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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공부를 제대로 못하면 집중을 못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집중력이 좋아야 공부를 잘할까? 지금까지는 그렇다고 대답을 했다. 그런데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학습법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도 놀고 아니면 멍하게 있기도 한다. 집중만 지속적으로 하면서 잘 하기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쉬면서 공부를 한다. 이상하게도 공부를 많이 하고 본 시험보다 덜 하고 본 시험이 더 잘 보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집중하라고 말하지만 너무 집중을 하다보면 손전등을 비추는 것처럼 전체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부분이 보일 수 있다. 이런 것을 심리학자들은 '무주의 맹시'라 부른다. 모든 대상에 주의를 집중할 수 없는 까닭에 일부 대상을 지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과잉 집중을 하면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너무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공부한 내용들이 각자이다보니 종합적인 사고 문제나 연결된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도 나올 수 있다. 그 분만 아니라 과잉 집중이 혁신을 방해할 수 있다. 한 가지에 너무 집중하다보면 생각이나 사고의 경직이 일어나게 되기 때문이라나. 그래서 비집중을 통해 뇌를 준비하고 충전하고 조정해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은 ‘비집중 네트워크’라고도 부르지만 집중할 때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로 집중해서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DMN이 비활성화되지 않으면 집중하는 능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는 다음과 같다.
집중과 비집중을 통합해 작용하는 원리를 안다면 그냥 멍하게 있는 것이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전혀 연관되지 않는 것도 알고 보면 서로 연관될 수 있다. 그저 만지작거리고 낙서하고 비우다보면 스티브 잡스처럼 애플의 폰트를 만들어낼 수 있고 아인슈타인처럼 꿈속에 본 것을 상대성 원리로 풀어낼 수 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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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레카 “이 왕관이 순금으로 제작된 것인지 아니면 은을 섞어 만든 것인지를 알아내라. 단, 왕관을 절대로 손상시켜서는 안된다.”
2. 뇌에도 휴식을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하듯, 우리의 뇌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3. 멍 때리기의 효과. 그렇다고 해서 두뇌의 새로운 셋업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너무 자주 ‘멍’ 때리기를 하는 것은 곤란하다. 그러나 계획 있는 멍 때리기는 뇌를 비집중모드로 변환시키고, 두뇌의 처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할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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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리기 대회'가 있다는 것을 안 지는 얼마되지 않는다. 처음 알게 된 것도 뉴스를 통해서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멍 때리며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 바보같다거나 멍청하게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멍 때리기'가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인식으로 바뀌는 것 같다. '멍 때리기 대회'가 생겨난 것도 그런것이지만 너무 빠른 사회 변화와 기계화된 문명속에서 뇌가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것이다. <멍 때리기의 기적>을 통해 생각을 멈추고 여유를 찾아 뇌에게 쉴틈을 주는 방법을 찾는다. 저자는 대학교에서 의학 공부를 하며 깨닫게 된다. 누구보다 공부를 많이 했지만 성적은 오르지 않았고 나중에 그 이유를 알게 되는데 무조건 공부한다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뇌를 쉬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효과가 더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집중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일을 하든 공부를 하든 집중한 뒤 휴가나 휴식을 가지면 활력을 되찾아 일상으로 돌아온다. 뇌가 하루 24시간 내내 깨어 있으면서 갈등에 시달리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더욱 많이 드러내려면 뇌를 재충전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우리가 도달하고 싶어하는 평온한 상태에서 멀어지게 함으로 일과에 스트레스가 없는 일정을 더한다. 현실적인 어려움이 생겼다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선택 가능한 대안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새 가능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뇌를 잠재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 <멍 때리기의 기적>은 뇌를 쉬게하고 또 그렇게 쉬고 난 뒤 뇌를 다시 작동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제목만큼 멍 때리기지는 않는다. 완전히 뇌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활동으로 뇌가 하나의 일만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뇌를 쉬게하는 방법으로 명상도 제안한다. 집중을 하지 않는 시간을 비집중이라고 하는데 그 비집중 사고방식으로 전환하면 긍정적인 삶을 지속적으로 바꾸게 하고 상상력을 발휘해 현실을 바꿀 수 있다. 이 비집중의 시간이 멍 때리기이고 이 멍 때리는 시간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멍 때리는 시간이 결코 비효율적이거나 쓸모없는 것이 아니고 뇌에 꼭 필요한 휴식을 주는 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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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물질이 그렇듯 미덕과 실패는 분리할 수 없다. 미덕과 실패를 분리하면 인간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 -니콜라
테슬라
미덕과 실패는 분리될 수 없는 것처럼, 집중과 비집중 역시 분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멍 때리기의 기적> 제목만
들으면 재미있게 봤던 ‘멍 때리기 대회’가 절로 떠오르는데요. 그 때 기사를 읽으면서 멍 때리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혹시나 그런 것인가 라는 걱정을 조금 했지만요. 원제인 ‘Thinker Dabble Doodle Try’처럼 자신의 뇌에 휴식을 주고 삶에 리듬감을 더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책 제목도 랩에서 라임을 맞추는 것처럼 리듬감이 가득한 거 같아요.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 대학교 정신과 교수이자 뇌과학자인 스리니 필레이입니다.
