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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만이 기억되는 세상에서, 항상 그 뒤에 보이지 않는 많은 이들의 노력과 공로가 있음을 알아야 할 것 같다. 대부분 부분도 마찬가지지만, 우리 인간들은 왜 미지에 대한 정복에 관심이 많은지? 그리고 유달리 처음에 의미를 두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무슨무슨 산에 누가 올라갔다. 그중에서 누가 먼저 올라갔다. 얼마 전 모 여산악인의 경우를 우리에게 씁쓸함을 남겨 준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우리의 머리에서 그것은 용인되고 그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것은 성과주의, 일등 제일주의에 근거한 것 아닐까? 스포츠에서도 1위나 금메달리스터에만 관심을 쏟고, 메달을 따기 위해 소수부문에 집중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이 책과 함께 떠오른다. 1등주의는 과연 사라질 수 있을까? 이 책의 이야기를 새클턴의 리더십과 스콧의 선택으로 대별되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들과 함께 한 많은 사람들의 과학탐사의 기록이다.
이 책은 남극탐험의 역사이다. 남극점 정복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남극에 대한 이해, 그것도 영국의 탐사대를 중심으로 한 충실한 역사적 기록이다. 탐험에 대한 흥미진지 한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것이다.
남극하면 퍼뜩 떠오르는 아문센, 그는 남극점 정복에서 최초가 되기를 원했고, 그것을 이루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라이벌이자 이 책의 주인공 중 한명인 스콧은 과학적 목적과 레이스는 기억하는 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당시의 영국인, 그들 중 RGS사람들은 개들을 위한 만세 삼창으로 아문센을 정복을 비꼰다. 개썰매를 끈 개들의 업적으로 격하시켜 버렸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만의 생각이 아니겠는가?
과학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란 과연 무엇일까? 자남극을 찾는 일은 자기십자군, 사실 과학적으로 별의미가 없었다. 자남극은 한 지점에 존재하기보다는 한 지역에 맴돈다. 또한 지리학은 후기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선 경쟁이 치열한 대규모사업이었다. 그리고 분명히 또 다른 주인공인 새클턴의 님로드호 탐험대에게는 '최초'와 '최남단'이 전부였다. 디스커버리호 탐사는 과학적 허세와 많은 예산이 필요한 거대 사업이었다. 이에 비해 새클턴은 저예산으로, 과학자들에게 남극 해양생물의 다양성과 분포를 어느 정도 올바르게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영국 왕립학회와 RGS는 남극탐험이 그저 기록 경신을 위한 질주나 단순한 모험이 되길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에는 영국해군, 지리학적 정보, 식민지 확장이라는 숨어 있는 뜻이 있었다. 제국은 지리학을 움직였고, 지리학은 제국을 움직였다. 다른 측면인 지식의 추구와 세계지도 제작도 일정 역할을 하였다.
북극점에 유니언 잭을 꽂는 것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실패하였다. 탐험대의 실패는 국가적 차원의 자기성찰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남극대륙은 국가의 적자생존을 가늠하는 실험장이 되었다. 영국제국의 생존에 대한 의구심이 증가하는 시기, 보어전쟁은 영국인의 정신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그래서인지 스콧과 그의 대원들은 보어전쟁이 오랫동안 만들어내지 못한 국민적인 영웅이 되었다.
조금은 의의가 없는 대목, 조국의 남성다움을 증명하기 위해 썰매를 개 대신 인간이 직접 끌어야 한다니. 그 극한 상황에서 이들은 스노모빌이나 개 그리고 시베리아 망아지도 이용하였다. 극한의 상황에서 그들이 닥친 상황은 영하의 날씨와 모지라는 음식, 과도한 일, 기다림이 있었다. 그 당시의 "죽는 한이 있어도 배터지도록 음식을 먹고 싶었다.", 주로 작은 식량에 의존하는 그들의 상황은, 펭귄은 수집목적뿐만 아니라 음식마련을 위해서도 우리에겐 녀석들이 필요했다.
조류나 극소동물 등 미생물에서 남극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스콧은 과학은 야망이나 이상 실현에 자극받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남극대륙의 과거, 화석과 고생물학, 에레보스산의 케나이트는 남극이 대륙임을 암시. 화석들은 온난했던 남극대륙의 과거를 보여주는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투명한 바다나 얼음 벌판을 운명, 자연 그리고 헛됨에 맞서는 인류의 영웅적인 투쟁무대로 보았다. 얼음덩어리는 남극대륙의 그 어떤 것보다는 빙하학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다.
남극점 도달이라는 유일한 목적에 사로잡혀 있던 아문센과는 달리, 스콧의 탐험은 여러 가지 목표가 혼재되어 있었다. 영국탐험대의 탐험은 남극점을 향한 돌진 이상의 것이었다고 강조하고, 과학은 스콧과 그의 대원들의 죽음에 의미를 부여했다. 경쟁에서 패배한 남극점 도달로는 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서는 이를 어떻게 볼 것인가.
