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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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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를 하고 글을 쓸 때, 의식적으로 서구 백인 기독교도 남성의 입장에서만 보고 이야기하지 않으려 한다. 거기다 더 나아가 요새는 인간이란 종의 입장에서 역사를 본다는 것에 대해 고민 중이다. 예를 들어 전쟁사를 읽고 쓸 때, 남성 영웅 지배자 입장이 아니라 희생당하는 민중이나 여성의 입장,,, 은 누구나 쓸 수 있다. 나는 그뿐만 아니라 전쟁에 희생된 동물들의 입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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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를 하고 글을 쓸 때, 의식적으로 서구 백인 기독교도 남성의 입장에서만 보고 이야기하지 않으려 한다. 거기다 더 나아가 요새는 인간이란 종의 입장에서 역사를 본다는 것에 대해 고민 중이다. 예를 들어 전쟁사를 읽고 쓸 때, 남성 영웅 지배자 입장이 아니라 희생당하는 민중이나 여성의 입장,,, 은 누구나 쓸 수 있다. 나는 그뿐만 아니라 전쟁에 희생된 동물들의 입장도 쓰고 싶다. 특히 전쟁에 끌려간 말들, 적군에게 죽고 아군에게 죽고(식량으로), 전쟁 끝나면 버려지는 말들의 시점에서 말이다. 

 

그렇게 보고 고르다 보니 1차 대전 배경으로 생각나는 작품이 <돌리틀 선생 이야기>와 <워 호스>다. 이하는 줄거리 요약이다. 책 읽으실 분들은 건너뛰시길.

 

아기말 조이는 6개월 때 엄마말에서 떨어져 팔려간다. 13세 소년 앨버트의 친구가 되어 농장 일을 돕는다. 앨버트 나이 15세때 1차 대전이 발발한다. 돈이 궁한 앨버트 아빠가 조이를 판다. 조이는 훈련을 받고 군마가 되어 유럽 대륙 전선에 투입된다. 적군의 기관총 부대는 한 번 전투로 영국 기병대의 1/4을 괴멸시킨다. 이제 말은 기병대보다 기마 보병의 운송 수단 역할에 머무는 시대가 되었다. 니컬슨이 사망하고 어린 워런 기병의 말이 된 조이는 탑손이라는 검정말에 의지한다. 탑손을 탄 스튜어트는 적진 돌파를 시도하다 독일군에게 포위되어 전쟁 포로가 된다. 탑손과 조이 역시 포로가 되어 독일군 부상병을 호송하는 짐마차를 끌게 된다.  독일군은 프랑스 영토 농장의 에미릴 할아버지에게 말들을 돌봐주라고 맡겼다가 주고 가버린다. 농장 소녀 에밀리의 보살핌을 받으며 조이는 행복해하나 다시 독일군에 징발되어 이번에는 대포를 끌게 된다.

 

갑자기 전쟁이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선 것만 같았다. 탑손과 나는 전투의 무시무시한 소음과 악취 한가운데로 다시 돌아왔다. 대포를 끌고 진창길을 가기도 했다. 군인들은 우리 몸 상태는 아랑곳하지 않고 원하는 곳까지 대포를 끌고가는 일에만 관심을 갖고 우리를 재촉하며 채찍질까지 했다. 잔인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무서운 충동에 사로잡혀서 그런 것 같았다. 군인들은 다른 사람이나 말들에게 애정이나 관심을 가질 시간이나 여유가 없었다.

- 118쪽에서 인용

 

포탄 공격을 받은 조이는 철조망 사이 완충 지대를 헤매다 영국군 가축 위생병이된 앨버트와 재회한다. 앨버트는 입대 나이가 되자마자 조이를 찾으려고 자원입대한 것이다.  전쟁이 끝났다. 앨버트는 조이와 농장에 돌아갈 꿈에 부푼다. 그러나 병사들만 귀국선을 타라는 명령이 내린다. 말들은 현지 프랑스 농민들에게 경매로 넘긴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앨버트와 조이를 위해 부대원들은 모금을 한다. 그러나 경매에 이겨 조이를 산 사람은 다른 프랑스 농민이었다. 알고보니 에밀리의 할아버지. 조이와 앨버트의 사연을 들은 에밀리의 할아버지는 조이를 양보한다. 조건은 이미 사망한 에밀리를 기억해 주는 것.

 

"나는 에밀리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 있기를 바란다네. 몇 년 안 있어 나도 이 세상을 떠날 걸세. 그렇게 되면 에밀리를 기억할 가족이 남아 있지 않아. 에밀리는 비석에만 이름이 남을 거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겠지. 그래서 자네가 고향집으로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에밀리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에밀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은 사람이 될지도 모르니까. 내 부탁 들어주겠나? 그러면 에밀리는 영원히 살 수 있을 거야.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내가 바라는 거라네. 어때, 거래가 성사된 건가?"

