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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말이다. 흘러가는 시간을 너무 덧없게 보내고 있거나, 혹은 너무 바쁘게 달려가고 있을때, 그럴때는 시간이 좀 멈추어주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다. 그건 현실 세계에서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이기에 우리는 그렇게 꿈이라도 꿔보는 것이다. 만약에, 정말 시간이 멈추어-실제로는 흘러가겠지만- 내가 살고있는 세계가 항상 변함없이 쳇바퀴 돌듯 돌아간다면 그건 또 어떨까. 그것 또한 시간을 잡고싶은 소망만큼 '변화'를 향한 열망에 타오르게 만들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도 그렇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안주하길 바라는 '습성'이 있다. 그게 제일 '안전'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 안전함 속에 갇힌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캐서린 피셔의 판타지소설 『인카세론』은 그런 궁금증에 대한 대답을 들려준다. 인공지능 감옥 '인카세론'. 모든게 기계화 되어 돌아가는 폐쇄된 세계. 변화도 없고 그저 '정지'해 있는 것이나 다름 없는 곳. 평화와 불변을 원하여 인간의 손으로 만든 그곳이 이제는 거대한 인공괴물이 되어 인간들의 숨통을 끊으려 한다.
우리는 성장을 금지함으로써 쇠퇴를 금지한다. 야망을 금지함으로써 좌절을 금한다. 이들 각각은 서로의 뒤틀린 모습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시간을 금지한다. 지금부터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엔터 왕의 교지
시간, 시간은 작물을 성장시키고 사람을 변화시키고-노화하게 만들지만 인격적인 성숙 또한 가져오게 하지 않는가- 사회의 시스템을 보다 나은 단계로 업그레이드 시킨다 과도한 물질만능,자본주의에 물들어버리는 폐허를 낳기도 하지만- 이 시간이 영원히 묶여있는 곳. 시간이 불편하는 인카세론이 폐쇄된 공동체의 삶이라면 바깥 세상은 최첨단 기계문명의 사회-스스로들 완벽한 세상이라 일컫는-이나 아이러니하게도 복장이라던지 풍습등은 18세기를 그대로 답습한다. 정해진 시스템으로 시대에 맞춰 구현되는 철저한 '통제' 사회인 것이다. 소설은 크게 인카세론과 바깥세상 두 공간적 변화와-결국은 바깥 세상 안의 인카세론이지만- 각각의 공간에 머물러 있는 두 주인공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바깥세상의 왕이 될 황태자의 몸이었으나 계모인 왕비의 계략으로 기억을 잃고 인카세론에 묶여있는 소년이자 그곳에서는 별의 예언자라 불리우는 '핀'과 인카세론 교도소장의 딸인 과거 자일스-핀-의 약혼녀 클로디아의 인카세론의 비밀을 파헤치는 여정을 한 시점씩 교차적으로 서술해 나가고 있다. 인공지능 감옥 인카세론을 탈출하려는 소년과 인카세론의 비밀을 알아내려는 소녀. 혹시 몰라 짧게 언급하자면 아쉽게도 이렇다할 그들의 로맨스는 없다^^
인카세론에 가두기 위해 옛 기억을 말살시켜버리고, 자신의 근원 자체를 모르는 답답함에 사로 잡혀 매일같이 보게되는 환영이 자신의 기억인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소년. 그저 환영을 볼때마다 발작이라고 치부하고 주변인들은 자신들과 같이 '만들어진' 반인간이 아닌 '환영'을 본다는 이유로 예언자라고 추대하는 지독한 모순적 상황들. 소년에게는 고통이지만 인카세론 내부의 수감자(죄수)-감옥이기에 통치자가 있지만 통틀어서 수감자라고 칭하겠다-들에게는 마지막 희망적인 존재가 소년 '핀'이기에 그에게 모든 부담을 지우는 것일지도 모른다. 최첨단 감옥 속에서 만들어진 인간들은 최첨단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지능은 물론 행동거지 또한 쇠퇴한 이들이다. 좀 많이 웃기지 않는가. 첨단을 달리는 폐쇄공간 속의 퇴화하는 인간들. 부익부빈익빈의 축소판이자 굶주림으로 인한 약탈이 서슴없이 일어나는 곳. 살기 좋은 곳이라 알려졌지만 실상은 지옥불구덩이보다도 더 참혹한 곳, 인카세론. 이 곳은 들어가는 입구도, 나가는 출구도 없는 모든 이들이 이곳에서 나고 자랐다고 믿을 수 밖에 없는 곳이다.-인카세론이 아닌 또다른 세상 즉, 바깥 세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는게 맞겠다.- 모든게 재활용 되기도 하는 곳, 심지어는 인간들까지도. 그래서 반인간이 존재하는 것일 것이다. 이들이 反人間일지 半人間일지...아니면 이도저도 아닌 저 둘 사이의 중간쯤의 또다른 생명체(과연, 장기까지 재활용되고 더이상 쓸수 없을 때는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대체되어 만들어진 이것(?)들을 인간이라 칭할 수 있겠냐만은)라고 해야는게 맞는것인지는...나도 뭐라고 딱 정의해서 말하지 못하겠다. 이런 생명체들 속에서 끝없는 어둠과 감시하는 빨간 눈이 존재하는 곳에서 살아가는 삶이란 흡사 '죽음'과 뭐가 다를것이란 말인가. 그래서 '핀'은 그렇게도 그곳을 벗어나야만 한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했던 것일테다.-물론 자신의 근원을 알아가고자 하는 열망도 함께- 그리고 이 인카세론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우두머리-교도소장-의 딸로써 겉으로는 착하고 바르게 절제된 삶을 살아가면서 뒤로는 그 누구보다 아버지의 뒤를 캐내려 혈안이 되어있는 딸 클로디아. 바깥 세상에는 철저하게 베일에 싸여있는 인카세론이기에-그저 살기좋은 곳이자 비밀스런 곳으로 베일에 가려져 있는- 더 궁금해질 수 밖에 없다. 