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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15-9월] 아파도 아프다 하지 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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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인데 상황에 따라 일어나는 감정을 다루지 못함은 참 아이러니하다.암울한 시대일수록 감정은 특히 조종당해왔다.전통 유교사상 아래서 우리네 감정은 더욱 수동적이었다. 기뻐도 드러내놓고 기뻐하지 못하고, 슬퍼도 내색하지 않아야했고, 화 나면 마음 안으로 삭혀야했고...온전한 내 감정의 주인이 아니었다. 시간이 흘러 사회가 변하고, 인식이 변화되었지만 여전히 우리네 감
"[파블15-9월] 아파도 아프다 하지 못하면" 내용보기

내 마음인데 상황에 따라 일어나는 감정을 다루지 못함은 참 아이러니하다.

암울한 시대일수록 감정은 특히 조종당해왔다.

전통 유교사상 아래서 우리네 감정은 더욱 수동적이었다.

기뻐도 드러내놓고 기뻐하지 못하고, 슬퍼도 내색하지 않아야했고, 화 나면 마음 안으로 삭혀야했고...

온전한 내 감정의 주인이 아니었다. 시간이 흘러 사회가 변하고, 인식이 변화되었지만 여전히 우리네

감정은 숨겨야되는 부분들이 많다. 화가 나고 슬프더라도 그 감정과 내 자아는 분리되었다.

감정이 얼굴과 행동으로 드러나는 순간 다른 사람이 되는거였다. 나쁜 사람으로 낙인찍힌다.

이처럼 중요한 감정, 이 감정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으면 인간은 온실에서 키워진 화초가 되는것이다.

 

우리네 감정에 관해 재밌고 흥미롭게 접근한 책, <아파도 아프다 하지 못하면>을 읽었다.

감정 마주하기 수업이란 부제가 달려있는데, 딱 맞다.

책을 읽는 내내 여러 감정(불안/슬픔/화/질투/두려움/기쁨/만족/배려..)과 마주하게 되는데,

시시때때로 일어나는 감정을 우리는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긴다는게 문제다.

그 때를 넘긴다고 해서 그 감정이 사라지는것은 아니다. 그 때만 편할 뿐, 감정은 다뤄져야 한다.

 

책에서 우리가 감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는 신체적 고통만큼이나 우리를 옭아매는 부정적인 감정은 아프고, 생존을 위해 감정을 피하는 방법을 학습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픈 감정은 역시나 잘 살펴보고 다뤄져야하는데 그 과정을 건너뛰다보니 아픈 감정 말고도 다른 감정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어 자존감에도 깊은 상처를 받게 된다.

감정을 처리하지 않고 덮어두거나 회피하는 방식으로 대처하면 그 감정이 없어지기보다는 우리에게 계속 고통을 주고, 이 과정에서 우리의 신체 면역체계도 함께 약해진다는 겁니다. (중략)

자기 (감정) 상태를 인식하고, 그 이유를 탐색하기 시작하면 놀랍게도 (감정)의 강도는 상당히 줄어듭니다.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려고 하면, 그 감정의 이유가 되는 목적을 이해하려는 이성이 작동하기 시작하고, 결과적으로 그 목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중략)

결과적으로는 자기 존중감을 지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단서를 얻게 됩니다.

 

내 감정을 마주볼 수 있는 사례(책/영화/전문가 조언/내담자들과의 상담, 실험...)들을 많이 접하고

그 감정들을 오롯이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특히, 모든 감정에는 다 존재의 이유가 있으며 그 감정들은 다 필요하고 잘못된 감정은 없다는 것에 공감했다. 감정을 마주함으로 인해 우리네 삶이 더 많이 풍요로워질 수 있음을 알았다. 감정은 소모하는것이 아니라 감정은 어루만져야 하는거다.

감정은 억누르고 숨기는게 아니라 감정은 다뤄져야 하는거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안정감을 얻듯이 감정은 이해받는거다.

 

모든 감정은 없애거나 강압하거나, 극복할 대상이 아니라 느끼고 경험해야 할 대상입니다.

 

감정 마주하기 연습은 매일 필요한 훈련이란 생각이 든다. 그것도 아주 고급진 훈련.

잘 수놓은 마음결이 되기위해 얼마나 많이 흔들리는 자아와 교감을 해야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뿌듯하기도 했다. 내 감정과 수시로 마주했던 날들이 생각이 나서.....

아이로 인해 불안하기도 했고, 사람과 관계 속에서 화가 나고 의기소침하며 손해보는 것 같기도 했고.

좋았던 감정보다 마음 속상했던 순간들이 더 많았다. 그럼에도 내 자아가 흔들리지않고 굳건하게 잘

서 있다. 이해받기보다 이해하고 배려하니까 가능했다. 감정 처리를 허투루 하지 않았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아직도 경험해야 될 마음 속 감정들이 많지만 그 때마다 그 감정들을 처리하는 내마음을 믿어본다. 잘 해왔으니까^^

 

 

l*****5 2018.09.26. 신고 공감 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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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 잘했네! 보길 잘했어!
"보길 잘했네! 보길 잘했어!" 내용보기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와 싸워가며펼쳐든 책이었다.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많은 학생들로 부터 관심받은 강의 내용을 다시금 구성하여 낸 책이다.수강인원을 350명으로 늘렸음에도 대기인원이700명 가량이나 될 정도로 그의 강의가 많은 학생들로 부터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책을 보고나니 부정감정으로 그동안 치부되었던 화,시기, 질투,슬픔, 두려움 등에 대한 감정들을 새롭
"보길 잘했네! 보길 잘했어!" 내용보기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와 싸워가며
펼쳐든 책이었다.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많은 학생들로 부터 관심받은 강의 내용을 다시금 구성하여 낸 책이다.
수강인원을 350명으로 늘렸음에도 대기인원이700명 가량이나 될 정도로 그의 강의가 많은 학생들로 부터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책을 보고나니 부정감정으로 그동안 치부되었던 화,시기, 질투,슬픔, 두려움 등에 대한 감정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해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올바로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바른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다면 이 책은 꼭 봐야할 책이다.
뭘 보고 뭘 읽을까? 고민했었는데 이 책 보길 잘했네! 잘했어!
g*******m 2018.08.0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