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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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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간은 동물보다 더 나은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내 주위에 KBS에서 방영한 자연다큐멘터리 <경이! 동물의 건축술>을 본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하나 같이 정말 잘 만든, 놀라운 동물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칭찬을 했었다. 하지만, 나는 유감스럽게도 그 프로그램을 보지 못하고, 이 책을 먼저 접했다. 그리고 현장감이 살아 있는 촬영지의 고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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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간은 동물보다 더 나은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내 주위에 KBS에서 방영한 자연다큐멘터리 <경이! 동물의 건축술>을 본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하나 같이 정말 잘 만든, 놀라운 동물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칭찬을 했었다.

하지만, 나는 유감스럽게도 그 프로그램을 보지 못하고, 이 책을 먼저 접했다.

그리고 현장감이 살아 있는 촬영지의 고충과

가우디의 건축술에 비견되는 놀라운 동물들의 건축 현장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호주 사막지역에서 6미터나 되는 집을 짓고 사는 성당흰개미와 자기장흰개미의 모습을 경이로움 자체였다.

자신의 몸의 수천 배의 집이라는 것도 놀랍지만, 집안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 환기 시스템 등은

인간의 집보다 더욱 과학적이라 놀라웁다.

아름다운 집을 지어 암컷을 유인하는 바우어새의 몸짓, 서로의 허리를 물고 몸으로 로프를 만드는 베짜기개미, 상업적으로 돈이 되는 칼새 둥지를 둘러싼 인간들의 욕망, 100마리가 넘는 새들이 한 집에 모여 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집단베짜기 새 등등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이국의 정취와 더불어 동물들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끝까지 읽게 되었다.

 

지구 반대편 온두라스에서 마주한 귀여운 온두라스흰박쥐의 모습, 달걀보다 더 작은 칼새의 둥지 등

익히 다른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았으나, 새롭게 알게 되는 모습은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이 책에서 인상적인 것은 다큐멘터리를 향한 제작진들의 집념이었다.

온두라스에서 안개 속을 헤치며 목숨을 걸고 감행했던 비행과 열대 밀림에서 모기에게 수없이 뜯기고

몸이 익을 정도의 사막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집념은 숭고하게 보였다.

그래서 결국 이 프로그램이 대통령상까지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동물을 좋아하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항상 생각하지만

인간 중심으로 사고하고, 인간 본위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고마운 책이었다.

추천 꾸욱~

 

y******6 2012.01.17. 신고 공감 2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