,정말 외롭거나,스트레스 받거나, 고통스러울때도 섹스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섹스로 인해 스트레스가 풀릴까? NO

남자들은 자기가 주도해야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과 할때도 자신이 책임감을 느끼고 이끌었다라는 이유로 본능밖에 모르는 무뇌아로 취급받는게 억울하다는 것.

 

2.[남자들, 행복하세요?]

 

가끔 연인이나 부부한테 남녀한테 '행복하세요?'라고 물어보면 여자들은 당연히 YES 남자들은 

대부분 대답을 꺼려한다. 이유가 뭘까?

남자들이 행복에 대해 속 시원하게 말하지 못하는이유는 그들은 행복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이 원하는 상태와 지금 기분이 좋은 상태 중 어떤것이 진짜 행복인가에 대해 판단이 안 서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성취나 정복할때 얻은 쾌감이 행복이라고 말할수있을까? NO. 그것은 행복의 증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자들이 말한 행복은 무언가 좋은것을 싸워서 얻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무능력을 합리화 하기 위해 쓰는말을 행복이라고 여기고 있다. 대부분의 남자들에게 좋은것이란 권력, 명예,돈처럼 능력에 의해 얻어지는 것들이다. 남자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행복은 이런것들을 얻어서 기분이 좋은 상태인 것이다.

 

3.[맞벌이 할때니까, 집안일 청소도 분배하자?]

 

맞벌이 할 경우, 집안일 청소는 누가 하고 있는가? 바로 아내분이 하고 있다.

아내에 입장에서는 같이 돈을 버는데, 왜 집안일도 내가 떠맡아야하는건지! 이런식으로 부부간의 싸움은 끝이 없다. 그렇다면 남편은 왜!왜!왜! 집안일을 안 도와주는걸까?

 

전체적이 면을 볼때, 남자들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거다. 물론 그것도 있지만,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세상에는 '책임감'이라는 무거운 짐이 가득하고 있다.

겉으로는 전혀 그래 보이지 않을지라도 그들의 머릿속은 누군가의 존재를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압박감으로 꽉 차 있다. 그 심리적 책임은 남자들이 실제로 갖고 있는 능력에 비해 터무니 없이 크고 무거워서 남자들이 그외의 어느 것도 책임지고 싶지 않게 만드는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남자들은 여자가 일하는것은 자기계발로 생각하고 있다. 여자들이 그만두고 싶을때 언제든지 그만둘수있고 (일을 가볍게 여기고) 그녀들이 돌아가야 할 그 일(집안일)하면 된다는것이다. 남자들에게는 자기가 남자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없다고 느낄때 대책없이 무책임하게 행동하려는 심리가 있다. 능력 없는 남자보다 무책임한 남자가 되는것이 차라리 낫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자들을 길들어지게, 또는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1. 남자가 원하는 말을 들려줘라, 그리고 행동은 당신 마음대로 해라.

남자가 가장 듣고 싶은말은 '남자답다!','멋있다'말을 해주면 기분이 좋아합니다.

 

2. 믿어라, 남자는 정말 단순하다.

단순하기 때문에 어렵고 복잡하기만, 단순하기 때문에 남자 다룰기가 참 쉽다.

 

3. 남자의 말은 믿지마라. 행동으로 판단하라.

허세를 부리는 남자, 또는 동창에 만나는데도 나를 깎아 내리는 말들, 상처되는 말들을 해도 참아라.

진심이 아닐것이다. 남자들은 어렸을때 놀았던 유희왕 카드처럼 자기와 상대를 비교한다 내가 상대방보다 못난다고 생각하면 자기 여자한테 친절보단, 나쁜남자가 되어있을것이다.

 

4. 남자 앞에서 착한 '척'만 해도 충분하다.

보통 착한척이면, 가식이나 그런줄 아는데, 남자들이 생각하는 착함은 자기의 말에 복종하는 사람이다.

 

5. 수백번의 잡소리 대신 단 한번의 명령을 해라.

 

6. 밖에서 남자의 자존심을 지켜주면 안에서 당신한테 복종 할것이다.

 

7. 아이에 말을 가르치듯 남자에게 대화를 가르쳐라.

여자들은 말이 스트레스 해소 수단인데, 남자들은 노동이다. 그러므로 단둘이 요리를 한다거나, 단둘이

여행을 떠나거나, 단둘이 술을 마실때 대화를 시도 해봐라. 그러면 말을 듣게 될것이다.

