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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송공화국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자신이 2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변웅호 대령.. 그의 쿠데타 성공은 한국정부에게는 불편함만 안겨준다. 이제는 황송공화국과 한국정부와 솔섬에 주둔하고 있는 파병과 영토 반환 금액으로 500조원의 줄다리기가 시작되고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닫는다. 여기에 중국은 솔섬이 자신들의 영토라는 새로운 주장까지 가세하며 이 모든 것에는 미국과의 보이지 않은 힘 겨루기가 숨어 있다.
누구보다 치밀한 계략가인 변웅호를 제거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충동질하는 역활에 미국측 정보참모의 계략으로 모이게 된 사람들... 변웅호를 눈에 가시처럼 생각하며 그를 피해 한국정부로 망명한 기업인 한재산과 조직폭력배 신세계파 회장되는 사람과 여기에 정부의 고위 관리 3명까지 합세시켜 교묘한 작전을 펼치는 미국측 사람들.. 이들의 벌이는 일생일대의 결전은 그만 미국측 사람들의 발빠른 계산으로 변웅호의 심복인 진무성 총리에게 연락이 가게 되고 이로 인해....
기업인 한재산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자신의 씨인 사람들을 불러 유언?을 남기는데 사생아인 이들의 처지는 각각 다 다르고 이들이 한재산의 공식 아들 3명을 빼고 각자의 위치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사생아중 한명은 나중에 아랑도사의 딸 하니와 엮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나오다보니 헷갈리는 것은 '솔섬 1'권에서 경험 했다. 2권을 읽으면서도 이들에 대해 파악도 되고 이들과 황송공화국과의 악연의 시작으로 황송공화국을 둘러싼 음모와 배신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자신을 해치려는 사람들에게 본때를 보여준 황송공화국의 변웅호 대통령... 이 남자 역시 가장 믿고 의지하며 절대 배신이란 것을 모를 남자에게 자신을 배신하지 말라는 의미로 너무 편집된 권력을 주게 되는데 이것이 화를 부르는 결과를 낳게 된다.
역사소설이지만 정치풍자가 책의 전부를 차지하다보니 집권하는 사람의 정당치 못한 방법에 의한 권력유지를 위해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따르게 된다. 일반인들도 익히 알고 있는 '떡값'이란 명목은 '떡잔치'로 변해 있으며 정의를 실현한다는 목적을 내세워 크고 작은 이유를 들어 사람들에게 무차별 권력을 남용하며 힘을 행사하고 형벌에 처한다.
뻔뻔한 정치인이나 대기업인의 안하무인적인 발언은 이익 창출을 위하여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폭력과 약탈, 착취를 서슴치 않겠다는 발언을 하는 모습은 기업인이 맞나 싶기도 하다. 깨끗한 정치를 해줄 정치인을 국민들은 원하지만 그들이 권력을 소유하고 지키기 위해서 보여주는 모습은 조직폭력배와 전혀 다를바 없다.
거액의 선거 자금을 주고 최연소 국회의원에 등극한 신데렐라와 군사정권 끝내기에 커다란 역활을 한 아랑도사의 딸 하니의 도피생활중 어머니의 부탁으로 뒤를 조사하게 된 남자와의 만남은... 너무나 복잡한 구조로 스토리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를 전혀 짐작하지 못하게 한다.
솔섬 황송공화국의 미래는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우리가 익히 아는 여러정치인들이나 기업인의 모습이 누구를 말하고 있는지 책속에서 충분히 짐작될 정도다. 신랄한 정치풍자로 인해서 저절로 웃음이 나기도 했으며 어쩜 예전과 전혀 변하지 않은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게 되어 불편함도 느끼게 된다.