이 책은 남극대륙에 대한 주로 영국탐사대의 기록을 담고 있다. 과학에 대한 탐구를 영국탐험대의 활동의 위안을 삼는 것이 아닌지? 어떤 미지의 영역에 대한 탐구도 중요하다. 하지만, 북극점에 정복에 대한 실패의 경우를 보았을 때, 남극점 정복도 노르웨이의 아문센에게 선수를 빼앗겼기에 변명같이 들리는 면도 있다. 남극점을 먼저 정복하고 과학연구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궁극적으로 보면, 남극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고, 과학에 지평을 연 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싶다. 그러나 그들의 선택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는 것 같다. 왜 인간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불나방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을까? 인간이 지닌 본성일까라는 의문이 자리한다. 하지만, 아직도 이런 일등주의가 세상을 지배하기에 그 이면의 많은 사람들이 분투를 삼키는 것 아닐까? 그들의 공로를 다 인정하여 그들의 길에 격려와 용기를 북돋워주면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흥미 진지한 이야기를 기대하고 보았는데, 너무 탐험을 일정과 과정을 많이 기술하였기에 많은 페이지로, 탐험이나 모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제외하면, 좀 지루한 느낌을 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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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남극점 탐험대장 스콧은 몇 명의 대원과 함께 드디어 남극점에 도달한다. 1912년 1월 17일이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노르웨이 국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편지와 함께. 노르웨이의 아문젠이었다. 그는 스콧보다 한 달이나 먼저(1911년 12월 14일) 남극점에 도달했고, 이미 그 소식은 영국까지 전해진 후였다. 스콧과 그의 대원들의 최후는 잘 알려져 있다. 돌아오는 길에 극한의 추위에 모두 사망하고 만 것이다. 이 이야기는 남극점을 향한 두 팀, 두 국가의 경쟁, 한쪽의 승리와 한쪽의 비참하면서도 장엄한 최후 등으로 알려졌다.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 어릴 적 읽은 <세계 10대 탐험가> 등의 책을 통해 아문젠의 승리와 스콧의 패배라는 분명한 선을 긋고 이해했었다.
그런데 에드워드 라슨은 『얼음의 제국』에서 좀 다른 얘기를 한다. 우선 질문부터 다르다. 그들이 남극(점)을 향한 경쟁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왜 남극으로 갔는지에 대해서 질문하고 있다. 그리고 그 질문은 거의 스콧을 향해 있다(아문젠에 관한 내용은 정말 적다). 아니 스콧을 비롯한 새클턴과 같은 영국의 탐험가들에 집중되어 있다. 그런 질문과 이야기의 방향 전환을 통해 스콧의 비극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9세기는 제국주의 팽창의 시대였다. 제국주의 국가, 특히 영국은 거의 모든 대륙을 지배했다. 미개척지에 대한 지배는 우선 그곳에 대한 탐험으로부터 시작된다. 아프리카마저도 리빙스턴의 탐험 이후 알려진 대륙이 되자 남은 곳은 극지 밖에 없었다. 피어리의 북극점 탐험(조금 의심스럽긴 했지만) 이후 사람들의 관심은 남극으로 향했다. 그들은 그곳을 지배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선 탐험해야 했다. 그러나 영국의 남극 탐험은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탐험을 주도한 곳은 RGS(Royal Geographical Society)와 왕립학회였다. 즉, 단순히 그곳에 갔다 왔다가 아니라 그곳을 알아야 하는 것, 과학의 문제였다. 지자기의 비밀을 캔다든가. 진화의 증거를 찾기 위한 화석 수집, 암석 수집, 해양생물 발견 등. 탐험대에는 반드시 과학책임자가 따라 붙었고, 탐험대장도 스스로 과학 연구자를 자처했다.
물론 새클턴이나 스콧도 남극점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그것만이 목표가 아니었다. 남극점을 향하지만 동시에 과학 연구도 수행해야 했다. 반면 아문젠은 남극점 도달 자체가 목표였다(“남극점 도달이라는 유일한 목적에 사로잡혀 있던 아문젠과는 달리, 스콧의 탐험은 여러 가지 목표가 혼재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단순히 남극점을 향한 영웅들의 경쟁이라고 보는 것은 너무도 역사를 단순히 보는 것이다.