그는 자신의 연구와 경험을 통하여 이러한 결론을 도출해낸 것입니다. 물론 큰 전제는 여기에
있지만, 이에 대한 뇌과학의 연구 내용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는 것도 정말 흥미롭더군요. 뇌과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 결과만 보면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나갈 수 있어서 좋아요.
책을 읽다 보면, 언젠가 인터넷에서 본 사진들이 떠오릅니다. 회색 빛의 단조로운 거리에 때로는 흉물처럼 보일 수도 있는 낡은 구조물에 아이디어를 더해 즐거움을 더한 스트릿
아트인데요. 어쩌면 집중과 비집중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무엇인가에 집중하다가도 잠시 뇌를 쉴 수 있게 해주는 것, 그 시간을
통해 회색 빛으로 경직될 수 있는 뇌에 유연성을 더해주고 나아가서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겠지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산만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고, 그래서 집중력을 키우라는 요구를 정말 많이 받았어요. 거기다 스마트기기들이 보편화되면서, 어떻게 보면 요즘은 도리어 산만하게
집중하는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아주 비효율적인 과잉 집중 상태가 된다고 할까요?
책을 읽으면서 제일 좋았던 것은 이런 식으로 제가 갖고 있는 문제들을 짚어볼 수 있고, 필요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네요. 제가 재미있게 느꼇던 부분은
직감을 다루는 방법입니다. 생각하는 뇌에게 다른 옵션을 더해줄 수 있는 방식인데요. 전에 읽은 책에서 의지력을 키우는 것보다 환경을 바꾸는 것이 쉽다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그 것을 심화할 수 있는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했고요. 그리고 자신에게
말을 거는 법, 즉 암시를 주는 법도 조금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었어요. 보통은 자책을 하고, 더 잘해보자고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그런 과정은 도리어 뇌에 스트레스를 주고, 뇌가 자신이 원하는 것에
반하여 움직이게 만든다고 하네요. 그래서 자신에게 유용한 질문과 주문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식적인 뇌뿐 아니라, 무의식적인 뇌를 긍정적으로 일깨우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뇌에 휴식을 주고, 나아가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까지 알 수 있는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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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이에게도 스스로에게도 정신 집중하자는 말을 하는 편인데, 일반 상식과는 달리 목표 달성하는 데 필요한 건 집중력이 물론 필요하지만 추종하진 마라는 하버드대 정신과 의사 스리니 필레이. 한 우물을 파는 데 탁월한 집중력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거나 무기력을 안기기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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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직장인,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생산성이 강요된다. 경쟁이 심각해 지면서 보다 높은 생산성과 창조적인 뭔가? 를 요구한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더 좋은상품/서비스, 아이디어, 삶의 문제 해결등을 고민하다보면 스트레스로 폭발할것 같은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집중해서 내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데 집중이 안된다. 고민을 안할수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책 제목과 같이 의도적인 비집중이 답이라고 한다. 멍 때리듯 우리 뇌를 좀 쉬고 말랑말랑하게 할때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한다. 1. 의도적인 비집중 모드로 전환 당연하게도 의도적으로 집중할 대상을 잊는건 불가능 하다 지금 당장 끝낼 일이 있는데 그걸 '잊자' 고 생각할수록 더 기억에 난다. 다른 생각을 해야 한다. 망상을 하거나, 공상에 빠지는 방법이 있다. (일과 관계없는 다른 주제로) 또는 긍정적인 프레이밍을 하는 방법도 있다 "나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할까?" 와 같은 방법 2. 적절한 신체활동은 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명상이나 운동을 뇌를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문제로 바쁜데 명상할/운동할 시간이 어딧어! 라고 생각하겠지만 정말 바쁘기 때문에 그래야 한다. 적절한 육체활동을 통해 뇌가 현재의 문제에서 벗어나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사람은 좌뇌와 우뇌를 고르게 써야 창의력에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을 것이다. 보통 문제 해결을 위해서 '머리' 로 고민하는 반면 몸을 사용한느 신체활동을 하면 뇌를 고르게 사용할 수 있다. 3. 의도적인 휴식시간 갖기 매일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저자의 경우 45분 일하고 10~15분 정도를 쉰다고 한다. 직장인의 경우 회사에서 대놓고 쉬는게 눈치가 보이겠지만...! (사실 그렇게 쉬는게 효율성 면에서 더 좋지만, 고용자 입장에서는 이게 눈에 보이지 않으니 농땡이 치는걸로 보일것이다) 어떻게 해서든 의도적으로 시간을 내서 문제와 별개의 시간을 갖을 필요가 있다. MS의 전 회장인 빌게이츠는 매년 2주간의 생각 주간을 갖는다. 그 기간동안에는 별장에 들어가서 식사도 한끼만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다. 연락도 안받고 오로지 자신의 일에 집중한단다. 물론 평범한 우리같은 사람들은 그렇게 까지 할수는 없지만 하루에 한시간, 또 업무시간중에 1시간 마다 다만 5~10분 만이라도 자신의 머리를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 아~주 새로운 내용들은 아니다. 맞다고 생각하는 내용이지만 내 삶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들 정말 중요하고 해야되는데 당장 급한 문제때문에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해당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 하려고 계속 다람쥐 쳇바퀴를 도는것 같은 경험을 자주 한다.
