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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안 좋아져 모든걸 내려놓고 나를 찾아 떠난 남미여행. 작가는 여행이 이어지는 동안 낭만과 환상은 없고 맥주와 친구와 고단함과 자신을 극복해야 하는 인내가 필요했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여행은 사실 무던히 도전하는 일이고 풍경을 보기 위해 다리품을 팔아야 하는 일이다. 그것이 멋진 풍경이어도 자신의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거울처럼 반사되기만 하는 일이 될 것이다. 솔직한 여행기, 저자의 고군분투 남미여행기가 담백하게 다가오는 이유도 그런 점일 것같다. 여행은 달콤하지 않지만 그래도 떠나볼 만 한 일 아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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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행산문을 읽었네요. 그것도 저 지구 반대편 남미의 나라들. 뜬금없이 과거에 읽었던 남미 영행책들이 떠오르기도 했네요.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나 때, 키스는 키스 한숨은 한숨, 1만 시간동안의 남미 등등 이국의 풍광과 느낌을 저마다의 시각으로 그려주었던 그 책들처럼 이 책 역시 반가운 낯섦을 전해줍니다. 물론 그 여행 속에는 작가의 크고 작은 발견들이 있지요. 떠나지 않았다면 몰랐을 그 감정들, 그 우연들 그리고 수없이 만나고 헤어졌던 사람들. 간만에 읽었던 산문이었지만 퍽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과 만남도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