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문화적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옛 이야기를 발굴하고 보존하며 이를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노력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을 우리의 문단에 끌어들여 하나의 작품집으로 만들고 알리려는 작업들은 그동안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읽은 우리의 옛 이야기 시리즈 중의 하나인 이제 그만 가보겠습니다는 무척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작품집에 담겨 있는 옛 이야기들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우리의 이야기 중에 이런 것들이 있었나? 할 정도로 무척 신선한 기분으로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들은 우리 주변에 있었던 옛 이야기에 관한 관심이 없었던 것이고 점점 잊혀져가도록 방치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작품집으로 만든다는 일들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집을 쓴 작가 구광본을 중심으로 이런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고 결과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이 시리즈를 무척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집에 담긴 이야기 자체도 무척 친근하면서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서 흥미롭게 한 권을 다 읽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작품이 있었나 싶은 감동마저 주는 작품집이 이제 그만 가보겠습니다 였고 많은 사람들이 이런 작품집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 봤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만든 좋은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