- 214쪽에서 인용

 

당연 거래는 성사되고, 앨버트와 조이는 집으로 돌아오는 해피엔딩.  

 

흥미로운 소설이다. 흔히들 대포의 등장으로 중세 기사들의 시대가 저물고 말의 군사적 이용 가치가 떨어진다고들 알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대포를 끌어야 하니까 말이 여전히 참전하게 된다. 산업 혁명 이후 기차 덕분에 보급 문제가 해결되었고 트럭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탄약이나 보급품 운반 용도로 말이 전장을 누비게 된다. 그리고 비참하게 전사하게 된다. 이런 배경 상황이 작품에 잘 반영되어 있다. 

 

다 읽고 나니, 미친 사람 취급을 받는 독일군 늙은 포병 프리드리히가 조이와 탑손에게 전쟁에 대해 말하는 아래 대사가 인상깊다.

 

“너희는 친구니까 말해 줄게. 나는 연대에서 유일하게 정신이 멀쩡한 사람이야. 미친 건 다른 사람들이지만, 정작 그들은 모르고 있지. 전쟁에 참가해 싸우면서도 왜 싸워야 하는지도 몰라. 그게 미친 거 아니니? 어떻게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면서 왜 그런 짓을 하는지 모를 수 있지? 상대편이 다른 색깔의 군복을 입고,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말이야. 그들은 나더러 미쳤다고 하지. 너희 둘은 내가 이 어리석은 전쟁에서 만난 생명체 가운데 유일하게 이성적인 동물이야. 너희가 이곳에 있는 단 한 가지 이유도 나처럼 끌러왔기 때문이겠지. 용기만 있다면 이 길로 도망가 다시는 안 돌아올 텐데. 하지만 그렇게 되면 군인들이 나를 잡아 총으로 쏴 죽일 테고, 아내와 아이들과 부모님은 평생 수치스럽게 살아야 할 거야. 난 미치광이 노병 프리드리히로 행세하며 어떻게든 이 전쟁에서 살아남을 거야. 그래야 다시 슐라이덴으로 돌아가 이 혼란이 시작되기 전에 모든 사람이 인정하고 존경했던 정육점 주인 프리드리히로 돌아갈 수 있어.”

- 130 ~ 131쪽에서 인용

 

전쟁 고발 용도로도, 소년과 동물의 우정을 그린 순수한 용도로도 감동적인 소설이다. 그런데 난 조이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다 알아듣는데 탑손같은 동료 말과 대화하지는 못하는 점이 이상해서 감동이 덜 온다. 이제 제대로 나이든 건가?

 

m******n 2018.02.04.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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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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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볼 기회가 있었는데 선뜻 예매를 하지 못했다.2012년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 것도 물론 알고 있었다.그런데 왠지 원작으로 먼저 만나보고 싶었다. 2020년 뮤지컬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불현듯 '워 호스'가 궁금해졌다. 인상(?)적으로 읽게 된다면 망설임없이 공연을 예매할 수 이을 것 같아서...200쪽이 넘지 않는 분량이다.그러나 잘 읽히는 것과 별개로 읽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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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볼 기회가 있었는데 선뜻 예매를 하지 못했다.2012년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 것도 물론 알고 있었다.그런데 왠지 원작으로 먼저 만나보고 싶었다. 2020년 뮤지컬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불현듯 '워 호스'가 궁금해졌다. 인상(?)적으로 읽게 된다면 망설임없이 공연을 예매할 수 이을 것 같아서...200쪽이 넘지 않는 분량이다.그러나 잘 읽히는 것과 별개로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해피앤딩처럼 보이는 결말이라 생각하고 싶지만,정말 해피앤딩이라고 말할수 있을까? 전쟁이 끝났고,마음을 졸이게 했던 앨버트와 조이가 만나게 되었으니 그것으로 다행이다..라고 하기엔 입 속에 모래가 마구마구 서걱거리는 기분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

 

"나는 태어난 지 채 여섯 달도 안 된 호리호리하고 껑충한 망아지였다. 나는 그때까지 엄마한테서 일미터도 떨어져 본 적이 없었다.하지만 그날,왁자지껄한 경매장에서 엄마와 헤어진 뒤로는 두 번 다시 엄마를 만나지 못했다."/8쪽 

 