아버지가 숨기려는 인카세론의 비밀을 파헤치고 유년시절의 전 약혼자 '핀'의 탈출을 도우려는 것도 어쩌면 자신이 살고있는 바깥세상의 숨막히는 통제를 벗어나려는 클로디아만의 또다른 반항적인 몸부림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이 소설이 판타지이지만 그저 판타지로 재미있게 읽고 넘길 수 없는건, 무엇보다도 우리의 욕심에 의해 언젠가는 이런 철저한 '통제, 감금' 시스템이 도래할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때문 일것이다. 영화나 소설 속 미래의 '통제' 사회의 모습은 심심찮게 보아왔다. 그때마다 이건 소설일 뿐이라고 스스로 안도하면서도 뒷끝이 시원스럽지 못한건, 그런 세상이 오게된 원인의 대부분이 인간의 과욕에서 비롯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을 우리 인류의 앞날에 닥쳐올지도 모를 일이라는 가정 하에 읽었다. 그러다보니 가슴 깊이 다가오는건 어쩔수 없었다. 우리는 유토피아를 바라지만 현실은 디스토피아에 더 가까워져버린, 아니, 가깝게 다가가고 있는 현실. 이런류의 소설은 많다. 디스토피아를 다룬-조지 오웰의 『1984』,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영화 중에도 내가 아주 인상적이게 보았던 <브이 포 벤데타>등- 이런 소설(영화)들이 더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불안의 시대에 살고 있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면 이건 나의 섣부른 과대망상인건가? 이런류의 소설(영화)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가 우리 모두가 현실에 대한-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산다는 반증이 아닐런지. 무튼 소설 그 자체의 짜임새는 조금 부족할지 모르나 나에게 많은 먹먹함을 불러 일으킨 소설이다. 왜 그런 글들이 있지 않은가. 전하고자 하고 주제가 조금은 부족하거나 불명확할지언정, 읽는 이들로 하여금 결코 가볍게 읽히지 않는 글들이 말이다.
소설을 읽고 시대를 바라보는 것, 그리고 우리(나)를 돌아보는 것. 그게 그 책의 장르를 불문하고 나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의미이다. 그저 그렇고 그런 '판타지'라고 가볍게 읽고 넘기기에는 나의 목구멍을 콰-악 막히게 만드는 부분이 너무도 많았던 소설이었다. 나는 이런 세상을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는다. 과한 기계시스템으로 구현되고, 통제되는 사회. 나 뿐만이 아닌,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구라도 그러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세상을 원하지 않기에......이런 소설이 더 불편하게 다가올는지도 모른다. 내 말이 틀렸다고 생각한다면, 반박해 보시라. 나는 얼마든지 맞설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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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장을 금지함으로써 쇠퇴를 금지한다. 야망을 금지함으로써 좌절을 금한다. 이들 각각은 서로의 뒤틀린 모습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시간을 금지한다. 지금부터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바로 그곳이 인카세론이다.
여기서 연상되는 영화가 바로 큐브였다.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곳,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실험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소설의 배경은 <<인카세론>>이라는 감옥은 미래인공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상과학영화와 같은 느낌을 주지만 , 또 다른 실존의 세상, 그곳은 18세기를 유지하고 있는 다른 차원의 세상이다. 미래와 과거라는 두 차원이 존재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이들을 이어주는 매개체는 크리스털 열쇠이다.
주인공 핀은 과거의 기억을 읽은 채 인카세론 감옥에서 '갱'의 일원으로 도둑질과 살인을 하지만, 자신의 기억을 찾기 위해 감옥을 탈출하는 꿈을 꾼다. 순간 순간 기억이 찾아올 때마다 발작이 찾아오는데 이런 핀을 사람들은 별의 예언자로 믿게 된다. 자신의 손목의 문신을 알고 있는 여자 마에스트라에게서 받게 된 크리스털 열쇠로 핀은 자신의 운명을 찾아나서게 되는데...
크리스털 열쇠를 가지고 있는 또 한 소녀 클로디아는 인카세론 교도소장의 딸이다. 18세기의 드레스를 입고 왕궁 또한 18세기를 유지하고 있는 사회에서 시아 여왕의 아들과 결혼을 서두르는 아버지 때문에 클로디아는 화가 나는데, 그도 그럴것이 과거 시아여왕의 배다른 아들, 자일스와 약혼한 사이였지만 자일스가 열다섯이 되는 나이에 말에서 떨어져 죽었기 때문이다. 죽은 왕자에게 다른 감정은 없으나, 아버지가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속에 무슨 꿍꿍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클로디아를 도와주는 개인교수 재러드의 도움을 받아 클로디아는 인카세론 감옥의 크리스털 열쇠를 손에 쥐게 되고 , 또 하나를 가지고 있는 핀과 열쇠로 대화를 하게 된다. 그리고 알게 된 또 하나의 사실은 과거 죽었던 왕자 자일스가 핀이라는 것, 클로디아는 인카세론에서 핀을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데 문제는 인카세론의 첨단 지능을 가진 감옥이 말을 한다는 것이다 .
