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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안에 달_내게 말을 걸어주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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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그러지 않았는데 다시 책읽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생긴 버릇 두가지. 첫째, 목차를 꼼꼼히 읽는다. 둘째, 마음에 드는 부분이나 훔치고 싶은 표현이 있을 경우 페이지를 접는다. 페이지를 접는 이유는 틈틈히 책을 읽기는 하지만 그때마다 줄을 치거나 할 수 없고, 줄을 친다고 해도 나중에 다시 그 페이지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해서 이 책에서 접은 페이지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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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그러지 않았는데 다시 책읽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생긴 버릇 두가지. 첫째, 목차를 꼼꼼히 읽는다. 둘째, 마음에 드는 부분이나 훔치고 싶은 표현이 있을 경우 페이지를 접는다.

페이지를 접는 이유는 틈틈히 책을 읽기는 하지만 그때마다 줄을 치거나 할 수 없고, 줄을 친다고 해도 나중에 다시 그 페이지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해서 이 책에서 접은 페이지가 무려 27페이지다. 보통 한 권에 다섯페이지 미만으로 접는 것을 감안한다면 정말 많은 수가 아닐 수 없다.

내가 이 책을 높이 사는 이유는 표현 자체가 지나치게 시적이거나 뜬구름 같지 않고 상황마다 정말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표현들이 잔뜩 있기 때문이다. 카피라이터를 하면 이런 재능을 가지게 되는 것일까? 아니 애초부터 가지고 있었기에 카피라이터를 할 수 있었는지도…

내가 접은 27개의 페이지는 모두 제각각 내가 지나온 시간에 대한 줄임말 표현같았고, 나로부터 동의의 말이나 부정의 말을 중얼거리게 했다. 심지어는 출근길 지하철안에서마저도.

*나침반 바늘은 정확한 방향을 가리키기 전에 항상 흔들린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지금 흔들리고 있는 것을 걱정할 필요없다. 언젠가는 바른 방향을 가리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바른 방향? 모두다 바른 방향은 아니지. 그냥 어떤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지.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지만 그 이유가 꼭 당신은 아니다. 지레 겁먹지 말고 하던 대로 하면 된다. →이 말은 전적으로 동의하고 싶지 않지만 오늘도 꼭 붙들고 있었다. 더 신경쓰는 사람이 약자이기에 이 말을 꼭 붙들고 ‘난 괜챦아’를 연발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박수 칠 사람은 관객이 아니라 주인공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해보는 데까지 해 봐야 하는건가보다. 나 자신은 절대로 속일수가 없으니까

*그러나 가끔씩은 어른도 길을 잃는다. 길을 잃고, 길을 찾을 힘을 잃고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 맞다. 정말 그러고 싶을때가 여러번이다.

* 그 전에 자기 자신의 부모가 되어 자기 속의 악역을 점검하자. 어른이 야단맞지 않는 것은 스스로를 야단칠 충분한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니까.

* 물의 단위는 리터, 무게의 단위는 그램, 그리고 기쁨과 슬픔의 단위는 사람이다.

* 대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을 하면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사실 대답이 아니라 지푸라기 같은 위안이다. →나 이거 되게 잘한다. 답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이므로 나는 그저 그 사람의 편이 되어주면 된다.

* 퇴근후 언제나 돌아가고 싶은 집이 되거나 항상 그곳에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한 번도 들리지 않는 유적지가 된다. →어느 광고를 떠올리게 한다. 밖에서는 친절하고, 안에서는 까칠한. 나도 거의 그렇다. 슬프다

* 조금만 사랑하기는, 적당히 사랑하기는, 상처받지 않을 만큼만 사랑하기는 어렵다.

* 그러므로, 무엇이든 잃어버린 다음엔 잊어버려야 한다.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심리적 샤워”다. 친구들의 특기는 객관적인 어조로 주관적인 대답을 해 주는 것이다. 매우 냉철한 듯 보여도 모든 대답은 나를 위한 맞춤형이다. 또한, 대화 중 내가 말하는 내용이 각색되거나 첨삭된 것이라 하더라도 문제시되거나 의심조차 받지 않는다. ‘전적으로 나의 말에 따라’ 스토리 속의 나는 가장 불쌍한 주인공이 되고 악역은 그보다 악독할 수 없다. 나는 가장 억울한 여자 친구가 되고 애인은 그보다 나쁜 놈일 수 없다.

