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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스토리 텔링, 편집 모두 아쉬웠다. - 나는 조선의 외교관이다
"부족한 스토리 텔링, 편집 모두 아쉬웠다. - 나는 조선의 외교관이다" 내용보기
이예, 그눈 세종대왕 시절의 역관으로  조일 외교 최선봉에 선 대일 외교 전문가였다. 그는 일개 역관이 아니었다. 이상의 뛰어난 협상력을 발휘하며,  조일관계가 안정되는 데 기여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조선은 해안에 자주 출몰해서 백성들의 재산을 약탈하고 심지어 조선인을 납치하거나 인명을 살상하는 왜구들의 노략질로 인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조선 정
"부족한 스토리 텔링, 편집 모두 아쉬웠다. - 나는 조선의 외교관이다" 내용보기

이예, 그눈 세종대왕 시절의 역관으로  조일 외교 최선봉에 선 대일 외교 전문가였다. 그는 일개 역관이 아니었다. 이상의 뛰어난 협상력을 발휘하며,  조일관계가 안정되는 데 기여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조선은 해안에 자주 출몰해서 백성들의 재산을 약탈하고 심지어 조선인을 납치하거나 인명을 살상하는 왜구들의 노략질로 인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조선 정부는 대일 관계에 있어서 이렇게 백셩들의 안위를 위협하는 중차대한  현안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하다.

일흔이 넘은 노구를 이끌고 일본에 가 계해약조를 체결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을 보면 이예의 외교적인 능력, 특히나 대일 외교에서는 독보적이었다.

 

 

그는 왜구에 끌려간 조선 백성들을 귀환하는 데에도 그 누구보다 열성적이었다. 어린시절 어머니가 왜구에 끌려가 영영 생이별을 한 뼈아픈 경험을 한 그로서는 조선인 귀환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었다. 이심전심으로 그 고통을 느꼈던 것이다.

 

'나는 조선의 외교관이다'는 제목대로 외교관 이예의 일생을 풀어낸 위인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표지를 본 첫인상부터  요즘의 어린이 책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구나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이예의 모습은 생동감이 없었고, 박제를  박제를 보는 듯했다. 

이예는 비교적 그의 행적이 기록에 많이 남아있는 편인데, 자료를 취합해서 나열한 느낌이 들었다. 스토리 텔링이 중시되고, 편집 등 비쥬얼한 면이 중요시 되는 요즘 경향과는 달리, 전형적인 느낌이 들었고, 이야기가 툭툭 끊어져, 연계성이 떨어지고, 구성에서도 취약했다. 거기에 그림마저도 책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았다.

내가 초등학생시절 읽었던 위인전 그 때의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 전체적으로 고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불친절하기 까지했다. 용어나 당시 상황에 대한 부연 설명이 없어서, 유구국 일기국 등이 어디인지 이 책 읽을 어린이들이 얼마나 그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읽을지 염려가 됐다. 더욱이 이예의 외교적 업적을 설명을 하고 있지만 기능적인 서술에 그친 모양새였다. 그 사건이 당시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평가나 해석이 취약하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외교관 이예를 그 시대상과 연결해서 이해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들었다. 여러 면에서 아쉬웠다. 

 

e****0 2013.12.18. 신고 공감 2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