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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를 한 명 댈 수 있는 여자 아이돌에 비해서 남자 아이돌은 분명 절대 강자
가 존재하지 않는 지금이다. 그것은 과거의 절대 강자였던, 남자 아이돌의 시작이라
고 할 수 있는 H.O.T나 god, 신화 등에 비해서 지금의 남자 아이돌은 한 팀의 절대적
인 독주는 잘 만날 수 없다. 그것은 과거의 절대 강자들만큼의 스타성을 보여주는 이
들이 없다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르고, 또 다르게는 그만큼 개성과 스타성이 출중한
그룹들이 많이 등장했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느쪽이든 그들의 모습은 분명 어느 한
쪽에 몰리는 그룹이 없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누구나 앞으로 튀어나갈 수 있는 상황이
라고 하겠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얻으면 해외로 영역을 넓이는
것에서도 지금의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에
서 엠블랙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 많은 그룹이다.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엠블랙은 지금보다 훨씬 높은 인지도와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성공은 결국 하늘의 뜻인 것인지, 엠블랙은 바로 정상의
직전에서 멈짓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러한 모습은 결국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한 걸음
뒤에 있었던 비스트에 비해서 엠블랙의 지금이 조금은 밀리는 모습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역시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노출되었던 비스트의 전
략이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시 그랬던 비스트에 비해서 엠블랙은 덜 노출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니 말이다. 그래서 이 엠블랙의 미니 앨범은 상당히 중요했다. 그것
은 앞으로의 엠블랙의 미래를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엠블랙의 이 미니 앨범은 무난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리고 더불어 자신들의 음
악에 대한 조정을 끝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것은 아이돌은 데뷔에서 음반을 내
면서 계속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엠블랙은 그
조정을 대중의 눈에서 벗어나 있던 그 시간동안 이루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그러한 조정의 결과물은 상당히 성공적이란 생각을 하게 한다. 물론 이 앨범으로 단숨
에 정상으로 뛰어오르지는 못할 것이다. 아직도 정상까지는 긴 시간을 준비하고 더욱
더 열심히 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첫 곡인 Run에서 마지막 곡인 Hello My Ex까지 엠
블랙의 이 미니 앨범은 하나의 큰 틀에서 그들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곡들을 담아냈다.
그런 점에서 이 앨범의 제목은 너무나 잘 만들어진 제목이 아닐까 한다. 물론 다음에
는 거기에 또 다른 무엇을 덧붙이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