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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의. 자는 중달로서 조조의 중신 중 한명으로 조씨 3대를 섬겼다. 재갈공명과의 일전으로 유명하지만 우리에게는 왜곡된 이미지로 나타나있는 것이 사실이다. 산 공명이 죽은 중달을 도망치게하다 라던가 재갈공명이 문을 활짝 열어 놓고 현악기를 태연하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지레 겁을 먹고 도망친다거나 하는 모습은 사마의의 모습이 더욱 낮춰지게 하는 모습이다.
나는 삼국지를 20번도 넘게 읽어 봤고( 관련 서적은 물론, 게임, 만화,등) 다양한 방면에서 삼국지를 접하려고 노력했다. 왜냐하면 첫째는 재미있음이고 둘째는 그 무한한 지혜와 전략에 감탄스러웠기 때문이다. 중국 속담에 삼국지를 세번이상 읽은 이하고는 대화를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 꾀가 너무나 뛰어나서 반드시 속아넘어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아무튼 나는 개인적으로 사마의를 상당히 좋아한다. 우리는 재갈공명이 뛰어나고 신출 귀몰한 것은 알지만 사마의가 그의 적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필히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 사마의는 당신이 생각하는만큼 멍청하지도 만만하지도 않은 인물이다. 그는 낭고의 상으로 유명한 데 고개를 뒤로 돌려서 뒤를 볼 수 있는 상으로 반역의 의지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조조가 평생을 경계하기도 했다고)
사실 이글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흔의 삼국지이다. 필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왜 하필10대도 20대도 30대도 아닌 40대일까? 40대는 비교적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직장에서는 위치를 가지는 이로서 원숙한 이미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독자로 설정했을 성 싶다. 그 전에 읽어도 무리는 없겠지만 삼국지를 한 번도 안읽어 보고 읽으려는 이 아직 삼국지가 잘 이해되지 않는이, 읽었는 데 사마의에 대한 이해가 잘 안되는 이에게는 필자는 아직 삼국지가 먼저라고 말해주고 싶다. 장담컨데 삼국지를 독파한 이들에게는 반가운 도서일테지만 아닌에게는 아직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필시 의문이 생길 것이다. 사마의가 이런 자였나? 하고 그래서 제목도 마흔의 삼국지가 아니겠는가 (참고로 필자도 마흔이 될려면 15년 넘게 남았지만 삼국지를 왠만큼 읽었기에 무리가 없으므 로 읽어보았다.)
그는 사마랑의 동생으로 (당시 사마랑의 시중으로 조조 밑에 있었다.)그다지 출세의 의도는 없어보인다. 순욱의 추천도 있었고 자신의 형이 관직에 나가 있으며 가문도 뛰어난 가문이니 관직에 나아가는 것은 이보다 쉬울 수 없다. 조조가 이번에도 병을 핑계로 오지 않겠다 한다면 꽁꽁 묶어 오라고 했을 만큼 사마의를 필요로 했다.(정확히 말하면 재야의 인재가 필요했다.) 이번에도 거절하면 죽여라하고 말하니 하는 수 없이 정계에 진출했을 뿐이다. 다시 조조 진영에는 순욱,순유,정욱,곽가,만총,유엽,이희재,공융,등 기라성같은 인재들이 즐비했으며,사마의도 이들중 한 명에 불과할 것이다. 사마의는 처음에는 별다른 계책을 내지 않는다. 묵묵히 자신의 직책만 수행할 뿐이다. 그가 처음으로 계책을 낸게 30살이니 당시 나이로 서른이니 지금의 마흔쯤으로 다른이들에 비하면 상당히 늦었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그의 계책은 대개 아주 정확했으며, 천하의 재갈공명도 당황스럽게
정치가로서는 재갈공명이 대단할지 모르지만 군략적으로는 나를 이기지 못한다. -사마의-
실제로 사마의는 상당히 치밀한 자이다. 그는 평생 조조의 견제를 받았던 사람이다. 조조는 사마의를 평생 부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후에는 정권 인계일 때는 사마의를 인정하기는 했지만)그는 자신이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행동은 절대 안했을 뿐더러 반드시 이기는 싸움을 했다. 대표적인 재갈공명과의 일전에서도 자주 들어난다. 재갈공명이 오장원으로 진출하여서 사마의와 대치했을 때 급한 것은 재갈공명이었다. 군량미나 군사력으로 봤을 때 위나라는 촉나라의 5~6배쯤 되는 나라이다. 사마의는 지키는 입장이고 공명은 치러가는 입장이니 피로한 것은 공명이고 여유로운 것은 사마의다 실제로 사마의는 공명과의 직접 싸우는 경우는 드물었다. 하지만 군략이라면 재갈량을 한 수 아래로 봤을 정도로 사마의는 여러면을 검토해봤을 것이다. 중앙왕권에서의 견제 ,재갈공명의 수명, 위세,군량,기후,군사 등 다양한 면을 검토해본 결과 구태여 나가 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고대 최고의 병법서 손자병법에서도 말해준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다. - 손자 병법-
사마의는 명예나 부,등에 그다지 집착이 없는 사람이다. (책을 참조) 그가 만약 공을 세우려 재촉했더라면 반드시 공명에게 패하고 말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키는 입장에서 수성을 하려는 것은 물론이고 쓸데없는 싸움을 피하는 것은 병법의 기본 중에 기본이다. 그렇다고 항상 방어하기만 했을까? 사마의는 맹달의 반란 진압과정에서 그 신속함이 얼마나 빠른 지 확인 할 수 있다. 맹달은 관우의 죽음으로 책임이 올 것이 두려워 위나라에 붙었다가 다시 촉의 붙는 갈대같은 장수이다. 공명의 말을 듣고 다시 촉으로 마음을 돌리니 위나라에서는 급한 불이 아닐 수 없다. 맹달이 당장 도성으로 달려온다면 설사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공명입장에서는 이보다 반가울 수 없을 것이다. 만약 맹달이 반란이 성공해서 도성에 진입했다면 공명의 북벌이 성공했을 지는 모르는 일이다 사마의는 맹달의 동태를 지켜보다가 맹달의 반란 사실을 일찍 알아채게 되니 군사를 이끌고 이틀걸릴 거리를 하루만에 주파하여서 맹달을 베었다. 여기서 더욱 놀라운 사실은 군권을 마음대로 움직였다는 점이다. 본래 황제의 명을 받아 군사를 움직여야 한다. 그러지 않는 한 왕권에 대한 도전이고 반역으로 까지 몰릴 수 있는 위험 천만한 상황이다.