"나는 인카세론이다. 노인이여. 너라면 당연히 알아야지 나를 만든 것이 사피엔트들이었으니, 나는 너희들의 거대하고, 뛰어나며, 도를 넘어선 무한한 실패작이자, 너희가 받을 징벌이다."
<<데몰리션 맨>>에서는 범죄를 모두 없앤 평화로운 도시에서 과거 범죄자였던 웨슬리 스나입스가 2032년 냉동상태에서 깨어나게 되면서 평화로운 도시를 파괴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범죄란 것이 공존하지 않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나약할 대로 나약하여 있는 상태였고 금지된 단어는 넘쳐나는 , 예를 들어 섹스나 욕같은 말을 꺼내는 순간 벽에서 영락없이 금지, 경고의 멘트를 날리는 미래사회를 보여주었는데 <<인카세론>>은 특이하게도 미래와 정체된 과거 속에 사는 사람들의 공존의 모습이다. 범죄가 없는 사회를 꿈꾸며 인카세론이라는 감옥을 만들고 사람들은 18세기의 정체된 삶에 살면서 완벽한 사회를 꿈꾼다는 것이 어쩌면 인간의 평등에 어긋나는 권력지배층의 이기적인 욕망이 결국은 이런 아이러니한 미래를 만들어 낸 것이다. 한편으로는 영화 <<큐브>>에서 보여주는 첨단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는 존재와 싸워야 하는 인간의 공포와 교도소장과 왕족들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기 위한 두 주인공들의 가슴 떨리는 긴장감이 볼만했던 소설이다. 놀라운 판타지세계<인카세론>> 영화는 정말 말할 것도 없이 엄청난 스케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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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트라즈(Alcatraz)" 감옥. ”탈옥(脫獄)“을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의 단골 배경으로 등장하는 이 감옥은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육지까지 3km, 배를 타고도 30여 분이 걸리는 지역인데다가 해안은 절벽으로 이뤄져 있어 바다로 떨어져도 암벽에 부딪혀 살아남기 힘들고, 섬 주변에는 식인 상어도 서식하고 있어 폐쇄(1963년)된지 60년이 다 된 지금까지도 “탈옥(脫獄)” 절대 불가 감옥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 감옥에서 1962년 6월 12일 세 명의 죄수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었다고 한다. 3명의 탈옥수는 치밀한 계획 하에 1년여를 준비하여 구명보트와 구명조끼까지 만들어 탈옥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교도소장의 전면 부인과 미국 FBI의 은폐에도 불구하고 소문이 퍼지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책으로도 출간되었다고 한다니 탈옥이 절대 불가능한 감옥이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 역시나 탈옥 절대 불가의 감옥을 소재로 한 판타지 소설을 만났다. 바로 “캐서린 피셔”의 <인카세론(원제 Incarceron/북폴리오/2012년 1월)>이 그 작품이다. 이 책은 감옥을 탈출하려는 소년과 바깥세상에서 소년의 탈출을 도우려는 한 소녀의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겠다.
시대를 짐작할 수 없는 미래, 어떤 이유에선지 18세기 유럽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사회가 존재한다. 여왕과 귀족들, 하인이 있으며 말(馬)이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는 그런 사회 말이다. 여기에는 이처럼 중세 유럽과도 같은 “바깥세상”과 그 위치와 크기, 정체를 전혀 짐작할 수 없고 한 번도 탈옥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 감옥 내에는 한 명이 탈옥을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지만 성공여부를 알 수 없는, 말 그대로 “전설(傳說)과 같은 이야기이다 - 비밀 감옥 “인카세론”이 존재한다. 인카세론에서 갱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던 15세 소년 “핀”은 과거의 기억은 깡그리 잊어버린 채 막연하게 자신은 바깥 세상에서 왔다고만 여기고는 의형제인 “케이로”와 함께 약탈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약탈에 나섰다가 자신의 팔목에 새겨진 문신(文身)을 알아보는 한 여인을 알게 되고, 그녀를 인질로 거래를 하던 중 자신의 문신과 함께 독수리가 장식되어 있는 열쇠를 얻게 된다. 자신을 “별의 예언자”라고 부르는 사피엔트 “질다스”는 그 열쇠가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열쇠라고 말하고, 핀과 케이로, 질다스는 갱의 두목과 일전(一戰) 끝에 그를 때려 눕히고 바깥 세상으로 향하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여정(旅程)에 나선다. 한편 바깥세상에서 “인카세론” 교도소장의 딸인 15세 “클로디아”는 여왕의 아들이자 멍청하고 어리석기만 한 황태자 “캐스퍼”와 결혼이 예정되어 있지만, 자신의 딸을 차기 여왕의 자리에 앉히려는 아버지의 권력욕에 질려 하면서 몇 년 전에 죽은 약혼자이자 왕자 "자일스"를 못잊어 한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비밀 서재에 몰래 들어간 클로디아는 그 곳에서 열쇠 하나를 들고 나온다. 바로 핀이 가지고 있던 열쇠와 똑같은 모양의 것이었다. 우연찮게 열쇠를 통해서 바깥세상의 클로디아와 핀은 연락을 하게 되고, 클로디아는 핀이 죽은 것으로 알려진 “자일스” 왕자임을 직감하게 된다. 