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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 가장 가까운 사이이기때문에 가장 큰 마음의 상처를 줄 수도 있는 관계가 아닐까 생각된다. 나에게 엄마는 추억 속의 아련한 모습만이 남아 있고, 내가 엄마의 입장이 되었을 때는 딸이 없이 아들 하나뿐이니, 이 책 속의 엄마와 딸의 이야기는 그 어떤 이야기보다 부럽고 부러운 이야기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제는 엄마 산소에 아주 작은 연보랏빛이 도는 소국과 함께 작은 송이의 분홍색 카네이션을 한다발 놓아 드리고 왔다. 그리고 <엄마 딸이라서 행복해>를 읽는 마음은 쓸쓸하기도 했지만, 우리 엄마를 생각할 수 있어서 행복했는지도 모른다.
이 세상의 어떤 엄마보다도 반듯하시고, 가정적이셨던 엄마를 기억한다는 것이. <엄마 딸이라서 행복해>는 감성 에세이이기도 하지만, 엄마와 딸에 관한 이야기를 취재한 인터뷰집이기도 하다. 모두 12커플의 엄마와 딸의 이야기이다. 12커플의 이야기는 다양하면서도 특별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시각장애인 엄마와 어린 딸의 이야기, 영화 배우인 엄마가 이혼후에 쌍둥이 딸을 키우는 이야기, 청각장애인 엄마의 이야기. 그리고, 엄마 - 자신 - 며느리, 3대가 해녀인 가족의 엄마와 딸, 시어머니와 며느리이야기. 시각장애인으로 도쿄대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전영미와 딸 신비의 이야기는 아직 딸이 너무 어려서 서로가 느끼는 모녀의 이야기를 말 할 수 있는 관계는 아니다.
![]() 엄마는 딸에게 말한다.
"네가 옆에 있어도 엄마는 항상 네가 보고 싶단다." (p30) 이 책속 인터뷰어 중에 퇴근길에 집근처에서 성폭력을 당해서 미혼모가 된 김선희는 딸 은비를 키우면서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한다.
처음부터 은비와의 만남은 선택된 만남이 아닌 몸과 마음의 상처가 깊어질대로 깊어진 상태에서 만나게 되었지만, 그녀가 딸 은비를 만난 것은 운명같은 힘을 느끼게 해준다고. 아마도 엄마는 어떤 고통으로 태어난 생명에게서도 이런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인가보다. 배우 송옥숙의 경우에는 친딸과 입양한 딸이 있다. 입양한 딸은 10살때에 입양하여 자신의 딸보다 2살이나 많고, 이젠 사춘기에 접어 들었다고 한다.
![]() 서로 다른 의미의 딸일수도 있지만, 그녀는 두 딸에 대한 심경을 너무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1년 전쯤 정말 힘들었어요. 도저히 자신이 없더군요. 지원이을 위해서나 저를 위해서도 파양해야겠다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지원이를 제 딸로 받아들인 이후 늘 우리의 인연에는 뭔가 특별한 뜻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살았거든요. (...) 지원이를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보게 돼요. '나도 우리 엄마에게 비슷한 딸이었지 않았을까.... (...)" (p146)
태어나는 순간 부모의 걱정 속에 살아가는 것이 자식이라고 한단다.
이보다 더 특별한 엄마와 딸은 트랜스젠더'슈퍼모델' 최한빛과 그 엄마의 이야기이다.
"나는 분명 여자인데, 나의 몸은 남자인 이해할 수 없는 상황. 그래서 진짜 몸을 찾았는데 이번엔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한다. 겨우 '나'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나'를 가짜란다. " (p107) 쉽지 않은 선택을 한 딸이지만, 그것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엄마가 있었기에 최한빛은 세상을 질타 속에서도 굳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이다. 최한빛에게 엄마는 '거울'이라고 한다. " 내가 웃을 때 같이 웃고, 내가 슬플 때 같이 우는, 기쁠 때도 슬플 때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는 거울"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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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딸이라서 행복해>에서는 인터뷰이들의 거침없는 진솔한 이야기들이 숨김없이 소개된다. 숨기고 싶은 이야기도 있으련만, 그대로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털어 놓는 것이다. 특히 이책의 저자가 찍은 사진들은 인터뷰이들의 표정과 단란한 모녀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그와 함께 꽃사진들이 읽는 이의 마음을 황홀하게 만들어준다.
