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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상징, 젊음의 상징, 혁명의 상징. 체를 얘기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그는 비록 죽었지만 그의 정신은 아직도 살아있다. 체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시가가 떠오른다. 그리고 별 모양의 모자, 수염,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바로 시.그에게 시란 죽기 전까지 몸속에 품고 다니던 보석같은 존재다.
손으로 직접 적은 시 69편. 그가 볼리비아 군대에 잡혔을 당시 가지고 있던 유품이었다. 일기장과 손으로 직접 쓴 시 69편. 아직까지 69편의 시에 대해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마니아들 사이에는 상당히 인기 있었다고 한다. 네루다, 기옌, 펠리폐 등.....
그 시들을 읽고 느꼈던 건 과격한 혁명이나 피의 울부짖음이 아니라 순수했던 바람과 흔들리는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그것, 그리고 감동이었다. 마치 마음을 다스리는 알약을 먹은 듯한 취함도 뒤따라왔다. 체 게바라는 백마디 말보다 시를 보여줌으로서 우리에게 메세지를 던졌던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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