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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이분글도 복불복이 되어가는 느낌인데요, 이번글은 그중에 안 좋은 쪽이네요...쩝.. 아주 예전에는 묵직한 느낌이 참 좋았더랬고, 몇년전에는 잔잔한 얘기가 참 좋았는데요. 요즘은 아예 그냥 가벼운 이야기로만 가시는것같아요..[한여름밤의꿈]도 그랬구요..
꼬맹이시절부터 동경의 대상이였던 가족같이 친하게 지냈던 친구 오빠, 최태주 "우리 사귀자!, 나 오빠 좋아해 " "미안한데, 난 아니거든" 역시나 동생으로 봐왔기때문에 여자일수 없다는 태주의 대답. 몇시간전 같은 호텔 모 셰프의 고백에 응대한 박유채 자신의 대답과 너무나 같은 단칼의 거절.. 그런데 결국 그 고백이 무뚝뚝한 남자에게는 경고가 되어, 여자로 보는 계기가 되었다.. 뭐 그런이야기 이죠..
제가 안 쿨해서인지, 고백도 쿨하고, 거절도 쿨하고, 다시 사랑하는것도 쿨한 이런이야기는 맘이 썩...안 갑니다.. 고백을 거절한 남자(셰프요..)와 같이 동업한다는것도 희한하구요...ㅎㅎ 감정이란것이 이렇게 심플하고 간결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가벼운 이야기도 여러가지의 종류가 있는데요, 이번글은 뭐랄라...그냥 깃털처럼 가볍기만 하달까.. 그속에 유쾌함이나 위트는 전혀 없더라구요... 그냥 구렁이 담 넘어가듯 사랑에 빠지는 과정도 민숭민숭했고..
예전의 필체나 글을 몰랐다면 덜 실망했을수도 있지만,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도 몇권 있거든요... 유쾌함속에서도 따뜻함이 있는 글, 잔잔함속에서 뭉쿨함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색깔을 많이 잊으신듯하네요.. 요즘은 드라마 작가로도 열심이신걸로 아는데, 어째...좀 로맨스소설과는 멀어지는 느낌.. 좀 실망스러운 글이였습니다.. 안 읽어도 섭섭하진 않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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