그런데 가장 재미(?)있는 것은 스콧의 최후에 대한 반응의 변화이다. 처음에는 그 비극에 대한 반응은 그들의 과학적 성과에 대한 경의였다. 그러나 과학에 맞춰졌던 애도의 분위기는 스콧의 최후의 순간에 쓴 글로 감동으로 바뀌었다. 그러다 또 교묘하게 바뀌는데, 이제는 과학의 성과에 대한 관심은 사그러 들고(RGS마저도 그들의 과학적 성취를 경감시켰다) 아문젠과의 경쟁에서 패배한 패배자로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보면서 역사는 이렇게 관점의 변화가 인물과 사건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게 된다는 다시금 깨닫게 한다.
영웅을 찾던 시대. 영웅이 되고자 했던 사내들의 분투. 남극의 얼음장 위에서 펼쳐진 욕망과 헌신의 고투, 그리고 수많은 실패와 드문 성공의 이야기. 『얼음의 제국』은 그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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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전의 그 땅은 미지의 세계였다. 온통 얼음으로 뒤덮인 그 곳은 극한의 추위와 사투를 벌여도 과연 도달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던 곳이었다. 거기에 흥미와 호기심, 야망과 모험심을 가지고 뛰어든 이들이 있었다. 지리학상의 남극점에 최초로 도달한 노르웨이의 극지탐험가, 로알 아문센. 그는 탐험가 난센을 롤모델로 삼을 정도로 북극과 남극 두 극지방에 무한한 관심을 가지고 도전한 인물이었다. 그는 여타 탐험가들 중에서 가장 빨리 남극점에 도달, 그 이름을 만세대에 알리게 되었다.
그리고 백년 전, 극지방과 기타 지역의 모험과 탐험에 가장 관심이 많았던 이들은 다름 아닌 수많은 식민지와 미지의 땅들을 개척했던 영국인들로 그들은 RGS(런던왕립지리학회)가 주축이 되어 남극 탐험에 무한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스콧이나 섀클턴등의 인물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남극을 공략하였는데 그들의 어마어마한 모험심과 탐험은 지칠 줄 모르고 계속 되었다.
이들 외에도 또 한명의 탐험가이자 모험가인 데이비드 리빙스턴은 남아프리카를 T자로 횡단하는 모험을 벌여 잠베지 강의 거대한 폭포, 그가 여왕의 이름을 따 명명한 빅토리아 폭포를 유럽인 최초로 발견하기도 한다.
탐험과 야망으로 시작된 남극 탐험은 점차 과학적인 부분을 연구하는 쪽으로 바뀌기 시작하는데 BAAS(영국과학진흥협회)에 의해 자남극, 자북극 두가지 극에 대한 이른바 자기학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이를 위해 로스라는 인물을 선봉으로 자남극을 발견하기 위한 남극에의 탐험이 이어지고 이는 점차 지리,해양,기상학등의 연구에서 생물,지질,빙하학등의 연구로 바뀌어나가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또한 펭귄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표본 채집을 위한 대량학살이랄까 그런 부분은 꽤나 잔인하게 보여지는 측면이 있는데 이는 소나 돼지와 같이 펭귄도 먹을 수 있는 육류로서 취급되어지는 면에선 특히 두드러지게 표현된다. 아무튼 에드워드 윌슨이 깊이 관여한 황제펭귄의 서식지와 살아가는 환경, 생활에 대한 관찰 내용이 모 프로그램의 다큐멘터리를 자꾸만 떠올리게 할 정도로 인상깊었다.
과학용어나 단체이름등이 생소하여 다소 읽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백년 전에 있었던 일들이 흥미롭게 다가와 마치 백년 전에 벌어진 모험가들의 탐험, 그리고 그들의 삶과 좌절을 한편의 다큐로 감상하는 듯 했다.
