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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깨고 일어나, 잠든 겨울을 깨우는 'Sentimental Scenery(센티멘탈 시너리)'의 스페셜 앨범 "There is nowhere else in the world". by blu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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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멘탈 시너리라는 생소한 이름과 만난 것은 우연이 준 선물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것은 센티멘탈 시너리라는 이름은 생소했지만, 그 음악은 그대로 너무나 멋진 음악
이었다. 겨울이라는 계절이 지나가는 시간에, 그리고 아직 봄이 오지 않은 시간에 만
난 센티멘탈 시너리는 그렇게 우연히 만나고 우연이 전해준 특별함으로 다가온 즐거
운 경험이었다. 그렇게 좋은 그룹을 만났구나 생각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센티멘탈 시너리의 음악이 아닐까 한다.
이 앨범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연주곡으로 채워져있다. 센티멘탈 시너리의 다른 앨
범을 듣지 못했지만 제대로 겨울을 표현한 그 연주곡들은 충분히 큰 즐거움으로 다가
온다. 그리고 다른 연주 음반들에 비해서 악기의 균형이 잘 잡힌 음악들이 담겨있기에
이 앨범은 어떤 튀는 악기도 없이 모든 악기의 연주를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의 표지처럼 순백의 겨울을 너무나 잘 표현한 이 센티멘탈 시너리의 앨
범은 너무나도 하얗고 깨끗한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일반적이지 않은 대중음악이라는
앨범 소개글처럼 이 앨범은 무척이나 색다르면서도 깨끗한 음악으로 듣는 이들의 마
음을 위로하는 노래를 들려준다.
이 앨범은 사실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다. 장점은 바로 하나의 악기에 집중하지 않는
노래들을 들을 수 있기에 마치 생활의 배경음악같은 느낌의 노래를 만날 수 있지만,
반면에 그것이 바로 이 앨범의 가장 큰 단점이 되기도 한다. 그것은 연주곡들만이 담
겨있지만, 다른 연주곡 음반들에 비해서 마치 노래의 MR을 모아놓은 것 같은 노래들
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의 큰 멜로디 라인을 제대로 쫓아가는 부분이 없어 조
금은 비어있는 것 같은 노래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한 부분이 좋으면서도 나쁜 점이
된다는 것이 바로 이 앨범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센티멘탈 시너리라는 그 이름처럼 이 앨범은 감성적인 노래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그리고 보통의 연주곡들과는 다른 멋진 비트의 즐거운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센티멘탈 시너리의 이 조금 아쉬운 부분은 우리의 마음에 여백의 즐거움으로 남겨진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