(이순신도 왕권에 반대하여 군사를 움직이지 않았다가 백의종군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사마의는 그럴 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도성까지 파발마를 띄운다면 왔다갔다 어림잡아 한달은 걸릴 것이므로 행동이 먼저라고 여겼던 것이다. 공명과의 싸움에서는 꿈쩍도 안하던 사마의가 같은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전광석화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군사를 움직일 때 때로는 왕의 명령보다 장수의 움직임이 먼저다. -손자병법-
손자병법에서도 말하듯이 형식에 얽매여서 행동을 늦춘다면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의 우리에게도 큰 가르침이다.
가치부전假痴不癲 어리숙하게 보여서 자신의 똑똑함을 숨기는 것이다. 이에 대한 관련있는 고사로는 한신이라는 자가 있다. 초한지에서 한신은 항우를 격파는 데 큰 공을 세운 유방의 장수로 (지방의 왕이기도 하다.)이런 한신은 젊은 시절 불량배에게 모욕을 당한 적이 있다. 불량배가 그에게 시비를 걸어와 그의 다리 사이로 기어가게 했더니 한신은 묵묵히 그의 다리사이를 기어 갔다. 불량배와 주변이들은 그를 크게 비웃었지만 한신은 그저 태연히 지나갔다. 그는 훗날 자신이 크게 될 것임을 알고 길거리에 불량배 따위에게 관심을 둘 필요가 없다고 여겼던 것이다. 사마의도 이와 같다. 나중에 조방이 왕위에 오르고 사마의의 권한을 의심하게 되니 사마의로서는 참으로 불편했을 것이다. 언제 반역을 끌려가 죽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에 병을 핑계로 드러눕고 귀가 먹은 흉내를 내고 중병인 척을 하니 그제서야 조방이 의심을 풀고 사냥을 떠났다. 그 이후는 알다시피 사마의와 두 아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게 된다. 이에 후에 손자 사마염이 삼국을 통일하게 되니 이게 진 나라다. 결국 삼국통일의 대업은 조조,유비,손권도 아닌 사마씨가 이뤄낸 업적인 것이다.
사실 공성계나 사공명주생중달이나 가치부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면 사마의는 진정 시대를 뛰어넘는 책략가임이 틀림이 없다. 만약 재갈공명을 쫓아가서 격파해버렸다면 어떡해 되었을까?그의 능력으로 봤을 때 아무리 공명의 공성계가 두렵더라도 활도 한번 안쏘보고 포위도 안해보고 퇴각했다는 것이 사실 어불성설이다.(더구나 누구보다 철두 철미한 사마의가)재갈공명이라는 촉이라는 적을 남겨두어서 자신이 왕권으로부터 토사구팽 당하는 것을 염려한 것이다.(사냥개가 토끼를 잡은 후에는 삶아 먹는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삼국 시절이 지난 지금까지 몇천년동안이나 독자를 속이는 셈이니 실로 천재적인 지략이 아닐 수 없다. 문헌속에 아직도 어수룩한 모습으로 사마의가 남아있으니 그의 전략은 왕권 뿐만 아니라 숙적, 지인,독자 모두를 속인 셈이니 공명보다도 더한 전략이다.
어떤가? 사마의가 아직도 당신 기억 속에 옹졸하고 용기 없는 인물도 남아있는 가? 사실 그는 그 누구보다 뛰어난 인물이었던 것이다.
"내가 수 많은 적을 봐왔지만 나의 적수가 될 사람은 사마의뿐이다." "그가 나의 건강을 알아챘으니 이번 북벌도 수포로 돌아가겠구나" "맹달이 이토록 사마의를 얕보고 있으니 반드시 사마의 손에 죽고 말겠구나" "위나라의 사마의만 제거하면 아무 문제가 없으니 그를 반역자로 몰아야겠다." -공명이 사마의에 대한 평가-
"그는 누구 밑에서 부릴 자가 아니니 그를 중하게 쓰지 말고 항상 경계하라 - 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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