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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다운』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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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 <비하인드 도어>를 재미있게 읽어 다음작도 궁금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선택한 책. 많은 기대를 품고 읽기 시작했다. 전작에서처럼 소름끼치는 듯한 결말,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를 주리라 생각했다.  아무래도 <비하인드 도어>와 비슷한 패턴의 소설이었다. 흡입력은 좋았으나 전작과 비슷한 패턴일 거라는 생각에 더디 읽혔던 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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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 <비하인드 도어>를 재미있게 읽어 다음작도 궁금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선택한 책. 많은 기대를 품고 읽기 시작했다. 전작에서처럼 소름끼치는 듯한 결말,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를 주리라 생각했다.

 

아무래도 <비하인드 도어>와 비슷한 패턴의 소설이었다. 흡입력은 좋았으나 전작과 비슷한 패턴일 거라는 생각에 더디 읽혔던 게 사실이다. 뻔한 결말 뻔한 스토리일 것이라는. 사실 소설의 중반까지는 지루했다. 그녀를 옭아매고 있는 게 누구인지 독자는 예상가능한데 그 부분을 너무 많이 끌고 간게 아니었나 했다. 하지만 그 부분을 잘 뛰어넘으면 너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진실 때문에 소름끼치고 만다. 물론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일거라고는 생각했으나 이렇게 까지 뒤통수를 칠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 밤. 두통이 있어 일찍 잠들겠다는 남편의 전화를 받고,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퍼붓는 장대비를 피해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던 캐시. 하필이면 남편이 절대 위험한 숲길은 피해서 오라던 당부를 무시하고 몇십 분만이라고 빨리 집으로 들어가기위해 숲길로 차를 돌렸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좁은 길에 차가 한 대 서 있었다. 지나다 보니 금발머리를 한 여성으로 보였는데 얼굴이 자세히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캐시 또한 무서워 차에서 내리지 못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바로 잠이 들어버렸다.

 

아침에 깨어나 남편으로부터 숲길에서 한 여성이 무참하게 살해되었다는 뉴스를 전한다. 그 여자를 살피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다는 죄책감에 휩싸인 캐시는 그 뉴스가 못내 불편하다. 하지만 남편은 계속 죽은 여자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죽은 여성이 자신과 한 번 점심을 함께 했던 제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고로 이 소설은 숲길에서 죽은 제인이라는 여성의 살인범을 찾는 소설이 아니다. 그 다음부터 캐시에서 다가온 이상한 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숲길의 끝에 그들의 집만 한 채 덜렁 있어 무섭기도 한데, 남편 매튜가 출근한 뒤면 말을 하지 않는 전화가 걸려 온다는 것이다. 제인을 죽인 살인자가 분명할 것이라는 그녀의 두려움과 갑자기 자기 자신의 기억력이 문제가 되었다. 이는 사십 대에 치매가 시작된 엄마의 병력이 자신에게 이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게 컸다.

 

이제 캐시는 자기 자신의 기억을 잃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살인자가 자기 집 가까이에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제대로 사회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아이들을 가리키는 교사로서의 직업을 좋아했지만 방학이 끝난 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누군가에게 의지해야 하는데, 자꾸만 자신에게 악몽과도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었다.

 

그러한 과정이 반복되고 있을 때,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그녀를 도와주는 사람이 왜 없는가 란 사실이었다. 살면서 친구가 몇 명 되지 않는다지만 가까이에서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돌봐 줄 친구가 없었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작가가 그녀를 그처럼 나약하게 만들었겠지만 가장 분통터진 상황이 아니었나 싶다. 마지막 한계까지 몰고 가는 게 작가의 의도였을지라도 캐시는 좀더 일찍 깨달았어야 했다. 누구를 믿어야 하는 가. 돈이 가진 위력이 그렇게 크던가, 씁쓸해지는 결말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8.10.15. 신고 공감 11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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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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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밤, 방학을 앞두고 동료들과 학기 말 회식을 즐기던 캐시는 남편의 전화를 받는다. 폭풍우가 몰려온다고 하니, 위험한 숲길로는 운전해 오지 말라고. 그 말을 듣지 않고 지름길인, 숲속을 관통하는 도로를 따라 집으로 향하는 캐시. 숲길에서 고장 난 채 서 있는 차를 발견하지만 도움을 주지 않고 지나친다. 그리고 다음 날, 그 차에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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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여름날 밤, 방학을 앞두고 동료들과 학기 말 회식을 즐기던 캐시는 남편의 전화를 받는다. 폭풍우가 몰려온다고 하니, 위험한 숲길로는 운전해 오지 말라고. 그 말을 듣지 않고 지름길인, 숲속을 관통하는 도로를 따라 집으로 향하는 캐시. 숲길에서 고장 난 채 서 있는 차를 발견하지만 도움을 주지 않고 지나친다. 그리고 다음 날, 그 차에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터진다. 알고 보니 그녀는 캐시가 최근에 친해진 제인이라는 여자였다. 