망아지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소설은,의외로 흡인력을 갖게 했다.망아지의 이름은 조이.동물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은데.소설은 조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엄마와 이별을 하고,또 이렇게저렇게 팔리게 될 운명.다행(?)이라면 앨버트라는 동물을 아주 사랑하는 주인을 만날수 있었다는 게 될까? 물론 앨버트의 아버지는 조이를 그닥 사랑하지 않지만..결국 그런 이유로 그는 팔리게 된다.그러나 소설에서의 포인트는 조이와 앨버트의 우정도 중요하지만,조이(말)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1차세계대전의 모습이었다. 전쟁을 다룬 영화를 종종 볼때면 말이 등장하는 경우를 보았지만,나는 말의 시선으로 그들의 역활(?)에 대해 솔직히 생각해 보지 못했다.사람도 그렇지만,동물 역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쟁터에 나온다.뿐만 아니라, 부상이라도 당하게 되면 바로 죽음으로 이어진다.그야말로 스스로 죽지 않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조이가 인간에 대한 원망의 소리를 높이지 않아 더 처절하게 전쟁의 장면이 절절하게 다가왔다."미친 건 사람들이지만 정작 그들은 모르고 있지.전쟁에 참가해 싸우면서도 왜 싸워야 하는지도 몰라.그게 미친 거 아니니? 어떻게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면서 왜 그런 짓을 하는지 모를 수 있지? (...)그들은 나더러 미쳤다고 하지.너희 둘은 내가 이 어리석은 전쟁에서 만난 생명체 가운데 유일하게 이성적인 동물이야."/130쪽 소설에서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조이와 앨버트의 만남 이별 그리고 다시 해후를 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일 수도 있지만.전쟁이 미친짓..이란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건 아닐지..전쟁이 끝나고 더이상 이용 가치가 없어진 동물들을 고향이 아닌 전쟁이 벌어졌던 그곳에 경매로 넘기려는 결정을 할 때 ,또 한 번 인간의 잔인함에 몸서리쳤다.전쟁통에 죽어간 사람들과 동물들 생각이 자꾸 생각나서,조이와 앨버트의 해후가 기쁘면서도 마냥 웃을수 없었던 이유였다.동물의 시선으로 전쟁을 그린 소설은 처음 읽었는데,의외로 잘 읽혀 놀랐다.조이의 목소리가 너무 담담해서 더 그렇게 느껴진 건지도 모르겠다.벌써부터 뮤지컬이 기다려진다~~^^

w*******i 2020.01.0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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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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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모퍼고의 '워 호스'는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거대한 인간들의 전쟁에 휘말리면서 겪게되는 조이라는 말과 앨버트라는 소년의 운명같은 따뜻한 우정을 다루고 있으며, 또한 마이클 모퍼고의 그 글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인간의 탐욕이 불러오는 재앙이 어느만큼 우리 인간에게 큰 아픔을 주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그 속에서 우리 인간들의 탐욕에 대해 스스로 자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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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모퍼고의 '워 호스'는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거대한 인간들의 전쟁에 휘말리면서 겪게되는 조이라는 말과 앨버트라는 소년의 운명같은 따뜻한 우정을 다루고 있으며, 또한 마이클 모퍼고의 그 글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인간의 탐욕이 불러오는 재앙이 어느만큼 우리 인간에게 큰 아픔을 주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그 속에서 우리 인간들의 탐욕에 대해 스스로 자각하게 되며, 그 안에서 또한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같은 인간으로서의 악랄함과 탐욕 그리고 거짓에 대해 맞딱뜨리게 하며,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무거운 질문을 던져주었던 것을 기억한다.

 

거짓과 위선에 가득한, 이기적인 인간의 악함이 과연 어느때까지, 어떠한 모습으로 파멸되어 갈 수 있는지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우리 인간들의 치욕스런 모습들에 치를 떨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진실을 발견하고 그 진실을 알려고, 밝히려고 하는 것 또한 인간이었으며, 그 과정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우리 스스로를, 이기적이며 탐욕스러운 인간을 용서하는 법을 익히게 되었었다.

 

<버드맨과 비밀의 샘슨섬>에서도 그러했고, <아주 특별한 시위>에서도 그러했었다. 그리고 그 뒤로 마이클 모퍼고를 만나게 된 <워 호스>에서도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금 들여다보게 되었으며, 그리고 그 속에서 인간의 인간에 대한 화해와 용서 그리고 희망의 메세지를 만난다. 다른 책들과는 약간 다른점이 있다면, 이야기를 진행하는 주체자가 '조이'라는 것이다. '조이'는 앞서 말했듯이 사람이 아닌 말. 앨버트와 함께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깊은, 진실한 우정을 만나게 됨과 함께 전쟁이라는 특수적인 환경속에서 총알과 대포가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끔찍한 전장 속에서 조이는 군인들과 함께 적진을 향해 돌진하기도 하며, 진창길 위를 대포로 끌기도 하며, 참호 속에 쓰러져 있는 부상병들을 야전 병원으로 옮기기도 하면서 용감한 군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그 속에서 여러 따뜻한 사람들의 사연들과 함께 서로가 서로를 죽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죽이는 살벌한 전쟁터속에서 조이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 인간의 모습들, 인간세상의 모순들을 만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조이는 앨버트를 그리워하고, 앨버트는 조이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마음을 만나게 되는 과정에서의 우리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게 될것이다.