저자가 꽃사진 찍기를 좋아해서 이런 행운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그리워진다면, 지금 당장 한 통의 전화를 걸어서 엄마 목소리를 들어 보면 어떻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럴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야말로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엄마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딸이라는 생각으로 엄마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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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격언에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고 하던가. 여기에 한 문장을 추가하고 싶다. 신은 도처에 있을 수 없기에 딸이라는 친구를 어머니에게 보냈다고.'-99p 분명 어미의 몸을 통해 세상에 나온 자식이지만 어느 순간 딸은 친구가 된다. 아들녀석들은 여자친구가 생기거나 아내가 생기면 남의 자식이 된다던가. 이곳에 나오는 많은 엄마들의 말처럼 딸자식은 아주 괜찮은 아들을 데리고 온다. 예전에 딸은 서운한 대상이었다. 남존여비 사상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 수많은 엄마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딸자식들이 이제는 엄마와 같은 여성으로서 동지로서 엄마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가 된 것이다.
가끔은 라이벌처럼 토닥거릴 때도 있다. 치열하다 할 정도로 싸우고 으르렁 거릴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딸들은 엄마가 걸었던 그 길을 걷고 언젠가는 엄마의 삶을 이해하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 세상이 바뀌고 수많은 엄마와 딸들이 이 세상을 왔다갔지만 자신의 몸을 먹여 새끼를 키워내는 사마귀처럼 모든 엄마들은 그렇게 딸을 키워낸다. 엄마에게 있어 가장 큰 찬사는 '엄마처럼 살고 싶다'는 딸의 고백이 아닐까. 내가 걸었던 그 길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히 그 삶을 닮고 싶다는 그런 딸 하나쯤 곁에 있다면 고단하게 지나왔을 시간들이 결코 허무하지 않을 것같다.
시각장애인이면서도 용감하게 딸을 낳아 예쁘게 키우고 있는 전영미씨의 가슴에는 빛나는 눈동자가 숨어있다. 어느 엄마보다도 더 아름답게 딸아이를 키워낼 것임을 믿는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니까. 성폭행으로 잉태된 생명이지만 매일 용서하는 마음으로 딸아이를 키워내는 어린 엄마 선희씨의 이야기는 너무나 가슴아프고 아름답다. 가장 성스럽게 다가와야 할 자식이 치유되기 힘든 상처속에서 엄마를 찾아왔으니 얼마나 황당했을까. 인간으로서 여자로서의 한계를 넘어 아이를 품을 수 있었던 것이 바로 모정의 힘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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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그러할것이다. 엄마라는 단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그 뭔가 형언할수 없는 벅참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내가 힘들때나 괴롭거나, 슬플때나 기쁠때나 항상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엄마지 않았나 싶다. 많은 사랑을 가르쳐주고 보여준 엄마임에도 항상 서운함을 토로하고, 또 크게 다투기도 하면서 엄마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있는 못난 딸이 이 책을 읽으려니 마음이 벅찰 정도로 큰 감동과 눈물을 선사해주었다. 이 책은 다양한 모녀커플이 등장한다. 그것도 12커플이다. 10인 10색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 이 모녀들의 모습은 서로 다른듯하면서도 철저하게 닮아있었다. 모녀의 모습은 천양지차였다. 친구같은 관계도 있고, 입양으로 맺어진 관계도 있고, 성전환수술로 인해 모자관계가 아니라 모녀 관계로 변한 케이스도 있었다. 싱글맘의 경우는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들었지만 너무나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다. 모녀를 인터뷰하는 사람의 진솔한 마음이 담겨져서인지, 그들의 표정은 살아있고, 또 서로를 걱정하고 격려하고 사랑하는 따뜻함이 온전히 묻어난 사진들이 많았다. 자식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모의 걱정속에 산다는 말이 어쩜 그렇게 들어맞나 싶다. 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엄마들은 걱정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자식이 60이 되고, 70이 되어도 항상 물가에 내놓은 아이같은지도 모르겠다. 나도 어떨때보면 참 이기적인 못난 딸이다. 아니 어쩜 그 모습이 거의 다인지도 모르겠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 부모의 심정이 어떤지, 또 엄마의 마음이 어떤지 헤아릴정도로 성장했지만 그래도 아직 엄마에게 서운함을 갖고, 또 별것도 아닌데 퉁명스럽게 대꾸하곤 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 멀었구나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내가 아무리 툴툴거려도, 항상 그자리에 서계시고, 또 내가 언제고 달려가 안기면 포근히 안아주는 엄마라는 것을 알기에 항상 고맙고, 또 그런 존재가 있음에 큰 힘을 얻어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겉으로 보기에는 나와 다를 것 같은 모녀의 모습이지만, 실상 안을 들여다보면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녀관계임에 동질감도 느낄수 있었다. 다른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모녀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서로에 대한 마음은 어느 누구나 같다는 것. 그리고 그안에 나와 같은 다른이의 평범한 일상이 함께 존재함을 느낄수 있어 더없이 좋은 책이었다. 또 내가 좋아하는 꽃들이 많이 담겨 있는 책이라 더 귀하게 소장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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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단어 속에는 얼마나 많은 감정들이 내재되었있는가.. 하루는 죽어라고 미웠다가 다음날이 되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훌훌 털어버리게 되니 말이다. (가족이라는 터울안에서만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 가족중에서도 엄마의 존재감은 어렸을때보다 서서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절실해지는 것 같다. 결혼전에는 엄마에게 걸러지지도 않은 험한말도 쏟아붓기도 한 불효녀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죄송한 마음들 뿐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성장해감에 따라 엄마에게 더 절절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하는 우리 엄마!! 그리고 엄마라는 말을 하게 되면 눈물이 먼저 나게 되는것은 왜일까?