여기서 남자의 말을 많이 듣어줘야한다!(리액션까지 해준다면 금상첨화!)

 

8. 남자는 울고 싶을때 화를 낸다. 같이 흥분하지 마라.

남자들의 우울증도 화를 잘 낸다는것부터 시작된다. 남자가 요새 화를 잘 낸다면, 그때는 여자들이 남자들을 위로해줘야한다. (무턱되고 병원에 데리고 가면 안되욧!)

 

9. 여자의 칭찬은 남자를 춤추게 한다.

 

10. 알고도 속아주는것 그것이 사랑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처음에는  남자들의 심리를 왠만하게 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부터 혼란이 오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남자들이 단순하기에 다루기가 쉬울수 있겠고, 단순하기 때문에 더 어려운것같다. 에휴..

이 책을 보고 도움도 많이 됐지만, 남자들의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남자들은 여자보다 더 여리고 상처도 잘 받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한편, 남자병에 대해서는 너무 화가났다. 남자 이유로 '강해져야 되' , '남자니까 울면 안돼!' 라는 양육방식. 한 티비에서 심리학교수가 남자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불쌍해진다라는 말을 들었을때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 정말 격하게 공감한다.

남자를 위한 눈물방. 남자에 대해 예비부모한테 강의 하는 프로그램, 책, 등 일상생활에 접할수 있도록 나라에서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대한민국 모든 남자들, 유리큐브 안에 혼자 가두지 마세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y*****2 2012.02.03. 신고 공감 1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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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읽으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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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해하실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먼저 밝히자면 이 책은 "남자가 없는 사람에게 애인 만드는 법"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남자가 있는 사람에게 더 관리(?) 잘 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아, 앞부분 내용을 숙지 한다면 소개팅 때 활용해서 관심남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순 있겠군요.  아무튼 그러한 이 책을 저는 [자음과모음에서 제공받아 리뷰]쓰고 있습니다. ^^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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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해하실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먼저 밝히자면 이 책은

"남자가 없는 사람에게 애인 만드는 법"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남자가 있는 사람에게 더 관리(?) 잘 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아, 앞부분 내용을 숙지 한다면 소개팅 때 활용해서 관심남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순 있겠군요. 

아무튼 그러한 이 책을 저는 [자음과모음에서 제공받아 리뷰]쓰고 있습니다. ^^

 

다른 책과 다르게 이 책은 화장품 샘플 테스터처럼 리뷰쓰는 자의 정보가 조금 있어야 될 것 같군요.

[여/30세/미혼/현재 애인 없음/두어명 사귄 경험 있음]... 모 이정도?

그런 입장에서 읽었을 때 이 책은

"아, 그래서 전남친이 그때 그런 행동을 했었구나!"하며 뒤늦은 깨달음을 주기도 했구요.

"이거 대부분 사촌오빠들(40대~50대 후반의 사촌오빠가 많습니다;;) 모습인데?" 하며

살짝 세대차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특히 남인숙 작가님께서 책 전체적으로 강조하신

"남자는 감정처리가 미숙하므로 여자를 통해서 대신 감정을 처리하거나 표현하려한다."는 부분은

현재 20대~30대 초반의 남성에게서 별로 못 느꼈습니다.

아는 사람이 대부분 글, 음악, 그림을 하거나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그런 건가...? 했지만

인터넷과 스마트 폰이라는, 어느 정도 자신을 숨기면서 표현할 수 있는 매체가 늘어나고

그 사용에 익숙해진 세대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판단으로 '20~30대에게 참고도서, 40대 이상에게 필수도서'로 구분지었습니다.

 

무엇보다 남자사람 소지유무를 떠나서 읽어두면 좋은 이유는

이 책만을 위한 맞춤 오리지널 소설로 예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남녀관계의 베스트셀러인 "화성남자, 금성여자"를 읽은 적이 있으나

그다지 또 한번 읽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는데요,

내용도 좋고 상담실화로 예를 든 것도 좋지만 너무나 서구스러운 모습에 그닥 공감을 못했습니다.