 

우리는 전쟁이라는 인간의 탐욕적인 현실에서 모든것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순간일지라도 결코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강한 질문을 만나게 될것이다.

 

영화와 소설의 차이점은 단순한 감동만이 아니라는것도...

h****i 2012.01.23.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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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가 선택한 감동적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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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만난 도서 중 베스트3 안에 드는 도서인 [워 호스.]    위대한 이야기꾼이라고 하는 '마이클 모퍼고'의 '워 호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문학 작품으로 30여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다.  이 소설은 말과 소년의 기적 같은 우정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소설로,주인공은 독특하게도 주인공은 소년이 아니라 조이라는 말이다. 소년의 시점이 아니라 주인공인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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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만난 도서 중 베스트3 안에 드는 도서인 [워 호스.]

 

 위대한 이야기꾼이라고 하는 '마이클 모퍼고'의 '워 호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문학 작품으로 30여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다.  이 소설은 말과 소년의 기적 같은 우정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소설로,주인공은 독특하게도 주인공은 소년이 아니라 조이라는 말이다.


소년의 시점이 아니라 주인공인 조이의 시점으로 그려지는 이 소설을 선택하게 된건 바로 최고의 영화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이름때문이다. 워 호스는 이미 연극으로도 만들어져 대성공을 거뒀고,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올려져 토니어워즈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스필버그는 감동적인 이야기에 매료되어 자신이 직접 제작, 감독까지 맡기로 했다고 하는데,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6개의 후보에도 올라 있다고 한다. 최고의 영화 감독인 스필버그가 영화로까지 만들만큼 결심을 하게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워 호스를 영화 보다 원작을 더 좋아 하는 일인 이기에 영화를 만나기 보다는 원작을 먼저 만나고 싶었는데 반갑게도 '풀핓'출판사에서 출간이 되어 만나볼 수 있게 된 소설이다.

 

1차 세계대잔이 일어나기 3년전 어느날, 적갈색 말에 이마에 십자가 모양의 힌점과 하얀 발목을 가진 조이는 말을 사고 파는 경매장에서 송아지를 사러간 앨버트의 아빠가 이스턴씨가 사려고 한 한살짜리 망아지를 술에 취해 얼떨결에 사게 되면서 조이는 평생 친구인 13살의 앨버트를 만나게 되면서 두 친구의 우정은 시작이 되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으로 똘똘 뭉치며,조이는 교구에서 가장 훌륭한 말로 성장을 하게 된다.

 

홧김에 조이를 산 아빠는 돈만 축내고 있다는 후회를 하는데 빌린돈을 감당할 수 없게되자 농장을 지키기 위해 돈이 필요해지자 조이를 군마가 필요한 군대에 팔게 된다. 앨버트는 조이와 함께 하기 위해 군대에 입대하겠다고 하지만 나이가 어리기에 거절 당하고 만다.

 

"이 바보야. 너를 다시 찾을거야. 네가 어디에 있든 찾아 낼거야."

 

조이는 군마가 필요한 군대에 팔리게 되면서 생사를 넘나드는 1차 세계대전 속에 조이의 기나긴 여정이 시작이 된다. 그리고 조이를 찾기 위한 가축부대에 입대한 앨버트의 여정 또한 시작이 되면서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보여주는데 왜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 이야기에 매료가 되었는지를 확인 할 수가 있는 감동적인 소설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1*******3 2012.01.29.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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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말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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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도, 영화로도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책으로 이 이야기를 먼저 만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조이라는 이름을 가진 말의 시선으로 채워진 전쟁과 우정이 그려져 있는 책이다.   사람이 경험하는 전쟁과 말이 경험하는 전쟁이 다르지는 않는 것 같다.   원하지 않았지만 전쟁에 참전하게 되었고, 소름 돋는 전쟁의 공포를 느껴야 했으며,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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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으로도, 영화로도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책으로 이 이야기를 먼저 만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조이라는 이름을 가진 말의 시선으로 채워진 전쟁과 우정이 그려져 있는 책이다.   사람이 경험하는 전쟁과 말이 경험하는 전쟁이 다르지는 않는 것 같다.   원하지 않았지만 전쟁에 참전하게 되었고, 소름 돋는 전쟁의 공포를 느껴야 했으며,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경험해야 했으니 말이다.

 

  조이는 앨버트라는 농부의 아들을 만나게 되었다.   농장에서 생활하게 된 조이는 적갈색의 코까지 내려오는 십자가 무늬가 있는 훌륭하고 멋진 말이었지만 쟁기질을 해야하는 농장일을 배워야 하는 처지에 있었다.   앨버트는 조이같이 훌륭한 말을 농장 일꾼으로 부리고 자라게 하고싶지 않았지만 생활을 위해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술꾼인 아빠는 조이에게 농장일을 가르치고 시키지 않는다면 팔아 버리겠다고 윽박을 질러대니 말이다.  

