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야시 아키코 그림책 말고는 책 한권 진득하게 앉아서 듣지 못하는 우리집 막내, 복잡한 구성의 이야기는 초반부에 이미 멀리 내빼고 만다. 그리고 형 책을 척하니 들고느 "~~ 했쪄요" 라면서 이야기를 지어내고 있다.
이야기라기 보다는 그림책, 거기에 노랫말처럼 쉽고 예쁜 말들이 나오는 이 책은 요즘 우리 막내의 완소 1호다. 동요를 각색한 이야기가 여럿 실렸는데 한 쪽에 한 줄씩 써 있는 글을 자기가 읽고 넘기면서 뿌듯해하는 얼굴이 일품이다!
어떤 날은 조용해서 찾아 보니, 기특하게 바른 자세로 앉아서 또박또박 읽기도 한다. 팔푼이 엄마인 줄은 알지만 동영상을 찍어서 올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세살이 되기 훨씬 더 전에 받은 책이라 그동안 익숙한 이야기에, 또 멋모르던 그 시절에 몇 쪽 찢어내서 내용이 껑충 뛰어버리기는 하지만, 책 읽는 꼬마 처럼 예쁜 것도 없으리라. 암.
|
| 우리 아기 백일때 세살배기 아기그림책을 선물받았답니다. 첨 받아보고 구성이 참 잘 되어있구나.라고 느낀 책중에 하나입니다. 솔직히 백일지난 아이에게 읽어줄만한 책이 아니었으니까요. 책의 수준이 높았거든요~~.그래도 열심히 무릎에 앉혀놓고 읽어주었죠. 현재 우리 아기 18개월 되었답니다. 그때 당시 그 책을보면서 입으로 빨고 손으로 북~~하고 찢곤 했죠.여기저기에 테이프로 붙인부분이며 상처가 많이 난 책을보며 흐뭇하답니다.왜냐하면 그 만큼 정이들고 많은 내용을 숙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울 세은이가 말 배우는 단계이므로 지금 읽어주니까 넘넘 좋아해요.특히나 개구리가 폴짝,황새가 풀쩍,애벌레가 꿈틀,지렁이가 움찔,뱀이 스르르.달팽이가 사사삭"하면서 읽어주면 자기몸을 막 흔들면서 재미있다고 까~르르 웃곤 한답니다.그리고 그림이 참 크고 정겹게 되어있어요. 또한 자연스러운 문장과 의성어 의태어가 많고, 갖가지 이야기가 씌여져 있답니다. 참으로 책 내용이 이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도 많이나오고,손으로 그려가면서 모형공부도 할수 있답니다.동그라미 동그라미 거기에다 둥근동산 두개를 씌우면 뭐가 될까요?하고 물어보면 +++고릴라 이렇게 말도 한답니다. 꼭 한번 읽어주세요.정말 좋은 책이랍니다. 우리세은이 엄마랑 책읽자 하면 당연히 이 책을 꺼내온답니다. 앉아서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을 펼쳐가며 저에게 중얼중얼 뭐라고 책얘길 하곤 하는데...가끔 뭔 말인지 엄마인 저도 모른답니다. 하하하~~그래도 끝까지 앉아서 다 보고 일어나요. 엄마인 입장에서 꼭 추천해 주고픈 책이랍니다. |
|
한살배기 두살배기도 있는 것 같은데 여태 잘 모르고 있다가 아이 책을 찾으면서 한 번 잡아본 책.
일단 아이는 책 제목이 마음에 드나보다. 어느 정도 스스로 해야 하는 것들이 늘어나고 보니 어리광을 부리고 싶을 때는 무릎에 앉아서 엄마를 꼭 안고 "난 갓난아가야"라고 하는 요즈음.
"엄마가 책 사왔어." "고마워~" 책을 들고 앉아서는 읽어 달라는 아이. 표지부터 항상 읽기 때문에 "세살배기 아기그림책" 읽어주니 아이 얼굴이 웃음이 가득 찬다.