이 책에는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모녀들의 진솔한 인터뷰가 소개되어 있다. 12모녀지간의 사례가 소개 되어 있는데 참으로 다양하다. 마음으로 신비를 키우는 전영미氏! 그녀는 마음의 눈이 맑은 그녀다. 장애를 가진것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그녀의 딸 신비가 자신의 장점을 꼭 닮아주길 바라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졌다. 약한 그녀에게서 어찌 그런 강한 에너지가 나올수가 있는걸까? 그것은 아마도 모성애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그녀의 성격도 ... 인공수정으로 이란성 쌍둥이 공주님과 행복을 키워나가는 전수경氏 요즘 5살이된 공주와 뒤늦게 말문이 트이는 왕자는 하원하는 시간 어린이집 차에서 내리는 동시에 쫑알쫑알 떠들어대면 집까지 가는 짧은 시간동안 머리가 띵해질때가 있는데 쌍둥이를 키우니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는 단연 엄마의 관심을 가지고 싶어 할텐데 자신의 욕구가 만족되지 않을때 아이들은 상처를 받게 되지 않겠는가.. 그녀 역시 시온양과 지온양에게 평등한 사랑을 주기 위해서 노력중이라고 한다. 모녀의 사이가 워낙 각별해서 세계 여행을 70여개국이나 다녀왔다는 이사강氏 완전히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볼법만 이야기들로 즐비되어 있었다.
어렸을때는 다른 가정의 엄마들이 참 부러웠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엄마가 최고라는 것을 안다. 왜냐면 나를 지금까지 오만 고생을 다하면서 키워주셨으니.. 이 책을 보면서 나는 몇번이나 울고 웃고 했다. 장애도 뛰어넘고 자신이 원하지는 않았지만 성폭행으로 인해 미혼모가 되기도 했고, 가슴속에서 품은 자식을 키우느라고..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나 역시도 5살 공주를 키우고 있지만 우리 공주에게 나는 어떤 엄마의 존재감으로 다가가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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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딸이라서 행복해]
요즘 특히나 많이 읽게 되는 책종류중 엄마와 딸에 관한 이야기책이 있었다. 내가 딸이기에 그리고 아이들의 엄마이기도 하기에 엄마와 딸이라는 말에 더 관심이 가는지도, 뭉클해지는지도 모르겠다. 난 아들만 둘이라서 주위에서는 항상 딸이 하나 있어야한다고 한다. 나도 딸이기에 딸이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 않으니, 엄마와 딸의 관계는 알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듯 하다.
이책은 열두커플 모녀의 이야기를 인터뷰한 책이다. 엄마와 딸. 언젠가 티비에서 보았던 가슴으로 보는 엄마 . 그때는 아이가 더 어렸던걸로 기억한다. 아내와 남편 둘다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것에 주위에서 다들 걱정했지만 부부는 정말 용감하게도 아이를 잘 키우고 있었다. 이제는 둘째 아이도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그 모녀와의 인터뷰 . 유명한 뮤지컬 배우인 전수경의 쌍둥이딸과의 만남 . 어렵게 가진 아이들이라고 들었었다. 인터뷰에서 엄마가 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진다. 사진에서도 보이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트랜스젠더 최한빛 모녀와의 만남도 어려웠던 시간을 보내고 더욱더 돈독해진 셋째 딸 최한빛과 엄마. 첫 최한빛이 수술이야기를 했을때 엄마의 심정 그리고 인정해주기까지 엄마는 아빠도 설득해야했고, 엄마은 자신의 딸이 행복해지는 것을 선택했다. 인터뷰 뒤에는 또하나의 엄마 이야기가 있고, 인터뷰를 끝낸 저자의 느낌도 실려 있다.