 

  어느 날 앨버트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조이는 없었다.   아빠가 힘겨워진 생활 탓에 조이를 팔아버린 것이다.   하지만 조이를 데려간 사람은 조이가 훌륭하고 좋은 말임을 알아 보았고, 그러하기에 아끼며 소중하게 돌보게 된다.   다만 군인에게 팔려간 조이였기에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만 조이였지만 말이다.   앨버트는 조이를 따라 군대에 가려고 했다.   그러나 앨버트가 군인이 되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렸기에 그들은 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는 이별 앞에 앨버트는 조이에게 다짐하듯이 약속을 전한다.   네가 어디에 있든 꼭, 찾아겠다고....

 

  프랑스로 끌려오게 된 조이, 기마병에 소속되어 탑손이라는 동료를 만나게 된다.    탑손과 조이는 가장 뛰어난 말들이었으며, 조이는 전쟁터에서 영웅적인 활약을 하게 되기에 이른다.   다만 그를 아껴 주던 니컬스 대위와의 이별을 가져야했지만 말이다.   다음으로 조이를 돌봐준 이는 워런 기병이었다.   이때까지는 조이가 만나게 되는 사람들 역시 조이를 사랑하고 아껴주기에 전쟁터였지만 조이의 마음은 삭막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독일군과의 전쟁에서 포로로 잡히게 되는 탑손과 조이는 부상병들을 수송하는 일을 하기도 하고, 포병대에서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게도 된다.   어찌나 힘겨운 시간이었는지 조이는 또 한번의 이별을 맞이하게 되고 만다.

 

  전쟁을 겪게되는 말, 그 말의 시선 속에서 삶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전쟁은 사람에게만이 아니라 말인 조이에게도 시련이었다.   단지 기계적인 일꾼으로만 취급하던 포병대에서의 생활은 조이에게도 탑손에게도 너무나 힘겨운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조이가 그 삭막한 전쟁터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탑손이라는 동료가 있었고, 조이를 아껴주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앨버트를 비롯하여 니컬스 대위, 워런 기병, 에밀리, 노병 프리드리히 등등 이 책에 등장하는 그래서 조이와 함께 우정을 나눈 사람들의 이야기는 무척 따스하게 다가왔다.   조이를 한낱 동물로만 취급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조이가 이별을 만나게 되었을 때는 나 역시 가슴이 찡하니 아파왔다.   특히 프리드리히 부분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느낄 수 밖에 없었던 감동의 물결은 휘이 휘이 저어도 금세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을 정도였다.   조이라는 이름을 가진 말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채워진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조이를 아꼈던 그들을 기억하게 된다.   에밀리 할아버지는 에밀리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듯이, 나는 조이를 통해 에밀리도 기억하게 되었지만 앨버트도 그리고 그 외 조이를 거쳐간 수많은 사람들의 우정을 기억하게 된다.  

m******i 2012.01.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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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호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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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호스』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오래 만에 감동적인 작품을 읽었다. 지금까지는 거의 대부분이 우리 인간사회에서 인간을 중심으로 인간관계에 따라 전개되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바로 동물인 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말(馬)인 ‘조이’의 눈으로 바라 본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 더 특별하게 다가서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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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호스』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오래 만에 감동적인 작품을 읽었다. 지금까지는 거의 대부분이 우리 인간사회에서 인간을 중심으로 인간관계에 따라 전개되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바로 동물인 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말(馬)인 ‘조이’의 눈으로 바라 본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 더 특별하게 다가서게 만든다. 인간들은 동물 중에서 가축으로 집에서 양육하고, 또는 적극적으로 인간 생활에서 아주 필요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개, 돼지, 닭, 소, 양, 토끼, 말 등이다. 따라서 이런 동물들은 솔직히 우리 인간한고 아주 밀접할 수밖에 없다. 특히 먹이로도 활용하지만 짐 운반을 하거나 논밭을 갈 때도 요긴하게 이용을 한다. 그 중에서 이 작품은 말을 주인공으로 해서 전쟁에서 가장 중요하게 활용하는 주인공으로 그 역할을 맡기고 있다. 세계 역사에 있어서 수많은 전쟁이 있어온 것이 사실이다. 이 전쟁에서 많은 인명 피해는 물론이고, 각종 재산은 물론이고, 전쟁에 참여하는 말 등도 희생이 될 수밖에 없다. 인간의 욕심이 전쟁으로 이어지면서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게 만든 것이다. 따라서 이런 전쟁은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전쟁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테러, 내전, 종교 및 국가 간의 대립 등 그 형태가 어떻든 간에 끝도 알 수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이 작품인 워호스가 제1차 세계 대전 이라는 배경을 두고 있지만 사실은 주인공과 엘버트와 그 가족, 니컬스 대위, 탑손, 프리드리히, 데이비드, 에밀리와 에밀리의 할아버지 등과의 귀한 인연을 맺게 되었고, 그들의 정성어린 도움이 있어 주인공은 전쟁터에서 무사할 수 있었고, 원래의 주인인 엘버트와 만나는 기적을 만들게 한다. 바로 그 힘들고 어려운 전쟁터에서도 서로의 정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더 큰 인간애를 통해서 당당함을 보여주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는 것이다. 전쟁은 결국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이다. 극단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 극단적인 전재의 참혹함 속에서도 진한 휴머니즘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을 보았을 때 우리 인간에게 엄청난 교훈을 주고 있다. 책을 읽고 나서도 가슴에 깊은 여운으로 남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 때문이다. 전쟁은 너무도 참혹해서 모든 것이 극단으로 치닫는 결과도 가져오지만 그 참혹함도 결국은 진한 휴머니즘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특히 자신의 이익만을 앞세운 가진 자들, 없는 어려움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작가의 순수한 마음에서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진지한 삶에 대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m***3 2012.01.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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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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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의 거장인 스티브 스필버그가 선택한 책으로 유명해진 워 호스!! 2012년 2월 영화로도 개봉이 되는 도서라서 더욱 그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워 호스는 말 그대로 말의 이야기인데요.. 기존의 이야기는 사람이 주인공인데 반해서 이 책의 주인공은 말입니다. 어린 말이 한 소년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풀어나가는 이야기인데요.. 말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가 서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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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의 거장인 스티브 스필버그가 선택한 책으로 유명해진 워 호스!!