핀의 고난스러운 탈출 여정은 계속되면서 클로디아의 결혼식 날짜 또한 바로 코 앞까지 다가오게 되고, 그러면서 “인카세론”의 진정한 정체가 밝혀지게 된다. 과연 핀은 정말로 죽은 것으로 알려진 “자일스” 왕자일까? 그렇다면 핀은 탈옥이 절대 불가능할 것 같은 감옥을 벗어나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이야기는 여왕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비밀 세력들의 음모와 결부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책의 구성은 절대 감옥 “인카세론”과 18세기 유럽의 모습을 띤 “바깥 세계”, 두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두 주인공 “핀”과 “클로디아”의 독립적인 이야기로 교차 진행되다가, 주인공들이 갖게 되는 열쇠를 통해 접점(接點)을 찾게 되고, 핀의 인카세론에서의 탈출과정과 클로디아의 결혼을 둘러싼 권력 탈취 음모가 동시에 진행되다가 결국 핀의 탈옥으로 모든 음모와 사건이 결론이 내려지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독특한 이야기 전개와 두 세계 속 다양한 캐릭터들에 대한 설정이 참 재미있는데, 그래도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설정은 “인카세론”이라는 감옥의 설정일 것이다. 감옥의 이름이기도 한 “인카세론”은 “알카트라즈”처럼 “천혜(天惠)의 요새(要塞)” 개념을 넘어서 말 그대로 또 다른 차원(次元)에 존재하는 감옥이며,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는 “살아 있는” 생명체로 때로는 감옥 내의 생명을 만들어내는 “창조자(創造者)”의 역할까지 한다. 인카세론은 감옥 내 유기물(有機物)들을 끌어 모아 가축인 양(羊) 뿐만 아니라 사람까지도 만들어내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바깥세상에서 새로운 수감자들과 물품들의 보급이 끊기다시피 하면서 유기물이 부족해지자 신체의 일부를 기계로 대체한 생명체들을 만들어낸다. 즉 인카세론이라는 감옥 자체가 생명체이자 “신(神)”인 셈인 이 설정은 그동안 만나온 여느 감옥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의 독창적인 설정이어서 읽는 내내 그 설정과 정체에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책에서는 이런 인카세론의 정체가 핀의 탈출 과정에서 비로소 밝혀지지만 이 책이 시리즈의 1권이다 보니 아직까지는 감옥에 대한 보다 세세한 설정들은 아직 드러내지 않고 있고, 또한 왜 바깥세상이 18세기 유럽 사회를 모방하고 있는지, 그리고 핀보다 먼저 감옥을 탈출하여 비밀 세력의 수장이 된 전설의 남자에 대한 정체 등도 아직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어 앞으로 이어질 2, 3권의 이야기들을 절로 궁금해지게 만들고 있다.
처음에 이 책을 읽으면서 요새 유행하는 그저 그런 “판타지 로맨스” 소설, 그것도 판타지는 그저 배경일 뿐 로맨스만을 강조한 그런 소설이 아닐까 저어했었는데, 판타지 - 엄밀히는 SF 소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 상호 연관이 있는 장르이니 여기선 판타지라고 부르자 - 설정이 기대 이상으로 충실하고, 살아있는 감옥이라는 독창적인 설정과 생동감 있는 캐릭터와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이야기 전개가 돋보이는 재미있는 소설이어서 읽는 내내 눈길을 뗄 수 없는 그런 소설이었다. 물론 주인공인 핀과 클로디아의 로맨스는 이제 시작이니 후속권들은 로맨스가 강조되는 그런 작품일 수 도 있겠지만 1권에서 아직 밝히지 않은 비밀들이나 이제 시작인 사건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절로 후속권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을 보면 시리즈의 첫 권으로써의 역할로는 충분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역시 요새 판타지 소설의 영화화 붐을 입증이라도 하듯 이 책도 영화화에 착수했다고 하니 조만간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도, 그리고 이어질 시리즈 후속권들도 모두 기대되는 멋진 판타지 소설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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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 감옥에서 탈출하라!!! 인카세론 ]
지은이 : 캐서린 피셔 출판사 : 북폴리오 리뷰 작성자 : 비올라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 인카세론의 첫 걸음. 책 소개. <dt class="title">살아 움직이는 감옥을 둘러싼 모험! </dt>
영국의 인기 판타지 소설가 캐서린 피셔가 탄생시킨 최첨단 감옥 이야기 『인카세론』. 출간 즉시 휴 잭맨의 ‘X-Men’ 사단 제작으로 영화화가 진행 중이며,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늑대인간 테일러 로트너가 주연을 맡았다. 카메라의 눈이 사방에서 24시간 감시하고, 누구도 내일의 생명을 보장받지 못하는 살아 움직이는 감옥 인카세론. 인카세론을 완벽한 사회로 만들려 했던 실험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감옥은 괴물이 되어 제 뜻대로 움직인다. 아무도 드나들 수 없는 곳이지만 전설 속 영웅만은 탈출에 성공했다고 전해지고, 사람들은 한 소년에게서 그 영웅을 본다. 한편 왕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 권력자인 인카세론 교도소장의 딸은 정략결혼을 앞두고 왕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의혹을 갖는데….
