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5%
  • 리뷰 총점8 25%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9.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2017년 결산)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2017년 결산)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내용보기
무엇을 하고 싶은지 오락가락하는 고등학생 아이를 가르치고 있다. 지인의 딸인데 하루는 광고를 하고 싶고, 하루는 홍보를 하고 싶고, 또 하루는 기획을 하고 싶단다. 어떤 날은 체대를 가고 싶다고 하고, 어떤 날은 경호를 하고 싶다고 한다. 하루에도 열두 번 이랬다, 저랬다 하는 아이지만 요즈음 조금씩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어떤 것이 될지는 모르지만
"(2017년 결산)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내용보기
무엇을 하고 싶은지 오락가락하는 고등학생 아이를 가르치고 있다. 지인의 딸인데 하루는 광고를 하고 싶고, 하루는 홍보를 하고 싶고, 또 하루는 기획을 하고 싶단다. 어떤 날은 체대를 가고 싶다고 하고, 어떤 날은 경호를 하고 싶다고 한다. 하루에도 열두 번 이랬다, 저랬다 하는 아이지만 요즈음 조금씩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어떤 것이 될지는 모르지만 기획과 관련된 일을 하면 어떨까 하는 윤곽. 그래서 찾아보게 된 책 이 있다. 바로 남해의 봄날에서 펴낸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출판사 이름이 인상적이라 책 내용이 궁금했는데 이 책은 지인의 딸에게 권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기획이 필요하다 말하는 이 책에선 모두 7명의 기획자를 소개한다. 어린이 미술 전시 기획자, 뮤지컬 공연 기획자, 공동체 마을 기획자, 베이커리 기획자, 홍보 기획자, 도서 공간 기획자, 비영리단체 모금 기획자. 어렴풋이 알고 있는 기획자도 있지만 처음 들어본 기획자들도 있다. 매력적인(?) 기획자라 생각한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베이커리 기획자다. 빵은 만들면 되고 팔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나의 빵을 만들고 팔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획들이 필요함을 알았다. 왜 우리 빵집은 장사가 안 되지?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 지역의 특징과 성별, 나이 등에 따라 상품을 달리 계발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기획자하면 떠올랐던 것이 광고였다. 하지만 광고만이 기획이 필요할까? 그건 아니다. 물건을 팔기 위해서도 기획이 필요하고, 전시나 미술, 모금이나, 공연 등 다양한 곳에 기획이 필요하다. 이걸 확대 해석하면 더 다양한 기획자들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흔히 알고 있는 기획들 말고 우리 생활에 필요한 기획들이 무엇일지, 그걸 생각하고 고민하다보면 더 다양한 직업들도 생기지 않을까? 카페 기획자, 책 기획자, 생활 요금 기획자, 살림 기획자 등 여러 개를 접목하고 반영하다보면 재미있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나는 평범한 사람이고 평범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다. 우리 세대와는 다르게 재미있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다면 세상엔 더 다양한 일들이 생길 것 같다. 대학을 졸업하든 고등학교를 졸업하든 그것과는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는 일을 한다는 것. 이걸 지지할 수 있는 부모이자 어른이 되고 싶다.

 

남해의 봄날 출판사 책은 두 번째다. 지난 번 책도 마음에 들었는데 이번 책도 마음에 든다. 알지 못했던 기획자의 길이 이렇게도 다양함을 알 수 있어 좋았고,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일도 좋을 거라는 기대도 한다. 이 책을 가지고 지인의 딸과 많이 많이 이야기 하고 싶어졌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8.02.01. 신고 공감 5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기획자의 일, 기획자의 꿈
"기획자의 일, 기획자의 꿈" 내용보기
남해의 봄날 '어떤 일 어떤 삶' 시리즈 제1권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는 저자 김영미가 우리나라의 젊은 기획자 7인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은 기획서를 잘 쓰는 비법이나 탁월한 기획자의 숨겨진 노하우를 소개하는 책은 아니'지만, 기획에 관심이 있거나 기획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대략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에게 가이드가 될 만하다. 책을 읽기 전만
"기획자의 일, 기획자의 꿈" 내용보기


남해의 봄날 '어떤 일 어떤 삶' 시리즈 제1권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는 저자 김영미가 우리나라의 젊은 기획자 7인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은 기획서를 잘 쓰는 비법이나 탁월한 기획자의 숨겨진 노하우를 소개하는 책은 아니'지만, 기획에 관심이 있거나 기획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대략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에게 가이드가 될 만하다. 책을 읽기 전만 해도 나는 기획이 무엇인지, 기획자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기획이라는 범주에 포함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나는 직접 브랜드를 개발해 홍보하고 관리하는 일을 해보고 싶은데, 마침 이 책에 분야는 다르지만 같은 내용의 일을 하는 분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유용했다.