2012년 2월 영화로도 개봉이 되는 도서라서 더욱 그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워 호스는 말 그대로 말의 이야기인데요..

기존의 이야기는 사람이 주인공인데 반해서 이 책의 주인공은 말입니다.

어린 말이 한 소년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풀어나가는 이야기인데요..

말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가 서로를 교감하는 평생의 친구가 되는 이야기는 너무 감동스러웠습니다.

말을 괴롭히는 아빠로부터 말을 보호하기 위해서 소년은 일부러 말을 혹독하게 훈련시키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아빠는 말을 소년 몰래 군대에 팔게 되는데요..

농사를 짓던 말이 한순간에 기마가 되어 힘든 훈련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소년과의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추억을 떠올리면서였는데요..

전쟁터에 투입되어 총격과 폭탄 사이를 뛰어다니는 말..

장교의 말로 다시 태어나게 되면서 조이는 전쟁의 영웅이 됩니다.

장교는 죽었지만 홀로 적진을 향해 돌격하여 적진을 뿔뿔이 흩어지게 만들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조이는

친구인 탑손과 함께 힘들고 어려운 전쟁에서 맹활약을 하면서 살아남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전쟁과 먹거리의 부족으로 인해 나이가 한때 군대 내의 최고의 말이라 칭송받던

탑손이 죽게 되면서 조이 역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주인을 잃고 홀로 떠돌아다니던 조이는 군인들에 의해 말 병원에 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다시 앨버트와 극적인 만남을 하게 됩니다.

앨버트는 조이와 다시 만나기 위해서 그곳으로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둘의 행복한 시간에 불행이 찾아옵니다.

홀로 철조망을 뛰어다니다가 얻은 파상풍..

적갈색의 아름다운 털은 윤기를 잃어가고 입맛도 잃어가던 조이를 밤새 사랑으로 보살피던 앨버트..

하늘이 감동한 그들의 우정으로 조이는 다시 일어서게 되지만 군대가 다시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면서

조이는 경매에 부쳐지게 되는데요..

경매를 통해 이전과 만났던 농부에게 팔려간 조이를 되찾기 위한 앨버트는 농부에게 앨버트와 자신과의

인연을 이야기하고 그들에게 감동한 농부는 저렴한 가격에 조이를 앨버트에게 주었는데요..

말과 사람과의 사이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우정이 존재하는데 왜 사람들은 그러지 못한 것인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으로 살아가기도 힘든데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는 우리 사람들이

말보다 못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i***r 2012.01.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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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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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도 잡종 망아지를 사려는 사람이 없었는데, 동물과 사람도 인연이 있어야 만남이 성립되는 것이었나 보다. 술에 취한 사람이게 이끌려 도착하게 된 곳은 영국의 어느 조그마한 농장이었다.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도착한 곳에서 잡종 망아지 조이와 열세 살 소년 앨버트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된 것이다. 앨버트는 조이의 유일한 친구였고, 잡종 망아지 조이를 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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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도 잡종 망아지를 사려는 사람이 없었는데, 동물과 사람도 인연이 있어야 만남이 성립되는 것이었나 보다. 술에 취한 사람이게 이끌려 도착하게 된 곳은 영국의 어느 조그마한 농장이었다.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도착한 곳에서 잡종 망아지 조이와 열세 살 소년 앨버트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된 것이다. 앨버트는 조이의 유일한 친구였고, 잡종 망아지 조이를 길들이는 일이나 보살피는 일은 앨버트의 몫이었다. 2년이 지나고 어느 날에는 앨버트가 교회에 핸드벨 연주를 하러 갔는데, 앨버트가 없는 사이 앨버트의 아버지는 조이를 군대에 팔아넘기고 만다.