모르는 분야일수록 알아가는 기간이 길고 시간 또한 많이 걸린다. 단숨에 얻어지는 지식 따윈 없다는 걸 이 글을 읽으며 또 한번 절감했다. 잘 아는 분야와 잘 모르는 분야의 책읽기와 글쓰기는 엄연히 다르다. 잘 아는 분야는 술술 읽히는 것은 물론 때론 이야기에 동조하고 호응하며 재밌게 읽히지만 잘 모르는 분야의 글은 더디게 읽히는 것은 물론 몇 번씩 미로와도 같은 곳에서 해매게 된다. 그렇기에 이 두가지 분야를 번갈아 볼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함으로써 잘 모르는 분야도 잘 아는 분야처럼 되게할 것이며, 잘 하는 분야는 한층 더 깊이 파고들어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난센, 아문센, 자남극, 자북극, 빅토리아 폭포의 발견, 챌린저호, 디스커버리호, 님로드호가 머릿속을 둥둥 떠다닌다. 평소 과학과 지리학, 기타 등등 관심은 많았으나 지식은 아주 얕아 짧은 식견으로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에 좋은 공부가 된 듯하다. 단지, 조금 아쉬웠던 것은 내용은 좋았으되 군데군데 보인 오타와 간혹 매끄럽지 못한 문장들이 있어 읽는 흐름을 방해했던 부분이다. 향후 개정판이 나온다면 이런 부분들이 수정되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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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간서치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소제목인 < 그들은 왜 남극으로 갔나> 그 호기심과 함께 < 남극의 눈물 >에서 본 황제펭귄이 생각이 났다. 펭귄은 알을 낳고 그 알을 지키기 위해서 배에 쏘옥 안아서 다니다가 먹이를 구하러 갈 때만 방심하게 되는데, 그동안 새끼가 먹이감이 되기도 하지만 남극의 겨울에 배고픔에 어린 새끼는 죽고 만다. 그런 남극에 왜 사람들은 갔을까 영국은 대륙을 소유하고자 했다. 대륙을 소유하자 이제는 그들은 지도의 빈공간까지 채우고 싶어졌다. 그래서 먼저 깃발을 꼿는 순간 소유가 되는 새로운 개척지 남극을 향해 갔다. 하지만 개척뿐만이 아니라 과학적 지리적 발견을 원했다. 그런데 아문센은 지리적으로 깃발을 꼿기 위해서 스콧이 남극을 향해 가는 것을 알면서도 먼저 남극점에 깃발을 꼿았다. 그는 고국에 돌아가 가장 먼저 남극점을 발견한 사람이 되었고 많은 강연회와 함께 유명인사가 되었다. 그만큼 사회적 지위가 높아졌다. 그래서 사람들은 발견, 탐험을 찾아서 남극을 향해갔던 것이다. 남극은 발견의 보고이기도 했지만 경제적 가치가 지닌 광물도 있었다. 남극을 측정하면 왕립학회에서 기사작위도 주고 재정적 지원도 해주었지만 게다가 돈이 될 광물이 있다니! 부유한 사람들은 본인의 돈을 들여서라도 가고자 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추위과 배고픔에 시련이 왔다. 점점 더 남극에 다가갈수록 음식은 얼어서 먹지도 못하고 추워서 잘 수도 없고, 심지어 얼음 안에 갇혀 오고 갈 수 없는 그런 생사를 오가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또한, 비타민이라는 의식이 없던 시절이라 채소와 과일에서 비타민을 섭취를 못해 괴혈병에 걸려 고생했다고 쓰여있다. 명예와 돈,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이 남극탐험이었지만 생사를 오가는 길에 들어서야만 했다. 읽으면서 마케팅의 전략중의 하나인 선도자의 법칙이 생각났다. 먼저 했다는 것에 이득이 있는 남극탐험, 그 안에서 목숨을 건 사람들, 그러나 돌아온다면 보통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남극이야기를 강연하고 책을 내고, 유명인사가 되고, 삶이 달라질 수 있는 하나의 방법, 즉, 그 시대에는 계급이 있던 시대에 계급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동기부여가 되었기에 그들이 남극지도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 까 한다. 이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던 책은 개썰매를 끌고 순수한 자연을 찾아 떠났던 <눈의 아이, 몽텐>과 어린 나이에 항해를 한, <16살 나는 세계 일주로 꿈을 배웠다>를 읽어서 좀 더 이해가 수월했다. 마지막으로 남극의 수심에는 많은 원시시대생물들이 있다는 것과 함께, 황제펭귄이 사는 곳, 그곳에, 정복, 경제적 이유보다 사람이 손이 거의 닿지 않은 순수한 남극에 가보고 싶어졌다.