가장 공감하는 부분은 “Chin up” 절망은 저 아래 있기에 고개를 숙이면 보이고 희망은 높이 솟아 있기에 고개를 드는 순간 보인다.

많은 사람들의 리뷰에 별이 다섯개인 데는 분명 이유가 있더라.^^

 

e*******e 2012.03.01. 신고 공감 6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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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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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안에 달? 표지를 가득 채운 따뜻한 일러스트에 재미있는 제목은 단숨에 관심을 끌게 했다.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다. 제목을 본 후 표지 속 달팽이 그림을 보니 정말 등에 지고 있는 게 '달'처럼 보였다. '작은 일상의 크리에이티브한 발견' 이 책의 부제처럼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빡빡하지 않은 글에 다양한 일러스트들이 꽉 채워져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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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안에 달?

표지를 가득 채운 따뜻한 일러스트에 재미있는 제목은 단숨에 관심을 끌게 했다.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다.

제목을 본 후 표지 속 달팽이 그림을 보니 정말 등에 지고 있는 게 '달'처럼 보였다.

'작은 일상의 크리에이티브한 발견' 이 책의 부제처럼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빡빡하지 않은 글에 다양한 일러스트들이 꽉 채워져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어내려갔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맞아, 정말 그렇지'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치는 내용들을 만나게 된다.

 

'사람을 발음하면 입술이 닫히고,

사랑을 발음하면 입술이 열린다.


사람은 사랑으로 서로를 열 수 있다.'

 

어쩜 이런 걸 발견해낼 수 있지!

짦은 내용에서도 그 의미는 매우 강렬하게 전달되었다.

내용에 계속 감탄하며 저자 소개를 다시 보니  이 책의 작가는 최고의 광고회사라는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를 했던 사람이다.

 

감탄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 모두 여기에 다 적고 싶지만,

그럴바엔 그냥 책을 꼭 사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누군가의 생일에 선물하기엔 딱 안성맞춤인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y*****1 2012.01.17.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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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안에 달] 내겐 36.5% 부족했던 일상의 creativity
"[달팽이 안에 달] 내겐 36.5% 부족했던 일상의 creativity" 내용보기
역시 발견이라 했다. 남다른 촉수로 일상의 결을 언어로 부려놓는 카피라이터. 다재다능이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글의 호흡, 일러스트의 퀄리티, 마음씀까지 매력이 철철 넘친다. 그녀의 전작 1cm를 읽어보진 않았지만, 제일기획의 카피라이터라는 이유만으로도 능히 실력은 검증된 셈. 나 또한 작가는 아니지만, 에디터로서 글쓰기(기획, 취재, 인터뷰, 교정 교열을 포함)가 전체 업
"[달팽이 안에 달] 내겐 36.5% 부족했던 일상의 creativity" 내용보기

역시 발견이라 했다. 남다른 촉수로 일상의 결을 언어로 부려놓는 카피라이터. 다재다능이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글의 호흡, 일러스트의 퀄리티, 마음씀까지 매력이 철철 넘친다. 그녀의 전작 1cm를 읽어보진 않았지만, 제일기획의 카피라이터라는 이유만으로도 능히 실력은 검증된 셈. 나 또한 작가는 아니지만, 에디터로서 글쓰기(기획, 취재, 인터뷰, 교정 교열을 포함)가 전체 업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하여 이렇듯 출중한 카피라이터를 만나면 묘한 동경과 시기로 눈을 흘기기도 한다.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달팽이 안에 달>. '작은 일상의 크리에이티브한 발견'이란 부제를 달았다. '달팽이 글자 안에 달이 숨어 있는 것처럼 작은 일상 안에서 인생의 큰 의미들을 발견할 수 있다'란 매력적인 메시지도 인상적이다. 기대가 컸고, 일정 부분 만족스러웠다.

 

다만 신선도 면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 <달팽이 안에 달>이 그다지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짧은 카피+이미지' 모음 형태의 책은 그동안 무수히 많았다. 

