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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아이처럼 스위스 아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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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라는 먼 나라에서 남자 외교관이 육아휴직을 하고 두 아들을 돌보는 이야기를 담은 육아책이다. 외교관이라는 저자의 직업 때문에 지루할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몇 장 넘기지 않아 재치있으면서도 진지한 글솜씨에 금세 빨려들어가 버렸다.특히 장난꾸러기 두 아들을 혼자 데리고 비행기를 경유하며 스위스까지 입성하는 장면에서부터 (나 역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저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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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라는 먼 나라에서 남자 외교관이 육아휴직을 하고 두 아들을 돌보는 이야기를 담은 육아책이다. 외교관이라는 저자의 직업 때문에 지루할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몇 장 넘기지 않아 재치있으면서도 진지한 글솜씨에 금세 빨려들어가 버렸다.

특히 장난꾸러기 두 아들을 혼자 데리고 비행기를 경유하며 스위스까지 입성하는 장면에서부터 (나 역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저자의 고초에 흠뻑 공감하며 빠져들었다.

육아휴직이 사회적으로 이야기가 많이 되고 있고 실제로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경력이 높아질수록 일을 손에서 놓기가 쉽지 않을 텐데 먼 나라 타국에서 주부 생활을 2년간 겪기로 결심했고, 결국 해냈던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책은 스위스 입성기, 주부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좌충우돌 이야기, 아이들을 돌본다는 것, 스위스 생활 등에 대한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나도 타지에서 친인척 하나 없이 아이를 키웠고, 살림이라고는 전혀 무지했던 사람이었기에 아이를 키우며 본격적으로 주부 생활을 시작하니 눈앞이 깜깜했고 너무나 외로웠었다. 저자는 남자에다 타국이었기에 더 힘들었을 텐데 오직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열심히 헤쳐나간 것 같아 존경스러운 마음도 들었다.

사실 주부라는 것은, 요리, 청소, 아이돌봄, 가정 경제 계획 등 가정 생활을 전반적으로 관리해나가는 관리인으로 다양하고 많은 가짓수의 일을 하지만, 노동력을 제대로 인정받지는 못하는 일이다. 이에 저자는 주부도 충분히 노동력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에 대한 제도까지 생각해본다. 외교관이라는, 높은 위치의 관료가 이렇게 주부라는 직업에 대해 높은 가치를 매겨준다는 것 자체가 감사했고, 주부라는 내 직업에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되겠다는 생각도 했다.

마지막으로 거칠지만 자연에서 자유롭게 유년시절을 보내는 스위스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부러웠고 한국의 교육환경에 짜증이 많이 났다. 하지만 높은 곳만 보며 슬퍼하는 건 항상 내 손해... 언젠가는 우리도 아이들이 더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항상 생각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w*********1 2018.06.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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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히는 외교관 아빠의 전업주부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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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외교관 - 현 마다가스카르 대사이신 두 아들 아빠가스위스에서 전업주부로 2년간 지내며온전히 집안살림, 두 아이 학부모 역할, 역시 외교관인 아내의 “집사람” 역할까지 맡았던 체험기입니다.외교관이라는 직업은 공문서 다루기엔 익숙해도 개인적인 글을 쓰고 읽기에는 서툴 것 같은 편견이 있었는데글을 어찌나 재미있게 쓰셨는지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 단숨에 다 읽었어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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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외교관 - 현 마다가스카르 대사이신 두 아들 아빠가
스위스에서 전업주부로 2년간 지내며
온전히 집안살림, 두 아이 학부모 역할,
역시 외교관인 아내의 “집사람” 역할까지 맡았던 체험기입니다.
외교관이라는 직업은 공문서 다루기엔 익숙해도
개인적인 글을 쓰고 읽기에는 서툴 것 같은 편견이 있었는데
글을 어찌나 재미있게 쓰셨는지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 단숨에 다 읽었어요.

1. 스위스 애들 참 부럽다.
뛰어난 자연환경, 기술인을 우대하고 직업/직장에 따른 경제적 지위가 크게 차이나지 않으며 어릴 때부터 직업교육이 잘 자리잡힌 사회환경, 그 속에서 지나친 학습 부담 없이 뛰놀며 자라는 아이들이 참 부럽습니다.

2. 이렇게 아빠와 함께한 기억을 지닌 이 댁 아들들 참 좋겠다.
현실적으로 한국 아빠들 대개 바쁘고 집엔 부재중인 경우가 많잖아요.
이 댁도 주로는 그렇게 살아오셨다 하고 앞으로도 주로 그런 날들이 많을 테지만
성장기의 두 해동안 온전히 아빠와 함께 한 추억을 간직하고 자라갈 테니
이 댁 아들들 복이 많다, 좋겠다. 부럽네요.^^

3. 현직 외교관이 가져본 주부체험, 주부 역할과 사회구조에 대한 통찰, 참 의미있다.
고개가 끄덕여지고, 뭐랄까요, 대한민국에서 동동 거리며 아이들 키우는 엄마로서 뭔가 “너도 당하는 걸 보니 쌤통이다” 하는 쾌감마저 느껴지는 ㅎㅎㅎ, 그런 체험들, 거기에 공무원으로서의 정체성이 더해져 나오는 한 발 더 나아간 통찰들... 이 참 좋았습니다. 저자가 현직 대사이시니 앞으로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력이 크실 텐데.. 이 경험이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먼 미래까지 갈 것 없이, 이 책만 해도 독자들에게 적잖은 울림을 줄 거고요...

그 무엇보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의 인세 수입은 가난한 나라 마다가스카르의 아이들을 돕는 데 전액 사용하신다니 책 사다 읽은 저도 간접적으로 기부를 한 셈이라서 더 보람찹니다.^^
YES마니아 : 로얄 g******8 2018.07.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