새로운 발상, 살아 움직이는 인공 감옥. 인카세론의 저자, 캐서린 피셔
저자 캐서린 피셔(Catherine Fisher)는 영국 출생. 소설가이자 시인인 캐서린 피셔는 초등학교 선생님 및 고고학자로도 일한 경력이 있다. 1980년대부터 작품 활동을 했으며 시와 소설 양 분야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특히 80년대 후반부터는 독특한 매력이 묻어나는 판타지 소설들을 주로 집필했는데, '오라클 3부작', '스노워커 3부작', 그리고 '인카세론 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고고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응용하여 신비롭고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 정교한 플롯을 녹여내는 솜씨로 정평이 나 있는 작가. 감옥에 대한 이야기가 쓰고 싶었던 캐서린 피셔는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며 자생하는 최첨단 감옥 '인카세론'을 떠올렸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인카세론』은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열렬한 반응을 얻었고, 출간 즉시 폭스2000과 휴 잭맨의 시드프로덕션에서 판권을 구입해 영화 제작에 한창이다.
독특하다. 공포의 감옥에서 벗어나라, 인카세론 - 핀과 클로디아.
살아 움직이는 감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한 소년과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인카세론'은 캐서린 피셔의 신간이자, 살아 움직이는 감옥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사용했다. 이 책의 첫장을 펼치기 전에 가장 먼저 눈에 띄인 글귀는 다름 아닌, 유명 로맨스 판타지 시리즈인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늑대소년이었던 테일러 로트너 (제이콥 블랙 역) 가 주연배우로 캐스팅이 확정되고, 영화화 제작중에 한창이라는 글귀였다. 남주인공인 핀은 테일러 로트너, 그리고 여주인공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역을 맡아서 출연했었던 엠마 왓슨이 출연하기로 캐스팅이 되었다고 한다. 아직 개봉을 하지 않았지만 멋진 배우들이 캐스팅 되었다고 생각하니 영화화 제작도 기대가 된다. 인카세론은 최첨단 인공지능 감옥이다. 인카세론을 중심으로 인카세론 안과 밖의 세계로 나뉘어 이야기가 전개된다. 감옥 안의 소년, 핀과 바깥세상의 소녀인 곧 여왕이 될 아름다운 소녀, 클로디아는 같은 열쇠로 감정을 함께 나눈다. 왕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의 권력자, 인카세론의 교도소장을 아버지로 둔 소녀. 클로디아. 감옥 밖의 소녀, 클로디아는 자신과 결혼을 약속했던 여왕의 아들인 '자일스'가 아닌 강제로 아버지 때문에 원치 않는 결혼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어린 시절, 자신이 만났었던, 호감이 가던, 좋아하게 되었던 왕자가 아닌 '캐스터'와 결혼해야 하는 클로디아는 죽은 왕자, 자일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의혹에 사로잡히게 된다. 왜 그가 죽어버렸을까, 왜 갑자기 그런 걸까. 이렇게 말이다. 인카세론의 밖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권력을 차지하여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생겨나는 권력 싸움과 감옥의 안과 바깥세상이 통할 수 있는 통로를 찾기위해 힘겨운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오직 클로디아의 손아 들어온 단서는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의혹을 풀어줄, 미스터리를 풀어줄 열쇠는 감옥인 인카세론이라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핀은 감옥 안에서의 탈출을 시도하고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핀이 과거에 대해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온통 벽인 방에 갇혀있다가 구출되어 갱의 일원이 된 것뿐이다. 하지만 그의 기억들은 그에게 나즈막이 속삭인다. 너는 감옥안의 사람이 아니다. 너는 저 넓은 바깥세계에서 온 사람이라고. 미래사회는 기술은 발달하였으나 현대 기술의 사용이 금지된 철폐되어있는 사회이다. 모든 것이 금지되어있는, 금단의 과실같은. 과거 현명한 사피엔트들이 만들어낸 인카세론을 완벽한 사회로 만들려 했던 실험은 실패로 되돌아간다. 이제 감옥은 더이상 평범한 감옥이 아니다. 인카세론일뿐. 인카세론은 괴물이 되어 움직이고, 감옥을 통치하며 생명을 만들고 또 마음대로 없애버리는 일을 하게 된다. 감옥 안의 소년, 핀은 감옥에서 벗어나려는 목표가 있고 감옥 밖의 소녀, 클로리아에게는 자신과 부딪치는, 충돌하는 주위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한다. 이 두 소년소녀의 이야기가 전개될 때마다 소름이 돋고, 흥미로웠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소년은 감옥 밖을 주시하고 소녀는 감옥 안을 주시한다는 것이었다. 엇갈린 두사람이었지만 같은 목표, 인카세론이라는 열쇠를 찾는 것이 긴장감을 한층 더 높여주었던 것같다. 절대로 긴장을 풀 수 없고, 긴장을 하면 할 수록 스릴 넘치며 매료되었다.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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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영화 <큐브> 시리즈의 처음을 보면서, 저는 그게 감옥의 하나의 형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중죄를 지은 죄수들만 수감시켜 놓은 감옥이요. 그래서 처음에 깨어난 방에서 벗어나려하거나 감옥 자체를 벗어나려 해도 목숨을 잃고, 움직이지 않고 한곳에만 머물러도 물러설 자리가 없는 장소를 만들어놓은 거라구요. 그들이 죽음을 맞는 방법들이 하나같이 잔혹하고 무서워서 정작 결정적인(?) 장면에서는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지만, 소재 하나만은 독특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내가 이 바깥에서 이토록 자유롭게 살아있을 수 있다는 것에 새삼스레 감사하면서요.