책에서 말한대로 문제를 의도적으로 잊는건 힘들다. 다른 대상을 찾아서 내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 그렇게 뇌를 말랑말랑한 상태로 돌려놨다가 다시 일할때 문제 해결의 가능성이 높아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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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집중집중집중. 미취학 아동 때부터,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된 지금까지 난 ‘집중’이란 말을 참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집중이 결코 좋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집중을 통해 하고 있는 일을 더욱 제대로 할 수 있게 도움을 줬기에. 그러나 이러한 집중만으로 인해 그 일에 대해 쉽게 싫증이 난 경험이 많다. 한번씩 집중만이 아닌, 잠시 쉬어가는 ‘비집중’의 중요성을 더 빨리 알았더라면 더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땐 ’멍 때리기의 기적’이라는 제목과 화사한 책디자인을 본 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책을 펼친 후 나의 생각은 기우가 되고 말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모두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ㅎ.ㅎ 마치 에세이(?) 같은 제목과는 달리 이 책은 전체적으로 비집중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자기계발서적과 비슷한 분야로 볼 수 있다. 비집중의 중요성을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로 연결해 사료한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는 간단히 말해 제목과 같이 우리가 멍을 때릴 때, 아무 생각없이 가만히 있거나 휴식할 때 활발히 활동하는 뇌의 영역을 의미한다. 다른 의미로 휴지 상태 네트워크(RSN)이라고도 명명되며, 현대사회로 들어와 복잡한 요구가 많아진 인류에 새로이 각광받고 있다. “생각은 지성의 노동이고, 공상은 지성의 쾌락이다. 생각을 공상으로 대체하는 것은 독약과 영양물을 혼동하는 것이다” -빅토르 위고- 저자는 다양한 예시와 근거를 들어 비집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아는 많은 집중을 요하는 직업 중 무용가를 떠올려보자. 많은 연습을 통해 완벽한 기술과 예술을 구현하는 무용가는 실제로 점프를 뛸 때 비집중한다고 한다. 기계적인 연습만이 아닌 리듬에 몸을 맡기고, 박자를 타며 집중과 비집중의 균형을 잘 맞추는 무용가가 실제 연기를 할 때에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리고 하나 더. 여러가지 일을 해야할 때, 사람들은 뇌가 자동으로 변화를 인식한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뇌는 우리가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주지 않으면 계속해서 처음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일을 하면서 잠깐 잠깐씩 비집중의 상태를 통해 뇌에게 피드백을 전달, 지속적으로 효율적인 준비 상태를 만든다는 저자의 말은 아주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요즘 여러 모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멍 때리기의 기적’은 많은 울림을 주는 책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멍을 그냥 때리려고 멍을 때리는 거지 웬 멍을 이렇게 복잡하게 때리냐”라고. 그러나 잠시의 휴식시간 동안에도 자신을 위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 항상 바쁠 때 비집중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지속적으로 집중하려 해 아무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낼 때가 많은 나를 진심으로 변화시킨 책이다. 잠시 자신을 ‘방해금지모드’로 설정하자. 그 후, 휴식하며 생각들을 해보자. 그럼 자신을 위해 더욱 나은 결과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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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멍 때리기의 효과는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동안 성과위주의 과도한 몰입과 집중이 미덕이었던 시대를 지나 이제 적당히, 알아서, 정도껏 일하고 그외는 신경쓰지 말고 멍 때리는 시간을 가지며 사색을 하고 심심하게 살 것을 당부하는 것이다. 늘 무언가를 생각하고 끊임없이 멀티 태스킹을 요구받아왔기에 이런 변화는 짐짓 혼란스러웠다. 어디까지 심심해야 하고 어느 정도 공상에 빠져야 되는지 괜히 걱정스러웠다. 그러나 관련 책들을 읽기 시작하면서 내가 생각하고 우려한 것들은 결국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몇 주 전에 비슷한 컨셉의 책을 읽었던 터라 스리니 필레이의 [멍때리기의 기적]이 주는 신선함이 얼마나 될까 의구심이 들었다.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는 자만이었을까? 그러나 책의 첫 페이지를 펼치며 '아! 그동안 읽어왔던 류와는 조금 다른 컨셉이구나'라는 것을 깨닫는 건 어렵지 않았다. 하버드대 정신과 의사이자 뇌 기반 기술 혁신가답게 스리니 필레이는 굉장히 지적으로 왜 우리가 멍때려야 하는지, 집중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지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풀어주고 있었다.