서양사람이든 동양사람이든 남녀가 생각하는 건 다 똑같을지 모르나

문화적인 배경에서 만들어지는 '어쩔수 없는 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남인숙 작가님께서 비록 허구의 세상이지만

한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 속 남녀관계로 예를 들면서 설명하셨기 때문에

읽으면 읽을수록 공감과 이해도가 올라가면서 다음페이지로 손을 재촉했거든요.

물론 소설뿐 아니라 '한국에서 겪은 실화'도 적절히 섞었기에 주장에 더 힘이 실린 것 같습니다.

 

리뷰 쓰기 전에 인터넷에서 '연애술사' 기사를 봤습니다.

여자형제가 없거나, 남중-남고-공대-남자만 있는 직장에서 근무하는 남자들을 위해

연애 기술을 가르쳐주는 학원이 있다더군요.

호감가는 이성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게 자기 어필하는 법이나 번호받는 법,

대화를 어색하지 않게 이어가는 법 등을 가르쳐준다는데요,

남자들이 그런 학원까지 다녀야하는 세상이 된 것이 어이없긴 하지만

아무튼 노력하는 그 마음은 보다듬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일하는 여자가 많아진 세상, 맞벌이가 아닌 가정이 희귀해지는 세상에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살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길 권하겠습니다.

 

 

 

문득 '통섭'을 주장,실천하고 계시는 최재천 교수님의 말이 떠오르는군요.

"알면 사랑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이해하면 더욱 사랑한다!"



f******s 2012.02.15. 신고 공감 1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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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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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내 평생 파트너도 남자 내 사랑하는 아들도 남자 사무실에서 나를 도와주거나 나의 적이 되는 사람도 남자다. 예전에는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을 많이 했다. 하지만 요즘은 느낀다. 여자의 적은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이기도 하다. 어떨 땐 남자들이 더 치사하고 여우 같더라   책 머리 첫 부분에서 작가가 한 말이 뇌리에 꽂혔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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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내 평생 파트너도 남자

내 사랑하는 아들도 남자

사무실에서 나를 도와주거나 나의 적이 되는 사람도 남자다.

예전에는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을 많이 했다.

하지만 요즘은 느낀다.

여자의 적은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이기도 하다.

어떨 땐 남자들이 더 치사하고 여우 같더라

 

책 머리 첫 부분에서 작가가 한 말이 뇌리에 꽂혔다.

“당신이 남자보다 잘났다는 사실을 비밀로 하라”

집에서나 사무실에서나 편안하게 지낼려면 내가 잘났다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는 여우가 되어야 한다.

비단 이것은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에게도 적용 가능한 진리이다.

 

연말 연초를 우울하게 지낸 이유가 사람사이의 불편한 관계였다.

집에서는 남편이 맘에 안들고

사무실에서는 여자동료 친구에게 섭섭함을 느끼고 있었다.

집에서 만나는 남자는 나를 슬프게 했다.

이판사판 살아볼까 하다가

그래도 다시 한번 여우 짓을 떨어보자 맘을 고쳐먹는 중이다.

동료 친구에게는 너 때문이 아닌 다른 사람 때문에 그랬다며 거짓핑계를 둘러대고 사이를 회복중이다.

그녀 또한 눈치가 빠른 여자라 보니 내 핑계가 거짓이라는 것을 알아 채고

나름대로의 방법대로 대처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리라

아무튼 다시금 인간관계에 대해, 처세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심리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는 것이

내 남자에게는 막 하게 되고

다른 남자에게 오히려 더 여우같아 지는 것은 왜 일까?

직장생활에 튼 도 때문일까?

산전수전 다 겪은 알파걸들은 밖에서 ‘남자 잡아먹는 암호랑이’로 통하더라도

자기 남자에게만큼은 적당히 의존적인 ‘순한 암사슴’을 연기한다는데

난 반대인가 보다. 어쩔고...

 

남자들이 여기는 착한 여자란 자기 말을 잘 듣고 거절하지 않는 여자라는(1차 욕구 충족) 이야기에

평소 내게도 있다고 여기는 착한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수치심을 느낀다.

게다가  성취욕을 느낄 수 없는 너무 쉬운 여자가 돼서도 안 된다는 말에 이건 뭐야?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우리 밀고 당기는 거 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살면 안되는 것인가?

피곤해진다.


우리 여자는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할까?

어쨌든 남자는 필요하고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니 잘 다뤄서 사용할 수밖에...

