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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작가를 위시한 당대의 이름난 문인들과. 나 혼자 정한 멘토이신 윤광준 사진작가 님의 이름. 윤광준님이 추천해주신 FABER-CASTELL 연필을 사은품으로 준다기에 충동적으로 구매한 이 책.
표지에 적힌 다이어리북이란 글을 못본 것이 나의 패착.
이책은 다이어리이다. 조금 불편한 다이어리.
12개월마다 첫 시작은 문인들의 짧은 글이 나온다. 윤광준님의 사진과 함께. 반페이지 정도의 짧은 글도 있고 3~4페이지 가량의 글도 있다. 그리고 나머지는 빈 공간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 시인 작가들과 더불어 내가 직접 만드는 책!"
왜 이 광고문구를 읽어보지 않았던가... 다이어리북이라는 본질에는 걸맞는 책이다. 다만 내가 상상한 포토 에세이북이 아니였을뿐.
FABER-CASTELL 연필로 긁적이는 재미는 있지만, 다이어리나 일기를 쓰지 않는 나에게는 당혹스러운 책 아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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