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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작가분의 이야기 인줄로만 알았어요 삽화가 있었으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다 읽고 보니 삽화가 필요없단 걸 깨달았어요 글을 통해 그림을 그려보고 있던 저를 발견했어요 같은 동네는 아니지만 내 삶의 터전을 되짚어 보고 그려볼 수 있는 책이에요.
가벼운 마음으로 추억여행을 가다보니
특히. 작가분이 마무리 하는 117, 118 페이지의 기억에 대한 정리는 가슴에 짠하게 남습니다.
조그마한 책 크기와 상대적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페이지의 책이 아닌 걸 알았습니다.
작가분의 바램처럼 오늘 그리고 내일. 내 주변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책. 좋은 글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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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기억 속에서 나의 유년시절을 읽어내다 보면 단숨에 읽힌다. 그의 전작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대리사회'의 충실한 독자였기에 신작 '아무튼, 망원동'도 아껴가며 읽었다. 공간에 대한 자기서사이지만, 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저자와 같은 시절을 살아가고 있다면 누구나 공감하고 되짚어 볼 만한 이야기이다. 따뜻하고, 시니컬하게 웃기면서도 세상을 보는 눈이 날카로운 그의 글이 좋다. 친절한 문장은 말할 것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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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의 지금 모습과 너무 다른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합니다. 내가어릴 때 살던 동네는 망원동이 아니지만 내가 살았던 없어져가는 동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크기가 작아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차분히 읽기 좋습니다. 크게 볼 것 없는 곳이지만 성미산을 보며 커피를 마시며 읽으면 더 좋습니다. 서울 구석구석 잊혀지고 무너지고 아파트에 자리를 내준 추억들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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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작가님의 책은 참으로 담담하다. 나는 나름 서글펐던 전작들을 모두 다 너무 담담하게 써 내렸다. "아무튼, 망원동"은 작가님의 책 중에서는 조금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무튼 시리즈 중에서는 초기작인데, 예전에 샀던 책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이번에 다시 구매했다. 아무튼 시리즈 중에서는 "계속"과 "피트니스"를 제일 좋아하지만, "망원동"은 세번째로 좋아하는 책이다. 얼마전부터 망원동이 하도 핫해서 몇번 가본적이 있지만, 작가님의 기억속의 망원동을 같이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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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작가의 글쓰기는 그 특수한 경험 안에서 주조되었습니다. 그 문체는 구조 속 약자이자 타자로서의 삶에 의해 오히려 강건합니다. 그렇다고 어지럽게 흩뿌려지지도 않지요. 자신의 메세지를 확실하게 전달하면서도 그 표현은 세련된 모습입니다. 김민섭의 글쓰기 대부분이 그렇지만, 이 책 역시 더욱 독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글입니다. 아무튼, 망원동. 단순하게 읽어보는 것을 떠나 소장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김민섭 작가는 우리 시대의 클래식이 될 작가입니다. 충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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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가 읽고 싶은데, 마침 책 소개하는 글을 읽어서 ‘아무튼’ 시리즈를 알게 되었고, 시리즈 다섯권 모두 소개글 맘에 들어서 구매했다 책을 받고 읽고 나서 들은 생각은 음식은 너무 맛있는데 양이 너무 적다는 점... 판형도 작고 페이지 수가 적어서 조금 실망 한시간 남짓이면 읽을 양이에요 너무 급하게 읽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님과 연령이 비슷해서 그런지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다 월드컵, 신촌, 국민학교 등등 작가님 글에도 있었지만 추억이 아니라 기억을 적은 글이다 20대는 공감하기 어려울지도. 적어도 국민학교 다녔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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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망원동 - 김민섭 2.5/5.0
서울에서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핫플'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은 망원동이 아닐까 싶어요. 골목 구석구석 맛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가 군데군데 숨어있는 곳, 힙스터들의 전유공간 같은 동네. 솔직히 좋은 공간을 소개하는 책인 줄 알고 구매했습니다. 작가는 망원동 부근에서 나고 자랐으며, 잠깐 동네를 떠나있다가 다시 돌아온 30대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쌓아온 거리거리의 추억과 현재를 비교하며 책이 전개됩니다. 망원동을 비롯한 소위 핫플구역의 젠트리피케이션 등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데, 좀 더 깊이 있게 다뤘으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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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말에서 90년대 말까지 내가 누린 공간은 홍대 입구였다. 서교동과 동교동, 신촌과 지금의 상수역 부근까지 잘도 싸돌아다녔다. 90년대 중반이 넘어서면서 몇몇 아는 이들의 자취방이 망원동까지로 이동해갔다. 학교에서 멀어질수록 방의 가격은 낮아졌으므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어쩌면 술에 취한 밤, 그곳까지 걸어서 걸어서 갔을 수도 있다. 비좁은 방에서 변변치 않은 안주에 술을 들이켰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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