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ぐらんぶる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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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그랑블루 11권에 대한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상의 비밀 시크릿 서비스를 상상하며 들어온 그 두근두근 무인도에서 난데없이 마주친 두 무리. 밖으로 내건 명분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 은밀한 여행을 계획하고 참여한 데에는 다들 어느정도 나름대로의 흑심이 있었다고 봐도 무방할테고 그렇기에 자신이 노리는 누군가에게 괜한 불청객이 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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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그랑블루 11권에 대한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상의 비밀 시크릿 서비스를 상상하며 들어온 그 두근두근 무인도에서 난데없이 마주친 두 무리. 밖으로 내건 명분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 은밀한 여행을 계획하고 참여한 데에는 다들 어느정도 나름대로의 흑심이 있었다고 봐도 무방할테고 그렇기에 자신이 노리는 누군가에게 괜한 불청객이 끼어드는 것같은 이런 상황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상책이겠죠. 게다가 저 건너편 무리에 자신의 천적 사쿠라코뿐만이 아니라 치마입은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재수없는 금태양 테니스부 회장까지 있다니. 자신만의 그 비밀스런 Pab 누님 파라다이스가 침범받을 위기에 놓이자 빠르게 불안함을 감지한 이오리는 어떻게든 두 무리를 떨어트려놓기위해 각자의 캠프로 돌아갈 분위기를 어떻게든 잡아보려 노력하기 시작하지만 이미 건너편 여성 멤버들의 눈에 자신들쪽의 꽃미남 오토야 군이나 코헤이, 게다가 심지어 우락부락한 근육남 선배들조차 듬직한 이상형으로 포착된 순간 두 무리의 동반 캠핑 문제는 이제 그의 손을 떠난 것과 다를 바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의외의 반전이 등장하죠. 이제 그 기세를 몰아 감히 신성한 Pab의 누님들에게 손을 뻗는 일만 남은것 같았던 그 색욕의 화신 테니스부 회장이 왠일인지 이오리의 의견에 동조해 자기들 무리를 데리고 깔끔하게 철수해버린 겁니다. 아무리 자기 자신이 복잡한 여자관계를 지닌 대책없는 난봉꾼이라 하더라도 자기가 데려온 여자들이 다른 남자를 보며 호감을 보여주던 그 모습만큼은 도저히 참아줄수 없었던 탓일까요? 이유야 어찌됐든 그 테니스부 회장이 보여준 의외의 반전 행동덕에 무사히 자신만의 무인도 낙원을 사수하는데 성공한 이오리. 하지만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요. 그의 목숨을 위태롭게 만들 진짜 위기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었을 줄이야. 무심코 펼친 그 텐트의 건너편에 보인 하얀 속살. 다름아닌 Pab의 든든한 동기생이자 명목상 여자친구 치사의 벌거벗은 가슴을 직접 두눈으로 목도하고 만겁니다. 지금 당장 이 자리를 벗어나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소리 소문도 없이 존재가 지워지리라는걸 100% 확신한 이오리는 그 길로 냅다 산을 향해 줄행랑쳐버리게 되지만 이내 자신을 뒤쫓던 치사가 절벽 아래로 굴러떨어졌다고 착각해 정신없이 달려 내려가보니 그곳에 있던건 불과 몇시간 전 그들과 깔끔하게 물러섰던 바로 그 테니스부 회장. 알고보니 저 절벽 위에 있던건 치사가 아닌 불운히 벗겨진 그의 신발이었던 겁니다. 