< 남극을 이해하게 하는 글귀들 > 비록 자기 관측 활동이 탐험의 주요 목적이었고, 지리적 발견이 가장 큰 유산이었지만, 왕립학회는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상세한 내용의 지시문을 보냈다. - p65 새클턴은 팀에게 “웨스턴 마운틴스의 지질을 연구하고” 1903년 스콧이 발견한 눈이 없는 “드라이 벨리 Dry Valley에서 경제적 가치를 지닌 광물들을 시굴하라”고 지시했다. - p86 대원들은 굶주림에 시달렸다. 모슨은 “거의 18일 내내 음식 꿈을 꾸었다.”고 기록했다. “우리가 온갖 종류의 산해진미가 있는 저장소에 도착한 꿈을 꾸었다.”하지만 실제로는 육상으로 이동하는 썰매에 실은 음식이란 대부분 페미컨(말린 고기로 만든 일종의 비상 식품으로 원래 북미 인디언들이 만들었던 음식_옮긴이)과 비스킷이었다. 이들은 이 음식으로 잡탕 스튜를 만들어 먹었다. 해빙 위에 있는 동안은 주로 물개와 펭귄을 먹었다. - p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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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최근 TV에서 방송된바 있는 "남극의 눈물"에서 본 남극이 문득 떠오른다. 비록 "황제 펭귄"에 관한 내용이었으나 남극 세종기지에서의 연구자들의 생활과 남극이 자국의 영토임을 입증하기 위해 연구소에 가족과 함께 기거하는 아르헨티나 해군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남극은 인류가 공동의 재산으로 유익한 연구를 진행하자는 목적에 의해 평화를 유지하는 여러 국가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얼음의 제국"에서도 잠깐 생물학적 연구를 위해 "황제 펭귄"의 생활상이 언급되기도 하여 보다 눈길을 끄는 내용도 있었다. 한마다로 표현하자면 "얼음의 제국"은 남극 탐험가들의 위인전기라고 할 수 있겠다. 익히 위인전기 등을 통해 아문센, 스콧, 윌슨등의 충분히 기억하고 알 수 있는 인물들로 그들의 남극 탐험에 대한 일대기를 그린 역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책의 내용에 있어서도 시대별, 인물별 활약상과 남극 탐험의 주제를 나누어 잘 설명해주어 남극 대륙에서의 탐험과 과학적 지식을 잘 전달해주었다고 생각된다. 또한 1800년대가 대영제국의 최 번성기임을 얼음의 제국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산업혁명으로 인한 동력원이 발명되고 현재의 인류 번영에 크게 기여한 바 크다 할 수 있겠다. 또한 영토확장이라는 이름 아래 아프리카 대륙을 탐험하면서 많은 자원과 영토를 영국의 식민지로 만들었고, 영국내에서 필요한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대두보로 삼았던 시기이다. 비록 현대에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나라에 패권을 잃어가고 있지만 영국인의 자존심과 자부심만은 대단 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만약 현재 아직까지도 발견되지 않은 대륙이 있다고 한다면 자원이라던지 인력이라던지 모든면에서 풍부한 미국이 주도권을 잡았겠지만 최근에 읽고 있는 "미국 패권의 역사"속에서 1800년 당시의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미국 대륙으로 이동하는 시기에서 시작하여 서부 개척시대, 영국과의 분쟁이 지속되던 시기이다. 이런 측면을 고려한다면 미국은 아직까지 영국의 기술과 문화를 미국대륙에 청착시키는 단계로 세계적인 활약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미숙한 단계이기 때문에 영국이 최초의 남극대륙에 관한 탐사와 하나의 대륙으로서의 남극을 전세계에 알린 최초의 나라이다. 영국의 국민성과 최고라는 자부심이 강한 나라임을 얼음의 제국에서 알 수 있었다.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승부사의 기질 또한 보유하고 있는 듯하다. 노르웨이의 아문센이 최초로 남극점을 도달했다는 소식에 영국의 왕립지리학회에서 초청강연시 메인홀이 아닌 작은 홀에서 강연했어야만 했었고, 성과를 깍아 내렸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본 위인전기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로는 남극의 극점 도달을 아문센에게 넘겨 주었으나 남극에 생성에서 부터 시작하여 자원, 환경, 자기력, 생물학적 변화등 다 분야에서 지적 내용을 달성한 스콧과 새클턴, 머리, 윌슨, 페라, 등의 인물을 다루었으나 각 분야별 과학적 성과를 알려주었다. 또한 극지 탐험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탐험을 중단할 수 없었던 끈질긴 인성과 영국인이라는 자부심으로 뭉쳐진 탐험의 흔적을 잘 알려주었다. 현재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최저 온도가 30-40도 정도인것에 비하면 100-200년 전의 남극온도가 영하 60도 까지 떨어지는 환경속에서 썰매만으로 빙하를 건너 남극의 환경과 연구를 통해 생성시기등을 밝힌 노력에 대해서는 경의로움을 금할길이 없다. 자기장의 이동으로 인해 철로된 증기선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무로 만든 범선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고, 남극의 환경에 무지한 상태에서 크레바스가 있는 얼음산을 걸어서 그것도 썰매를 끌면서 이동했다는 사실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를 다시한번 확인시켜주는 좋은 기회였다. 이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남극에서 살아 귀환할 수 있었고, 과학적 연구를 위하여 몇번이나 다시 남극으로 투입된 연구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러한 위인들의 노력으로 인해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대륙에서의 전세계적인 연구활동의 기초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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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의 제국>
- 미지의 세계 얼음의 제국
요즘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로 인해 남극에 관한 관심이 많은 터였다. 그리고 참고로 탐험에 관한 책들도 참 좋아한다. 그런 나에게 얼음의 제국이라는 책은 참 흥미로운 책이었다. 허구가 아닌 진짜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쓴 책이었기 때문에 더 보는 내내 눈을 땔 수가 없었다. 한번 도 보지도 경험해 보지도 못한 미지의 땅 남극탐험기 ! 역사학자 에드워드 j. 라슨이 100년전 남극대륙을 탐험했던 탐험가들의 극한 환경에서의 사투와, 과학적, 지질학적, 빙하학적, 생물학적으로 알아낼 수 있었던 탐사 투혼, 얼어붙은 화석의 발굴, 지도제작, 그리고 거대한 빙하와 황제 펭귄에 대한 이야기를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야기이다.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신기했고, 즐거웠다.