엄마와 딸의 인터뷰에서 난 엄마와 어떤 추억이 있을까 생각해봤다. 특히나 여행을 자주하는 모녀의 이야기는 이제라도 엄마와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야 겠다는 생각도 들게 했다. 바쁘다며, 아이들 챙기느라 시간없다면서 엄마에게 자주 전화도 못했었는데 좀더 시간을 내어서라도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자연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주안 빛처럼, 세상의 많은 모녀는 이미 가장 가까이에서 든든한 빛이 되어주는 서로를 친구로 갖고 있다. 유대 격언에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읃렁ㅆ다고 했던가. 여기에 한 문장을 추가하고 싶다. 신은 도처에 있을수 없기에 딸이라는 친구를 어머니에게 보냈다고.] 책속 9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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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딸이라서 행복해
요즘 엄마를 주제로 한 책들을 많이 접하고 있다. 이런 책들을 볼때마다 괜시리 가슴이 뭉클해진다.
부제목에 '오늘 미워하고 내일 또 사랑하는 엄마와 딸이야기'라고 적혀있다. 왠지 이 말 찔린다. 나도 엄마와 자주 싸우는데 다음 날이면 없었던 것처럼 잘 지낸다. 이것이 바로 모녀의 사이인가보다.
상처란 너무나 일방적이고 주관적이어서 남과 비교될 수도, 남이 판단할 수도 없다. 그 어떤 위로의 말도 통하지 않고 오직 스스로 여러 번 무너져 단단해지지 않고서는 어쩔 도리가 없는 그런 일들이, 세상에는, 우리 각자에게는 분명 존재한다. 형체는 없되 큰 질량감으로 우리를 강력하게 괴롭히곤 하는. -104p
상처라... 솔직히 상처에 관해 생각해본 적 없다. 상처는 아프니까... 아픈 것따위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생각했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상처는 우리 각자에게 분명 존재하는 것.. 나에게 상처는 없는 줄 알았다. 항상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사람들이 나에게 말한다. 항상 밝은 아이라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내 일상에서 나는 그런 아이이다. 공부에 찌들려 있는 삶에서도 나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것이 상처를 숨기는 웃음일지라도...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을 숨기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까...
누구에게나 그렇듯 엄마라는 존재는 한없이 든든해요. 그런데 특히 딸에게 엄마는 단순이 '엄마'만은 아닌 듯 해요. 때로는 언니가 되고, 때로는 친구가 되고, 나중엔 보살펴주고 싶은 여동생 같은 느낌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요. 그래서 좋아요. 제게 수많은 사람이 되어주면서도 동시에 단 하나뿐인 사람이라서요. 반드시 여행이 아니더라도 우린 늘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133p
엄마. 나 엄마를 다시 봤어요. 항상 내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시험을 잘치지 못했을 땐 따끔하게 혼내주면서도 나에게 힘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엄마. 항상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이제 고등학생으로 올라가면 더욱 엄마 얼굴 보기 힘들 것 같아요. 공부하면서도 옆에 엄마가 있다는 걸 잊지 않을게요.
엄마.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줘서 고마워요.
고등학교로 진학하면 지금보다 더욱 바빠지겠지만 엄마의 따뜻한 품을 생각하며 열심히 해야겠다.
나에게 엄마를 다시 생각해준 이 책에 나는 감사한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서평을 작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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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엄마 딸이라서 행복해]이 주는 동질감과 공감대를 느끼면서 이 책을 집어들고 얼마나 많은 감동과 진한 울림이 있을지 하는 기대감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딸만 셋인 우리집의 둘째딸로서 우리 엄마를 다시금 생각하면서 그리고 무척이나 시집 안가고 함께 있는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우리 엄마를 연상하면서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엄마와 딸들의 이야기를 동일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 갈 수 있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녀는 모두 열두 커플의 모녀들이고 각기 다른 환경과 각기 다른 모습의 엄마와 딸로서 그 진한 사랑을 품고 있었고 가깝고도 먼 둘의 관계 속에서 모녀의 삶 속에서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엄마이기에 딸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딸이기에 엄마의 삶을 이해하고 때로는 그 엄마의 인생을 따라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품으면서 서로 뗄 수 없는 관계 속에서 사랑을 품고 아련함을 품고 아픔 또한 품을 수 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번 느낄 수 있었고 동질감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 그리고 살아 계실 때 효도하고 함께 공존하고 있을 때 더더욱 사랑하라는 말들을 이 책에서는 다 함축하고 있는 듯 한다.