어지간히 잘 쓰지 않는 이상 감동과 공감의 깊이가 얕을 수밖에 없다. 내게 글쓰기(에디터가 갖춰야 할 글쓰기 능력 부분만)에 관한 두 명의 멘토가 있는데, 인터뷰어로는 김혜리 기자, 촌철살인의 카피라이팅은 정철 카피가 그들이다. 특히 정철 카피의 경우, 신간 <나는 개새끼입니다>를 비롯 <내 머리 사용법>, <불법사전>, <학교 밖 선생님 365> 등 그의 모든 책이 촌철살인의 카피와 이미지의 어우러짐이다.

 

김은주 님과 정철 님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언어 유희와 상식 전복, 그러면서도 일상을 한없이 껴안는 제스처는 정철 님의 글 쪽이 더 낫다. 오랜동안 그의 책을 읽어왔고, 잡지 성격에 따라 원고 청탁도 여러 번 했으며, 회사에서의 세미나 강연자로 초청하기도 했었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남자 사람, 정철. 내게 각인된 그의 아우라 탓인지 김은주 님의 글이 왠지 모르게 시시해보인다고나 할까? 큰 감흥이 없었다. 이런 류의 책은 그야말로 왠만큼 출중하지 못하면 잊혀지기 쉽다.

 

두 번째, 누가 봐도 여성이 썼으리라 느껴지는 감성 탓이다.

내 감성의 피폐함을 탓하는 게 옳겠지만, 글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감성에 쉽게 젖어들지 못했다. 다분히 팬시적이라 폄하할 의도는 없으나, 생물학적 구분(물론 직접적인 언급은 없다. 다만 뉘앙스에서 느껴지는 나만의 생각이다)이 느껴질 정도로 남성 독자에게 다소간 뜬금없는 글도 눈에 띈다. 가령,  

 

여자는 종종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해

객관성을 잃어버린다.

 

남자는

항상 그렇다.

- 거울이 인정한 매력남, P268~269

 

읽기에 따라선 무릎을 치며 공감할 수 있겠지만, 내겐 뭔가가 부족해보인다. 분명 객관성이라면 외형의 미적 가치를 말할텐데,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항상 우쭐하며, 매력적으로 느끼는 남성들이 그렇게 많은가? 내 경우엔 거울보기가 무섭던데...

 

물론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신비와 지구가 움직이는 신비는 같다'라 말하는 그녀의 글에서 일상의 작은 깨달음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정확히는 아주 많다. 그럼에도 책 전반을 관류하는 이미지는 소녀 취향의 과잉화라 여겨진다. 그게 나쁘단 얘기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그것이야말로 존재의 경이로움, 삶의 활력을 전해줄 에너지가 되겠지만, 나 같이 감성이 무뎌 터진 인간에겐 거북하단 얘기다. 즉 취향의 차이 정도로 마무리한다. 

 

내가 이 책에서 베스트라 여겨지는 글들을 모아본다. 총 4편인데, 그 중 1, 2가 이 책의 전부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게 말이다. 결국 리뷰 제목으로 10명의 독자 중 나 하나 정도의 체온을 뺐다. 단순히 10%가 아니라, 한 사람의 체온을 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식물의 미덕은 자기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

동물의 미덕은 자기 영역을 지키는 것이다.

인간의 미덕은 자기 위치를 찾아가는 것이다.

- 인간이 두 발로 걷는 이유, P44~45

 

남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남자는 여자였던 적이 없고

여자는 남자였던 적이 없음에서 온다.

- 다른 그림 찾기, P114~115

 

사람을 발음하면 입술이 닫히고,

사랑을 발음하면 입술이 열린다.

사람은 사랑으로 서로를 열 수 있다.

- 아주 간단한 열쇠, P98~99

 

사랑의 반이 타이밍이라면,

타이밍의 반은 용기다.

- 고백, P120~121



t******2 2012.03.04. 신고 공감 4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책과 사랑에 빠졌어요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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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안에 달, 실물로 보니 표지가 넘 매력적입니다.ㅜㅜ 안에는 인생의 의미를 찾아내는 크리에이티브하고도 공감가는 글들이 가득하네요. 2012년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에 딱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첫 장에 이런 재미있는 가이드로 시작해요, 완전 센스! 이 책에는 유통기한이 있어요ㅎㅎ 친구에게 빌려주고 못받을때까지!ㅎㅎ   일기예보에 귀기울이지 않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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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안에 달, 실물로 보니 표지가 넘 매력적입니다.ㅜㅜ 안에는 인생의 의미를 찾아내는 크리에이티브하고도 공감가는 글들이 가득하네요. 2012년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에 딱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첫 장에 이런 재미있는 가이드로 시작해요, 완전 센스! 이 책에는 유통기한이 있어요ㅎㅎ