내용은 말놀이, 숫자놀이, 그림놀이 세가지로 되어 있다. 말놀이는 호랑이를 피해 도망가는 동물들의 모습, 나들이 준비하는 친구, 길로길로 가다가 돈 주운 친구. 세가지 이야기이다. 길로길로 가다가는 창비에서 나온 책으로 이미 접했던 터라 전혀 다른 그림과 약간 각색된 내용이 아이에게 그닥 어필하지 못하는 듯 하다. 도망가는 동물들의 이야기는.. 비슷비슷한 의성어 의태어가 아이 생각과 다른 것 같다. 책에 나온대로 읽어주면 "그게 아니지~ 겅~중이야"라며 제멋대로 고쳐 읽는다. 나들이 준비하는 친구는 단연 인기. 입술은 그리는게 아니라 바르는거라는 아이는 엄마 구두에 엄마 가방에 모자를 눌러쓰고 외출준비 하는 친구 모습이 좋은가보다.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그러면서 자기 입술에 그림도 한번 그려보고 까르르 좋아라 한다.
숫자놀이는 1부터 5까지 동물가족 이야기와 원숭이 다섯마리이다. 동물가족 이야기는 단순한 그림에 비해 글이 길어서인지 아이는 원숭이 다섯마리를 더 좋아한다. 달나라로 토끼 만나러 간 마지막 한마리의 원숭이는 언제나 아이에게 "잘가~ 다음에 같이 가~" 하며 배웅을 받는다.
그리고 마지막 그림놀이. 그림놀이는 하마와 악어는 너무 똑같아서 엄마 보기에는 아쉬움이 좀 남는다. 좀 다르게 그렸더라면 순서를 굳이 기억하지 않더라도 그림만으로 맞추는 재미가 더 좋았을텐데 지금의 그림은 너무 똑같이 동그란 점 네개와 동산 네개로 되어 있어서 여러번 보면서 순서를 기억해야 맞출 수 있는 모양이라 아쉽다. 그래도 마지막에 아기 거북이들이 알을 깨고 열심히 바다로 나가니 아이는 마지막 거북이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끝까지 책을 잡고 있다.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내용이 시기별로 적절하게 들어있는 책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 어떤 때는 책을 사 놓고 너무 쉬워서, 어떤 때는 너무 어려워서, 글이 너무 많아서 아이와 함께 보기를 포기하기도 하는데 그런 어려움들을 일순간에 날려주는 엄마에게 너무 친절한 책이다. |
|
한편에 6가지의 이야기가 함께 있는 옴니버스식 동화책입니다. 한살베기아기그림책을 즐겨보았기때문에 두살배기..세살배기까지 모두 구입하게 되었지요.. 그중..나들이 가요! 편은 우리 아가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데요.. 쓰고쓰고 모자를 쓰고.. 메고메고 가방을 메고.. 신고신고 신발을 신고.. 가요가요 나들이 가요.. 특히나 요맘때에 외출하기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아이는 외출준비를 하면서 동시처럼 운율을 맟춰가며 흥얼거립니다. 어쩜.. 책속의 주인공처럼 똑같이 갖추고서 짠..나타나면 웃음이 나옵니다.. 저희모녀에게는 참 재미있는 책입니다..^^ [인상깊은구절] 가요가요 나들이 가요!! |
|
생후 36개월 전후의 세살배기 아기들이 볼 수 있도록 꾸며진 그림책이라고 책은 표지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책은 50페이지가 넘는 제법 두꺼운 책이라 어른이 아이들에게 읽어주도록 되어 있는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이야기도 짧막한 이야기들이 6편이 실려있습니다. 재미난 말을 배울 수 있는 종알종알 말놀이 편에 3가지 이야기, 하나 둘 셋, 수놀이 편에 두가지 이야기, 그리고 동글동글 모양놀이편에 한가지 이야기. 이렇게 이야기는 엮여 있습니다.
