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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 19세기를 살았던 선비, '황현'의 '매천야록'을 읽었다. 조선말과 일제강점기를 다룬 책들과 근대역사를 다룬 책들에서 많이 인용하는 책이다. 특히 한국인의 뿌리와 부끄러운 구한말 역사를 다룰때 많이 인용되고 있다. '꼭 읽어봐야지.'라고 벼르다가 이번에 읽게 되었다. ‘매천야록’은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다른 출판사에 출판한 책들은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이번에 읽은 일문서적에서 출판한 '매천야록(정동호 편)'은 오타가 너무 많다. 일본식 이름을 한문을 그대로 읽어 표기하여 이등박문 외에 대부분의 일본인 이름은 일일이 찾아봐야 했다. 적어도 한문이라도 병기해 주거나 일본식 이름을 병기해 줘야 하는것 아닐까 생각한다. 쉼표와 마침표에도 오류가 있다. 책을 출판하는데 최소한 성의도 없었다는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사정이야 있었겠지만 좀 너무하다 싶다. 그럼에도 ‘매천야록’은 재밌다. 재야의 선비가 철종, 고종, 그리고 순종에 이르는 조선말 여러 사건들을 기록한 책이다. 책을 읽으며 한국사 시간에 배우지 못했던 부끄러운 역사의 기록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다. 박종인 기자의 ‘땅의 역사’ 시리즈와 ‘매국노 고종’을 읽으며 느꼈던 감정들과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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