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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표상이며 삶의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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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 중 가장 좋아하는 '푸른 하늘을'과 '사랑'은  사랑의 '번개처럼 금이 간 너의 얼굴은'이라는 싯구처럼 '번개처럼' 가슴에 남았다. 그런 시가 있는가 보다. 읽는 순간 그냥 머리에 남고, 입에 달라는 붙는 그런 시. 김수영 시 중 이 두 편과 '풀'은 그런 시였다.   김수영, 중고등학교 시절의 우상이었다. 그로 인하여 시인이 되고 싶었고, 그가 다녔던 학교에 다니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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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 중 가장 좋아하는 '푸른 하늘을'과 '사랑'은  사랑의 '번개처럼 금이 간 너의 얼굴은'이라는 싯구처럼 '번개처럼' 가슴에 남았다. 그런 시가 있는가 보다. 읽는 순간 그냥 머리에 남고, 입에 달라는 붙는 그런 시. 김수영 시 중 이 두 편과 '풀'은 그런 시였다.

 

김수영, 중고등학교 시절의 우상이었다.

그로 인하여 시인이 되고 싶었고, 그가 다녔던 학교에 다니고 싶었고,

45살 정도까지만 살다가 죽고 싶었다.

이 책은 가장 많이 이야기 한 책 중의 하나였고, 주위 사람에게  많이 선물해 주었다.

이 책 때문에 모더니즘에 대하여 알고 싶었고, 1960년 4월 혁명이 시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했다. 김수영은 궁금증을 계속 가지게 만드는 원천이었다.

 

정치적 성향은 처음 가진 후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1960년 4월 혁명을 노래한 시인의 글을 보내면서, 그리고 1987년 6월 항쟁을 보면서 정치적 성향이 정해진 듯하다. 김수영은 내가 보는 세상에 많은 영향을 준 시인이다.

 

 어느 날  중고등 교과서에 김수영의 풀, 폭포, 눈, 사랑, 파밭 가에서 실려있는 것을 알고 다양성이 가진

장점이라고 혼자 놀라워했던 기억이 난다. 시인의 작품은 우리 문학사에 중요한 유산으로 길이 전승되고

애송될 것이다. 

 

 

  

