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의력 발달을 위한 그림책이라...독창성과 개성을 강조하는 요즈음 시대에, 창의력은 사회생활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이 책에 눈이 가더군요. 어떻게 구성되어 있기에 창의력이 키워질 수 있나 싶어서요. 우선 책 내용에 대한 소개가 제대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 듯하니 제 1권인 '여우의 멋진 꼬리 외' 편을 예로 들어 책구성을 말씀드릴게요. '여우의 멋진 꼬리 외'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부분은 토끼가 그림을 그리는 겁니다. 앞페이지에는 초록색으로 뭉개놓은 듯한 그림이 있고, 뒷장에 보면 그 초그림을 이용해 나무를 그려놓는 식으로 말이지요. 두번째 부분은 본론에 해당하는데 여우의 황금털을 다른 동물들이 다른 방식으로 이용하는 겁니다. 어떤 동물은 의자방석으로, 어떤 동물은 목도리로...어떤 식으로 창의력을 키운다는 것인지 아시겠지요? 첫번째 부분은 오히려 창의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별로더군요. 하긴 어머니들께서 "이 초록색 그림은 나무만 되는 건 아닌 것 같아, 또 뭐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식의 질문을 통해 아이의 생각키우기에 활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두번째 부분은 색감도 괜찮고 한 사물을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줄 수 있겠더군요. 적극 강추!는 안 되어도 한 번 정도 같이 읽어주고 생각해 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