나의 엄마 그리고 같은 여자로서 언제나 서로를 품을 수 있고 껴안을 수 있는 것이 엄마와 딸의 관계임을 느끼면서 늘 한결같이 나를 믿어 주고 아껴주는 우리 엄마가 지금 나와 함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지 그리고 엄마의 존재가 나와 함께 숨쉬고 함께 있는 것만으로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됨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어 가면서 열두 커픔의 다양한 인생을 걸어가는 모녀를 만나면서 지금 보다 더 우리 엄마를 생각하게 되었고 우리 엄마가 나와 있음에 감사하게 되었고 나와 함께 할 우리 엄마와의 시간에 대해서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었다.
많은 이 시대의 딸들에게 이 책을 함께 공유하고 싶고 함께 공감하고 싶다.
바로 이 책에서 나오는 모녀의 인생이 나의 인생이고 우리들의 삶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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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서 난 그동안 엄마에게 그런 말을 한 번이라도 했던 적이 있었나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그런 말을 해 본 기억이 전혀 없더군요.
생각해보면 2남2녀중 엄마에게 제일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도 전 엄마에게 너무 못난 딸이었거든요. 울 엄마는 8남매의 장녀로 동생들 뒷바라지 하느라 중학교밖에 다니지 못하셨지요. 그래서일까요?
울 엄마는 4형제 중 유독 공부를 잘하는 제게 엄청난 편애를 하셨어요.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항상 책을 읽고 있는 내가, 시험을 볼 때마다 항상 상장을 타오는 내가 마냥 자랑스러웠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전 제가 공부할 때 방에 와서 공부하는 절 보시는 엄마에게 항상 공부에 방해되니까 나가시라는 말을 많이 했어요.
그럴 때마다 엄마에게 지극정성인 여동생은 제게 성격이 참 못됐다며 화를 내곤 했지요.
나이를 먹고 저도 아이들을 낳아 길러보니 엄마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더군요. 아직도 여동생에게는 한참 모자라지만,...
엄마에게 살갑게 굴지 못하는 나라도 엄마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 엄마가 오래 오래 사셨으면 좋겠고, 언제까지나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책에서는 많은 엄마들이 나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겨운 엄마도 나오고 가슴으로 낳은 딸을 가진 엄마도 나오고, 유명인 엄마도 나옵니다. 자신을 버린 친모, 키워준 할머니, 친구처럼 살아온 새엄마, 세 명의 엄마를 가진 이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제일 가슴아팠던 이야기는 시각장애인으로 힘들게 아이를 키워야 했던 엄마가 아니라 퇴근길에서 낯선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그로 인해 미혼모가 되어야 했던 선희씨 이야기였습니다.
성폭행 당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고통이었을텐데, 그 사람의 아이까지 가지게 되었다면 어땠을까요? 과연 그 아이를 낳아서 키울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그 아이를 지웠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선희씨는 미혼모라는 이름으로 그 아이를 낳아 기릅니다. 처음엔 입양을 보낼까도 생각했지만 입양을 생각할 때마다 뱃 속에 있는 아이가 발길질을 하며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너무 기가 막혀 눈물을 흘리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5만원의 정부 지원금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그녀에게 비 온 뒤에 갠 하늘처럼 맑은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지, 나는 과연 우리 애들에게 어떤 엄마로 각인되고 있는지, 엄마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많은 질문을 던져준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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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단어에 아련함이 있는 나에게
그래서 난 왠만하면 소재가 모녀 이야기를 다룬 것이면
사실 내가 엄마를 소재로 다룬 작품을 잘 안 보는 것은
그래더 안 보던 모녀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엄마 딸이라서 행복해] 라는 책 소개를 접하고 한참을 망설였다.
흔히들 모녀 사이는 이 책 표지에도 있듯이
나또한 엄마와 그런 관계일 것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엄마들이 나온다.
이 책을 읽고 느낀것은 펑펑 쏟아지는 눈물은 아니였지만
어째튼 엄마라는 주제의 작품들은 접해서 후회하지는 않는 소재인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