이 세상 남자들이여~

자기네들도 여자심리도 좀 연구해서 우리 서로 행복하게 살면 안되겠니?

l***1 2012.01.16. 신고 공감 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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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저자분의 글쓰기와 실용서 독서에 대해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저자분의 글쓰기와 실용서 독서에 대해" 내용보기
아, 이 글을 막 읽기 시작하신 블로그의 언니들. 지성과 미모에다가 예스 6회 축제날 이후 사악함까지 겸비한 껌정이가 이 책까지 읽어서 본격적으로 뭔가 하려나 보다,,, 하는 기대는 접으시길. 남자가 아니라, 저자의 글쓰기 방식에 흥미를 가지고 있기에 읽은 책이다.   난 저자의 대표작인《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그리고 대학에 입학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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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글을 막 읽기 시작하신 블로그의 언니들. 지성과 미모에다가 예스 6회 축제날 이후 사악함까지 겸비한 껌정이가 이 책까지 읽어서 본격적으로 뭔가 하려나 보다,,, 하는 기대는 접으시길. 남자가 아니라,

저자의 글쓰기 방식에 흥미를 가지고 있기에 읽은 책이다.

 

난 저자의 대표작인《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그리고 대학에 입학하는 사촌여동생들이나 주위의 20대 어린 친구들에게 많이 선물해주었다. 사실 우리 여자들의 세계에는, 대학 졸업 이후 남자들 투성이의 사회를 살아가는데 현실적인 충고를 해 주는 동성 선배들이 많지 않다. 있다손 치더라도 남성들의 성공 원리를 체화한 분(어제 한겨레 신문 칼럼에서 마거릿 대처 수상을 "명예 남성"이라 칭한 표현을 보고 감탄했다. 그렇다, 세상의 성공한 여성들은 거의 명예 남성인 경우가 많다)이거나 유복한 환경에서 빵빵한 친정의 지원과 가사 도우미의 도움을 받고서 남성들과 대등하게 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저자분은 <여자의 ~ 20대>에서 평범한 환경의 젊은 여성이 당장 어떤 사고방식은 버리고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를 비슷한 연배의, 같은 고민을 현재진행형으로 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들려 주신다. 신선했다. 이런 저자분이 계속해서 자신의 성장에 따라 각각 인생 과업에 맞는 조언서를 내는 것에 나는 관심이 간다. 앞으로 40대 50대 60대,,,, 계속 지켜보고 싶다.

 

또 관심을 두고 있는 점은 저자의 글쓰기 방식이다. 국문과 출신인 저자는 일찌감치 비소설 실용서 분야의 저자로 경력을 쌓아왔다. (물론 저자의 소설책도 있다. 이 분의 문학 역량을 낮추어 보는 것은 아님) 국문과에 적을 두고 작가가 되고파 신춘문예나 문예지 투고에 힘 쓰는 다른 작가지망생들과 달리 일찌감치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글쓰기에 눈을 돌리고 노력하셨다고나할까. 1990년대에 뉴욕 배경으로 나오는 달달한 로맨틱 코메디 영화를 보면 종종 직업이 작가인 여자들이 등장하곤 했다. 문학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을 다룬 칼럼을 연재하거나 실용서를 내는 작가들이었다. 이들의 신간 광고는 버스 몸체에 작가의 세련된 얼굴과 더불어 실리고, 이들의 팬인 여자들은 대형마트에서 저지방 우유 담듯 카트에 이들의 책을 담곤 했다. 이런 장면들을 영화로 보면서 당시 신춘문예에 열나게 떨어지던 나는, 미국은 왜 저럴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언 20년이 지나,,, 지금 우리의 독서 시장도 그렇다. 그리고 이런 독서 현실과 독자들의 현실적 요구를 먼저 알아차리고 이 방향으로 역량을 개발해온 작가들이 있었다. 이 작가도 그렇다. 모든 작가가 묵직한 예술혼을 담은 명작을 창작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모든 독자가 세계명작문학만 읽으란 법도 없다. 이런 점을 알고, 대중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재미있는 사례와 더불어 쉽게 전달해 주며 자신의 개성을 잃지않는 이 작가. 난 계속 관심을 두고 싶다.