이제는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누구의 손을 빌려서가 아니라 국민 스스로 적극적인 참여 의식을 갖고서 정치에 시선을 집중하여 더이상 정치인들이나 기업인의 파렴치한 모습을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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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 솔섬2 안정효 지음 나남
1권과 2권은 어떤 기준으로 나누었는 지 모르겠다. 시대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체를 8부로 나누었는데, 이런 부로 구분되는 것도 아니고... 대략적으로 볼 때, 1권이 황송공화국을 설립한 이계산정부의 제1공화국이라면, 군인 출신인 변웅호의 제2공화국이 제2권의 내용이라고 볼 수있다. 실권자인 목설구에 의해 세워진 제1공화국을 진압하기 위해 투여된 변웅호는 쿠데타를 일으켜 무력으로 황송공화국을 접수하고, 그의 심복 진무성을 국무총리로 내세운다. 그러나 어린 시절 개굴산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군인의 꿈을 키우고 성장한 진무성은 급진적이고 지나치게 급한 변웅호에 대해 조금씩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변웅호의 정권은 범죄자 처벌에 주력하여, 수많은 적을 만들고, 재벌이나 조폭등이 변웅호 정권을 뒤집으려 한다. 몇몇을 제외하고는 거의 제1공화국 멤버를 물려받은 제2공화국 또한, 채공손(이계산 정부의 참모총장, 현 대장), 현대업(이계산의 국방보좌관, 군사 정권의 국방장관)과 민충수(해안방위군 총사령관, 군사 정부의 국정홍보부 장관) 이 세 사람은 변웅호를 암살하고 정권을 뒤집으려고 합심하지만, 이계산 정부 시절 미국의 줄로 활약한 전직 CIA 요원인 이안 매컬럼 대사의 계략으로 변웅호는 이 작전을 미리 파악하고, 현장에서 이 세사람을 처벌한다. 결국 변웅호의 추진력을 파괴적인 폭력이라고 깨닫기 시작한 진무성은 실패한 통치자의 변웅호의 최후를 준비하고, 변웅호의 상평통보에서 진무성의 배반으로 인하여, 스스로 몰락하는 길을 걷는다. 한편, 변웅호 정권에서 날개를 펼치지 못하는 재벌 한재산은 한국으로 망명하지만, 죽음을 앞두고, 적자인 세 아들, 한구몽, 한주몽과 한시몽 이외에 곳곳에 뿌려놓은 사생아들을 찾아 그들에게 50억원이라는 유산과 황송공화국에서 펼칠 사업을 수행비서인 김모시를 통하여 일러 준 뒤, 황송공화룩에서 영원한 재벌을 꿈꾸기에 이른다. 한재산의 사생아는 미술교사인 제갈순애를 통하여 낳은 제갈호공, 환탁제국을 창설한 유시찬(생모가 유화자인지, 고미자인지도 확실하지 않지만)과 장애를 갖고 있는 허금자를 통하여 낳은 허노무에게 유언을 남긴다. 사실 너무 많은 사람이 등장하기 때문에, 인물 파악도 제대로 하기 힘들지만,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 마다, 뒤쪽에 있는 등장인물 설명을 참고하느라 바쁘다. 1권을 다 읽고나서, 등장인물 설명이 있는 줄을 알았으니, 1권을 더 힘들게 읽은 셈이다. 설날 차례와 시댁에 세배를 다니느라, 책을 들춰 읽을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으므로. 힘들고 어렵게 2권을 읽은 것 같다. 평소에도 정치에는 큰 관심이 없는 터라, 아니, 오히려 정치를 싫어한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썩 재미있는 소설은 아닌 것 같다~ 2012.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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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야기로 이렇게 웃어보기는 처음이에요 ㅎㅎㅎㅎ 정치를 돈으로 하는 이유를 알았네요. 근데 변웅호가 쿠데타를 일으키는 과정이 엄청 세밀합니다. 역시 하얀 전쟁을 쓰신 안정효라 그런가 미국과의 뒷거래, 한국과 솔섬의 밀고당기기도 그렇고 쿠데타 이후에 솔섬 내에서 일어나는 정세 변화까지 무릎을 몇 번이나 쳤는지 몰라요. 