캐서린 피셔의 [인카세론]은 미래사회의 감옥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어 마침내 감옥 안을 장악하게 된 감옥. 아주 오랜 옛날에 만들어져 이제는 존재하는 장소조차 모르게 된 그 곳에 정체불명의 소년 핀이 3년 전부터 생활하고 있어요. 그는 자신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의지삼아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끊임없는 모험을 감행하죠. 감옥 밖에서는 교도소장의 딸인 클로디아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 맞서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미약하게나마 싸우고 있습니다. 그 둘을 연결시켜주는 것은 인카세론. 암투와 모략으로 가득찬 세상 속에서 운명은 상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그들을 이끌고, 그들에게는 이제 선택의 순간만이 남아있습니다.
소재면에서나 재미면에서나 전반적으로 괜찮은 느낌의 작품입니다. 감옥 속에서 핀은 어떻게 될지, 감옥 밖에서 클로디아는 어떻게 될지, 그들의 운명이 과연 어떻게 이어질지 흥미진진합니다. 게다가 이 책의 주인공(?)격인 인카세론에 대한 설정도 꽤 독특해요. 처음에는 완벽한 사회로서 만들어진 감옥이지만 어느 순간 인간들이 통제할 수 없게 되고 제멋대로 움직이게 된 인카세론, 생명체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말살시키기도 하는 인카세론은 정말 감옥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로 느껴졌습니다. 핀과 클로디아를 제외한 인물설정도 궁금증을 자아내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는데요, 저는 정작 남자주인공인 핀이 아니라 그의 곁에서 그를 지켜주는 역할을 맡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케이로에게 눈길이 더 갑니다. 핀보다는 케이로의 캐릭터가 한층 더 입체적이에요. 기억이 없는 핀이라 그 존재도 투명하게 느껴지는 걸까요.
그런데 이 [인카세론]이 시리즈인지, 아니면 단권인지 정확히 파악할 수가 없네요. 책날개의 작가 소개글에는 시리즈라고 나와있지만 맨 마지막 장에는 '끝'이라고 나와있거든요. 만약 이것이 단권이라면 용두사미격의 작품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아직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많고, 모든 궁금증은 풀리지 않았으며, 핀과 클로디아가 해야 할 일도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그런 것들을 배제한 채 작품을 끝냈다면 이 작가, 용서할 수 없습니다! @.@ 그렇다면 별, 안 드리렵니다. 하지만 아마도, 시리즈겠죠?! [인카세론]의 스타트를 끊은 이 책을 뛰어넘는 이야기들로 다시 찾아올 것이라 믿으며 기다려보고 싶어요. 이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전체적인 별점은 이 책 이후의 이야기들로 결정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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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만든 감옥, 인카세론
처음엔 모든게 완벽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고 어느새 감옥은 괴물이 되었다. 이젠 그것의 창조주인 인간들조차 그 존재를 외면하는 상대가 되버렸다. 거기다 감옥은 살아있는 인공지능을 가진 존재가 되었고 항상 감옥안 모든곳에 감시의 눈을 번뜩이고 있다. 그리고 그곳의 죄수들 조차 거기에 익숙해져서 누군가가 늘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지만 핀만은 그 눈이 있음을 잊어버리지않는다.
핀은 15살 이전의 기억이 없는 상태로 인카세론에서 살아가고 있고 가끔식 그를 뒤흔드는 발작만이 그를 존재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그를 별을 보는 예언자로 알고 있는것이 지옥같은 인카세론에서 그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기도 하다. 게다가 우연히 손에 넣게 된 자신의 손목의 문신과 똑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털 열쇠. 그 속에선 빛나는 소녀가 있었다. 그 소녀는.. 클로디아.
그녀는 왕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카세론 교도소장의 딸이자 차후의 여왕으로 예정된 소녀이다.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어리석고 멍청한 황태자 캐스퍼와의 약혼이 예정되 있고, 화려한 옷과 성 안에 갇힌 그녀는 또 한 명의 죄수이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모든게 편리해졌고, 그 편리함을 더하기 위해 마련된 법령과 조약으로 인해 손발이 묶인 사람들. 어쩌면 모든사람들은 각자의 눈에 보이지않은 속박이라는 감옥에 갇혀있는 건 아닐까.
결말부분으로 갈수록 반전이 많아 지루하지 않던 책이다.^^
곧 영화도 개봉된다는데.. 주연은 테일러 로트너와 엠마 왓슨이라 들었다. 영화는 어떤식으로 내게 다가올지 궁금해 진다. 그리고.. 다음편도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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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도 있고 겉표지의 '열쇠' 가 무엇을 나타내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인공지능 감옥' 감옥이 생각을 하고 말을 하고 그리고 그 감옥은 탈출구도 없고 밖으로 나간 사람도 없다. 그렇다면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나가고자 노력을 해도 '탈출구'를 찾을 수도 없는 감옥이라면,아니 왜 사람들은 감옥에 갇힌 것일까. 그렇다면 이 감옥을 관리하는 사람은 누굴일까? 감옥은 어디에 있는 것이며 그 감옥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지난해 연말에 읽은 조지 오웰의 <1984>.예전에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도통 내용이 생각을 안나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다시 읽게 되었는데 30년대 쓰여진 '1984'년은 모든 것을 '감시' 받는 사회이다. 텔레스크린과 마이크로칩등으로 개인의 자유가 없는 세상, 그런 세상에서 살게 된다면 어떠할까? 하지만 분명 우리가 지금 그런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디를 가든 CCTV에 싫든 좋든 녹화가 되고 감시 당하고 그러면서 점점 우리는 그런 세상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인공지능 감옥이 있다면 어떨까? 죄수들은 만족을 할까?
