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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맹자 손자병법 노장자 등등... 동양고전을 즐겨읽었지만 유독 주역만은 번번이 읽기를 실패하곤 했었다. 20대때 읽을때는 모호한 해석이 뜬구름잡는 것 같아서 포기했고 30대때는 괘사 풀이가 머리를 지끈거리게 해서 또 포기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먹고사느라 정신없이 바쁜 내 상황이 주역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다. 40대를 훌쩍 넘긴 이즈음, 인생의 사이클을 몇번 겪고난뒤 우연히 이 책을 만났다. 책도 읽을 준비가 된 사람에게나 다가오는 걸까.. 우연히 신문 서평을 보고 눈에 띄엇다. 주역에서 경영을 만나다! 지금 작은 회사를 경영하는 자리에 있어서일까. 주역과 경영이라는 단어에 끌렸다. 이 책에서 단 한줄 깨달은 것만으로 성공!
삼라만상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이 온다는 변증법의 이치!
이 심오한 이치를 깨닫는데 반생이 걸렸다. 힘들때는 왜 이리 안 풀리나 싶고, 좀 잘나간다 싶을 때는 그 영광이 영원하리라 믿었다. 지금 생각하면 유치하고 어리석었다.
인생에 영원하고 절대적인 것은 없다. 비교적 난해한 주역을 쉽게 설명해놓았지만 그래도 분량이 만만치 않아 한달 동안 천천히 읽었다.
그래도 알듯모를듯하다. 그래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개개인마다 열린 마음 만큼 받아들일 것이다.
지금 힘든 상황에 놓이 사람들에게는 용기를 주고 지금 잘나가는 사람들에게는 겸손함을 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