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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お母さんという女』 (엄마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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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하는 일본 원서 리뷰. 최근 몸도 안 좋고 이리저리 바쁘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서 공부를 거의 반쯤 놨다. 이 책도 3페이지 남기고 못 읽고 있다가 추석이 끝나고 겨우 마무리 지었다. 아직 읽을 원서도 한 가득이고 이제 다시 일본어 공부도 해야 할 텐데 너무 귀찮다.여하간 이번에 읽은 책은 마스다 미리의  『お母さんという女』 즉, <엄마라는 여자>란 책으로
"마스다 미리 『お母さんという女』 (엄마라는 여자)" 내용보기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일본 원서 리뷰. 최근 몸도 안 좋고 이리저리 바쁘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서 공부를 거의 반쯤 놨다. 이 책도 3페이지 남기고 못 읽고 있다가 추석이 끝나고 겨우 마무리 지었다. 아직 읽을 원서도 한 가득이고 이제 다시 일본어 공부도 해야 할 텐데 너무 귀찮다.

여하간 이번에 읽은 책은 마스다 미리의  『お母さんという女』 즉, <엄마라는 여자>란 책으로 자신의 엄마를 관찰하고 쓴 에세이(+만화) 이다.

 

 

 

 

노래방 선곡 수첩을 만들고 광고지로 쓰레기통을 만들고, 문자 메시지로 식사 메뉴를 보고하는 등 의아스러우나 왠지 이해 가능한 엄마의 행동들을 보며 과거를 추억하기도 하고 나이든 엄마를 느끼며 서글퍼 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엄마의 따스함을 느끼기도 하는 저자 마스다 미리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인데, 에세이 물이고 아무래도 일본과 한국의 차이가 있다보니 온전히 공감하기는 어려운 요소가 있다.

도대체 왜 그런 행동을 하는 걸까? 우리 엄마는 안 그러는 데,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마스다 미리와 나는 엄마-딸에 가까운 나이 차이를 보인다. 그래서 사실 읽을 때 할머니를 떠올린 적도 많다. 특히 여행갈 때 이것저것 챙겨가는(예를 들어 손톱깍기)의 모습을 보면서 의아스럽게 느꼈던 적이 있는 데 생각해보면 우리 할머니도 매번 해외여행 때마다 손톱깍기를 챙겨가신다고 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국가가 다르기 때문에 온전히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마스다 미리가 갖고 있는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사랑, 그리고 그 존재가 우리에게 주는 따스함과 보살핌, 그리고 그 안에 가득한 사랑까지 완벽하게 느낄 수 있었던 에세이 물이었다.

 

 

이번 에세이에서도 마스다 미리는 에세이와 함께 간략한 만화를 그려놓아 이해를 도왔다. 확실히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원서를 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참 좋은 마스다 미리 책. 특히 원서를 읽다 보면 가끔 도대체 언제 끝나나, 하며 지루해질 때가 있는 데 확실히 마스다 미리 책은 그런 점에서 에피소드 위주인데다가 끝날 때마다 만화가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쉽게 손에서 놓기 싫은 점도 있고. 한국어 버전으로 읽었으면 더욱 공감했을 런지, 해석하기에 급급했던 나머지 조금 아쉬운 부분도 없잖아 있었는 데 나중에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번역본을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a********k 2016.09.22.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