그리고 캐시 주변에서 자꾸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캐시는 자신이 제인을 구할 수 있었는데 그냥 내버려 두었다는 죄책감과 공포에 시달리는 한편, 계속 건망증이 심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친구들과의 약속을 잊어버리고 늘 사용하던 가전제품 사용법도 갑자기 알 수가 없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방학 내내 텔레비전 앞에서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다가, 기억도 안 나는 물건들을 마구 주문하고 있다. 게다가 이상한 전화까지 자꾸 걸려온다.


# 짧은 소감 


 나이가 들다 보니 내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느껴진다. 하루는 집 현관문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서 문 앞에서 몇 분이고 서있던 적도 있었고, 최근에는 전화 통화를 하다가 올려둔 냄비를 깜빡해서 홀라당 태워먹기도 하였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알 수 없는 불편함을 느꼈던 것이 건망증을 앓는 캐시의 모습에 나를 투영시켜서인지, 아니면 단지 이 책이 너무 허술해서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다만 긴박감보다 지루함을 느낀 것을 보니, 캐시가 건망증을 앓고 죄책감 때문에 불안해하는 내용이 필요 이상으로 너무 길었던 것 같긴 하다. 그리고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게 되는 계기를 우연으로 설정하는 것은 스릴러 소설 작가로서의 역량에 낙제점을 줄만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브레이크 다운만 놓고 보면 이 작품보다 유명하는 비하인드 도어 또한 전혀 기대가 되지 않을 만큼 졸작이었다.

h****2 2018.10.21.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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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ㅋㅋㅋ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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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작가님ㅋㅋㅋㅋㅋ이런 소설을 스포하면 안되니까 내용을 적지는 않겠습니다 ㅋㅋ하지만ㅋㅋㅋㅋ 말하고 싶어 ㅋㅋㅋㅋ 입이 근질근질하네요굉장히 재미있어요 주인공이 점점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거나 글의 흐름이요 아 진짜 이건 글을 읽어봐야 해요 작가님 전작도 재미있었는데 이 책도 그렇게 흡입력이 있네요 그리고 뭔가 분위기가 좋아요 약간 신경질적이기도 하고 섬세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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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작가님ㅋㅋㅋㅋㅋ