핀,이라는 한남자가 있다. 이곳에서의 생활이 조금 지났다고 생각되지만 그는 이 안의 세상 사람이 아닌듯 하다. 출구도 없는 이 안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무언가 밖의 세상에서 지식이 습득화 되었다는 강한 느낌,그렇다면 그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을까? 그와 이 미로와 같은 곳에서 빠져 나가기 위하여 탈출구를 찾는 사람들,그리고 발견하게 되는 '하나의 크리스탈 열쇠'는 어디에 쓰는 것인지. 이곳은 모든 것이 재생된다고 할 수 있다. 반은 인간 반은 인간이 아닌 재생인간도 있고 정말 어서 빠져 나가고 싶은 곳인데 도대체 출구를 찾을 수 없다.
그리고 밖의 세상엔 '클로디아' 라는 여자가 있다. 교도소장의 딸인 이 여자,아버지인 교도소장이 왕비의 아들과 정략결혼을 시키려고 하지만 그녀는 결혼에 찬성할 수 없다. 그녀의 개인선생과 함께 무언가를 찾고 무언가 일을 벌이고 있지만 그것이 아버지와는 반대의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녀는 밖의 세상에 살고 있지만 행복한 것도 아닌 '감옥 아닌 감옥'에 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런 그녀가 아버지의 서재에서 '인카세론' 으로 찾은 '열쇠' 는 어디로 통하는 열쇠인지. 그녀와 어릴적 약혼을 한 사이였던 왕자는 왜 죽음을 당했는지. 아버지가 관리하는 '인카세론'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그 열쇠를 풀 수 있을지.
감옥이 말을 하고 대화를 듣고 완전 '인공지능'이다. 하지만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럴 수 있을까.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만든 감옥에 점점 지배를 받듯 바깥세상 또한 감옥이나 마찬가지인 현실에서 핀과 클로디아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둘은 도대체 어떤 사이일지,핀이 어릴적 죽었다고 알고 있는 왕자 자일스일지. 왕비의 아들과 딸을 정략결혼을 시켜 모든 힘을 손아귀에 쥐려 했던 남자,결국엔 자신이 관리하던 인카세론으로 들어가지만 그곳의 사람들을 구출하고 자신 또한 바깥세상으로 나올 수 있을지. 그 후편이 정말 기대되는 소설이다.
방대한 양에도 술술 잘 넘어간다. 그리고 책으로 읽는 것도 재밌지만 헐리우드에서 '영화화' 했다니 어쩌면 영화에서 더 멋진 영상으로 만나게 될지 모르겠다. '감옥은 광대한 미지의 지역이었다. 셀 수 없이 많은 홀과 계단과 방과 탑으로 이루어진 미로였다.' 인카세론은 미지의 지역이며 스스로 생각하고 말을 하고 말을 듣을 수 있는 인공지능이니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읽으면서도 상상할 수 있게 한다. 감옥의 정체도 궁금한데 밖의 세상 또한 감옥과 마찬가지로 돌변한다. '우리를 잊지 마라, 핀.어둠 속에 있는 자들,굶주리고 쇠약한 자들,살인자와 깡패들을 잊지 마라. 감옥 안에 또 감옥이 있고, 그들은 가장 깊숙한 곳에서 살고 있다.' '사람이 하나의 세상을 지배할 수 없다면,지배할 다른 세상을 찾아보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감옥이라는 의미는 무얼까? 우리는 흔히 '결혼' 또한 감옥에 비유를 한다. 이 소설 속에서도 클로디아는 감옥아닌 감옥인 현실에 갇혀 있으면서 교도소장인 아버지가 그녀를 '정략결혼'이라는 감옥에 가두어 버리려고 한다. 현대인들은 감옥아닌 감옥에 갇혀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 문명의 이기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쩌면 인카세론도 문명의 이기처럼 인공지능화 되어 출구도 입구도 없는 그런 감옥이 되고 말았다.우리 지금 스스로 그런 감옥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후편이 기대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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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본 판타지 소설입니다. 헝거게임 이후로 흥미로운 소설을 찾지 못하였는데, 오랫만에 읽는 즐거움과 신나는 상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소설이였습니다.
