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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파장군 마원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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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사주신 20권짜리 삼국지연의 소설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었다.지금 생각해 보아도 그 책들은 무척 고급이었는데, 풀컬러판이었고 게다가 책장마다 그려진 삽화들이 무척이나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어린 마음에도 그 책들을 신나게 읽어나가다가, 문득 뒷부분에 실린 부록에서 각 등장인물이나 삼국지 시대와 관련하여 만들어진 고사성어들이 실린 내용들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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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사주신 20권짜리 삼국지연의 소설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었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그 책들은 무척 고급이었는데, 

풀컬러판이었고 게다가 책장마다 그려진 삽화들이 무척이나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


어린 마음에도 그 책들을 신나게 읽어나가다가, 

문득 뒷부분에 실린 부록에서 각 등장인물이나 

삼국지 시대와 관련하여 만들어진 고사성어들이 실린 내용들을 보았다.

 

헌데 마원이라는 후한 시대의 장군, 

그러니까 삼국지 시대에 나오는 장군들인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의 

먼 선배뻘이 되는 사람에 관한 고사성어가 나왔다.

 

남자는 마땅히 전쟁터에 나가 싸우다 죽으면, 그저 시체를 말가죽으로 싸서 오는 것을 영광으로 여겨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나서 나는 점점 나이가 들면서 삼국지를 손에서 놓았고, 

한동안 마원이라는 장군에 대해서도 잊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 책, 후한서를 사서 집어들자 

놀랍게도 첫머리에 마원이라는 인물에 대한 열전이 실려 있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린 듯한 반가운 기분이 들어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읽어내려갔다.

 

마원은 후한의 창시자인 광무제 유수를 따라서 평생 동안 전쟁터를 누비며 살았던 장군이었다.

 

북쪽의 흉노와 오환족 및 남쪽의 월인, 즉 지금의 베트남인들과도 싸웠는데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람이 베트남에 갔을 때, 무덥고 습한 기후 때문에 병이 들었는데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해 마신 음료수가 바로 율무를 끓여 만든 율무차였다.

 

이 율무차가 중국에서 한반도에 전해지면서 

오늘날까지 우리들이 마시고 있으니, 

마원은 우리와도 인연이 깊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x***2 2020.10.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