갖가지 내용으로도 책 한권씩 만들 수 있었을텐데 욕심을 부리지 않은 돌베개 출판사의 의도가 고맙기도 하면서 조금은 책의 두께에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미지를 통해 내용을 전달하는 듯한 그림책의 이야기는 세살배기 이하의 어린이들에게도 참 좋을 듯합니다. [인상깊은구절] 개구리 폴짝, 황새가 풀쩍, 애벌레 꿈틀, 지렁이 움찔. 산토기 깡총, 사슴이 겅중, 뱀이 스르르, 달팽이 사사삭. 다람쥐 쫑쫑, 생쥐가 쪼르르. 호랑이 어흥. 쓰고쓰고 모자를 쓰고, 두르고 두르고 보자기 두르고, 그리고 그리고 입술을 그리고, 메고 메고 가방을 메고, 신고 신고 구두를 신고, 가요 가요 나들이 가요. 동그라미, 동그라미에 둥근 동산 두 개를 씌우면? 아하, 고릴라 콧구멍이구나! 커다란 동그라미에 작은 동그라미 두 개는? 아하, 납작납작 돼지코야! 그럼 이건 뭐지? 아하, 물개로구나! 잔잔한 물 위에 동그라미, 동그라미, 그 위에 동산 네 개는? 아하, 뚱뚱보 하마로구나! 엉, 하마가 또 한 마리? 아니야, 악어야. 모두 모두 달아나! |
| 한 권으로 여러 가지 화법과 다양한 내용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이 책은 세 살을 중심으로 엮여서 그런지 22개월 정도인 우리 아이는 하나 둘 셋 수놀이 부분에서는 수를 배우려는 흥미가 없다. 아마 내가 무리하게 수를 인지시키려고 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종알 종알 말놀이에서 '맛있게도 냠냠!'코너가 있는데 우리나라 전래 동요라고 하는 데 들어보지 못한 노래라 좀 당황스럽다. 악보가 같이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전체적으로는 말놀이, 수놀이, 모양놀이 구분이 잘 되어서 엄마가 이해하기는 편한데, 너무 욕심을 낸 것일까 우리 아이는 몇 코너만 좋아한다. '나들이 가요!'는 한참 엄마 흉내 내려고 하는 아이가 읽어주는데로 가방 메고, 엄마 신발 신고 현관으로 가고, '원숭이 다섯 마리'코너에서는 한마리 남은 원숭이가 꺼이꺼이 운다고 원숭이 얼굴 닦아주며 "원숭이가 울어, 원숭아 울지마"한다. 조금 더 크면 수놀이도 좋아할래나 모르겠다. |
| 우리 아이는 이제 27개월이고, 이 책을 사 준 것은 두 돌 무렵이다. 어린 시절에 책을 꽤나 좋아했던 나를 닮아서인지 아이가 책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서점에서 둘러보다 이 책이 마음에 들어 사 주게 되었다. '두 살배기 아기 그림책'도 있었지만, 조금 욕심이 나서 이 책을 골랐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었는데, 아이와 나는 '종알종알 말놀이'와 '동글동글 모양놀이'를 좋아한다. 내가 '개구리'하고 읽으면 아이는 '폴짝'하고, 내가 '황새'하면 아이는 '풀쩍'하고……. 여러 동물들과 의태어들 그리고 마지막에 나타나는 호랑이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 '동글동글 모양놀이'에서도 동그라미와 동산 무늬를 이용해 고릴라, 돼지, 물개, 하마, 악어, 거북이 등 여러 동물들을 만들어 낸다. 아직은 수 개념은 어려운 지 '하나 둘 셋 수놀이'를 읽을 때에는 좀 지루해하는데, 전체적으로는 동물들이 많이 나와 읽으며 즐거워한다. |
| 시리즈중 하나인 두살배기 그림책에 홀딱 반해서 아이가 세돌이 되기 훨씬 전인 20개월 무렵에 이 책도 구입하였다. 두살배기 그림책과 같은 구성으로 아이들의 두뇌계발과 언어발달에 도움을 줄수있도록 종알종알 말놀이, 하나 둘 셋 수놀이, 동글동글 모양놀이 등 3가지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 시리즈물이 가장 내 마음에 드는 점은 번역물이 아니라서 우리 말의 재미있는 운율을 그대로 살렸기 때문에 엄마가 읽어주다 보면 마치 노래하는 것 같아 아이도 즐거워한 다는 것이다. 수놀이 편에서도 다른 책처럼 1, 2, 3... 수를 나열하여 모양을 기억시키는 것에서 한단계 발전하여 거북이 두마리 이야기, 물고기 세마리 이야기, 부엉이 네마리 이야기, 생쥐 다섯마리 이야기, 꿀벌 여섯마리 이야기 등 짧은 이야기를 읽어주며 손가락으로 아이와 함께 하나, 둘, 셋 하면서 숫자와 동물을 대응시켜 나갈 수 있다. 모양놀이 편은 작가 허은미씨가 '우리 몸의 구멍' 전반부에서도 보여준 테크닉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앞장에 동그라미 등 추상적인 형태를 보여주어 아이에게 이것이 무엇일까 하는 호기심을 일으킨 후 다음 장에서 구체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등의 사물을 보여주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확실히 이 책은 '두살배기 아기 그림책'보다 수준이 훨씬 높아서 현재 27개월인 우리 아이에게는 활용도가 다소 낮았지만 오래도록 아이와 함께 읽어나갈 만한 꽤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