친구에게 빌려주고 못받을때까지!ㅎㅎ

 

일기예보에 귀기울이지 않는 법, "흐린 하늘을, 폭풍우 몰아치는 밤을, 내일 더 매서워질 날씨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단 한가지 방법은 자신이 언제나 빛나는 태양이 되는 것이다"라는 말이 정말 용기를 주네요. 그동안 이리저리 바깥의 상황에 휩쓸리기만 했을 뿐 왜 내가 태양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을까요..

 

모나리자에 눈썹 만들어 보기도 있었어요! 눈썹하나로 인상이 확달라지는 모나리자..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크리에이티브하네요.   

일러스트 넘 맘에 듭니다. 이건 팝아트 같은 느낌도 들고요. 가운데 빨간리본 초록리본 글자가 will you marry me? 하는 질문과 yes!하는 대답이었어요. 인생의 완전무결한 순간에 대한 글인데, 내 인생의 완전무결한 순간은 과연 언제인가 생각에 빠지게 되네요...

여행을 즐거운 덧셈과 뺄셈으로 표현했어요. 원하지 않는 것을 빼고 원하는 것을 더할 수 있는 것이 여행!!ㅋㅋ이것도 일러스트가  넘 재미있어요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다른그림 찾기 게임처럼 양쪽 틀린 부분 동그라미 쳐놓은 거예요.

"남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남자는 여자였던 적이 없고, 여자는 남자였던 적이 없음에서 온다."맞는말이네요. 선천적으로 다르기때문에 서로 이해가 필요한 것 같아요.  

 

 power of love, 재미있는 글이네요ㅋㅋ

 

마지막 페이지예요. 전 페이지가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이 한 페이지가 더 있었어요. 자세히 보니까 히든트랙, 음반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책에 히든트랙이 있었네요. "인생에서 기회는 언제나 한 번 더 찾아오는 법이다. 가장 아름다운 맨 마지막 불꽃처럼"

가슴에 와닿습니다. ㅜㅜ 나는 왜 쉽게 포기했었던 걸까요..

제가 맘에 들었던 부분을 사진으로 찍었더니 스압이네요ㅎㅎ이거 말고도 더 많은 부분이 있었는데 이 정도로 하려구요.. 지나쳤던 일상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하고, 많은 용기와 위로를 얻었어요. 2012년에 제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더 깊은 생각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도 생기구요. 오랜만에 넘 맘에 드는 책을 발견해서 추천하고 싶어 서평을 남깁니다~ 올해는 [달팽이 안에 달]을 시작으로, 책과 더 사랑에 빠져보렵니다^^

 

l******9 2012.01.1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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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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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예쁘다. 표지도, 책 안의 삽화도 예쁘다. [달팽이 안에 달]을 쓴 작가, 김은주는 수년 간 다양한 광고를 만들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글도 쓰고 책의 그림도 직접 그리는 재주를 가졌다. 내용도 좋지만, 사실 그림이 더 예쁘고 보기 좋았다. 마치 한편의 광고를 보는 듯 눈이 즐거웠다. 그림만 봐도 글의 의미를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을 정도였다고나 할까. 젊은 나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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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예쁘다. 표지도, 책 안의 삽화도 예쁘다.

[달팽이 안에 달]을 쓴 작가, 김은주는 수년 간 다양한 광고를 만들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글도 쓰고 책의 그림도 직접 그리는 재주를 가졌다.

내용도 좋지만, 사실 그림이 더 예쁘고 보기 좋았다. 마치 한편의 광고를 보는 듯 눈이 즐거웠다.

그림만 봐도 글의 의미를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을 정도였다고나 할까.

젊은 나이의 작가인데도 안에 담긴 글들은 녹록치 않은 내용들이라 작가의 역량에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

 

 

----- 중 략 -------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지만

그 이유가 꼭 당신은 아니다.

지레 겁먹지 말고 하던 대로 하면 된다.

 

춤추던 대로 춤추면 되고,

노래하던 대로 노래하면 된다.

실수하던 대로 실수하면 되고

또 거기서 배우면 된다.