어찌됐든 치사도 무사하고 그 역시 크게 다친 상처는 없는것 같으니 자신을 찾으러 왔다가 뒤따라 굴러 떨어지고만 덜떨어진 이들과 함께 모처럼 남자들만의 소소한 캠프파이어를 즐기기로한 이오리. 불운한 추락사고의 후유증치고는 꽤 낭만적인 장면들을 많이 연출한 무인도에서의 하룻밤이었지만 덕분에 알게된 사실이 또 하나 있었죠. 그것은 바로 Pab의 짐승남 선배들의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테니스부 회장 역시 은퇴를 코앞에 남겨둔 같은 입장이었기에 그 근육 선배들이 부원들끼리 좋은 추억쌓는 것을 방해하지 않고자 기특하게도 뒤로 물러섰던 겁니다. 뒤늦게서야 너무나 중요한 부의 중대사를 알아차리게된 이오리는 그때부터 파라다이스고 뭐고 다 내팽겨치고 어떻게하면 선배들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멋진 은퇴식을 치뤄줄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되지만 그런 그의 마음을 알리가 없는 동기들은 이런저런 사소한 이유로 그와 안타깝게 엇갈릴 뿐이었죠. 코헤이야 원래부터 노답인데다 지금은 자신의 최애 미즈키 카야를 실물로 영접한 감동에 한창 취해있으니 패스하고 아이나는 본가의 일손을 돕겠다며 시골로 내려간 이후부터 연락두절. 이제 마지막 남은 희망은 아이나와 더불어 부의 거의 유이한 상식인이자 이런 이벤트라면 진심을 다해 도와주리라 믿어 의심치않는 상냥한 치사뿐이었지만 그때 그 무인도에서의 사건 이후로 자신 쪽에서 먼저 다가가기에 뭔가 껄끄러운 입장이 된데다 설상가상으로 치사조차도 왠지모르게 자신을 의도적으로 피하는듯한 알다가도 모를 불편한 상황을 여러번 마주하게 됩니다. 뭐 그런 일이 있었으니 자신을 피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녀의 그런 의도적 배제가 이오리의 존재뿐만이 아닌 급기야 자기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다이빙 실수까지 유발할 정도에 이르자 결국 보다못한 이오리는 치사를 불러 단둘이 지금까지의 상황에 대한 나름의 중간점검 시간을 갖자고 제안하죠. 그렇게하여 더 최악의 사태로 굴러 떨어지기 전에 간신히 개최된 둘만의 비밀 국정감사. 우여곡절 끝에 겨우 마주한 치사의 속사정을 들어보니 그 사건이 있고나서 이오리가 심각한 얼굴로 고뇌하고있는 모습을 보니 그녀 딴에는 나름 그가 자신을 진지한 이성으로 의식하는게 아닌가하는 깊은 고민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고심 끝에 내뱉은 자신의 화려한 은퇴식 계획을 듣자마자 지금까지의 고민은 물론 그때 있었던 그 불의의 사고도 모두 다 잊어버린듯 적극적으로 그의 계획에 찬성해 앞장서 나서기 시작한 치사를 보니 지금껏 뒤로 물러서 그저 지켜보기만했던 시간이 너무나 아까울 뿐이었던 이오리였죠. 물론 자신을 이성으로 진지하게 생각하느냐는 치사의 물음에 그는 전혀 제대로 답변해주지 않긴했지만 어찌됐든 Pab 1학년 기획 선배님들 화려하게 보내주기 프로젝트는 그녀의 극적인 합류로 인해 다시 힘차게 재가동하기 시작합니다. 오키나와는 전에도 갔다왔고 너무 뻔하니 이번에는 해외로 한번 나가볼까하는 그런 당장은 말뿐이지만 언젠가 현실로 구현될 그날을 꿈꾸며 나누는 둘만의 진지한 비밀 대화. 하지만 삼고초려 끝에 합류한 그 치사라는 없어선 안될 인재마저 허무하게 이탈할지도 모르는 불합리한 이상징후가 그들과 그리 멀지않은 곳에서 점점 포착되기 시작하죠. 어머니라는 사람과 의미심장한 대화 끝에 마침내 통화를 종료한 여성. 그녀의 정체는 바로 이오리의 사촌누나이자 바로 그 치사의 언니 코테가와 나나카, 그러니까 방금전까지 그녀와 통화하던 여인은 치사의 어머니이기도 한 셈입니다. 지금껏 단 한번도 등장한적 없었던 수상쩍은 자매의 어머니. 과연 그 신비주의 콘셉의 그녀로부터 불어온 의외의 나비 날갯짓은 이오리와 치사가 띄어놓은 화려한 은퇴식 프로젝트를 뒤흔드는 거센 폭풍이 될까요, 아니면 그 돛대에 멋진 날개를 달아주는 시원한 순풍이 되어줄까요?
s******2 2025.11.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