 

책 내용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 책은 독자가 받아들이고 읽는 만큼, 딱 그 정도에 해당되는 가치를 가진 책이라고 하겠다. 바로 위 문단에서 썼듯, 모든 작가가 묵직한 예술혼을 담은 글을 쓰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이런 비문학 실용서는 읽으면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이 주제에 대해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딱 여기까지이구나,,, 이 정도만 파악하면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작가의 家자가 '집 가'가 아니라 '대가' '전문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는 한다. 하지만 그건 봉건시절 시문 창작으로 한 존재의 정신세계를 평가받던 시절의 일. 실용서 작가의 실용서를 읽으면서 엄청난 고견이나 불변의 진리를 얻고자 하는 것은 무리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굳이 저자가 보여주는 남녀관의 문제점이나 한계, 심리 이론의 빈약함 등을 논할 필요는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냥 아, 이 사람의 생각은 이렇구나, 이런 점은 좋은걸,,, 뭐 이정도까지.

 

그래서, 이 책에 담긴 저자의 생각을 정리해 보자면 이렇다. '남자들에게는 우리 여자들과 다른 심리가 있으므로 이를 이해하고 좋은 방향으로 잘 반응해서 이 힘든 세상을 의지하고 함께 잘 살자'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여성 사우나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50대 아줌마들께서 남자들은 밥과 섹스만 잘 해주면 꽉 잡을 수 있다, 남편 월급만 잘 가져다 주면 큰아들이라 여기고 웬만한 것은 봐 줘라,,, 이런 말하는 것을 좀더 젊은 사람답게 우아하게 표현한 것 같기도 하다. 주위에 남녀 관계의 '체험 삶의 현장'을 리얼하게 말해주는 언니들이 없는 20대 30대 초반 여성 독자들이라면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건질만한 조언들이 많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성적인 문제 부분, 남자 가족과의 갈등에 대한 부분이 없어 아쉽다. 연애와 결혼에서 남녀가 가장 많이 이견을 보이는 부분이 이 부분 아닌가?

 

저자분이 다루고 있는 이 책의 주제에 대해 내 생각은 이렇다. 이 책에서 남성들의 일반적인 특징으로 나오는 것들이 내겐 남성들의 특징이 아니라 찌질하고 수준낮은 모든 인간들의 특징으로 여겨졌다. 예를 들어 "자기보다 잘난 여자를 싫어한다."는 것 말이다. 이건 남녀 떠나서 후진 인간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이 점에 대처하는 여자가 가져야만 하는 겸손의 자세에 대해 쓴 부분도 자신의 남자와 바람직한 애정생활을 하기 위한 팁이라기 보다는 보다 성숙한 인간이라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누구나 가져야 할 자세로 보였다. 그리고 남자들만의 단점으로 열거된 부분들이 어느 정도는 40대 지나 성공한 나이든 여자들이 갖는 단점과 같아 보였다. (어느 선거팀의 여성분들 떠올려 보면 쉬울듯, 언급은 여기까지. 더이상 사악해지면 난 팜므 파탈이 되어버림.) 

 

결국 내 좁은 소견으로는 우리 여성들이 대하기 힘든 남성들의 이해못할 면들이라는 것이, 대개는 남녀 떠나 모든 인류가 누구나 조금씩 갖고 있는 점들로 보였다. 단지 여자들은 참는 경우가 많은 반면 남자들은 참을 필요가 없으니까 겉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더 많기에 남자들만의 특징으로 보이기 쉽다는 것. 그러나 나이들고 성공하고 '갑'의 위치에 있는 여성들(실생활에서 보자면 시어머니들)의 경우 남성들의 단점이라 여겨지는 성격을 많이 보이는 점으로 보아, 남녀 문제는 성별 문제보다 실 생활에서 권력 관계, 갑을 관계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 이 정도가 현재 내 인식의 한계라는 것을 밝히며 배가 산으로 가 버린 이번 리뷰를 마친다.

m******n 2012.11.28. 신고 공감 6 댓글 16
리뷰 총점 종이책
어쨌거나 논거는 필요하다 -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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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꼽은 최악의 책,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지금까지 태어나서 대략 천 권 정도의 책을 읽었다. 그 중 가장 최악의 독서 경험을 뽑으라면, 단연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이하 '화성')다. 제목에서부터 남자/여자라는 비대칭적인 단어를 썼고 - 뭐 이건 번역 탓이라고 치고 - 내용 전체가 마음에 안 들었다. 내용은 간단하다. 남자는 이렇고,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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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꼽은 최악의 책,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지금까지 태어나서 대략 천 권 정도의 책을 읽었다. 그 중 가장 최악의 독서 경험을 뽑으라면, 단연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이하 '화성')다. 제목에서부터 남자/여자라는 비대칭적인 단어를 썼고 - 뭐 이건 번역 탓이라고 치고 - 내용 전체가 마음에 안 들었다. 내용은 간단하다. 남자는 이렇고, 여자는 저렇다.