현대인들은 과잉 집중에 시달리고 있다.
과잉 집중하면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칠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인생의 큰 문제로 돌아온다. 저자는 이 책의 핵심을 이렇게
말한다.
저자는 비집중과 집중 사이를 마음대로
오간다면 스트레스와 위험을 관리하고 삶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심오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한다. 그렇다면 관건은 우리에게 익숙한 집중 상태가
아닌 비집중 상태를 효과적으로 가지는 것이다.
방랑이라고 하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는
것이 연상되는데, 책에서 마음방랑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마음방랑(mind wandering)은 공상보다 명백한 비집중 형태로서 분명한
기억과 흐릿한 기억을 캐내어 행동을 지적으로 향상시키는 훌륭한 방법이다. 마음방랑은 하던 일에 대한 생각도 접고 아무 곳에도 집중하지 않는
것이다. 비집중을 습관화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
번은 반드시 일과 일상에서 벗어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여행이나 휴가도 있겠지만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과 매 시간 짧게 휴식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간 일정표에 자율시간을 정해 그 시간 만큼은
하고 싶은 일을 즉석에서 정해서 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겠다. 가장 생산적인 행위인 마음 방랑과 공상, 자신을 용서하는 훈련, 복잡성을 수용하고 과감하게 도약하며 만지작거리고 낙서하고 비우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뇌 사용법을 터득하게 되고 그것은 결국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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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너무도 복잡하고 다양한 것들로 둘러싸여 있다. 그러다보니 매일 꼭 해야만하는 것외의 다른 것들로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조금의 빈 시간도 허락치 않고 휴대폰을 보게 되거나 아니면 하다 못해 이것저것 새로운 고민거리를 만들어 잠시도 스스로를 가만 두지 않는 것 같다. 아이들의 학습과 관련된 책을 자주 읽게 되는 10대의 부모이다보니 이 책의 제목에 등장하는 멍 때리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책들을 가끔 만나게 된다. 뇌에 적당한 휴식을 주는 것, 그것이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요구되는 창의 융합적 사고를 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다보니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뇌에 쉼을 줄 수 있는가도 궁금하게 된다. 지난 봄엔가 뉴스를 통해 한강변에서 있었던 '멍 때리기 대회'에 대한 내용을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진정 이 시대에 뇌의 휴식이 필요한가보다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정작 그 휴식을 취해주어야 할 아이들에게는 그런 휴식을 주려하지 않는다는 것이 부모들의 습관이 되어버린 듯하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가고 더 많은 학습을 요구하게 된다고 느끼게 되면서 아이들은 학원을 하나 둘 늘려가며 가야하고, 그것이 제것이 되기도 전에 더 많은 것을 뇌에 저장하기를 바라며 또 무리해서 그 뇌속에 우겨넣기를 바라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하버드 뇌과학자가 입증한 최강의 뇌 사용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뇌는 집중하고 있지 않은 상태일 때 가장 창의적이라는 것이다.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떻게 어떤 일에 대해 집중하고 고민하는 때가 아닌 그것을 잊고 휴식을 취하는 순간에 그것이 떠오른다는 말인가. 그런데 이 말을 반박할 수 없는 것은 우리 역시 그런 경험들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집중하기 위해 애쓰기보다 오히려 자주 공허한 기분에 잡혀 있는 것이 자신의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고, 생각을 하기 보다 공상을 하는 것은 삶의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집중 사고방식과 비집중 사고 방식으로 전환할 때의 다양한 각도에서의 서로 달리 나타나는 현상들을 비교하여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에서 우리는 비집중 사고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이며 창의적인 그리고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고, 더 나아가 상상력을 발휘하여 현실을 바꿔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저 주어진 현실에 순응하고 그것이 비록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맞춰가는 삶이 아니라 즐거운 삶, 내일이 기대되는 삶을 위하여 우리는 너도 나도 멍 때리는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멍 때리고, 느긋하게 산책하고, 나에게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물론 나 뿐 아니라 지금도 학원엘 다녀와서 열심히 숙제에 몰두하고 있는 아이에게는 더 많은 멍 때리기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아이의 뇌에 여유라는 권리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