인카세론이라는 생소한 단어. 인카세론이 갖는 감옥의 의미는 영양가 있는 음식과 무료교육, 그리고 더 나은 의료시설을 구축하여 감시와 벌을 주는 통치를 하려 했으나 의도대로 되지 않고, 감옥스스로가 생각을 하게 되면서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됩니다. 그런 감옥에 갇힌 핀과 케이로, 아티아, 질다스는 세상밖으로 나가기 위한 목숨을 건 위험한 탈출을 하려합니다. 과연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인공지능의 감옥이라는 소재로 무한상상을 하게 만듭니다. 과연 그곳의 생김새는 어떨지... 어떠한 구조로 돌아가고 있을지 생물들은 무엇이 사는지 등등 직접 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라 그것에 대한 상상은 끝이 없이 하게 되었습니다. 첫장부터 재밌는 상상으로 읽어 나갔고 거기에 마지막까지 반전에 반전이 일어남으로써 마지막 장까지 몰입하여 읽었습니다. 요즘 같아선 일주일에 한권 읽을까 말까한 책읽기 속도를 가지고 있는데, 인카세론은 이틀만에 다 읽었습니다. 그만큼 몰입도도 최고였고, 한번 붙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게 하는 궁금증으로 인해 다음장이 기다려지는 소설이었습니다. 500페이지 조금 못되는 정도의 두께인데 허무하거나 실망감 없이 탄탄한 스토리와 작가의 글솜씨가 잘 어우러져서 단권의 판타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흠잡을데 없이 재미와 만족감을 갖게 하였습니다. 어쩌면 제가 1년이상을 판타지를 접하지 못해서 너무 신기하고 재밌게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지만 판타지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요즘같이 쌀쌀하고 추운 겨울날 따뜻한 방안에서 군밤 먹으면 읽기 딱 좋은...! 황금같은 주말에 읽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소설이였습니다. 어디까지나 지극히 제 개인적인 취향에 딱 맞는 책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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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달한 미래사회. 허나, 과거 시간을 과거로 회귀하고 멈추자는 조약으로 인해 세계는 중세시대의 풍경으로 멈추어 있고 공공연한 현대기술의 사용이 금지된다. 그리고 그 사회 한켠에 전설처럼 존재하는 '인카세론' 과거 현명한 현자인 사피엔트들이 제작한 인공지능 감옥 인카세론. 제소자들을 가두어 놓고 인카세론을 완벽한 낙원으로 만들고자 하는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살아서 움직이는 감옥은 제소자들을 감시하고, 가두려하고 통치하는 제멋대로의 괴물이 되어버렸다. 이야기는 감옥속의 '별의 예언자'라 불리우는 소년 '핀' 과 감옥밖의 인카세론 교도소장의 딸 '클로디아' 이 두 소년,소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감옥 안 소년 '핀'의 탈출기와 자신찾기 감옥 밖 소녀 '클로디아'의 환경과의 부딪힘 이 두가지 사건이 공존하고 얽혀가며 전개되는 이야기는 늘 긴장감을 돌게 한다. 책에는 두개의 감옥이 존재한다. 인공지능 감옥 인카세론과 조약을 통해 시간이 멈춰버린, 허나 아름답고 화려해 보이는 것은 겉모습 뿐, 늘 소녀를 옥죄는 현실은 또 하나의 감옥이다. 소설에서 흥미로운 것은 이 두개의 감옥은 엇갈리며 한 점에서 만나는 등 미묘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인공감옥 안 소년은 항상 밖을 바라보려 노력하고, 인공감옥 밖 소녀는 반대로 인공감옥 안을 들여다 보려 노력한다. 이렇게 엇갈린 두 시선이 맞닿은 곳은 인카세론의 끝과 바깥의 끝이 맞닿은 곳이며 두 시선이 진정 닿을때 소설은 종반부에 존재한다. 흥미로운 세계관과 설정, 그리고 팽팽한 긴장감속에 전개되는 이야기에 매료된 소설로, 영화화가 진행중이라 들었기에 반드시, 영화로도 이 방대한 세계를 눈으로 보고싶어지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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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카세론 지은이: 캐서린 피셔
살아 움직이는 인공지는 감옥에서 탈풀하라......! 읽기 전부터 눈에 띄는 문구 살아 움직이는 감옥? 어떻게 감옥이 살아 움직이지 하고 생각하며 본 인카세론
이야기는 갱의 일원으로 온통 벽인 방에 갇혀 사는 핀의 이야기와 인카세론 교도소장의 딸이자 곧 여왕이 될 클로디아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수많은 수감자들중의 한명인 핀은 자신이 다른세계에서 왔다고 믿으며 다른 수감자들에게 일명 '별의 예언자'라고 불리며 살아가고 있다. 어느날 발견한 크리스탈의 열쇠.... 거기에는 그의 손목에 있는 문신과 똑같은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미래의 여왕으로 정해져 있는 클로디아 그녀는 항상 감시당하며 자신의 감정과 모든것을 철저히 숨기며 살아가는 소녀다. 인카세론에 대해 항상 궁금해 한 그녀는 아버지인 교도소장의 서재에 몰래 들어가 크리스탈의 열쇠를 손에 넣게된다.
우연히 열쇠를 통해 핀과 대화를 하게된 클로디아 두사람은 서로에게 점차 의지하며 인카세론의 입구와 출구를 찾으로 노력한다. 그러는 도중에 클로디아의 정략결혼일은 점차 다가오고.... 클로디아는 왕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왕자가 아주 어릴때부터 돌봤던 사람 '바들렛'이라는 사람을 찾아가지만 이미 바들렛은 죽어있었고 그가 남긴 일종의 고백의 글이 남아 있었다. 클로디아는 그 글을 읽으며 왕자의 죽음은 인카세론과 관련이 있다고 믿으며 핀이 그 왕자가 아닌 의문을 가지게 된다.
끝없는 반전과 예측불허의 결말을 가진 책 인카세론은 읽을수록 놀라운 이야기들 반전이 가득한 책이었다. 말도 하고 움직이기도 하는 인공지능 감옥 인카세론은 어떤 곳일까? 하며 상상해보며 읽어보았지만 인카세론의 모습이 잘 떠오르지 않았다. 그만큼 작가만의 상상력이 많이 바탕이 되어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결말 부분이 너무 아쉬웠다. 결말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지만 후속작품이 나올것 같은 예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2013년 내년에 영화로도 나온다고 하니 기대된다. 트와일라잇의 테일러 로트너가 주연확정이라고 하니 더욱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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