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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자가 한 문장이라도 북조선의 남침을 비난했다면 내용 별은 더 많아졌을 것이다.
보도연맹 학살, 교도소 수형자 처형 등은 북한이 남침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었다.
솔직히 말해 오늘이라도 북한이 남침해 오면 교도소에 있는 수형자 중에서 사형선고를 받았거나 무기징역형을 받은 사람들 혹은 살인, 강도, 강간 등으로 수감된 사람들은 처형하지 않을까? 흉악범을 풀어줄 수는 없는 일이고 후방 어딘가에 텅 비어있는 교도소가 준비되어 있는 것도 아닌데 6.25 때 교도소 수형자 처형이 있었다고 대한민국 정부를 비난할 일은 아닌 듯하고
보도연맹 명단은 북한이 남침하지 않았다면 그저 공무원 임용에서 불이익을 받을 정도 밖에 되지 않을 듯한데
북한이 남침한 상황에서 - 그 것도 파죽지세로 낙동강으로 후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 그런데 박헌영의 지지세는 경상도에 꽤 있었다 - 보도연맹이라는 - 공산주의와 관련있는 사람들이라는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할지가 불안했던 상황도 이해 못할 바도 아니다.
대한민국 정부를 비난해야 한다면 그 이전에 북한을 비난해야 하는 상황이 분명한데 북한에 대해서? 저자는 별 말씀이 없으시다.
남한에서의 선거를 거부하기 위해서 투표장에 나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예 짐을 싸서 산으로 들어간 사람들의 이야기에 빨치산이 되려는 것이었던가?하는 의심조차하지 않는 저자이니까 너무 순진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저자가 순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좌익으로 몰려서 죽은 사람 중에서 그리스도교인이 있다는 점에 놀라기 때문이다. 6.25를 저지른 김일성은 그리스도교 집안 출신이 아니었던가? 김일성의 가족, 일가친척을 따지고 들면 - 김일성은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그러나 김일성은 좌익 아닌가?)
보복살인에 대한 비난도, 글쌔, 6.25 때에 법치가 가능했던가? 낙동강 전선 남쪽에서야 법치가 가능했을 수도 있겠지만 낙동강 전선 북쪽에서 법치가 가능했으리라는 상상을 저자는 하고 있는 것일까? 북한식 인민재판? 그게 법치인가? 이미 법치가 무너진 상황에서 피해자 가족들, 직장동료 등이 보복에 나섰다고 해서 가해자라고 비난만 할 바는 아닌 듯하다.
(저자는 너무 어린애까지 죽였다고 문제라고 하는데 보복이라는 것이 원래 상대집안을 박살내는 것 아닌가? 조선시대 때 3대를 멸족시키던 문화?가 끈질기게 남아있던 것인지도 모르겠고 대여섯살만 되어도 그 어린애가 - 아마 뭣도 모르고 - 숨어있는 누군가를 찾아내게 도와줬다면 혹은 도와줬다고 의심받으면 아마 보복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또한 별점이 더 추락하는 이유는 주제가 6.25 때 일인데 갑자기 50여년 뒤에 일어난 박근혜 탄핵 이야기는 꼼꼼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북한의 남침 - 특히 인민재판이나 우익인사 처형 등은 거의 아무 말이 없는데 보복학살을 했다는 사람 중 몇몇이 박근혜 탄핵에 반대한다는 사실이 뭐가 그리 중요한지 전혀 모르겠다. 사족같다. 그래서 내용 별이 2개이고 편집별은 내용이 너무 토막나고 짧고 정치적인 면이 보여서 2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