 

이런 담론을 매우 싫어한다. 혈액형이나 성별로 한 사람의 성격을 설명하는 것은 인종주의 담론만큼이나 위험하다. 한 사람이 탄생하는 데는 엄청나게 다양한 요소가 상호작용한다. 단순하게 두 가지로만 쪼개도, 유전적인 요인과 사회적 요인이 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긴다.

 

첫째 문제는, 이 두 가지의 관계를 명확하게 분절할 수 없다. 단적인 예로, 유전적 요인이 신장(키)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서는 치밀하게 조작된 조건에서 실제 실험을 해야 하지만 불가능하다. 둘째 문제는, 사회적 요인은 유전적 요인보다 훨씬 분석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단적으로 권위주의 체제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했을 때, 결론은 절대로 하나로 정립될 수 없다. 한국처럼 군부독재에서 비약적으로 경제성장을 했던 경우가 있는가 하면, 남미의 대부분 국가는 실패했다. 한 사건을 만드는 것은 경제, 정치, 외교, 군사, 역사 등 다양하기 때문이다. 역사적 사건 뿐만 아니라 개인의 형성도 마찬가지다. 개인은 가족, 친구, 공교육, 지역사회, 국가 등 다양한 요소가 상호작용한 결과다.

 

그럼에도. '화성'은 남자는 이렇고 여자는 이렇다고 말해버린다. 워낙 스테디셀러에, 개정판이 여러 차례 나와서 지금은 어떤 내용인지 모르겠는데 내가 당시 읽었던 그 책의 논지는 이랬다. 이하는 내가 5년 전에 기록한 메모로 대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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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거슬리는 점은 여성과 남성의 심리가 확연한 차이를 갖는다는 작가의 견해다. 심리학 박사인 작가가 여성과 남성의 심리에 대해 얼마나 깊이 연구했는가는 모르겠지만, 이 책에서 주로 상정하는 여성은 집 안에서 사랑 받길 원하는 수동적 존재, 남성은 사회에서 인정받고 성공하려 발버둥 치는 능동적 존재로 그려진다. 그렇기에 여성은 자신의 관심을 공유하길 바라고, 남성은 자신을 인정받길 바란다는 식? 이거 무슨 조선후기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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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게도 여전히 여남 관계를 다룬 책 중 상기 논지를 반복하는 책이 꽤 있다.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가 그 중 하나다.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는 내가 쓴 리뷰만큼이나 허점이 많군

 

물론 이 책은 여남관계에 초점을 맞춘 책은 아니다. 논지 전개를 위해 여남 간 차이를 다루긴 하지만, 저자가 집중하는 것은 인간 수컷이다. 남인숙 씨의 주장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이렇다.

 

남자는 바보다.

 

끝.

 

현재 이 책, 잘 팔린다. 책을 향해 쏟아진 리뷰도 호평 일색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이 그런 대접을 받을 만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저자가 내놓은 주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다. 사실, 이러한 주장은 반증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학문적 논의의 대상은 아니다. 논지 전개 방식이 거슬렸기 때문이다.

 

가장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은, 논거가 빈약하다는 점이었다. 소설의 형식을 하고 있지만, 이 책은 독자에게 남자의 심리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려는 목적이 강한 책이다. 굳이 포스트모더니즘의 논의를 끌어 올 필요도 없이, 모든 정보는 오류로 판명날 가능성이 있다. 그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학자는 책 판매량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면서도 각주, 미주 등의 주석을 달고 참고문헌을 붙인다. 이러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표절이라는 지적인 사기행각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라도 출처는 필요하다. 대중서가 수백 개의 각주를 갖출 필요는 없지만, 글쟁이라면 양심상 논거의 출처를 밝힐 줄 알아야 한다.

 

1. 심리학은 학문이다.

 

하지만 이 책, 그런 게 없다. 조금 어이 없게도 '심리학은' 이라는 말이 등장한다. 이런 대목이다.

