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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쯤 동네 후배와 함께 청바지를 사기 위해 현대 백화점에 들렀다. 겨울에 입는 청바지의 사타구니에 구멍이 났고 다른 청바지는 겨울에 입기에는 얇다. 나는 오년 전부터 게스 브랜드의 청바지만 입는데, 신촌의 현대 백화점 지하 2층에 매장이 있다. 나는 딱히 옷투정 같은 것은 없지만 어떤 브랜드가 마음에 들면 그것만 고집한다. 사서 몇 년 입고 그 옷이 낡으면 그 브랜드의 다른 옷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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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리즈는 실망시키지 않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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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리즈 5권 중 마지막이다 이번에도 역시 사진은 없다 대신 작가님 본업이 일러스트레이터이어서 그림은 조금 들어가있다 물론 사진으로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봤지만 아쉬운건 있다 작가님 집에 걸려있는 액자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볼 수 없으니까. 비어있는 벽에 벽화 그릴 생각 하지 말고 액자를 하라는 작가님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책을 읽을 때 핸드폰을 옆에 두고 나오는 그림을 찾아보기도 하고 노래를 찾아가면서 읽었다 출판사나 작가님 블로그에 관련 그림이나 액자사진이나 노래 모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책에서 나오는 그림이나 음악 찾아가면서 읽으면 더 좋아요 찾아보는 보람이 있는 작품들이더라구요 그런거 찾아보느라 내용에 집중이 안 된다는게 아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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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책을 읽으면서 검색을 하는 게 버릇이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생소한 단어들이 툭툭 튀어나올 때마다 뜻을 찾아보기도 하고, 어떤 것에 대한 설명이 나오면 그게 뭘까, 그건 얼마면 살 수 있을까 등등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하는 일이 많아져 버린 것이다. 이 책은 지은이가 일러스트레이터라면서 왜 이렇게 드로잉에 인색한 책을 만들었을까. 샘플북같은 느낌? 내용을 살리지 못하는 책의 구성이 너무나 아쉽다. 이동 중에 가볍게 읽고, 두고 나와도 아깝지 않을 가벼운 책으로 만들었다면 할 말 없지만, 아쉽다. '아무튼' 시리즈가 다 이렇게 불친절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