 

조이는 비로소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무시무시한 인간들이 벌인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자칫 한눈을 팔았다가는 누구의 목숨이 위태로울지 알 수 없다. 네가 아니면 내가 죽임을 당하는 곳이 바로 피도 눈물도 없는 전장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아닌 잡종 망아지의 초점에 맞춰 인간마저도 참상이라고 기억하는 제 1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큰 사건을 동물의 입장에서 재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들 중 가장 이기적이며 무조건 인간 중심적으로 진행하는 역사를 인간이 아닌 그 장소에 공존했던 동물의 시각으로 비추는 일도 의미 있고 인상 깊은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악몽 같은 현실에서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면, 탑손과 나는 그 해 여름이라고 할 것이다. 탑손과 나는 매일 최전선까지 위험한 여행을 반복했다. 공격과 반격이 쉴 새 없이 계속되었지만 최전선은 어느 한쪽으로 이삼백 야드 정도만 움직일 뿐이었다. 참호에서 죽어 가거나 주상을 입은 병사들을 마차에 실어 나르면서 포탄 구멍에 익숙해 갔다. p.97

 

 

 

식물도 환경에 민감하여 스트레스를 주면 잘 성장하지 못한다는데, 숨 막히는 전장의 공포, 포탄이 날리는 장소에서 동물들은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정들었던 주인과의 이별도 충격이었을 텐데, 낯선 장소, 그리고 뻥뻥 터지는 포화와 포성이 울리는 곳에서 군마로써 참호 속에 쓰러져 있는 부상병들을 수송하며 정든 주인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측은하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선택했다는 말에 그리고 영국 국립극단에서 공연한 영국 최고의 작가 마이클 모퍼고의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문구를 보고 주저하지 않고 망설임 없이 선택했던 책이다. 감동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전쟁터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이야기였기에, 극찬하는 실낱같은 감동을 물결을 만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

 

삭막한 절망의 장소이지만 감동이 있고 희망이 되는 이야기를 만났다는 것에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고 좌절치 말고 인내하며 살아가는 것은 정말 가치 있는 것임을 확인케 한다. 워 호스방학기간 무료하다는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찾아 감상하고 싶다. 그리고 희망을 강조하며 삶의 활력으로 삼고 싶다.

 

   

 

머리 위에서 하얀 불빛이 터지고 우레와 같은 기관총 소리가 밤하늘을 갈랐다. 총알이 내 옆의 땅바닥으로 내리꽂혔다. 나는 달리기 시작했고 어둠 속으로 쉬지 않고 달렸다. 몇 번이고 도랑과 울타리에 걸려 넘어지고 나서야 들판에 도착했다. 그곳은 풀도 없고 그루터기뿐이었는데, 지평선에서 불빛이 번쩍이고 있었다. 가는 곳마다 썩은 물이 고여 있는 커다란 포탄 구멍들이 나타났다. p.144

 

l*****1 2012.01.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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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호스(아름다운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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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워 호스(아름다운 동화)   이 소설은 동화다. 어른들을 위한, 그것도 삶에 찌들고 생각이 얼음같은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다. 마이클 모퍼고라는 작가는 이야기를 참으로 순수하게 써갔다. 화려한 문체가 아닌 그저 일기를 쓰듯이 써갔다.   마치 특별식이 아닌 밥처럼 평범하다. 바로 그것이다.   우린 특별식보다 엄마가 해준 밥을 더 그리워 하는 법이니까..   1.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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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워 호스(아름다운 동화)

 

이 소설은 동화다.

어른들을 위한, 그것도 삶에 찌들고 생각이 얼음같은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다.

마이클 모퍼고라는 작가는 이야기를 참으로 순수하게 써갔다.

화려한 문체가 아닌 그저 일기를 쓰듯이 써갔다.

 

마치 특별식이 아닌 밥처럼 평범하다.

바로 그것이다.

 

우린 특별식보다 엄마가 해준 밥을 더 그리워 하는 법이니까..

 

1.

조이라는 말이 주인공이다.

이 말은 세계1차 대전에 참가하게 된다.

물론, 인간들에 의해서다.

 

조이의 첫번째 주인은 앨버트다.

그는 나이가 어려 몇년 후에 조이를 찾으려고 전쟁에 참가한다.

 

조이는 영국군대에 있다가 독일군대게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일을 하면서 에밀리라는 여자 아이를 만난다.