 

'심리학에서는 남자들이 여자 파트너를 자기 자신을 반영하는 거울로 본다고 해석한다.'(288쪽)

'사실, 요즘 심리학계에서는' (308쪽)

 

심리학은 학문이다. 당연히 그 학문에는 사회 심리학, 성격 심리학, 정신분석학, 뇌과학 등 다양한 분과학문이 존재하며 서로 다양한 흐름이 좀 더 합리적인 설명 체계를 제시하기 위해 경쟁한다. 프로이트류의 정신분석학과 인지과학의 방법론을 중시하는 심리학은 전제도, 방법론도 다르다. 전자의 영향력이 많이 줄긴 했어도 여전히 정신분석학은 심리학의 한 분과로 인식되며, 각 대학별로도 심리학은 인문대에 위치할 수도, 사회과학대에 위치할 수도 있다.

 

그런데, '심리학에서는', '심리학계에서는'이라는 표현이라니! 심리학은, 이라고 말하는 것은 글쟁이로서 책임감 있는 태도가 아니다.

 

2. 주변 지인의 사례, 드라마는 그리 설득력 있는 논거가 아니다

 

1번과도 맥락이 비슷하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변 지인의 사례나, 드라마를 끌어 온다. 역시 주장이 가진 힘을 크게 떨어뜨린다. 차라리 신문이나 방송 등 제도권 언론이 보도한 적 있는 사건이 낫다. 인상 깊었던 어이 없었던 두 가지 이야기. (책 내용 전체가 어이 없는 내용으로 가득 찼다. 내 기본 입장은 이렇다. 남자라 바보가 아니라, 인간이라 바보인 거다.)

 

ㄱ. 과거를 묻는 남자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없앤 점의 숫자를 말하는 것도 금기일진대 과거 남자친구의 숫자나 육체 관계 등은 어떻겠는가. (111~116쪽) : 작가는 친구의 말이 '명언'이라고까지 추켜 세우는데, 글쎄. 내 지인 중에서는 저자의 주장과 정반대 사례가 있다. 아는 형이 결혼 후 과거 여자친구 얘기를 했더니 아내가 평생 펑펑 울었다. 과거 신경 쓰는 건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여남 모두 신경 쓴다.

 

ㄴ. 드라마에서 남자가 시력을 잃은 여성에게 두 눈을 모두 주는 감동적인 장면이 있다. 이와 대비되게 어머니가 아들에게 두 개가 아니라 한 개의 각막만 기증한 실화가 있다. 남자는 자기중심적으로 남을 배려하고, 여성은 아니라는 설명 (216~217쪽) : 이 비교는 문제가 많다. 첫째, 드라마는 현실이 아니다. 둘째, 드라마 작가가 여성 - 대부분 드라마 작가는 여성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 이고 그 여성이 자신의 욕망을 투영했을 수도 있다.

 

3. 그냥 자신의 생각을 말한 대목

 

이런 예는 부지기수다. 지금 기억나는 것만 몇 가지 기록하면

 

남자는 버럭한다 - 인간은 모두 버럭한다. 살면서 여성의 버럭, 남자의 버럭 모두 겪어 봤다. 그것은 성별에서 기인하는 현상은 아니며, 개인의 성장 과정이 어떠했느냐가 더 큰 영향을 끼친다.

남자는 눈치가 없다 - 3년 여의 사회 생활을 하며, 눈치 없는 남자도 봤고 여성도 봤다. 역시 성별이 결정하는 사안은 아니다.

남자는 (정보의 전달이 아닌, 감정 교류를 위한) 대화를 꺼린다 - 아닌 경우를 더 많이 봤다.

남자는 늙어가며 자신의 친구가 어떻게 사는지 모른다, 남자의 의리는 우정이 아니다 - 동창회, 동호회 등 각종 모임으로 무장한 남자는 술자리를 가진다. 술자리에서는 웬만한 이야깃거리가 다 오간다.

남자의 장비병은 건전한 취미는 아니다 - 동감하지만, 인간이라면 약간의 페티시즘을 취한다. 페티시즘은 문명화의 결과인데, 일부 남자가 장비병을 앓는 것처럼, 일부 여성도 명품에 대한 맹목적 사랑에 가슴 아파한다.