이런 소설을 스포하면 안되니까 내용을 적지는 않겠습니다 ㅋㅋ

하지만ㅋㅋㅋㅋ 말하고 싶어 ㅋㅋㅋㅋ 입이 근질근질하네요

굉장히 재미있어요 주인공이 점점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거나 글의 흐름이요

아 진짜 이건 글을 읽어봐야 해요 작가님 전작도 재미있었는데 이 책도 그렇게 흡입력이 있네요

그리고 뭔가 분위기가 좋아요 약간 신경질적이기도 하고 섬세한 감정을 표현한 분위기가 좋아요

정말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s***i 2018.10.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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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까지는 목이 턱턱 막히는 밤고구마, 그러나 다행히 여주가 사이다
"중반까지는 목이 턱턱 막히는 밤고구마, 그러나 다행히 여주가 사이다" 내용보기
아, 중후반까지는 정말 목이 턱턱 막히는 밤고구마였다. 왜 이전작의 여주도 불안증에 모든걸 나쁘게만 바라보고 두려워한다면서 가스레인지 켜놓고 딴짓을 하지않나 문단속도 잘하지않나 (음, 아무리 몽크급은 아니라도 정말 그러한 사람이라면 그런 실수를 하지않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 작품에선 어머니가 치매증이라 자신의 건망증이 그렇게 두려워 무너지면서도 왜!!! 캘린더에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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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중후반까지는 정말 목이 턱턱 막히는 밤고구마였다. 왜 이전작의 여주도 불안증에 모든걸 나쁘게만 바라보고 두려워한다면서 가스레인지 켜놓고 딴짓을 하지않나 문단속도 잘하지않나 (음, 아무리 몽크급은 아니라도 정말 그러한 사람이라면 그런 실수를 하지않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 작품에선 어머니가 치매증이라 자신의 건망증이 그렇게 두려워 무너지면서도 왜!!! 캘린더에 메모나 포스트잇 하나 하지않는건지. 여하간, 그렇게 고구마를 안겨준탓에 누가 범인인지 쉽게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사실은 가스라이팅 심리스릴러라고 해서, 이런 신드롬의 근원인 영화 [가스등 (다시봐도 멋진 흑백고전 스릴러)]와 아가사 크리스티의 '나이팅게일 커티지별장 (The pilomel cottage)'를 생각하면서 봤는데, 누가 대신 사건을 해결해주는게 아니라 여주 스스로 해결해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캐시는 아버지의 사고사후 어머니의 40대 조기치매로 교사직을 포기하면서 살다가 어머니의 사망후 매튜와의 결혼으로 이제 안정기를 가지고 있다. 학교에 다시 돌아갔으며 존의 구애를 받았지만 미남인 매튜와 결혼한 것. 그녀는 어릴적부터 친한 친구 레이첼이 있었고, 그동안 몰았던 부모의 상당한 재산을 상속받아 그 일부를 떼어 레이첼에게 자그만 집을 선물할 작정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중 고속도로를 벗어나 숲을 가로지르는 지름길을 택한다. 어두운밤 비는 너무나도 많이 쏟아지고. 그때 그녀는 길에서 조금 벗어난채 세워진 차를 발견하고 운전자의 얼굴을 마주한다. 그녀로부터 도움요청을 받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런일도 없고 두려운 마음에 그냥 빨리 엑셀을 밟아 집으로 돌아온다. 그다음날 숲속에서 그 차속안에 여성운전자는 잔인하게 살해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캐시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 내가 만약 멈춰서 물어봤다면 그녀는 살았을까.


게다가 그녀는 자신도 최근에 알게된 지인. 죄책감에 시달리는 와중에 그녀는 자신이 자꾸만 약속들을 잊어버리는 것을 알게되고 점차 무너진다. 약한 신경을 더욱 위협하는, 수상쩍은 발신인불명의 전화들. 그녀는 살인자가 자신을 노린다고 믿게되고 점점 더 무너진다.


과연 그녀는 제목처럼 브레이크다운(break down) 당할 것인가 아니면 브레이크 쓰루 (Break through)할 것인가... 


포스트잇하나 메모할 여력없었던 그녀는 질투와 배신의 힘으로 일어난다. 생각해보니, 울나라에도 점찍고 돌아온 그녀 또한 배신당하기 전까진 그렇게도 무력했었지. 여하간, 하나씩 사건을 되살려 진실과 마춰보는 부분도 재미있었고, 결국 교묘하게 복수하는 부분도 꽤 사이다였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 극복해낸 점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범인은 뻔하지만, 복수를 지켜보는 부분은 언제나 사이다다 ^^



p.s: B.A. 패리스 (B.A. Paris)

비하인드 도어, Behing closed doors 2016 이 작가, 이게 데뷔작이면 나중엔 스릴러의 여왕이 될지도....

브레이크다운 The breakdown 2017 

Bring me back 2018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18.09.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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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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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보려고 달리는 소설. 근데 그 막판 가기가 꽤 힘들게 느껴진다. 과장 좀 보태서 정신병 걸리는 줄 알았다. 내가 너무 몰입한 건지, 작가가 요술을 부린 건지, 둘 다인 건지. 약 먹고 드러누운 건 캐시인데 내가 다 정신이 없었다.     막판은 갑자기 온다. 것도 굉장히 휘몰아치면서. 그때부터는 나도 메모고 밑줄이고 잊고 끝까지 내달렸던 기억이 난다. 이걸 보려고 ‘내가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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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보려고 달리는 소설. 근데 그 막판 가기가 꽤 힘들게 느껴진다. 과장 좀 보태서 정신병 걸리는 줄 알았다. 내가 너무 몰입한 건지, 작가가 요술을 부린 건지, 둘 다인 건지. 약 먹고 드러누운 건 캐시인데 내가 다 정신이 없었다.

    

막판은 갑자기 온다. 것도 굉장히 휘몰아치면서. 그때부터는 나도 메모고 밑줄이고 잊고 끝까지 내달렸던 기억이 난다. 이걸 보려고 내가 뭘 잘못 봤나’, ‘내 기억이 틀렸나’, ‘언제 그런 말을 했었지?’ 등등의 고민으로 앞 페이지 무한 되돌아가기 루트를 탄 건가 싶었다.

    

막판의 캐시는 지금까지 봤던 그 캐시나 맞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캐시다. 그래서 좀 얼떨떨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캐시는 스스로를 강한 사람이라고 밝혔었다. 내가 안 믿었지. 그걸 깨닫고 나서야 나는 이 소설이 조금 오싹해진다. 건강한 정신이 그토록 빠르고, 철저하게 붕괴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으스스하다.