q****3 2014.09.07.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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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을 말하지 않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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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알아오던 한 선배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좋은 시인은 많다. 그렇지만 위대한 시인은 드물다"고. 그리고 나라면, 그 위대한 시인으로 김수영을 꼽겠다. 김수영의 시를 이해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그의 시들처럼 일면적이고 획일적으로 해석되는 시들이 곧바로 김수영의 시세계는 아니기 때문이다. 은 무언가 다르다. 그 '무엇'이 어떠한 모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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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알아오던 한 선배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좋은 시인은 많다. 그렇지만 위대한 시인은 드물다"고. 그리고 나라면, 그 위대한 시인으로 김수영을 꼽겠다. 김수영의 시를 이해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그의 시들처럼 일면적이고 획일적으로 해석되는 시들이 곧바로 김수영의 시세계는 아니기 때문이다. <사랑의 변주곡>은 무언가 다르다. 그 '무엇'이 어떠한 모습인지는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하겠지만, 김수영 시가 현대 모더니즘의 틀에 얽매여있다거나 소위 말하는 '참여시' 의 일종으로 정의하기엔 아깝다는 것은 범상한 독자라도 쉽게 알 수 있는 일일 것이다. 그만의 리듬이 행간들에서 배어나오는 것은 물론이요, 그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곳곳에서 스며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것은 참, 중요한 시의 평가 기준이라 생각한다. 분명히 어렵다고 느끼면서도 그 말하고자 하는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시. 곱씹어볼수록 고개가 끄덕여지는 시. 한국 사회에 모더니즘이 들어오면서 시가 어렵게 쓰여지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지점은 시인도 말했듯이 '불가해시'와 '난해시'의 구분일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난해시'가 어려우면서도 이해가 가능한 시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거니와, 김수영 시인 역시 '불가해시'를 배격하고 '난해시'를 정면으로 옹호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낯익은 김수영 시인의 작품 <푸른 하늘을>, <풀>,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사령>, <눈> 등에서부터 <달나라의 장난>, <헬리콥터>와 같이 잘 알려져있지 않으면서도 시인의 천재성을 한껏 드러낸 작품들까지 이 <사랑의 변주곡>에 실려있다. 시집 전반에 흐르는 아우라(aura)라고 해야하나... 그러한 분위기는 한마디로 '진실에의 거짓없는 진술'이다. '시의 가장 중요한 것은 현대시도, 참여시도 아니요, 거짓이 없다는 것이다'라는 그의 말에서처럼 시인은 일관되게 거짓에 봉사하지 않는 시를 토해내고 있었다. 거짓이 없는 시에의 천착은 곧 거짓없는 오늘을 사는 '현대시'로, 또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거짓없이 살아가고자 하는 '참여시'로 이어질 것이라는 말은 그야말로 적/확/하/다. 김수영 시를 읽으며 드는 생각은 실로 그 하나다. 거인이구나. 그러나 그 거대함이 범접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 (물론 경외롭기 그지없지만은) 어려우면서도 어딘가 나와의 공유 지점을 갖고있는 그러한 거대함이란 느낌. 그것이 김수영 시의 '거짓없음'의 노력 때문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그가 살아가며 진술하고자 했던 삶의 진실이, 역시 한 사회를 살아가는 내가 가슴 한곳에 미뤄둔 진실의 문을 두드렸기에 시를 읽으며 순간순간 쩌릿한 충격을 받았으리라. 그리고, 내가 그 시에서 잘 이해가 되지 않으나마 공감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그가 살았던 시대에서 변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동반하는 것이기도 한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푸른 하늘을 푸른 하늘을 제압하는 노고지리가 자유로왔다고 부러워하던 어느 시인의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 자유를 위해서 비상하여본 일이 있는 사람이면 알지 노고지리가 무엇을 보고 노래하는가를 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있는가를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 혁명은 왜 고독해야 하는 것인가를 <1960.6.15>
b********g 2001.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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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을 통해 김수영을 읽다
"백낙청을 통해 김수영을 읽다" 내용보기
지하철을 타면서 김수영을 읽는다. 시, 지하철, 김수영. 이런 생각이 든다. 전에 장정일이 했던 말. 시를 읽는 것은 나르시시즘이라고. 그렇다. 시는 나르시시즘이다. 시 읽기는 나르시시즘의 정점이다. 나는 시를 그냥 받아들이려 한다. 시에 대한 문학적 지식이 별로 없다는 때때로 자유로운, 그래서 즐거운 시 읽기를 허락하게 한다. 누구나 음악도나 음악평론가처럼 지식으로, 음악을
"백낙청을 통해 김수영을 읽다" 내용보기
지하철을 타면서 김수영을 읽는다. 시, 지하철, 김수영. 이런 생각이 든다. 전에 장정일이 했던 말. 시를 읽는 것은 나르시시즘이라고. 그렇다. 시는 나르시시즘이다. 시 읽기는 나르시시즘의 정점이다. 나는 시를 그냥 받아들이려 한다. 시에 대한 문학적 지식이 별로 없다는 때때로 자유로운, 그래서 즐거운 시 읽기를 허락하게 한다. 누구나 음악도나 음악평론가처럼 지식으로, 음악을 듣는 것은 아니다. 그저 귀에 들리는 아름다운 선율이 즐거움을 준다면, 그것이 좋은 음악이란 것이다. 물론 이것도 음악 감상의 하나일 뿐이다. 시가 노래라면, 그리고 문학이 음악이라면, 시 읽기도 부담스런 지식의 배경 아래서 행해지는 것이 아니어도 좋을 것이다. 시에는 녹여진 형태로, 형태 없는 형태로 역사와 논리와 철학이 담겨지지만 그것의 원상태로의 복원과 추출만이 시 읽기의 전부는 아니다. 형태 없는 형태의 오롯한 감상이야말로 시 읽기의 가장 살 떨리는 즐거움일 것이다. 그 느낌의 감상법을 주장하다보니 그 감상법의 한계를 보고만 나의 고백이 있어야겠다. 시를 읽어보자고 그리고 되도록 치열한 김수영의 시를 읽어보자고 했건만 성공하지 못했다. 교과서에서 접하고, 또 인터넷 사이트에서 몇몇을 접한 때보다 느낌이 덜했다. 느낌에만 시의 모든 것을 걸었기 때문일까. 그래도, 김수영은 역시 김수영. <거대한 뿌리>나 <폭포>, <풀>, <눈>, <性> 등의 충격적 감동은 여전했다. 모두들 김수영의 시집을 읽기 전에 접했던 시들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절망하기는 했지만. 백낙청이 엮었다는 이 시선집의 미덕은 첫째로 한자를 줄였다는 점이다. 김수영 시 전집을 사두고 1년여를 넘도록 한자의 장벽에 막혀서 썩힐 수밖에 없었던 기억. 한자의 벽 너머의 김수영을 만나게 해준 시선집은 고마운 존재가 아닐 수 없었다. 김수영 시의 특질인 속도감을 더욱 느끼게 될 것이란 백낙청의 말은 신뢰감이 있다. 백낙청의 이름과 해설은 시선집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이 시선집을 읽고 나서 자연스럽게 전집을 읽으라는 백낙청 말마따나 다음 번에 김수영을 전집을 통해 만날 것이다. 그때는 지금의 시의 불감증을 극복할 수 있을까? 김수영을 다시 읽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을 바라보며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마음껏 뱉자
n****w 2003.06.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