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은 한없이 깊은 명상 속에서 자신과 마주할 때 비로소 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어리석은 인간은 자신의 무지 한계 바깥의 것을 범주적으로 적대하며, 현명한 사람은 무지에 직면하여 비로소 겸손을 배우고 (감히) 영원을 응시하게 됩니다. 마르틴 루터도 극한의 공포와 무력감 끝에 신을 대하는 다른 방법을 깨달았다고 할 수 있는데, 오래 전부터 한국에서도 널리 읽혀 온 키르케고르(키에르케고어. 이하 이 책의 표기를 따름) 역시 그의 저술 행간 곳곳에 그런 깊은 경지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
|
말씀의 거울 앞에서 성찰하라 쇠얀 키에르케고어(1813~55)는 덴마크의 기독교 사상가다. 그의 사색을 일관하는 근본문제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참다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느냐?”하는 것이었다. 기독교의 본질을 하나님과 인간과의 절대적인 차이에 두고서, 신앙이라는 것은 오성으로는 다다르지 못하는 패러독스(역설)라고 생각했다. 그는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썼는데, 그 범위는 종교와 심리학, 그리고 문학에 걸쳐 있다. 특히 그는 20세기 실존주의의 발전에 영향을 끼친 철학자로 기억되고 있다. 그의 ‘단독자’라는 개념과 ‘실존’이라는 존재 양식은 실존철학의 시대적 조류를 선도하는 동시에, 칼 바르트 등의 ‘변증법적 신학’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자기 시험을 위하여』는 키에르케고어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값진 선물이다. 이 저작은 이미 출간한 『스스로 판단하라』와 짝을 이루는 것으로, 그의 사상의 절정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초기에 익명으로 출판한 작품들보다 독자와 더 직접적으로 소통하려는 의도를 드러낸다. 그래서 그의 진술은 이전보다 더 명백하고 힘이 있어서, 독자는 저자의 열정과 힘을 느낄 수 있다. 키에르케고어는 『스스로 판단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책도 “가능하면 큰소리로 읽으라”고 독자에게 부탁한다. “당신이 홀로 큰소리로 읽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하도록 한다면,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사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 당신에게 감사할 것이다.” 키에르케고어는 두 가지 목적으로 이 책을 썼다. 첫째로, 그는 그리스도인을 영적인 잠에서 깨우고, 신앙의 내적 심화를 도모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그는 기독교 본래의 이상과 은혜 그리고 기독교적 응답의 맥락에서 그 목적을 추구하였다. 둘째로, 그는 기존 질서를 비판하였다. 이러한 목적은 이후에 쓴 논쟁적 작품에도 나타난다. 그에 의하면 기독교의 본질은 행위요. 본받음이다. 이 책의 1부는 행위의 본질을 담았다. 2부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를 알려준다. 키에르케고어의 후기 작품 중에 인간 실존을 다루는 책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면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 실존 문제를 극복하고 어떻게 그리스도의 길을 가는지에 관계한다.
키에르케고어는 우리에게 무엇을 요청하는가? 그것은 깊은 수준의 ‘자아성찰’(self-reflection)과 ‘내적 겸손’이다. 따라서 독자는 그 자신의 개인적 신앙을 정직하게 살펴보기 위해 홀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키에르케고어에 의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거울이다. 말씀을 읽거나 말씀을 들을 때 나는 거울 속에 나 자신을 볼 수 있어야한다”(48쪽). 말씀을 읽는다는 것은 “거울 앞에서 자기 자신을 보는 행위”이다. 그런데 그의 시대의 그리스도인들(특히 영적 지도자)은 거울 속의 자신을 보지 않았다. 그들은 ‘거울의 형태’만을 면밀하게 관찰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렀다. 키에르케고어는 단언한다. “홀로 하나님 말씀과 함께 있지 않는 자도 하나님 말씀을 읽은 것이 아니다”(56쪽)라고.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과 홀로 있으라”고 권면한다.