에밀리는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산다.

그녀의 가족들은 전쟁에 모두 죽었다.

 

그 어린 여자아이의 유일한 벗이 된 조이는 다시 전쟁에 화마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2.

이야기는 담담하게 조이의 서술에 의해 진행된다.

그럼에도 지루하지 않고 계속 무언가 가슴을 울리게 한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것은 조이가 바라보는 진실성이 아닐까.

 

좋은 군인과 나쁜 군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환경과 나쁜 환경이 인간을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닐까.

 

소설 후반부에 조이는 완충지대에 갇히게 된다.

백기를 들고 나타난 영국군인과 독일군인이 서로의 말이라고 주장한다.

 

노련한 독일군인은 동전을 던지는 제안을 한다.

영국군인은 그 제안을 받아 들인다.

 

그 와중에 그들은 전쟁에 대한 참상을 대화한다.

살아서 꼭 돌아가라는 말.

 

소설 속에 미친 군인이 있었다.

그는 이런 말을 했다.

나만 미치지 않았다고.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3.

이 소설은 조이라는 말을 통해서 본 인간의 잔인함과 애틋함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은 왜 인간을 죽이면서 살아야 하는가.

누가 전쟁을 원하는가.

 

그냥 담담하게 써 간 이 소설은 마음속에

작은 조약돌을 던져 놓았다.

동그란 파문을 일으키며 마음 전체를 움직이게 했다.

 

워 호스는 소설보다 더 진한 감동을 주는 동화다.

 

마음이 석고상처럼 굳어 있다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읽어 보기를 적극 권해드린다.

 

눈물이 많은 사람은 손수건을 준비해 두는 센스도 있어야 할 것이다.

 

 

m******m 2012.01.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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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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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적인 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 우리나라의 돌아온 백구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소설. 바로 이 소설 <워 호스> 이다. 이 소설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선택한 책으로도 유명한 책인데. 내용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세계 2차대전에서 시작 된다.   평범한 농장의 말이 였던 조이는 어린 시절 자신을 끔찍이도 아끼고 사랑하던 앨버트라는 어린 소년을 만나게 된다. 모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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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적인 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 우리나라의 돌아온 백구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소설.

바로 이 소설 워 호스이다.

이 소설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선택한 책으로도 유명한 책인데. 내용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세계 2차대전에서 시작 된다.

 

평범한 농장의 말이 였던 조이는 어린 시절 자신을 끔찍이도 아끼고 사랑하던 앨버트라는 어린 소년을 만나게 된다. 모든 것이 두려움이던 조이에게 앨버트는 성심 성의껏 조이를 대해주어서 아무리 힘들고 두려워도 앨버트 곁이라면 항상 기쁘고 안심이 되었다.

 

그러던 날 중에 점점 전쟁이 열기가 심해지고 전쟁으로 인해 말의 수요가 늘어나 어쩔 수 없이 전쟁에 나가게 되었다. 조이는 니컬스 대위에게 가게 되었고 니컬스 대위도 그를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하지만 전쟁 중 니컬스 대위는 그만 죽고 말았다.

 

그 이후에도 조이라는 말에게는 탑손이라는 말과 프리드리히, 데이비드, 에밀리 등등의 아주 좋은 동료와 사람들을 만나서 2차대전이 끝날 때까지 무사히 살아갈수 있게 되었다.

 

2차대전이 끝나는 그 날까지 조이를 찾기 위해 일부러 말 후송 병원부대에 지원한 앨버트는 조이자랑을 하면서 조이를 찾기 위해 자진해서 열심히 일을 하였고, 결국 조이를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조이는 파상풍에 걸려 살 나날이 별로 남지 않았지만, 끈질긴 노력과 정성으로 조이를 살려내었고, 영국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데 말들은 별로 필요가 없어서 프랑스에 경매로 팔아야 하는 기 시점에서도 모든 부대원들이 합심하여 조이를 사려고 했지만, 결국 어느 노인이 말을 사는 바람에 살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 노인은 바로 에밀리의 할아버지였고, 앨버트를 보고 노인은 1페니만 받고 조이를 앨버트에게 주었다.

 

이 이야기는 말에 입장에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전쟁터 속에서의 내용을 그려낸 감동적인 작품이고, 이 말을 전쟁이 끝날 때까지 자신을 지켜주고 잘 대해준 사람들을 잊지 않았다. 처음 시작 부터 끝날 때 까지 전개가 굉장히 빠른 소설이라서 전혀 지루하지 않고, 말의 관점에서 이 글을 읽기 때문에 내가 말이 된 것 같은 느낌도 받게 되었다. 가슴 뭉클하고 아름다운 소설이 였던 것 같다. 영화로도 나온 것 같은데 한국에 나오게 되면 다시 한번 감동을 느껴야 겠다.

 

k****w 2012.01.1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