결말이 기대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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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섬2에서는 쿠데타 장면이 실감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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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지, 책 뒤에 있는 등장인물이 없었다면, 읽다가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할뻔했다. 정말 많이도 나온다. 박세환, 이세환, 김세환, 노세환하는 한국의 대통령은 이름이나 같으니 그냥 하나로 묶더라도, 한 인물이 나오면, 그 인물에 따라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실로 대단하다. 이정도니, 하니가 몸로비를 하는 인물이 2권에서만 근 900명 가량되고 있다. 황송공화국의 제 1대 국무총리인 목설구와, 1대 대통령 이계산이 무력으로 황송공화국을 접수한 변웅호에 의해서 권좌를 내놓고, 황송공화국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그렇다고, 그 시대가 그리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
한국에서 부정부패는 다 했던 무리들이 몰려왔던 곳이니, 이 곳 역시 한국과 별반 다른것이 없다. 군인인 변웅호가 이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한 방법으로 택한것은 혁명광장에서 주말마다 '재교육 훈련'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숙청이었다. 떡값을 받은 사람은 떡값만큼 떡을 먹고, 뇌물성 공약을 한 사람을 공약을 지킬때 까지 일을 하고, 음식에 장난질을 한 사람은 장난질한 음식을 먹어야 만 하는 스스로 먹기 재교육을 보면서, 처음엔 통쾌해하던 여론이 등을 돌리기 시작한다. 점점더 무섭고 쇼킹한 것이 없으면 무뎌지는 것또한 군중의 심리니까 말이다. 그리고 변웅호는 두려운 대상이 되어간다.
때로는 대상의 정체를 알면 공포가 훨씬 심해진다고 병웅호는 믿었다. 서로 모르는 체하면서 숨죽인 목소리로 주고받아 퍼져나가는 소문은 점점 더 기괴한 상상력으로 채색되리라. p.126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자 하는 인물, 그리고 그를 돕는 진무성. 이제 하나씩 한국의 역사가 되풀이 되기 시작한다. 가장 믿는 심복에게 죽임을 당한 한국의 대통령. 그 뒤엔 누군가가 있다고 의심을 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아무말도 없이 잊혀지길 원하지만, 잊혀질수 없는 이야기.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10.26이 안정효작가의 풍자속에서 풀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온세상에서 똥(便)통을 끝까지 배반하지 않을 마지막 인물이라는 진무성에 의해서 제 2대 황송공화국의 대통령은 축출된다. 기가막히게 작가는 한국사를 꼬고 뒤집는다. 어디선가 본듯한 이야기, 어느 책에선가 읽은듯한 이야기들이 모티브가 되어서 아하.. 이런일이 있었지 하는 생각을 그져 스치게 만들어 버린다. 깊게 생각 하지는 못한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끌어내면서, 심각한 이야기는 삽시간에 묻어 버리니 말이다.
2권은 곳곳에 숨죽이고 있는듯 하다가도, 아랑도사의 딸 가짜 박사, 하니가 나오고, 104세의 죽음을 맞이한 한재산 회장의 아들들이 물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말도안돼라고 하기에는 뭔가 꺼림직한 이야기들이 펼쳐지기 시작하고, 죽기전에 한재산이 그려놓은 각본대로 황송공화국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2대 황송의 대통령의 축출과 함께 솔섬, 황송공화국은 새로운 대통령을 뽑을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솔섬의 시간은 1990년대를 지나 1960년대로 향하고 있다. 이상한 시간이다. 0900시, 1200시. 2040시, 0320시, 알수 없는 시간과 함께 황송공화국의 시간은 과거로 과거로 움직인다.
