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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와 리스본 여행을 생각 중인데 봄까지는 우기라길래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는데 마침 11월 중반의 여행기라 참고하기에 딱이었다. 비가 쏟아질 때도 있지만 나름의 매력은 여전히 즐길 수 있음을 확인했달까. 여행 스타일도 큰 틀을 잡고 세세한 일정은 날씨나 컨디션에 따라 융통성 있게 바꾸는 걸 선호하는 나와 비슷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최경화 님의 “포르투갈, 시간이 머무는 곳”을 같이 읽었는데 소개하는 곳이 대부분 겹친다. 여행자로서 놓치기 아까운 곳을 검증하는 셈이 됐다. 로컬의 좀 더 체계적인 포르투갈 소개를 원한다면 최경화 님의 책을, 여행자로서 찍고 떠나는 여행보다는 조금 더 꼼꼼한 감상평을 원한다면 길정현 님의 이 책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