 

    

아무도 보이지 않았지만 우체통에 편지를 넣을 때 누가 지켜보는 느낌이 든다. 지난번 공중전화로 경찰에 신고할 때와 마찬가지 기분이다. 뒷목에 소름이 돋아서 몸을 휙 돌려 돌아본다. 하지만 아무도 없다. 몇 미터 떨어진 나무의 가지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을 뿐이다. 오늘은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았는데……. 126p

o*****i 2018.09.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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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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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가 자신이 도움을 주지 못하고 살해당한 한 여자로 인해 죄책감에 빠져든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밖에 없는 심정일 것이다. 그러나 그 살해당한 여자가 일면이 있는 제인이라는 것을 알자, 캐시는 그 죄책감으로 인해 남이 못 보는 것을 보고, 남이 못 듣는 것을 보는 정신착란증세를 보이는 것 처럼 보인다. 결국에야 다수에 의해 조작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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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시가 자신이 도움을 주지 못하고 살해당한 한 여자로 인해 죄책감에 빠져든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밖에 없는 심정일 것이다. 그러나 그 살해당한 여자가 일면이 있는 제인이라는 것을 알자, 캐시는 그 죄책감으로 인해 남이 못 보는 것을 보고, 남이 못 듣는 것을 보는 정신착란증세를 보이는 것 처럼 보인다.

 결국에야 다수에 의해 조작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지만,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는 환경에서 자살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았기에 캐시는 진실을 알았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소설가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보이는 세상과 조작된 세상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을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 한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d***8 2018.08.03.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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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패리스 [브레이크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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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몰아치던 어느 여름밤, 동료 교사들과 회식을 마친 캐시는 남편 매튜의 경고에도 결국 숲속 지름길로 운전대를 틀었다. 한치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거센 폭우에도 평소에 지나던 길이니 만큼 무슨일이야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차를 몰던 캐시 앞에 멈춰 선 차 한 대가 보였고, 멈춰선 차 안에 있는 여자를 본 캐시였지만 큰 문제가 없어 보였던 만큼 - 어쩌면 거센 폭우 때문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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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몰아치던 어느 여름밤, 동료 교사들과 회식을 마친 캐시는 남편 매튜의 경고에도 결국 숲속 지름길로 운전대를 틀었다. 한치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거센 폭우에도 평소에 지나던 길이니 만큼 무슨일이야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차를 몰던 캐시 앞에 멈춰 대가 보였고, 멈춰선 안에 있는 여자를 캐시였지만 문제가 없어 보였던 만큼 - 어쩌면 거센 폭우 때문에 그리 믿고 싶었을 지도 모르지만 - 다시 차를 몰아 집으로 향한다.


다음 아침 숲길에서 마주친 여인이 잔인하게 살해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캐시는 자신이 그녀를 돕지 않아 죽었다는 죄책감과 책임감, 그로인한 없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그날 이후 남편 매튜가 출근을 하고 캐시가 혼자 남겨진 집에는 수상함이 감도는 전화가 오기 시작한다. 아무 말도 없지만 그럼으로써 모든 말을 대신하는 조용한 전화는 마치 그날의 캐시를 보기라도 했다는 , 그리고 여전히 캐시를 지켜 본다는 암묵적인 분위기와 전화의 패턴을 통해 캐시의 숨통을 조여온다.


설상가상이라 했던가. 죽은 그녀의 이름이 뉴스에 공개되자 캐시는 억장이 무너질 것만 같다. 죽은 그녀는 최근 캐시가 새로 사귄 친구 제인이었기에 캐시의 죄책감은 도를 넘어 망상에 이르게 된지도 모른다.

스트레스가 심해진 탓인지 캐시의 건망증은 점차 심해져 죽은 엄마의 지병이었던조발성 치매 의심되는 수준에 이른다. 캐시는 이후 모든 것을 잃어가고 있었다. 행복한 삶을, 주변의 사람들을, 즐겨하던 일과 취미를, 사랑을, 우정을, 기억을, 모든 것들을 서서히 잃어가고 또한 잊어가고 있었다.


어떤 날엔 주문하지 않은 상품이 집으로 배달 되었고, 어떤 날엔 절친한 친구와의 약속을 잊었으며, 어떤 날엔 남편의 부탁을, 결국엔 집의 비밀번호 조차 잊어가고 있었다. 그러한 캐시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자상한 남편인 매튜와 가족과도 같은 친구 레이철, 그리고 안되는 주위 친구와 동료들 뿐이었다.