헛웃음이 나온다. 이런.. 말도 안돼라고 외치면서도 읽는다. 우리의 역사가 이랬으니까. 이 역사를 인천 앞바다 환상의 섬, 솔섬에서 똑같이 되풀이 되고 있다. 정치, 재벌, 조폭이 묶여져 있고, 사기꾼들이 나오고, 정경유착이 나오고, 2권에서는 사이버테러와 2인 촛불시위까지 나온다. 모든 권모술수가 나오고 있다. 그런것이 없으면 이 환상의 섬에서는 살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어디로 사라져버렸는지... 혹, 3권에서는 이 시대를 맡길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 멀쩡한 사람이 나올까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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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그대로의 환상의 섬 솔섬을 이제 더이상 찾을 수는 없다 이젠 완전한 황송공화국의 탐욕이 득실거리며 권력의 치부가 얼키고 설킨 더럽고 지저분하여 까마귀가 날아다닐 듯한 섬이 되고 말았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엄마가 정확히 누구인지 알지도 못하는 요정의 남자, 실제의 땅에 발을 딛고 서기를 거부하며 가상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 시찬은 오늘도 가상의 동희와 대화를 한다.어쩌면 유일하게 땅에 발을 딛지 않으므로 인간처럼 살고 있는 시찬인지 모르겠다 사팔뜨기 목설구의 조종을 받는 이계산이 세운 정부 황송 공화국은 이제 변웅호 대령이 명실상부 권력의 1인자의 위치에 앉게 되었다. 심복 진무성을 앞세운 군사 쿠테타를 일으킨 셈이다. 칼로 세운자 칼로 망한다고 자신의 권력을 지탱하기 위해 조폭을 대동하며 자기것인양 거들먹 거리지만 뛰어봐야 벼룩이라고 채공손 민충수 현대업에 의해 암살을 당할 뻔하기도 하며 살얼음 권력을 잡고 있다가 심복 진무성의 배반으로 몰락의 길에 들어서고 만다 기업총수 한재산은 돈으로 한국에 망명을 자청하고 주민등록상 세 명의 아들과 민들레 홑씨같이 처처에 살아 남은 사생아들에게 어마어마한 돈을 유산으로 남기며 황송공화국에서 자신의 자손들이 재벌로서 떵떵거리며 살기를 생의 마지막 유령같은 유언을 남기고 있다. 솔섬2에서는 1보다 더 폭탄 맞은듯 정신이 없다 5,18쿠테타도 독도에 침바르는 놈들도 메이드인 차이나의 더러움도 까까머리 백담사도 재벌들의 구렁이 담넘기도 조폭이며 촛불시위며 모든 지금의 정치판이 고스란히 연상되는 방대하면서 전혀 무게도 없고 잔뼈도 없는 이야기들이 우후죽순처럼 퍼질러 있기만 한다. 아무답도 없고 결론도 없고 그저 그렇게 거름더미같은 일들만 이야기 하고 있다. 정치판에서 청렴결백을 무식의 종결자처럼 생각하는 세태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것이 아슬아슬하게 현정치를 도마질 하고 잇는듯 보인다 역사소설 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그러나 솔섬은 정치풍자 정치에 대한 불신만 있는것 같은 느낌이다 그나마 젤루 맘에 드는걸 하나 꼽는다면 변웅호가 전세환을 향해 지랄같은 문자를 보냈을때 동요하지 않고 씹어주었다는 것이다. 정신없는 솔섬2를 읽고 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판이 우리나라가 잘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만은 접을 수가 없다. 3권에서는 조금만 덜 산만하고 조금만 더 사랑하는 모습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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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배은망덕하고, 간사하고, 거짓되고, 비겁하고, 탐욕스러워서, 누가 성공을 거두는 한 그들은 승리자에게 완전히 순종한다. 그럴 필요가 별로 없을 때면 그들은 지배자에게 피와 재산과 생명과 자식을 제공하지만, 실제로 그래야 할 필요성이 닥칠 때는 오히려 등을 돌린다." (p.115)
총 인구수 18명이라는 서해의 작은 섬(솔섬)이 어느날 갑자기 해상에 떠올라오며 그 면적을 넓혀갔고 한달만에 그 크기는 제주도만해졌다. 474-B 고농축 콜리디움 매립장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찾아든 목설구는 그 현장을 목격하고 매립장이 아닌 다른 계획을 세운다. 황송공화국이라는 신생국가를 만드는 것, 초대 대통령에는 폐기물 청장인 이계산이 올랐고 목설구는 초대 국무총리가 되었다. 미국의 도움으로 솔섬은 황송공화국이라는 신생국가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다.
