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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권의 피츠제럴드 시리즈 중 가장 좋았다 디어 개츠비 다음으로 피츠제럴드의 책을 연달아 읽게 되어 당시 상황들을 이해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 확실하고 걱정 없는 그런 시대에 이십대를 보내는 건 솔직히 즐거운 일이었다. 파산 상태가 되어도 누구 하나 돈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만큼 온 세상에 돈이 많았으니까. 점점 뒤로 갈수록 그 조류에 맞춰 사는 것이 어려워졌다. 여행이 수반되는 초대에 응하는 것은 타인에게 선행을 베푸는 것이 되었고, 매력이나 악명이나 몸에 밴 매너 같은 사교적 자산은 돈보다 값이 더 나갔다. 멋진 세상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적 가치가 사방의 모든 곳으로 펼쳐져 나가야 했기에 그 두께는 점점 얇아져만 갔다. 작가들은 유명해진 소설이나 희곡 하나면 으스댈 수 있었고, 마치 전쟁 때 겨우 넉 달된 장교들이 수백 명을 지휘했듯 거대한 어항에 잔챙이들이 활개 치는 세상이 되었다. * 이른 성공의 보상은, 삶이 로맨틱하다는 확신이다. 좋은 표현으로는 젊게 살 수 있게 된다. 사랑과 돈이라는 우선적 목표가 쉽게 이루어지고 유명세가 당연시되자, 나는 꽤 오랜 기간을 영원한 해변의 축제를 찾으며 낭비하게 되었다. 솔직히 그 낭비를 후회하진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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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꾸만 되뇌이게 되는 제목이다 아름답고 저주받은 사람들- * 낭만적인 묘사들이 아름답다 무대 위의 배우처럼 어딘지 모르게 격양되어 있는 사람들이 인상적이었다 * 회색 눈은 졸려하거나 멍하거나 혹은 빈틈없이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며 각 무리들을 살펴보고, 숨길 수 없는 기쁨을 담은 채 옆 탁자를 지나쳤다. 앤서니가 볼 때 분명 그녀의 옆모습은 또 다른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놀랍도록 생생한 입 모양, 얼굴과 모습과 태도가 진정으로 탁월한 그녀는 싸구려 장식품들 가운데 한 송이 꽃 같았다. 그녀가 행복하니, 찬란한 감정이 그의 눈에서 솟구쳤고, 목이 멨고, 신경이 따끔거렸고, 거칠고 자극적인 감정이 목 안에 가득했다. 그곳엔 침묵이 있었다. 서투른 바이올린과 색소폰 소리, 귀에 거슬리게 불만을 털어놓는 주변 아이의 새된 목소리, 보라색 모자를 쓴 옆 탁자 여자의 목소리. 이 모든 것이 천천히 사라지고 멀어졌으며 빛나는 바닥에 어둑어둑하게 반사된 모습처럼 희미해졌다. 그리고 그에겐, 그들 두 사람만이 무한히 외따로 떨어진 채 조용히 있는 것 같았다. 싱싱한 그녀의 뺨은 섬세한 미지의 그늘로 가득한 땅으로부터 거미줄처럼 투영된 모습이었다. 그녀의 손은 얼룩진 테이블보에서 빛나고 있었는데 멀리 야생의 처녀해에서 온 조개껍데기 같았다..... * 미안해하지 않을 것, 후회하며 마구 울지 않을 것, 서로에게 확실히 예의를 지키며 살 것, 가능한 한 열렬하고 끈질기게 순간의 행복을 추구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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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후 은행이 신용 대출을 해줄 수 없다는군요. 한 시간 동안 마루를 오가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2주면 소설이 완성될 테고, 고지서는 600달러어치나 밀려 있고, 그 이상 나가지 않는 단편으로는 650달러나 레이놀즈에게 당겨썼고. 어제오늘에 걸쳐 단편 여섯 꼭지를 시작했는데, 사교계 아가씨 얘기를 또 써야 한다면 미쳐버릴 겁니다. 물론 이게 그들이 원하는 바이겠지만 말입니다. * 피츠제럴드 계속 가난하다 편집자에게 계속 돈이 없다 더 보내줄 수 있냐 편지만 쓰면 거의 그 말 뿐이다 짠하다 흥청망청 살았다고 알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흥청망청 살았다니 이렇게 계속 돈 좀 보내줄 수 있어? 돈 좀 보내주면 좋겠어 돈 좀 보내줄래? 피츠제럴드.. * 이곳 날씨는 화창하건만, 저는 불행하고 우울하기만 합니다. 젊었을 때 소용돌이치던 감정이 하나의 감정으로 치달아 폭발하는 이곳에 있으려니 저 자신이 늙고 지치게 느껴집니다. 인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을 또 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 편집자 맥스웰 퍼킨스는 어쩐지 인품이 좋았을 거 같다고 생각했고. * 피츠제럴드의 작품들이 쓰여질 때 작가의 상황이나 고민들을 읽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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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로 구입한 3권의 책 중 가장 기대되는 버전! 용량이 어마어마하기는 하지만 제목에서부터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기획 너무 좋네요ㅎㅎㅎ 공들여 만든 게 느껴지고요. 피츠제럴드의 작품을 워낙 좋아해서 국내 초역으로 소개되는 책에 관심이 가고요. 사은품으로 받은 <웬일이니! 피츠제럴드>도 사은품답지 않고 단행본인 줄 알았습니다! 사실 이 사은품 받고 싶어서 세트로 주문했다는... 재밌게 잘 읽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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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와 전설적인 편집자 맥스웰 퍼킨스가 주고받았다는 편지들을 엮은 책! 설명이 흥미로웠어요. 맥스웰 퍼킨스의 이야기는 이미 영화로도 나왔고 여러 매체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피츠제럴드와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책 3권을 쫙 놨을 때 너무너무 예뻐서 세트로 구입했습니다ㅎㅎ 재밌게 읽을게요! 믿고 보는 출판사라 더욱 믿음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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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의 작품을 너무 좋아하는데 서울도서전에 맞추어 이런 재밌는 기획이 나왔네요!! 부디 독자들의 사랑을 널리널리 받고 오래오래 계속됐으면 좋겠습니다. 더구나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니 더 기대되고요! 피츠제럴드가 아내인 젤다에게 썼다는 연애편지가 담긴 <웬일이니! 피츠제럴드>도 받고 싶어서 3권 세트로 구입했습니다! 믿고 보는 출판사들이니 기대하며 읽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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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건 표지뿐이었기에 그 얘기만 씁니다 서점에서 제목만 보고 집어든 책이었는데 내용을 훑고 나니 '근데 표지가 왜..?' 라는 생각이 들었을만큼 어울리지 않는 표지입니다ㅠㅠ 제목 좋고 책등에 금박으로 저자이름이 이어지는 것도 멋진데 뜬금없이 양이 웬말..<재즈시대의 메아리>나 <아름답고 저주받은 사람들> 표지도 그렇고요 표지가 예뻤으면 별로 읽고 싶은 생각이 없는 <아름답고 저주받은 사람들> 까지 3권 세트로 당장에 샀을텐데요 안에 친절하게도 책소개가 적힌 엽서까지 껴있는데 표지디자인이 참 아쉽습니다 클래식한 느낌의 표지가 잘 어울릴 거 같은데ㅜㅜ동물그림 없애고 차라리 단색이 나을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