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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한 사자’라는 표현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특정 동물에 대한 이미지는 본질이라기보다 사람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자는 사람들에게 용맹한 것으로 표현되지만, 그들은 단지 생존을 위해서 다른 동물들을 필사적으로 사냥해야만 하는 존재이다. 생존하기 위해서 맹렬하게 사냥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인간은 사자의 용감함을 떠올리지만, 사냥을 하지 않는다면 굶어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생존을 위헤서 초원을 달리며 먹이감을 찾는 사자를 보고 ‘용맹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그저 인간에게 비친 형상일 뿐이다. 아마도 이 책의 작가는 '용맹한 사자'의 실상을 보여줌으로써, 사자처럼 특정 대상이 지닌 이미지의 본질과 허상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는 것이라고 이해된다.
책의 내용은 친척인 ‘사자와 고양이’가 한동네에서 살고 있다는 설정으로부터 시작된다. ‘멋진 갈기와 멀리까지 울리는 우렁찬 목소리를 가진 사자’와 ‘사자의 멋진 갈기를 보려고 날마다 모여’든 고양이들이 등장한다. ‘멋진 갈기’라는 표현 역시 고양이들의 눈에 비친 모습일 뿐이지만, 사자는 자신을 보려고 모여든 고양이들에게 ‘뭐라도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땅을 박차고 사냥을 너갔’으며, 고양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마치 하늘을 날아오르는 것’처럼 행동했다. 멋지게 '하늘을 나는 사자'의 형상은 본모습이라기보다, 그저 고양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라고 하겠다.
사냥을 마친 사자는 사냥감을 먹기 좋도록 요리를 하고, 고양이들은 사자를 칭찬하면서 차려준 음식들을 맛있게 먹었다. 처음에 고양이들은 사자의 멋진 모습을 보기 위해 찾아갔지만, 뜻밖에도 사자로부터 맛잇는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고양이들이 매일매일 찾아오자, 사자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시 ‘땅을 박차고 하늘을 날아올라 사냥’을 해야만 했다. 사자로부터 맛있는 사냥감을 제공받은 고양이들에게 사자는 더 이상 ‘멋진 갈기’를 지닌 존재가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역할로 바뀐 것이라고 하겠다. 고양이들에게 ‘하늘을 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사자의 역할이 어느새 전혀 다른 의미로 변한 것이다.
마냥 사냥만 할 수 없기에 사지는 낮잠을 자야만 했지만, 상대의 멋진 모습만을 봤던 고양이들은 낮잠을 자야 한다는 사자의 말이 그저 ‘농담’으로만 여겨졌다. 사냥을 하는 틈틈이 낮잠을 자야한다는 사자의 말을 농담으로 여기는 모습이 반복되고, 고양이들을 의식한 사자는 쉬지 못하고 결국 밤에 혼자 남아 ‘오랫동안 울'어야만 했다. 고양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헤 하늘을 날던 사자는 끝내 피곤해서 쓰러지고 말았다. 그렇게 잠이 든 사자를 마구 흔들어도 깨어나지 않고, ‘그대로 돌이 되어 버렸’다는 설정이 이어진다.그렇게 잠이 들어 돌로 변한 사자는 더 이상 고양이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없었고, 잠든 사자는 고양이들에게 ‘게으름뱅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책의 마지막 내용은 오랫동안 돌이 되어 충분히 잠을 잔 사자가 다시 ‘우렁차게 외치며 땅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고양이들에게 멋지게 ‘하늘을 나는 사자’로 기억되고 있었지만, 그러기 위해서 사자에게 충분한 휴식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낮잠을 자야한다는 사자의 말을 농담으로 치부하는 고양이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사자는 휴식도 없이 하늘을 나는 모습을 연출할 뿐이다.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동은 결국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사람들도 이 책에 등장하는 사자처럼 남들의 평가에 휘둘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주체적 모습을 포기하고 지내는 것은 아닌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닌 스스로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생각해 보게 되었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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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번 산 고양이가 유명하길래 한번 들춰보다가 내용이 정말 신기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본풍의 그림과 내용을 담고 있어 한국 아이들 정서와 취향에 약간 안맞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고양이가 계속해서 다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내용 다음에는 무엇이 올까 매우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가족과 함께하는데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엥? 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어린들이 볼때 좀더 생각하게 되는..그런 동화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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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년이나 죽지 않은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백만 번이나 죽고 백만 번이나 살았던 것이죠. 정말 멋진 얼룩 고양이였습니다. 백만 명의 사람이 그 고양이를 귀여워했고, 백만 명의 사람이 그 고양이가 죽었을 때 울었습니다. 고양이는 단 한 번도 울지 않았습니다. 한때 고양이는 임금님의 고양이였습니다. 고양이는 임금님을 싫어했습니다. |
| 인생 그림책입니다. 이렇게 평생을 함께할 사랑을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꼭 애인이 아니라도 친구, 가족. 중에 이런 운명적인 상대가 있으면 정말 행복할거에요. 그 사람이 지금은 내 옆에 없더라도 언젠가 생기기를, 그림책을 읽으며 힐링하는 분들 많길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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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그룹수업에서 과제북으로 나와서 소장할만 할것같아 구입했습니다. 저도 간단한 동화책보면 힐링될거같아 읽어봤는데 감동적인 이야기이고 생각한거리를 던져주는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습니다 짧은 동화지만 삶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깊이있는 동화라 추천합니다 가끔 책장에서 꺼내 한번씩 읽어볼꺼 같습니다 |
| 아직 아이가 이해하기엔 조금 어려운 듯 하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서 종종 읽어줘요 ^^ 예전에 지식인의 서재에서 추천하는 책이라 보게 되었는데 뭐랄까 어른의 마음을 울립니다.. 아이도 언젠가 이해하는 날이 오겠지요.. 책은 깊게 읽는 것이 좋다지요. 그래서 이걸 읽고나면 바로 다른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좀 나눕니다. 왜 백만번이나 살았고 다시 살아났는지.. 아직 아이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요. 좀 더 크면 알게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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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읽을때마다 가슴을 뜨겁게하고 눈물을 흘리게 하는 이상한 책입니다 깊은 울림을 주는 세상 단 하나의 명작! 저는 십여년 전에 아이읽어주려고 샀다가 제가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아서 소장하고 있는데 지인에게 선물하려고 하나 더 구매했어요 사노 요코라는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아보게 만든 작품. 삽화조차도 매력적입니다 각박하고 무채색인 세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삶이 지치고 무의미한 사람들에게. 세상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를, 사는 의미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감히 추천하고 싶네요 인생을 알게해준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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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출간된 사노 요코 글,그림/김난주 역의 100만 번 산 고양이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감상평이 포함되어 있으니 민감하신 분들은 주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추천을 받아 구입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작가님 팬이 되었습니다. 최고의 그림책으로 인정합니다. 저도 주변에 추천해야겠습니다. 작가님 다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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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오브 명작이죠. 아이들 읽어줬다가 내가 더 눈물이 나서 말을 멈추게 되었다는 바로 그 책. 사노 요코님의 팬이 될 수 밖에 없는 책입니다. 100만 번 산 고양이와 더불어 태어난 아이도 정말 좋아하는데 아직까지 그 둘을 뛰어넘는 그림책은 본 적이 없어요. 담고 있는 주제와 내용이 너무 좋아서 친구들에게도 종종 선물로 사줬어요. 하나같이 다 깜짝 놀라며 좋아해서 뿌듯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