 

4. 기타

 

남인숙 작가가 쓴 책이 엄청 많이 팔렸다고는 한다. 책을 읽는 내내 느꼈지만, 쉽고 재밌게 쓴다는 인상은 받았다. 하지만 사회 현상에 대한 이해는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동시에 받았다. 가장 뜨악했던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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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후 남자의 눈물을 꼴불견으로 보는 경향은 전 세계 공통의 것이 되었지만, 유교권 국가, 그중에서도 특히나 한국에서는 그 정도가 유난스러운 것 같다. 우리의 마지막 왕조인 조선이 중국 유교의 사조 중 가장 봉건적이고 배타적인 성리학을 국가 이념으로 삼았던 탓이다. 정작 중국에서 성리학이 '흘러간 유행'이 되어버리고 난 뒤에도 유독 조선에서는 보다 경직된 모습으로 정리된 성리학이 계속 위세를 떨쳤다. 그 무렵 성리학자들이 특히 중요시하던 『중용』에는 '희로애락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중용의 덕'이라는 말이 나와 있고, 체면 좀 생각한다 싶은 사람들은 그 말을 충실히 따랐다. 따지고 보면 현대화가 일본제국주의 치하의 복잡한 상황과 맞물려 있던 우리나라는 봉건적인 가치관을 전복할 만한 뚜렷한 계기가 없었다. 과거의 그 성리학은 아직 살아남아 우리의 남자들을 조종하고 있고, 그들이 울지 못하게 하고 있다. (2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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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한국의 성 불평등을 유교 때문이라고 말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분명 조선후기 성리학이 사회 깊숙이 침투하며, 가부장적 질서가 확립된 건 맞다. 하지만 현재 형성된 가부장제는 서구 자본주의에서 유래한 가부장제다. 공사 구분으로 요약되는 서구 핵가족 모델은 가부장제라는 면에서는 동아시아의 전통과 충돌없이 수용되었고, 이는 동아시아 외 모든 세계가 마찬가지였다. 가부장제와 대립되는 의미의 모권사회는 역사상 존재한 적이 없었으니까. - 일부 여성 신화학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초기 여신의 우위를 모권사회의 실재로 받아들이는 것은 상상일 뿐이라고 거다 러너는 말한다.

 

마찬가지로 남자다움을 형성한 것은 서구로부터 건너온 군사주의다. 근대국가는 모든 남자를 동원할 수 있는 국민개병제를 실시한다. 양차세계대전을 겪으며, 여권이 상승한 것도 있지만 - 많은 남자가 전장에서 죽음으로써 여성의 취업률이 상승했다 -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군사주의가 규정하는 남성성이 강화된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국민개병제를 일본도 받아들이고, 조선은 일본 식민지 치하를 겪는다.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제국이 어떻게 한반도를 군사주의로 내몰았는지는 상상 안 해도 뻔 일. 그리고 한국전쟁을 겪고, 베트남전에 참전한다.

 

한국의 상황은 이러한 세계적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결코, 성리학이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마무리를 하자.

 

다소 좀. 아주 많이. 사소한 것을 꼬투리 잡은 느낌이다. 리뷰가 엉망이 된 것 같기도 한데. 마무리라도 좀 깔금하게 해야겠다. 내가 말하고 싶은 바는 다음과 같다.

 

1. 여성과 남자의 차이, 분명 있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는 류의 다름은 아니다. 책이 지적하는 남자의 바보 같은 짓은 대부분 여성에게도 발견된다. 그렇다면 문제는 남자가 아니라 인간이다. 이에 관해서는 『우리는 왜 실수하라』를 참고하라. 그리고 여성과 남자의 차이에 대해서는 인지과학적으로 이야기를 푼 『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이 훨씬 설득력 있게 말한다.

 

2. 주장에는 논거를 밝혀라.

 

3. 구조에 대한 분석이 없다. 40대 한국남자가 다른 사회 남자보다 빨리 죽는 것에 대해, 한국남자가 자발적으로 너무 많은 짐을 지려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좀 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 왜 40대가, 한국에서 유독 빨리 죽는가? 실업에 대한 불안함 때문이다. 종신고용에 대한 약속이 붕괴했다. 여성의 사회 참여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남자에게 태도 전환을 요구하는 것보다 사회 전체가 어떻게 불확실성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불안증폭사회』에 이런 내용이 잘 담겨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i 2012.05.19. 신고 공감 6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