 

당신은 몰랐겠지만,

세상은 당신에게 호의적이다.

 

 

세상의 눈들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내게 더이상 세상의 눈들에 신경쓰다 정작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놓칠 수 있음을 경고해 주는 듯하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고,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결과를 먼저 짐작하지 말고 지금 시작하는 용기를 가져보자..

 

삶에 있어서 뭔가 근사하고, 크고, 대단한 것에서 의미를 찾기보다는 내게 주어진 환경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가치를 찾는 게 현명한 태도라고 전해준다. 또, 그것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고.

 

삶에서 이유 모르게 화가 나거나 우울하거나...... 그럴 때 종종 펼쳐보게 되는 책이라 곁에 두고 싶다.

m******9 2012.02.21.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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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안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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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달려온 2011년, 그리고 어느새 내 앞에 다가온 2012년.. 2012년 첫 책, 달팽이 안에 달.. 앞만 보고 달려온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준 책. 내가 알던 일상을 조금 다르게,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시선으로 깨알같은 그림과 함께 적어놓았다.   사회적, 정치적 이슈가 아닌 내 주변 이야기, 일상.   하루하루 살아감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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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달려온 2011년, 그리고 어느새 내 앞에 다가온 2012년..


2012년 첫 책, 달팽이 안에 달..


앞만 보고 달려온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준 책.


내가 알던 일상을 조금 다르게,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시선으로 깨알같은 그림과 함께 적어놓았다.

 

사회적, 정치적 이슈가 아닌 내 주변 이야기, 일상.

 

하루하루 살아감의 이야기를 개성있게 표현해 놓은 책이다.

 

요즘 출간되는 책들마다 뭔가 커다란 의미 부여를 하곤 하는데

 

그런 책들 사이에서 유난히도 편안한 이 책. 참 매력있다.


작가의 인세가 해피빈에 기부된다고 하니 더더욱 의미가 있는 책!


벌써부터 2012년이 힘겹다면 달팽이 안에 달을 읽으며 약간의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l******u 2012.01.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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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달콤새콤한 사색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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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소박한 기분 좋음, 그런 그림들과 새콤달콤하면서도 진지한 삶의 성찰이 담긴 진짜배기 ‘생각’들이 여백을 완성하고 있는 이 책이 왠지 쑥스러운 느낌을 갖게 한다.   몰래 ‘김은주’라는 여자의 마음속 일기를 훔쳐보고 있는 소년 같은, 혹은 청년 같은 순수함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지독히 치열한 삶의 격전장에서 돌아와 모처럼의 나른한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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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소박한 기분 좋음, 그런 그림들과 새콤달콤하면서도 진지한 삶의 성찰이 담긴

진짜배기 ‘생각’들이 여백을 완성하고 있는 이 책이 왠지 쑥스러운 느낌을 갖게 한다.

 

몰래 ‘김은주’라는 여자의 마음속 일기를 훔쳐보고 있는 소년 같은,

혹은 청년 같은 순수함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지독히 치열한 삶의 격전장에서 돌아와 모처럼의 나른한 심정으로

따뜻한 차를 옆에 두고 소파에 길게 누워 그간 예사로이 흘려버렸던 내 삶의 정경들을

하나씩 천천히 느린 동작의 장면으로 꼼꼼하게 그러나 느긋하게 살펴보는 시간이랄까?

거기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거나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비로소 나타나

삶의 거름이 되고 방향이 되며,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내 인생의 즐거움, 보람, 행복, 진실의 울림들을 주는

바로 긍정의 사유의 얘기가 되어주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이 책의 말미인 에필로그를 채운

“ 내가 쓰는 글만큼 나는 강하지 못하다. ~

내가 쓰는 글만큼 나는 용감하지 못하다. ~

내가 쓰는 글만큼 나는 너그럽지 못하다. ~

내가 쓰는 글보다 나는 늘 뒤에 있다.

그러나 그 때문에 글이 나를 이끈다.”

는 작가 김은주의 고백은 간결하게 압축된 이 글들이

왜 그렇게 오염되지 않은 순수함으로 다가왔는지,

그 발견한 삶에 내재한 진실의 이야기들에

왜 그렇게 친근감이 들고 애정이 솟구쳤는지를 알게 된다.

