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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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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신분이 추락하고, 천한 신분이 상승하는, 여기에 수반된 카타르시스 또한 비단 막장극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어서 마크 트웨인도 비슷한 결의 소설을 썼다. 설정상 고귀한 신분과 천한 신분 모두 선하다는 게 차이점이지만서도. 고귀한 신분의 왕자 에드워드와 천한 소년 톰은 도플갱어처럼 만나자 신분을 바꾸는 일종의 장난과 일탈을 벌이지만, 일이 심각해져 그 장난과 일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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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신분이 추락하고, 천한 신분이 상승하는, 여기에 수반된 카타르시스 또한 비단 막장극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어서 마크 트웨인도 비슷한 결의 소설을 썼다. 설정상 고귀한 신분과 천한 신분 모두 선하다는 게 차이점이지만서도. 고귀한 신분의 왕자 에드워드와 천한 소년 톰은 도플갱어처럼 만나자 신분을 바꾸는 일종의 장난과 일탈을 벌이지만, 일이 심각해져 그 장난과 일탈은 졸지에 둘에게 험난한 모험이자 역경으로 뒤바뀐다. 왕자 신분이 된 톰은 응당 알고 있어야 할 왕실 예절이나 신하들의 관계에서 오는 무지, 혹 옥새의 행방 같은 사소하다면 사소하단 것이 문제라면, 천한 떠돌이 신분이 된 에드워드에겐 생존이 달린 문제가 된다. 에드워드는 나라의 어둡고 부조리한 면을 두루 경험하면서 일종의 왕자수업을 쌓게 되고, 이는 그가 후일 통치하게 될 나라에 엄격함보다는 관대함과 온정을 베푸는 요인이 된다.

YES마니아 : 로얄 p*****6 2023.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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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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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동화책으로 읽고 난 후 완역본을 읽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이 드는 꽤 많은 작품들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왕자와 거지>이다. 내용은 모두 알다시피 똑같이 생긴 왕자와 거지가 옷을 바꿔입은 후 신분까지 뒤바뀌어 왕자는 거지 생활을 하고 거지는 왕자로 생활을 하는 내용이다. 완역본이라고 새삼 뭐가 다를게 있느냐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새로 알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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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동화책으로 읽고 난 후 완역본을 읽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이 드는 꽤 많은 작품들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왕자와 거지>이다. 내용은 모두 알다시피 똑같이 생긴 왕자와 거지가 옷을 바꿔입은 후 신분까지 뒤바뀌어 왕자는 거지 생활을 하고 거지는 왕자로 생활을 하는 내용이다. 완역본이라고 새삼 뭐가 다를게 있느냐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새로 알게 된 점이 많기는 하다.

 

우선 작품 속 왕자가 헨리8세의 유일한 적자인 에드워드6세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으며 왕자와 거지 이외에 의외로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도 새로운 발견이었다. 어떻게 된 것이, 아무리 어렸을 때 읽었다고 해도 그런 등장인물들이 하나도 기억에 남아있지 않을 수 있는지 의문이었지만 말이다. (딱 하나 기억속에 남아있던 건 옥새의 행방과 톰이 그 옥새를 가지고 무엇을 했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아마 그 당시에도 톰의 행동이 엉뚱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단순히 동화적인 이야기 이외에 마크 트웨인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던 동기나 그의 삶과의 유사성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나름 소득이 있었던 작품이다. 또한 헨리8세나 에드워드6세에 대한 궁금증을 새록새록 불러일으켰다고나 할까. 이렇게 매번 어떤 책을 읽을 때마다 그와 연관된 궁금증들이 꼬리를 물지만 그 이상의 진척은 없다는 것이 사실 민망할 뿐이다.

 

왕자인 에드워드6세와 거지인 톰의 신분이 뒤바뀐 이후 당연히 뒤바뀐 생활에 두 사람 모두 적응하지 못하다가 톰은 왕자와는 달리 어느덧 왕자라는 신분에 차차 적응해가게 된다. 바로 그 점이 대관식날 자신의 진짜 어머니나 누이가 자신을 알아보고 신분이 들통날까봐 두려워하는 장면에서 뚜렷이 나타나는데, 마크 트웨인 역시 인기를 얻은 후 자신이 알았던 그 누군가로 인해 자신의 사회적 지위 상승이 추락할까봐 전전긍긍했다는 일화와 비슷한 면이 있어 이 작품을 작가의 자전적인 부분을 많이 내포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들을 이제 슬슬 리뷰할 때가 되었나라는 행동에 옮기지 못할 결심을 추가하게 되는 시간이었다고나 할까.

YES마니아 : 로얄 l********d 2011.04.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