조발성 치매가 의심되는 가운데 더욱 히스테릭 해져가는 캐시는 상황을 의심하다 못해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이제는 어느 것도 믿을 없다. 사람들을 믿을 없고, 지난 시간들을 믿을 없으며, 기억을 믿을 없고 결국 자신 마저도 믿을 수가 없다.

과연 그녀를 파국으로 이끈 사건의 실체는 무엇일까.


매우 쓰인 심리 스릴러브레이크 다운 내용의 대부분이 주인공 캐시의 심리적 압박으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자칫 지루해질 있는 내용을 무려 삼백페이지나 끌어감에도 가독성이 워낙 좋아 지루할 틈이나, 숨쉴 없이 지속적으로 밀어 붙이는 느낌이다. 전체 분량이 사백 페이지에 달하는데 사실브레이크 다운 마지막 페이지가 모든 것을 느낌이다. 물론 전반부에 이어 중반부까지도 워낙 재미있게 읽었으나 마지막 백페이지의 숨막힘이란 초중반부에 비할 것이 아니다. 올해 읽은 장르물 중에서도 상당히 잘된 장르물이었고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이면서도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던 책이라 좋았다.

e******t 2018.10.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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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전작 <비하인드 도어? 보다 재밌게 읽은 거 같다.  중반까지는 주인공이 아주 답답해서 보는 나까지 속터지게 만들었지만 그 후로 그녀의 복수가 제법 통쾌했다.다만 그 모든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 그녀가 갑자기 아주 똑똑하게 굴었다는게 너무 급작스러웠지만.초반부터 어느정도 예상되는 시나리오긴 했지만 그래도 흥미진진하고 재밌었다.남편과 절친이 바람을 피우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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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전작 <비하인드 도어? 보다 재밌게 읽은 거 같다.  중반까지는 주인공이 아주 답답해서 보는 나까지 속터지게 만들었지만 그 후로 그녀의 복수가 제법 통쾌했다.

다만 그 모든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 그녀가 갑자기 아주 똑똑하게 굴었다는게 너무 급작스러웠지만.

초반부터 어느정도 예상되는 시나리오긴 했지만 그래도 흥미진진하고 재밌었다.

남편과 절친이 바람을 피우고 있군.  그걸 예상하기는 쉬웠는데 제인을 죽인 범인이 남편이 아니라 친구라는 것은 좀 충격이었다.

 

t********2 2019.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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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전작 <비하인드 도어>를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책도 기대감이 엄청 났다. SNS로 책 광고를 많이 접했던 터라 꼭 한 번 읽어 보고 싶었는데 페이백으로 대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책 제목처럼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에 올라탄 탑승객이 된 심정으로 책에 빠져들어 질주했다. 밤에 읽기 시작하면 동이 틀 무렵을 볼 수 있다더니 허언은 아닌 듯 하다. 책은 엄청난 몰입감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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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전작 <비하인드 도어>를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책도 기대감이 엄청 났다. SNS로 책 광고를 많이 접했던 터라 꼭 한 번 읽어 보고 싶었는데 페이백으로 대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책 제목처럼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에 올라탄 탑승객이 된 심정으로 책에 빠져들어 질주했다. 밤에 읽기 시작하면 동이 틀 무렵을 볼 수 있다더니 허언은 아닌 듯 하다. 책은 엄청난 몰입감을 보여주었고, 읽는 내내 범인을 추리했지만 결국 맞히지 못했다.

l*****o 2018.08.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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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이라고 해서 산 심리 스릴러 소설로 처음부터 긴장하면서 읽었다.비 오는날 지름길을 지나던 캐시가 차가 서있는것을 보게 되고 그냥 지나치는데 다음날 차안에 여자가 죽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그뒤로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죽은 여자가 자신이 새로 사귄 친구라는 것이 알려지며 더 괴로워한다.초반에 약간 지루했지만 중반 이후는 빠르게 읽을수 있었다.가볍게 읽어볼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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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이라고 해서 산 심리 스릴러 소설로 처음부터 긴장하면서 읽었다.

비 오는날 지름길을 지나던 캐시가 차가 서있는것을 보게 되고 그냥 지나치는데 다음날 차안에 여자가 죽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뒤로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죽은 여자가 자신이 새로 사귄 친구라는 것이 알려지며 더 괴로워한다.

초반에 약간 지루했지만 중반 이후는 빠르게 읽을수 있었다.

가볍게 읽어볼만 한 책이다.

h*****2 2018.07.3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