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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서 이런 책을 만드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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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직업상 대중음악과 관련된 책을 거의 다 구입해서 읽어보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한국 대중 음악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들은 거의 전무하다 싶을 정도로 희귀하기 때문에 이 책을 처음 보는 순간부터 끌렸다. 77까지의 챕터로 나뉘어져있는 이 책은 음악 평론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사랑받고 또는 욕을 먹고 또는 저주까지 받아야 했던
"이 땅에서 이런 책을 만드는것은" 내용보기
나는 평소 직업상 대중음악과 관련된 책을 거의 다 구입해서 읽어보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한국 대중 음악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들은 거의 전무하다 싶을 정도로 희귀하기 때문에 이 책을 처음 보는 순간부터 끌렸다. 77까지의 챕터로 나뉘어져있는 이 책은 음악 평론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사랑받고 또는 욕을 먹고 또는 저주까지 받아야 했던 뮤지션들을 만나 그들과 나눈 이야기를 정리한 책이다. 그러나 단순히 이 책을 뮤지션들과의 인터뷰를 모아 둔 책이라고 하기에 이 책은 상당히 방대하고 귀중한 자료들을 모아두고 있다. 책 마지막에 정리된 명반 모음이라든지 책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각 각의 뮤지션들의 필모그라피는 대중음악 역사나 도표 자료에 목말라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귀중한 선물이다. 인터뷰도 다른 데서 물어보는 상투적인 것들보다는 좀더 음악을 하는 그들의 본질을 알 수 있는 질문이기에 더욱 새롭다. 이 책의 인터뷰 경향을 티비 프로그램으로 풀어보자면 < 아름다운 티비 얼굴 > 이나 음악 채널 < 엠넷 >의 인터뷰 경향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아무튼 수많은 앨범을 냈지만 거기에 담긴 자신의 모습은 진실이 아니었고 꾸민 모습이었다고 이야기하는 김창완의 인터뷰나 음악을 하는 길을 산에 오르는 모습에 비유한 이상은의 인터뷰는 인상적이고 또한 충격적이다. 좋은 종이 재질에 비교적 충실한 사진을 실은것도 이 책의 장점인데 초기 시절 김종서의 모습, 짧은 머리 시절의 전인권의 모습등 뮤지션들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는것도 이 책의 또다른 재미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저자의 경향이 너무 록에 치중되어 있다보니 아무래도 록 가수에게만 편향된 애정을 보인것이 군데군데 눈에 띈다. 단순한 예로 결과적으로 똑같이 방송에서 톱스타 대접을 받고 있는 가수라도 록에 기반을 둔 가수에게는 따뜻한 시선을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반면 , 우리 가요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발라드 가수에게는 상당히 모든것에 인색하다. 책 중간에는 페이지가 바뀌어 인쇄된 부분도 있는데 출판사측은 그 페이지에 달라진 부분을 별지에 끼워넣은 성의를 보였다. 기왕이면 그 부분을 다시 만드는 성의도 보여주었으면 더 좋았을법 하다. 어차피 이 책은 한번 읽고 버리는 책이 아니라 꽂아두고 두고두고 꺼내 보며 자료로 삼을 만한 책인데 그런면에서 출판사인 교보문고의 성의가 조금 아쉽다. 책 맨뒤에는 보너스로 씨디도 한장 들어있는데 이 음반을 씨디 플레이어에 걸어놓고 책을 읽으면 보다 이 책이 추구하는 의미를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80년대 한국 락을 들으며 행복했었던 사람들 어떤날의 노래를 들으며 즐거워했던 사람들 들국화 콘서트에 한번이라도 갔던 사람들 무슨 일이든지 도표를 만들어놓고 연대표를 그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c*****l 2000.03.2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락매니아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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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락 매니아라면 강추!) 우선 편집을 거론 하자면 깔끔하고 간간히 수록되어 있는 삽화가 글의 내용을 유추하기 쉽고 이해 하기 쉽게 되어 있다. 내용은(락 쪽으로 치우친 경향이 있긴하지만) 인터뷰 스타일을 따랐는데 시대순으로 매우 잘 정리 되어있다. 여러 인터뷰 중에 이상은 인터뷰는 어떤 인터뷰 보다도 놀
"락매니아라면.." 내용보기
대중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락 매니아라면 강추!) 우선 편집을 거론 하자면 깔끔하고 간간히 수록되어 있는 삽화가 글의 내용을 유추하기 쉽고 이해 하기 쉽게 되어 있다. 내용은(락 쪽으로 치우친 경향이 있긴하지만) 인터뷰 스타일을 따랐는데 시대순으로 매우 잘 정리 되어있다. 여러 인터뷰 중에 이상은 인터뷰는 어떤 인터뷰 보다도 놀란 것이였다. 담다디의 이상은을 아직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 보면 좋겠다. 이 책의 보물은 맨 뒷장에 있는 cd 한 장 이다. 이 한 장의 cd는 매니아가 아니라면 들어 보기 힘들었을 훌륭한 곡들이 실려 있으며 인디밴드의 특성이 매우 잘 나타나 있는 곡으로 구성 되어 있다. 음악과 함께 책을 읽는다면 더욱 더 흥미 있는 독서 시간이 될 것이다.
m***o 2002.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 ...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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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아하지만, 음악과 관련된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한다. 음악인들의 자기 음악에 대한 생각, 곡과 앨범에 대한 배경 등 음반만으로 접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대중음악 30년 (60년 대 ~ 90년 대) 간의 기록이며, 이 기간동안 음악적으로 큰 족적을 남긴 음악인들과의 인터뷰, 설명, 디스코그래피 등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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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아하지만, 음악과 관련된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한다. 음악인들의 자기 음악에 대한 생각, 곡과 앨범에 대한 배경 등 음반만으로 접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대중음악 30년 (60년 대 ~ 90년 대) 간의 기록이며, 이 기간동안 음악적으로 큰 족적을 남긴 음악인들과의 인터뷰, 설명, 디스코그래피 등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우리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책꽂이에 한 권쯤 두고 계속 볼 만한 가치가 있다. (물론 저자의 취향이 많이 반영된 Rock, Blues, Folk 및 인디 음악과 음악인들 위주이며, 발라드, 트로트, 댄스 음악들은 이 책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또, 부록으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이 수록 되어 있는데, 목록 자체는 이 책이 발간된 1999년 이후에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간간히 발표된 100대 명반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터넷에서 한국 100대 명반하고 쳐서 나오는 아무 리스트와 이 책에 실린 리스트와 거의 같다는 생각이다.)

 

 이는 90년대 후반부터 댄스와 발라드 음악에 파 묻혀 버린 우리 대중음악의 기형적인 퇴보가 초래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TV, 라디오 어디를 틀어도 댄스, 발라드, R&B ( 이 음악들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고)만 나오는 다른 음악이 활동할 공간을 아예 제공하지 않는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아마 한국 100대 명반 리스트는 30년이 다시 지난다 해도 전혀 업데이트 되지 않을 것이다.  

 

  오랫만에 음악 관련된 좋은 책을 찾아 읽게 되어서 책 읽는 동안 무척 즐거웠다. 한 권 사서 계속 보고 싶으나 절판이 되어버려 아쉽다...

 

 

g*****u 2008.05.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