그에 따르면, 설교자의 삶은 그 가르침을 표현해야 한다. “그 길은 좁다. 오직 단 한 길만 있다. 즉, ‘그 길’이 좁다고 설교할 때 설교자는 그 길을 걷고 있어야 한다. 설교자 자신은 부드럽고 쉬운 길을 걸으면서 ‘그 길은 좁다’고 설교하는 그런 갈래 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기독교 관점에서 삶과 설교는 같다. 같은 가르침을 표현해야 한다.”(101쪽).
키에르케고어는 평범한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아주 간결한 산문체로 썼다. 따라서 그를 잘 모르는 독자의 경우, 이 책부터 시작하면 좋은 것이다. 물론 그의 걸작 『그리스도교의 훈련』에 나타나는 주제가 이 책에서도 논의되고 있다. 그리고 그는 그 주제를 다룰 때 성서에 기초하여 논의한다.
독자는 그의 글을 읽으면서 충분히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독자가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기를 원한다. 그는 어떤 식으로든 기독교 진리를 타협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각자의 사랑과 열정을 강조한다.
생생한 예증과 은유, 예리한 관찰, 그리고 날카로운 위트도 있는 이 책은 작지만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심오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 키에르케고어는 이 책에서 독자를 깊은 곳으로 이끌어간다. 그를 흔들어 깨우고, 진리를 통한 변화의 길을 걸어가라고 재촉할 것이다. 그것은 야고보서가 거듭 강조하는 ‘신앙의 현실화’(the actualization of faith)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
키에르케고어의 자기 시험을 위하여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책 제목이 고린도 후서 13장 5절 말씀에서 인용되었으므로 저자의 집필 목적도 이 구절에 요약된다고 볼 수 있다. 기독교인이 믿음안에 있음을 확증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사실 이 책은 어려운 책이다. 종교책이면서 철학자가 쓴 책이어서 그런 것 같다. 그렇지만 이창우 목사님이 해제와 키에르케고어에 대해 설명을 해주어 다소 이해가 쉬웠다. 조금 뻑뻑한 책이었지만 내용적으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새겨봐야 할 내용이어서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
이 책 [키에르케고어의 자기 시험을 위하여]에서는 '키에르케고어'의 사상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들을 제대로 알아보고 이해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더욱 반가웠다. 이 책의 원제는 'For Self-Examination'이라고 한다. 그러한 원제를 잘 옮겨서 제목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책을 읽어나가면서 'Self-Examination'의 의미에 대해서 여러 모로 곱씹게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나를 얼마나 돌아보면서 살아왔던가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하여 삶에서 과연 나는 어떠한 '자기 시험'에 뛰어들었고 소화해냈던가에 대한 생각들, 그리고 종교적 삶에서 나에 대한 고뇌들까지 모두 이 '자기 시험'이라는 말과 관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의 주머니들을 주저리 주저리 이어볼 수 있었다고나 할까?
특별한 자기 돌아봄의 기회를 던져주는 [키에르케고어의 자기 시험을 위하여]를 통해서, '키에르케고어의 역설'에 대해서 주의깊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도 마련해볼 수 있었다. 역설적이라는 표현에서 우리는 보통 예상하고 있던 방향이나 기대와는 반대되는 놀라움을 겪게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키에르케고어'가 당시에 사상적, 종교적 배경들, 사회적 배경 등에 대한 고뇌와 그에 대한 비판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 기분이었다. 내가 살아가는 시대에 대한 고민들이 진정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당연히 해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서도 생각들이 많아지는 시간이 되어서 나는 지금 내가 사는 이 시대에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도 되었다.
