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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니아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는 전편에서 내내 언급되는, 아카시니아를 위협하는 적국의 황태자가 남주인 이야기이다. 아니, 이젠 황태자가 아니라 왕이된 남주는 전왕의 개삽질 때문에 벌어진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주에게 왕비가 되어달라며 프로포즈한다. 둘 사이엔 과거도 있고, 죽은 오빠 문제도 있고, 감정 문제도 있는데다가 나라는 전왕때문에 왕정폐지 여론이 높은데다가, 쿠데타 위협까지 있는 상황. 총체적인 난국을 헤쳐가는 남주와 여주 되겠다. 암 암.. 시리즈의 마무리는 평화적인 결합이 되는게 클리셰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거 하나는 남주가 과거에 여주에게 큰 상처를 줬는데, 지가 그렇게 상처줬다는걸 제대로 깨닫는 장면이 있다는 점이다. 할리퀸 남주가 미성년인 여주가 몸을 던졌을때 밀어내면서 상처주는 과거는 수도 없이 많이 쓰이는 클리셰지만, 대부분 남주가 너를 위해서였어! 라고 하면 여주는 그렇구나ㅠ 나를 위해서...! 라며 납득하며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다. 아니 밀어내는게 당연하다고는 하지만 아직 미숙한 미성년자가 성적으로 성숙해지기도 전에 수치 + 상처를 준게 어떻게 너를 위해서냐고.. 반면 마음에 안드는건..... 남주와 여주 오빠 사이의 일은... 진짜 용서하기 힘든 일이다. 솔직히 나라면 용서 못할듯 싶은 그런 행동인데.. 결국 용서한다는게 참.... 좀 ㅡ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