왜 탐험가들은 얼음의 대륙으로 가려고 했을까?
런던은 세계 역사상 가장 광대한 제국으로 군림하고 있었다. 지난 3세기 동안 영국의 탐험가들은 다른 세계의 영토와 바다를 발견하는 일에서 유럽을 주도하였고, 1788년 설립된 아프리카내륙발견협회에서 유래한 RGS는 데이비드 리빙스턴, 리처드 버턴, 존 스피크, 헨리 스탠리를 비롯한 유명한 탐험가들을 후원 하에 탐험의 목표 범위를 극지까지 확장했다. 그리고 세계 지도에 마지막 남은 커다란 빈 공간이었던 남극대륙은 1900년 무렵 협회가 꿈꾸는 야망의 진원지가 되었다. 후기 빅토리아 시대와 에드워드 7세 시대의 영국 지리학자들은 스스로를 과학자라 여기고, 자신들의 탐험을 과학의 원대한 기획으로 여기게 되었다.
= 1922년 12월 14일, 노르웨이인 아문센은 인류 최초로 남극점을 밟았고, 영국의 스콧이 같은 지점에 도달한 것은 이듬해 1월 17일 간발의 차였다. 100년 전 펼쳐진 탐험가들의 각축전에서 아문센은 영원한 승자로 , 스콧은 남극점 도달 경쟁에 실패한 자로 기억되었지만, 스콧을 실패자라고 보지 않는다.
아문센은 남극에서 썰매를 끌기 유용한 그린란드산 개를, 스콧은 개썰매 대신 단지 눈과 색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행운을 가져다 줄 것 같다 생각하여 흰색조랑말을 데리고 대원들이 수백 kg의 썰매를 끌고 남극점을 향했다. 완전 미치는 거지 아마 후회 막심이었을 꺼야.. 이것을 보는 순간 스콧이 참 바보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극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었으므로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 아문센은 남극점 도달을 목표였지만, 스콧의 탐험대의 목표는 남극점 도달만이 아닌 과학적 연구 수행까지였다. 스콧 탐험대는 무역에 필요한 항해술을 위해 해상항해도 작성 및, 기상연구, 진화론을 증명할 화석, 생물학을 연구했으며, 지질연구까지 빠짐 없이했지만, 결국 스콧과 그 대원들 모두는 일기, 현장연구 노트, 지질 표본(화석)만을 남긴 채 얼음의 제국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 대원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스콧은 패배자로, 사지에서 귀환시킨 섀클턴은 승리자로 남았지만.. 과학적 의미로 봤을 땐 스콧의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과학의 한 획을 그은 죽기 전까지도 과학탐사를 하려고 했던 스콧 대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꼭 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고, 흥미진한 탐험이야기이다 추천해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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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의 유방과 항우처럼 항상 비교대상이 되는 짝패 인물들이 있다. 요즘식으로 친다면 '송중기냐 김수현이냐'식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라이벌들을 선택지로 제시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이런 비교 리스트는 한없이 길다. 가령 이소룡이냐 성룡이냐, 소피 마르소냐 피비 케이츠냐, 혹은 셜록 홈즈냐 괴도 루팡이냐. 홈즈와 루팡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 누구나 한번쯤 이런 질문을 받아 보지 않았을까. "있잖아, 아문센과 스콧 중에 누가 더 좋아?" 나는 노르웨이의 탐험가 아문센이 더 좋았다.
당시 아문센의 평전을 읽고 개썰매를 끌고 남극점에 최초로 도달한 영웅적 행보에 환호한 적이 있다. 더군다나 실종된 다른 탐사팀을 찾아 나섰다가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는 감동적인 이야기에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는 모험가로서의 긍지와 용기에 커다란 감동을 받던 기억도 난다. 반면에 당시 스콧의 평전은 구할 수 없었다. "아니, 남극에 말을 끌고 가는 멍청한 사람이 어디 있나!" 라는 게 친구들의 일반적인 평이었다. 하지만 스콧이 아문센보다 한발 늦게 도착하여 느낀 뼈에 사무친 실망감과 돌아오는 길에 스콧을 비롯한 팀원 모두가 사망한 비극은 정말 충격으로 다가왔다. 스콧이 남긴 탐험일지는 다 커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패배자'로 여겨진 스콧의 이야기가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했지만 내 유년시절의 영웅은 아문센이었다.