군부 쿠데타를 통해 제 2대 대통령에 변웅호, 변웅호의 존재는 실제인물인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쿠데타를 통해 대통령이 되었기에 누구도 믿지못하는 사람이 되버린 변웅호, 그런 변웅호를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사람들이 미국측과 협상에 나섰고 미국정보부의 도움으로 암살이 성공하는가 싶었으나 미국의 약삭빠른 행동으로 실패하고야 만다. 양측의 전력을 재보던 미국이 변웅호의 손을 들어준 것, 트라이언트(TTT)의 배신으로 암살은 실패했고 가담자들 역시 제거당했다.
집권 초기에 변웅호 대통령의 범죄인을 처벌하는 방식에 시원하면서도 공감이 가던것이 갈수록 강도가 쎄지는것을 보며 두려움을 느껴야만 했다. 사소한 범법위반으로 두개의 도장을 받은 노숙자 출신의 윤대복은 세번째 도장을 받게되면 혁명광장에서 공개적으로 처형을 당하게 되어있단다. 공포정치도 유래가 없는 강력한 공포정치를 구사하고 있었던 것, 그 또한 어느 시대를 떠올리게 만들어 준다. 보통 책에는 주인공이 정해져있고 그 주변에 수많은 조연들이 포진해 있는 반면, 이 책은 누가 주인공인지를 알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황송공화국을 열고 제1대 대통령을 역임한 이계산과 초대 국무총리 목설구, 쿠데타를 통해 제 2대 대통령이 된 변웅호와 국모총리 진무성, 변웅호는 17년이라는 장기집권을 하며 누구도 넘볼수없는 아성을 쌓으며 독재정권을 이끌어간다. 그런 그도 결국은 믿었던 부하의 배신에 의해 대통령 직에서 강제로 끌려내려와야 했고 덤으로 목숨도 잃어버렸다. 오랜기간 독재에 시달리다 갑작스럽게 자유를 맞게된 국민들은 어떤 행동을 하게될까? 황송공화국은 혼란속을 빠져들어갔다. 경제대통령이라 불리던 한재산도 결국은 노환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음을 맞았다.
"여자란 모름지기 강인해야 하고 남자는 예뻐야 한다는 인생관을 충실하게 지켜나간다" (p.244) 죽음을 눈앞에 두고 한재산은 전국에 퍼져있던 자신의 피를 이은 사생아들을 불러들여 유산을 나눠줌과 동시에 새로운 계획(음모)을 세우는데, 그것이 황송이라는 공화국에 있어 어떤 효과를 나타내게 될까? 역시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은 경제대통령란 호칭이 잘 어울렸다. 사생아 중 한명인 제갈호공은 한재산이 물려준 유산 50억원을 그가 원하는 곳에 투자했고 성공을 거둔다. 예술대학 교수를 꿈꾸는 하니와 정치대학을 설립하라는 유언을 지켜야 하는 한재산 회장의 사생아 제갈호공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젊은이들과 노인분들의 생각은 극과 극을 오갈만큼이나 확연하게 다르다. '구관이 명관'이라며 내가 찍었던 사람이 실망을 주더라도 다시 한번 그를 믿어보려는 노인분들, 그에 반해 젊은이들은 개혁을 원하는 바람이 무척이나 강하다. 올해 돌아오는 대선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러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기대가 되는 이유는? 밀실 공천, 형님 공천, 아우 공천, 고스톱 공천, 벽돌쌓기 공천 등 공천도 가지각색이다. 혼란스런 정치상황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차라리 변웅호가 독재를 하던 시절을 그리워하게 되는데~~~.
"죄를 짓고 감옥에 갔다온 늙고 부패한 정치인들을 계속 도지사나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는 그런 무식한 노년층부터 없애야 나라가 바로 선다." (p.2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