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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와 나기사가 동거하고 있는 집에 느닷없이 들이닥친 방문자. 동요하는 나기사와 두 사람 사이를 의심하는 마키.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며, 나기사 이상으로 음식을 잘 하는 훈남의 등장으로 마키와 나기사의 관계에…?! 남자 복 없는 여자와 여자에게 관심없는 남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의 기상천외 동거생활을 그린 러브 코미디!
남자주인공이 게이라는것을 아주 알차게 이용해먹고(?)있는 씁쓸하고 달콤한 3권. 게이에게 반한 여주인공 마키에게 점점 가망이 없어지는것을 느끼면서도 모든것을 개그와 반전으로 아우르는 작가님의 연출실력에 웃음이 나온다. 이번권에서 새로 등장한 아라타 타치바나라는 캐릭터는 나기사의 옜 동거인이자 짝사랑상대. 마키에게는 큰 라이벌인 셈이지만... 사실 라이벌이 백명이던 천명이던 어차피 나기사는 게이라고!! 네가 좋아하는 남자는 게이란말야! 만에하나 두 사람이 이어진다면 그건 진짜 만화적 판타지로 내 어이없을을 정곡으로 찌를것 같은데 설마 진자 그렇게 진행시키지는 않겠지? 작가님이 완결내실때 어떤결말을 내시려나... 궁금하다. 설마 열린결말이려나... '나기사가 게이이기 때문에 두사람이 사귀지는 않지만 혹시 알아? 사귈지?' 이런식으로... 으...싫다...ㅠㅠ 아무튼. 나기사의 과거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칡 캐듯이 굵직한것이 쑹덩쑹덩 딸려 나오는데 BL물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이더라도 크게 불쾌하지 않을 정도로 수위를 조절하면서 재미와 흥미를 유지시켜준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염한(수려한 남자)' 처럼대놓고 나 bl물이요~ 하면서 뻗대는 작품이 있는반면, 남자주인공이 인증된 게이임에도 이렇게 순정만화로서의 선을 지키는 작품이 있다는게 좋다.^^ 여전히 보고있으면 채식만으로도 상당히 즐거운 식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만화이다. 맛이 잘 베어든 채소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