영국의 극지 연구는 왕립학회와 왕립지리학회(RGS)가 주도해 나갔는데 이 두 학회의 관심 분야와 성격이 판이했다. 가령 왕립학회는 실험연구와 물리학, 생물학을 비롯한 자연과학 지식의 체계화에 전념했던 전문과학자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남극의 자기조사에 열중했다. 반면에 왕립지리학회는 아마추어 성격의 탐험가들과 박물학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지도작성이나 자료수집과 표본 채집 등에 헌신했다. 이 두 학회의 후원 하에 영국의 남극탐험대는 극지의 생물학, 지리학, 지질학, 빙하학, 기상학, 해양학, 고생물학, 지자기 등을 연구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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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에 방영하는 '남극의 눈물'을 아주 인상깊게 보았다. 하얀 설원에 무지막지하게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 펭귄들이 주인인 그 땅에서 제작자들이 얼굴에 동상을 입어가면서까지 촬영하는 것도 대단했지만 펭귄을 비롯한 다양한 생명체들이 그 혹한의 땅에서 생존하는 것은 거의 경외감을 느끼게 하였다. 원래 아주 옛날 지구의 대륙들은 한 덩어리였는데 흩어지면서 현재의 대륙들의 모양이 생기게 되었다. 각각의 대륙에서 각각의 기후와 환경마다 생명체들이 진화해서 살아가고 있지만 다른 곳보다 극지방이라는 곳에서 다양한 동물들이 환경에 맞게 진화해 삶을 꾸려나가는 모습은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새클턴과 스콧이 남극탐험의 위업을 이룬지 한 세기가 지났고 여전히 두 사람은 개인적인 성취를 이룬 인물들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들의 명성은 주로 지리적 남극점에 도달하려 시도하던 중 겪은 온갖 역경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근거하고 있다.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인물이 오로지 남극점에 도달하기 위해서 남극대륙에 갔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남극 탐험을 둘러싼 다른 많은 사실들은 잊혀지고 말았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남극에 바친 영국인들의 노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다룬다. 제1차 세계대전 이전의 남극탐험 프로젝트는 과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스콧은 20세기 들어 첫 12년 동안 남극대륙 탐험대를 두 번 이끌었고, 섀클턴은 한 번 이끌었다. 스콧이 이끈 첫 탐험대는 여러가지 목적과 동기들이 숨어있었지만 근본적으로 과학적인 탐험이었다. 뒤이은 섀클턴과 스콧의 탐험은 스콧의 첫 번째 탐험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첫 탐험의 기본적인 계획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들의 탐험은 새클턴의 두번째 탐험을 비롯한 다른 남극탐험의 영웅시대의 탐험들과는 다르다.
남극탐험에서 행한 놀라운 연구활동을 보면, 빅토리아 시대와 에드워드 7세 시대의 영국 문화에서 과학이 차지하고 있던 근본적 위치를 알 수 있다. 영국은 이 시기 동안 세계적인 제국을 건설하고 유지하고 있었다. 이런 과정 속에서 탐험가들과 제국의 관리들은 세계 각지로 서구 과학을 가지고 가 외국의 영토를 정복해 영국에 귀속시키고자 하는 계획의 일관으로 측량하고 지도를 작성하고 표본들을 채집했다. 그들이 연구한 분야는 생물학, 지리학, 지질학, 빙하학, 기상학, 해양학, 고생물학, 지자기 등이며 책에서 자세하게 측정단위와 방법을 설명한다.
생각보다 두꺼운 책 두께에 처음 조금 놀랐다. 남극점에 처음 도달하기 위한 아문센의 영웅담, 아프리카를 탐험한 리빙스톤의 이야기는 흡사 영화 '인디애나 존스'를 보는 것 같이 흥미진진했다. 영화이야기보다 더 영화같은 탐험이 한 세기 전에 일어났다니 상상하는 것으로도 즐거웠다. 단순히 남극탐험의 이야기를 담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하는 과학적 연구가 놀라웠다. 하지만 연구를 위해 황제펭귄들을 칼로 학살하고 가죽을 벗기는 장면들에서 과학을 빙자한 인간의 잔인함을 느꼈다. 더군다나 이러한 연구들은 모두 영국의 제국주의의 밑바탕이 되었으니 말이다.
책이 많은 과학분야와 복잡한 탐험 이야기를 넘나든다. 연대순으로 나가지 않고 주요 분야, 즉 생물학, 지리학, 지질학, 빙하학, 기상학, 해양학, 고생물학, 지자기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오히려 읽다보니 굉장히 복잡함을 느낀다. 그럼에도 극지방으로 과거의 치열한 탐험과 과학적 성취는 몹시 매력적인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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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
얼마 전 방영된 남극의 눈물이란 다큐가 방영된 적이 있다. 희다못해 푸르른 빛을 띠고있는 자연의 위대한 모습인 빙하와 커다란 얼음덩어리가 유유히 흘러가고 그 안에서 각개의 개체들이 생태보전과 자기나름대로의 적자생존에 걸맞는 모습을 포착한 이 프로는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아마도 인간의 손을 아직까지는 타지않은 유일한 지상 최대의 자연조건 중의 하나이기 때문일것이다.
