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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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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제목과 달리 본문은 차분하고 담담하다. 두려움을 안고 읽기 시작했지만 곧 담담하고 차분해진다. 구구절절 옳은 소리다. 그간 누구도 입 밖에 꺼내지 못했을 뿐. 그래서 저자의 용기에 감사하다. 부모가 되고 보니 알겠다. 내 걱정 말아라, 너희들 잘 사는게 나에겐 가장 큰 행복이다 하신 말씀이 거짓이 아님을. 내 한몸 무탈하게 보존하는 것도 쉽지 않은 저성장 고령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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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제목과 달리 본문은 차분하고 담담하다. 두려움을 안고 읽기 시작했지만 곧 담담하고 차분해진다. 구구절절 옳은 소리다. 그간 누구도 입 밖에 꺼내지 못했을 뿐. 그래서 저자의 용기에 감사하다.
부모가 되고 보니 알겠다. 내 걱정 말아라, 너희들 잘 사는게 나에겐 가장 큰 행복이다 하신 말씀이 거짓이 아님을. 내 한몸 무탈하게 보존하는 것도 쉽지 않은 저성장 고령화 시대, 뭣이 더 중헌지 생각하게 한다.
h***9 2018.05.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제는 부모를 버려야 한다.
"이제는 부모를 버려야 한다." 내용보기
흔히 간병 독신, 간병 퇴직, 간병 자살, 간병 살인 등을 ‘간병 지옥’이라고 일컫는다. 간병으로 인한 문제 때문에 삶이 지옥이 된다는 뜻이다. 현대 사회의 고령자는 비용이 드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 고령자가 치매 등 간병이 필요한 중증질환자라면 더 많은 비용이 들고 부담 또한 커진다.   하지만 시마다 히로미의 <이제는 부모를 버려야 한다>를 처음 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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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간병 독신, 간병 퇴직, 간병 자살, 간병 살인 등을 간병 지옥이라고 일컫는다. 간병으로 인한 문제 때문에 삶이 지옥이 된다는 뜻이다. 현대 사회의 고령자는 비용이 드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 고령자가 치매 등 간병이 필요한 중증질환자라면 더 많은 비용이 들고 부담 또한 커진다.

 

하지만 시마다 히로미의이제는 부모를 버려야 한다를 처음 봤을 때, 제목에서 오는 거부감은 어쩔 수 없었다. ‘효도하는 자녀가 부모를 죽인다,’ ‘이제 효도할 이유도 여력도 없다등과 같은 소제목을 보면 이 정도는 표현해야 자극을 받겠지 하고 작정한 것 같다.

 

일본과 비슷하게 부모의 간병은 가족의 몫으로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문화 때문인지 공감이 가는 내용도 많았다. 간병하던 가족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을 택한 비극적인 사건은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고령화 문제, 평균 수명 증가, 흔히 캥거루족이라 부르는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의 수가 많은 것도 비슷하다.  

 

저자가 책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정서적인 자립이다. 부모든 자식이든 독립적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은 공감한다. 하지만 이걸 꼭 굳이 내가 먼저 버리지 않으면 결국은 내가 버려진다는 식으로 표현해야 했을까?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면서도 찜찜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워딩의 중요성!

 

y***6 2018.05.2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