 

가끔 격렬한 삶터에서 돌아와 치열함, 분주함, 소란스러움, 두려움, 공허감, 무력감, 실망감...

이런 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싶을 때 이 책의 글들과 그림들이 기운을 돋워줄 것 같다.

일상의 소소한 진실들 - 남자와 여자, 사랑, 욕망, 드라마, 여행, 예술, 라면, 선물... -

이 아름답고 풋풋한 사색의 글들이 되어

지친 우리들의 마음에 흰 눈송이처럼 살포시 내려앉는

평온한 마음의 세계를 여기서 보았다는 믿음 때문일 것이다.

 

난 이글과 그림 뒤에 자주 웅크리고 있을 것 같다.

내 마음이 낮은 목소리로 얘기하는 것들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위해, 정말의 생각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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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나를 응원해줄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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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글귀들이 있을 땐 페이지의 끝을 살짝 접으며 한 장 한 장 읽어내려갔는데, 잠시 뒤돌아보니 한장 걸러 한 장씩 페이지가 접힌 걸 발견했습니다. 무엇하나 공감되지 않는 이야기들이 없더군요-   책의 헤드라인처럼 일상의 단면들이 새롭게 보이고,   사물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관찰하며 인간적인 면모들을 찾아내는 생각들이 놀라웠습니다. 읽고 있다보면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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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글귀들이 있을 땐 페이지의 끝을 살짝 접으며 한 장 한 장 읽어내려갔는데,

잠시 뒤돌아보니 한장 걸러 한 장씩 페이지가 접힌 걸 발견했습니다.

무엇하나 공감되지 않는 이야기들이 없더군요-

 

책의 헤드라인처럼 일상의 단면들이 새롭게 보이고,  

사물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관찰하며 인간적인 면모들을 찾아내는 생각들이 놀라웠습니다.

읽고 있다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저 역시도 작가를 따라 골똘히 생각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깊이 있는 생각들을 부담스럽지 않게

마치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들려주는 화법이 참 좋더군요,

이런 글들과 함께 담백한 그림들이 더해져서 잠시 멈춰서서 생각해보도록 

템포를 조절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2012년 새해의 시작에 이런 책을 발견하게 되어

왠지 올 한 해는 달라진 내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듭니다.

한 해 동안 제 옆에 두고 힘들거나 어려울 때 종종 다시 꺼내봐야겠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c*****e 2012.01.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달팽이 안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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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담백한 그녀의 글들이 나의 마음을 잔잔히 적셔왔다.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정들과 생각들이지만... 귀찮아서, 피곤해질까봐, 외면하고 싶어서,, 지나쳤던 것들을 그녀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일상이라는 쳇바퀴 속에 안주하는 순간 우리는 일상의 무덤에 들어간다고, 오늘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평생 두려움을 안은 채 살아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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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담백한 그녀의 글들이 나의 마음을 잔잔히 적셔왔다.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정들과 생각들이지만... 귀찮아서, 피곤해질까봐, 외면하고 싶어서,, 지나쳤던 것들을 그녀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일상이라는 쳇바퀴 속에 안주하는 순간 우리는 일상의 무덤에 들어간다고, 오늘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평생 두려움을 안은 채 살아간다는 것을,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자기 자신밖에 없음을... 그녀는 우리에게 이야기해준다.

 

1cm+라는 책을 통해 삶과 자신에 대한 생각을 다져놓았다면,, 이 책을 통해서는 그 생각들을 좀더 확고히 할 수 있었다.

 

왜 나는 남들과 똑같을까?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왜 늘 제자리에 있을까?

 

결론은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하려는,, 안정성만을 추구하는 나태와 무기력의 얼굴을 마주하기 싫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의 얼굴을 마주하고,, 그 얼굴을 깨끗이 씻어내길 조용히 바라는 책이다.

a********9 2015.02.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월,화,수,목,금,요일에도 유쾌하고 행복하자!! (3.19~3.20)
"월,화,수,목,금,요일에도 유쾌하고 행복하자!! (3.19~3.20)" 내용보기
김은주 쓰고 그리다, 라는 부제처럼 짤막한 글은 그림이 보이고 소소한 그림은 글로 읽히던 책이다.   책에 듬뿍 담겨있던, 카피라이터가 뿜어내는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있는 발상은 마치 어릴 적 소풍가서 먹던 주황색깔 환타처럼 달달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었다. 지금은 기껏 즐기는 음료가 오로지  쌉싸름한 커피뿐이지만.    어제 중국어수업을 다녀와 하루치의 일상을 씻
"월,화,수,목,금,요일에도 유쾌하고 행복하자!! (3.19~3.20)" 내용보기

김은주 쓰고 그리다,

라는 부제처럼

짤막한 글은 그림이 보이고 소소한 그림은 글로 읽히던 책이다.