'키에르케고어'의 사상을 통해서 인간의 '실존' 문제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복음'의 힘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기독교의 왜곡된 면에 대해서도 짚어보면 건강한 비판을 내어놓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건강하게 자신의 고민들, 사회에 대한 문제제기에 비판하여 더 큰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들고 이 실존주의 철학자의 고뇌들에 공감하면서 함께 걸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기뻤다.
|
|
키에르케고어의 <죽음에 이르는 병>을 세 달에 걸쳐 읽었다. 쉽지 않았지만 또한 가슴에 다가오는 구절이나 내용이 너무나 많았기에 다른 책을 읽을 때보다 많은 시간을 들여서 꼼꼼하게 읽었다. 그 후 저자의 다른 작품들에 대해서도 궁금해졌다. 그의 기독교적 사상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두 번째로 읽기로 선택한 책이 바로 <자기 시험을 위하여>이다. 옮긴의 말이 원문에 앞서 나와 있는데 키에르케고어의 기본적인 사상을 미리 맛보고 들어가기에 원문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키에르케고어는 기독교의 본질을 행위와 본받음으로 설명했다. 저자는 이 책의 1부에서 행위의 본질을 설명하고 2부에서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이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을 통해 살펴본다. 마지막 3부에서는 생명을 주시는 ‘성령 하나님’에 대해서 설명한다.
당신이 하나님 말씀을 읽을 때(실제 거울 속의 자신을 보기를), 거울 속의 자신을 보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에게 되새겨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말씀이 나에게 말하고 있다. 말씀은 나에 대해 말한다”(p.65)
저자가 말한 것처럼 거울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이 말을 반복해서 말해보았다. 말씀이 나에게 말하고 있다. 말씀이 나에 대해 말한다. 갑자기 커다란 깨달음이 다가왔다.
이 말씀을 외치면서 저자가 말한 것처럼 내 자신이 얼마나 자만했는지를 깨닫게 된다. 정말 교활한 인간의 본성을 느낄 수 있었다. 책에 실린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이 말이 내게 크게 다가왔던 이유는 매일 같이 말씀을 읽지만 전혀 나 자신에게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분명하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말씀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얼마나 나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말씀을 제대로 읽지도 묵상하지도 않았는지를 분명하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돌아보니 내게는 또한 이런 모습도 있었다. 내게 필요한 말씀만 콕 집어서 그 말씀에만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내 자신을 돌아보며 엎드려 회개해야 하는 말씀들은 쏙 빼고 내게 잘하고 있다고, 잘 될 거라고 하는 그런 말씀들에만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이제 내 모습을 회개하며 내게, 다른 누구도 아닌 내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자,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한다. |
|
쇠렌 키에르케고어 저의 『키에르케고어의 자기 시험을 위하여』를 읽고 우리 주변에 보면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과 그리스도를 받드는 교회나 성당 건물들이 많다. 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직접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항상 존경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성경책 속에 가득 담겨진 진리의 말씀과 함께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성직자들과 신도들의 모습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물론 내 자신 아직 어느 곳에 소속은 되지 못했지만 항시 긍정의 마음과 자세로 임하고 있다. 그리고 관련 내용에 관한 책자도 즐거운 마음으로 대한다. 이번에 임한 키에르케고어의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의미 깊은 시간을 갖게 되었다. 19세기 실존주의 계열의 철학자이면서 기독교 사상사의 뛰어난 신학자이기도 한 키에르케고어는 붕괴된 개인의 가치 속에서 참 진리의 가능성을 모색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열정으로서 그리스도인은 누구여야 하는가에 대해서 그의 생의 마지막 결정판인 이 책에서 기독교를 위한 교회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솔직히 내 자신 기독교에 대한 정확한 지식은 많이 부족한 편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더 확실하게 전모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너무나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 키에르케고어는 두 가지 목적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첫째, 그리스도인을 영적인 잠에서 깨우고, 신앙의 내적 심화를 도모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그는 기독교 본래의 이상과 은혜 그리고 기독교적 응답의 맥락에서 그 목적을 추구하였다. 둘째, 기존의 질서를 비판하였다. 이러한 목적은 이후에 쓴 논쟁적 작품에도 나타난다. 그에 의하면 기독교의 본질은 행위요. 본받음이다. 이 책의 1부는 행위의 본질을 담았다. 2부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를 알려준다. 