이 책은 그런 남극에 대한 탐사를 실제로 참여한 사람들의 자연과의 사투와 과학적인 고찰, 강대국간의 보이지않는 경쟁심리속에 이뤄진 바탕을 근거로 실사 다큐처럼 글을 시작한다.
19세기 사람들의 생각중 남극에 대한 이미지는뭐였을까? -
아주 흥미롭게도 세계지도에 마지막 남은 커다란 빈 공간으로 인식을 했었고 당연히 연구의 첫 주자도 남극이 아닌 아시아와 해상 무역을 위한 북서항로를 찾으려는 목적에서 북극에 오히려 관심을 두었단 사실이다. 이후 이런 관점은 나푤레옹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일반 해군과 장교를 고용함으로써 그 연구를 이어갔고 우리가 익히알고 있는 노르웨이의 아문센과 스콧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둘의 남극에 대한 도달 경쟁은 아문센이 최초가 되기위한 목적에서 여러 기관에서 지원을 얻어내기위해 과학적인 가치도 중요시하다고 에둘러 말한면에 비해 스콧은 진정으로 남극점의 도달 목적외에도 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과학적인 탐사를 목적에 두었단 점이 차이를 보인다.
이 당시의 상황은 극한 여행을 이루고 돌아옴으로써 신분향상의 수단으로 사용이 되었고 아문센처럼 여러강연과 책 출판을 함으로써 일약 유명인사가 되는 과정도 보여준다.
여기엔 또 눈에 보이지않는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는 계기로도 남극 탐사는 적용이 된다. 세계유일의 강대국이었던 영국이 전쟁에 이은 피해가 커지면서 그 뒤를 이어서 독일의 도전을 받게되자 영국은 적극적으로 RGS(런던왕립지리학회) 의 지지아래 후원을 하게되고 이에 자극을 받은 여러 탐험가들에 의해서 남극에 대한 도전은 계속된다.
그런의미에서 초창기 개와 사람이 함께 썰매를 끄는 방식에서부터 사람이 썰매를 끄는 방식같은 것도 생겨났고 시행착오를 거치는 모습도 보여준다.
또한 황제펭귄에 대한 연구는 가히 인간이 자기와 다른 종에 대한 연구를함에 있어서 다윈이 주장한 설과 우생학설의 주장을 이어받는 계보를 통해 다양한 연구의 추측결과를 유도해내는 성과를 이루기도한다. (읽다보년 15소년 표류기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
그렇지만 이 과정에서 탐사대가 겪는 말도못할 추위와 설맹, 배고픔의 표현,동사, 함께 동반된 개들을 죽이면서 짐을 줄여나가는 과정은 비참하다못해 처절하기까지하단 표현이 떠오른다.
결국 자신의 뜻을 이룬 과학적인 탐사를 목전에 두고 숨진 스콧과 그의 동료들, 그 외에 디스커버리호와 님로드호의 남극탐험실사, 우리가 알지못했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름이 거론이 되면서 오늘 날에도 여전히 남극의탐사는 이런 사람들에 의해서 소중한 자료탐사를 가질수있게 된 과정이 담겨져있으며, 여기엔 강대국이 가진 엄청난 지원금이 포함됬단 사실에서도 알 수있듯이 경제대국이 되어야함을 느끼게 해 준다.
그렇다고 책을 손에서 떼기 어려울정도로 흥미를 유발시키는 책은 아니다. 시종 대원들의 목소리와 그들을 후원하는 자들의 주장이 들어있고 지질학, 일기예보를 연상케하는 지구의 기후연구, 해양학 같은 모든 종류의 과학적인 학문을 연구한 남극에 대한 탐사 자체는 인간이 지닌 위대한 도전정신을 깨닫게하는 데 감탄을 자아내게 하지만 좀체 진도가 나가지 않는지루함이 기다리고 있기도 한 책이다.
이 책은 남극에 대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서술한 책이란 점에서 다른 방향에서 남극에 대한 실지 이해를 바라 볼 수있단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하겠다.
각국에서는 지금도 남극에 대한 탐사가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세종기지에 이어서 또 다른 기지가 곧 세워질 예정이라고 하는 보도를 접했다.
19세기의 모든 강대국들이 육지전에서 눈을 돌려 바다에 목적을 두고 특히 남극에 대한 자원보고의 기대감, 인간포화상태인 지구에서 유일한 자원의 해결책으로 거론되고있는 남극에 대한 지원을 볼 때 우리나라도 강대국 못지않는 활발한 지원과 투자가 필요함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