 

책에 듬뿍 담겨있던, 카피라이터가 뿜어내는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있는 발상은

마치 어릴 적 소풍가서 먹던 주황색깔 환타처럼 달달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었다.

지금은 기껏 즐기는 음료가 오로지  쌉싸름한 커피뿐이지만. 

 

어제 중국어수업을 다녀와 하루치의 일상을 씻어내고 책을 잡은 시간이 열시 반쯤.

머리맡에서 읽다가 잠이 들었고. 이른 아침 한시간 정도로 읽기를 마쳤다.

300여쪽 되는 책이지만 책장은 부담없이 넘어간다. 

 

이 책에서 건진 깨달음 하나는

주말중독,에서 벗어나보자, 였다.

 

나의 일상은, 대수롭지 않은 일들로,  늘 고만고만하게 채워져간다.

비록 소소한 일상이지만 그 소소한 일상을 살아내는 이는 나 자신이고

그 소소한 일상들이 모여 내 삶이 되는 것인데.

 

그 하루하루를 작가의 말대로

오로지 주말만을 기다리며 지워가는 게 아닐까하는 자책이 들었고 반성이 되었다.

고작 주말 2일동안의 자유로움만을 학수고대하면서

주중 5일은 대충-빨리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면...

이건 내 삶의 치명적인 오류이다. 잘못 살고 있는 게 틀림없다.

 

나의 소소한 일상-특히나 월,화,수,목,금요일에도

달팽이 같은 작은 일상 속에 숨어 있는 달같이 큰 의미를 찾아내면서

유쾌하고 행복해야겠다.

 

***밑줄 긋다.

 

17

사소한 순간에 들려 온 낮은 데시벨의 목소리가 내가 찾던 진실일 수도 있다.


21

기쁨을 100% 자기 자신에게 두어라


39~40 주말중독

가장 무서운 것은 주말에 중독되면 쳇바퀴 같은 일상에 순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월화수목금을 참아내고 있다면 그것은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주말보다 더 즐거운 월화수목금은 분명 존재한다.

단지 일상을 참아내고 있다면, 주말보다 즐거운, 혹은 힘들지만 의미있는 월화수목금을 찾아 용기있게 떠나보자


41

사심없이 오로지 배우는 것에만 집중했을 때의 즐거움


87

부침개 같은 사람, 부침개는 뒤집어도 앞과 뒤가 같다


88

야단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관심과 애정 그리고 에너지이다.


97

어떤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더 아름답게 기억된다.


154

무대 공포증이 더 준비된 연극배우로 단련시킨다


171

다양하고도 완전무결한 순간들...


178

행복을 섬세하게 느낄수록 행복할 일은 많아진다


185

긍정의 언어와 부정의 언어에는 모두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그러나 스스로를 움직이게 하는 힘은 전자에만 있다.


199

삶은 또 다른 누군가의 삶과 통한다. 예술이 그것을 보여준다.


201

당신이 행복해지는 순간 행복은 더 이상 진부한 단어가 아닌 하루하루 속에 살아 숨쉬는 에너지가 된다


224

여행의 기억은 언제나 실제보다 우월하다


들인 경비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안락하고 아름답게 기억되며

살아있는 내내 기억들을 꺼내 볼 수 있는 것이 여행이므로.

그것도 아무런 추가 비용없이.


280

시작의 신호를 외부에서 찾는 사람과 내부에서 찾는 사람.


290

관객의 눈에 다 같아 보이는 파랑도

화가의 눈에는

덜 파란 파랑 1과

그냥 파란 파랑2와

매우 파란 파랑 3으로 구분되어 보인다


303

사소해보이지만 의미있게 보낸 크고 작은 시간들이 모여 현재의 나를 만드는 것처럼.

YES마니아 : 로얄 c*******7 2012.03.20. 신고 공감 1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