키에르케고어의 후기 작품 중에 인간 실존을 다루는 책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면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 실존 문제를 극복하고 어떻게 그리스도의 길을 가는지에 관계한다. 키에르케고어는 보통 평범한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아주 간결한 산문체로 썼기 때문에 잘 모르는 독자라 할지라도 이 책부터 시작하면 좋다고 한다. 또한 주제를 다룰 때에도 성서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마음을 얼마든지 읽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각자의 사랑과 열정을 갖고서 삶을 변화시켜 나갈 수 있다면 최고의 선물이 되리라 확신해본다. 키에르케고어가 조언한대로 말씀을 자신에게 읽어주도록 했으면 한다. 성경을 자신에게 읽어주고, 이 책을 자신에게 읽어주고, 내가 그 길대로 가고 있는지 자신을 시험해보았으면 한다. 야고보서에서 강조하고 있는 '신앙의 현실화'라고 하는데 너무나 멋진 이 책을 통해 얻는 선물이었으면 한다. 항상 이 의미 깊은 책을 책상 위 곁에 두고서 자주 보고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가리라 다짐하였다. |
|
저에게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를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키에르케고어를 꼽습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대표작 불안의 개념이나 죽음에 이르는 병을 통해 철학적 사고와 신학적 해답을 명쾌하게 보여준 키에르케고어는 이번에 샘솟는기쁨에서 출간된 키에르케고어의 자기 시험을 위하여를 통해서도 그 역량을 마음껏 보여줍니다.
아마 이 책의 제목을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고린도후서 13장 5절 말씀을 떠올리셨을 것입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는 이 말씀이 곧 키에르케고어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맞닿아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의 자기 시험을 위하여는 그의 모든 책이 그러하듯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철학적 고찰을 전해줍니다. 키에르케고어는 이 책의 66페이지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길을 제시하는데, 바로 자기 자신에게 계속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으며 우리는 그저 통독의 범위를 채우기 위해, 혹은 전인류를 향한 거대한 메시지를 생각하며 읽기 쉽습니다. 그러나 키에르케고어가 말하는 성경읽기는 곧 성경을 통해 나 자신에게 말을 하는 것입니다.
키에르케고어는 내적성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결국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내면이 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야고보서의 말씀과 자칫 충돌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행동이 변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가 아니었나요? 키에르케고어는 철학자답게 우리의 내면에서 변화의 씨앗을 찾아냅니다. 내면의 변화로 말미암아 결국 행위의 변화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는 결코 별개의 것이 아니며, 어느 하나만 얻고 나머지는 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어서 키에르케고어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에 많은 분량을 할애합니다. 결국 키에르케고어가 발견한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키에르케고어는 본받음 이라는 어휘를 사용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삶으로 끌고 들어옵니다. 그리스도는 단지 책 속의 인물이 아니라 우리가 그를 본받음으로 우리의 삶과 더 나아가 이 세상을 바꾸실 분이라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키에르케고어는 성령에 대한 이야기로 독자들의 심령을 파고듭니다. 성령은 우리가 결코 회피할 수 없는 분입니다. 키에르케고어의 표현대로라면 "그분은 오시는데 실패할 수 없습니다"
성령이 오셔서 무엇을 하신다는 겁니까? 이 책에선 성령께서 오셔서 일어나는 일이 믿음, 소망, 사랑이라고 전합니다. 성령께선 우리에게로 오셔서 우리에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우리 안에선 도무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찾을 수 없는 이들이 성령께서 오심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아는 자들이 되어갑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앞서 그리스도를 본받음을 이야기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그리스도를 본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겐 그럴 능력이 없고 우리는 그런 수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답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성령입니다. 우리는 성령님과 동행함으로 비로소 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가 조언한대로 말씀을 자신에게 읽어주십시오. 성경을 자신에게 읽어주고, 이 책을 자신에게 읽어주세요. 내가 그 길대로 가고 있는지 자신을 시험하십시오.
키에르케고어의 자기 시험을 위하여를 통해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와 성령의 역사가 우리와 반드시 함께하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