나는 특히 미술 전시 기획자 김이삭 님과 교보문고 도서 공간 기획자 조성은 님의 사례가 인상적이었다. 김이삭 님은 한국인 최초로 뮤지움 에듀케이션 석사 학위를 받고 어린이 전시 기획자로 일하고 계신데, 이런 분야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거니와 일을 주어지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서, 만들어서 하는 점이 귀감이 되었다. 교보문고 도서 공간 기획자 조성은은 원래 패션지 피쳐 에디터가 되고 싶으셨는데, 패션전문학교에서 VMD를 공부한 경험을 살려 쌈지에서 문화마케팅 업무를 맡게 되었고, 우연히 교보문고에 채용이 되어 서점 내부를 꾸미는 공간 기획자가 되셨다고 한다. 이제껏 VMD 하면 패션 분야만 생각했는데 서점에도 VMD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신선했고, 독서 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 발맞추어 서점도 직접 독자를 찾아가는 마케팅을 펼치게 될 것이라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열린 사고, 넓은 공부가 필요한 시대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인터뷰마다 저자는 인터뷰이에게 기획이란 무엇인지, 기획자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여러가지 대답이 나왔지만, 나는 그중에서도 선배 기획자로 소개된 눈빛 출판사 이규상 대표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어느 분야건 유행을 좇는 것은 누구든 할 수 있다. 출판계만 해도 대부분의 기획이 대중들의 기호만 맞춰 팔릴만한 책들만 반복 생산하고 있는데 진정한 출판 기획자라면 출판물을 통해 새로운 독자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p.228),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말처럼 일하는 기획자가 즐겁고 기획자의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기획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p.234) 등의 대목을 읽으면서 나 역시 일을 하면서 소위 말하는 대중에게 '먹히는' 것만 생각하지 않는가 하고 반성했다. 주어지는 일을 잘 하는 기획자도 중요하지만 헌신할 만한 분야를 만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많은 것을 공부하고 싶고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이달의 사락 j****y 2014.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도 젊은 기획자이다
"나도 젊은 기획자이다" 내용보기
책 표지 자체는 대학교에서 원서를 복사실에 맡겨서 만든 제본처럼 보인다.   언뜻 손이 잘 안 간다.   하지만, 남해의봄날 출판사 작품이다.   이 출판사 책은 그냥 닥치고 일단 산다.   그만큼 퀄리티가 뛰어나다.   내 관심사와도 잘 부합하고.   이 책 역시 그렇게 나와 접선했다.   읽고 난 느낌은?   역시 훌륭하다.   나는 이제 젊은, 에서 늙은... 으로 나이
"나도 젊은 기획자이다" 내용보기

책 표지 자체는 대학교에서 원서를 복사실에 맡겨서 만든 제본처럼 보인다.

 

언뜻 손이 잘 안 간다.

 

하지만, 남해의봄날 출판사 작품이다.

 

이 출판사 책은 그냥 닥치고 일단 산다.

 

그만큼 퀄리티가 뛰어나다.

 

내 관심사와도 잘 부합하고.

 

이 책 역시 그렇게 나와 접선했다.

 

읽고 난 느낌은?

 

역시 훌륭하다.

 

나는 이제 젊은, 에서 늙은... 으로 나이 들었지만

 

여전히 젊은 감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숨 쉬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m******6 2015.01.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모든 기획자에게 필요한 마음가짐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모든 기획자에게 필요한 마음가짐" 내용보기
웹과 모바일 사이트의 제작기획 업무를 배워온지 2년이 조금 넘었다. 대학 전공 시절 연계전공 프로그램으로 문화기획 커리큘럼을 밟아나갈 때만 해도 '기획'이라는 단어는 내게 있어보이는 업무의 이름이지 특별히 와닿는 일은 아니었다. 내가 그때 주목하고 관심 가진 건 기획이 아닌 '문화'였다. 시 수업을 듣고, 영화 수업을 듣고, 미술 수업을 들었다. 웹사이트 기획서를 쓰기도 했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모든 기획자에게 필요한 마음가짐" 내용보기

웹과 모바일 사이트의 제작기획 업무를 배워온지 2년이 조금 넘었다. 대학 전공 시절 연계전공 프로그램으로 문화기획 커리큘럼을 밟아나갈 때만 해도 '기획'이라는 단어는 내게 있어보이는 업무의 이름이지 특별히 와닿는 일은 아니었다. 내가 그때 주목하고 관심 가진 건 기획이 아닌 '문화'였다. 시 수업을 듣고, 영화 수업을 듣고, 미술 수업을 들었다. 웹사이트 기획서를 쓰기도 했지만 학점을 위해서였지 이렇게 생업으로 끌어안게 될 줄은 몰랐다. 그마저도 완전히 잊고 있다가 최근에 우연히 떠올랐으니, 기획팀에서 일하며 '기획자'라는 직함이 박힌 명함을 사용하는데도 기획이라는 일을 가깝게 느껴오지 못한 것 같다.

 

 

실제 기획은 내가 주로 하는 제작 단계 이전에 광고주 단에서 처음부터 이루어져있거나 결정되곤 하기 때문에, 내가 기획에 참여한다는 인상을 갖기 어려웠다. 이렇다보니 내 일에 대한 회의는 점점 늘어났고 차선을 찾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끊임없이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해야했다. 광고주의 기획에 적극 동의하며 일을 해보기도 하고, 내가 하는 제작단의 기획도 아주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스스로에게 알려주곤 했다. 그런데 그게 억지스러운 구석이 있었는지 동기부여의 텀이 점점 짧아져왔고, 그러던 참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아주 특별하고 더 효과적인 동기부여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지만, 기획 업무 자체에 대한 믿음과 필수적인 몇 가지 시각을 심어 주었다.

 

 

그 중 특히 희망을 준 부분은, 세상에 정말 다양한 분야의 기획자가 있다는 것이다. 베이커리부터 미술관, 서점의 오프라인 서재, 심지어 마을까지. 이 책에 소개된 이들은 모두 진심으로 자신의 기획을 사랑한다. 마음을 담아 기획한 일이니 그 결과까지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들의 기획은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내가 설레며 읽었던 부분은 교보문고의 도서 공간을 기획하는 분의 사례인데, 아무래도 좋아하는 분야에 여러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일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런 마음으로 기획을 하면 못해도 무언가는 남지 않을까. 어렴풋하게나마 어떤 마음으로 기획이라는 일을 해나가야 할지 느껴졌다.

 

 

지금 하고 있는 일도 크게 따져보지 않고 좋아서 시작한 일이고, 여전히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힘든 순간도 꿋꿋하게 버텨나가고 있다. 좋은 기획을 하기에 꽤 적절한 상황인 셈이다. 아이디어를 세상에 드러내고 가치를 실현하는 일, 그렇게 해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일. 거의 모든 기획자가 추구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면 더 책임감이 느껴지고 진심이 담기는 것 같다. 에이전시에서 일한다고 해서 자신의 기획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광고주와 더 나은 기획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말아야 기획자라는 직함을 부끄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기획은 모든 일의 시작이자 결과를 향한 과정이다.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고 각기 다른 분야의 기획자가 존재하지만, 분야를 막론하고 기획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7쪽) 

 

 

내가 만난 젊은 기획자들은 '기획자'가 되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이 좋아서 기획자가 된 사람들이었다. '기획자'란 어쩌면 자신이 속한 곳에 애정을 갖고 그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일삼는 모든 직업인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 (10쪽)

 

 

어떠한 기획이든 항상 실행의 대상, 즉 타깃이 존재한다. 기획의 핵심 콘셉트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바로 그 대상과 대상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경청 그리고 발견과 새로운 해석이 필요하다. 그것은 기나긴 기다림을 동반하기도 하고, 때론 직접 그 생활에 파고 들어가 함게 호흡하고 느껴야 만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96쪽)

 

 

독자의 니즈를 테마로 기획하고 출판 콘텐츠를 엮어 공간으로 시각화하는 일은 머지 않아 크게 확장될 거라고 그(조성은 대리 - 도서 공간 기획자)는 판단한다. 또한 서점 내에서뿐 아니라 책과 문화가 소비되는 다양한 영역에서 그와 같은 전문 기획자들의 활동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185쪽)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획은 일이 아닌 삶으로 나의 일을 바라보는 것이 그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 (219쪽)

 

 

어떤 분야에서 어떤 기획을 하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것이다. 또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실패해도 담담하게 받아들여라.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어려운 선택들, 달라지는 방향들, 추진을 어렵게 하는 요소들을 바꾸어나가기 위한 노력과 실천, 모든 과정이 다 기획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 즐거워야 한다.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말처럼 일을 하는 기획자가 즐겁고 기획자의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기획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234쪽, 눈빛 출판사 이규상 대표)

l******e 2014.06.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