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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직 대통령을 생각해 보게 되는 기회
"전, 현직 대통령을 생각해 보게 되는 기회" 내용보기
우리는 누군가를 잃고 나서야 뒤늦게 그 사람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게 된다.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은바로 그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 않을까? 청문회 스타로 각광을 받고, 정치적 기반이 부족한 핸디캡을 전 국민적인 지지로 극복해 낸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은 국민들의 정서속에 깊이 내재되어 있는 듯 하다. [여보 나 좀 도와줘]라는 책을 읽으면서 노무현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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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군가를 잃고 나서야 뒤늦게 그 사람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게 된다.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은바로 그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 않을까? 청문회 스타로 각광을 받고, 정치적 기반이 부족한 핸디캡을 전 국민적인 지지로 극복해 낸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은 국민들의 정서속에 깊이 내재되어 있는 듯 하다. [여보 나 좀 도와줘]라는 책을 읽으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인간적인 모습과 투박한 매력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노무현 대통령과 친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직업공무원으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상사와 부하로 만난 인연을 바탕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해양수산부 장관과 부산해양수산청장으로 만난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 그리고 노무현 정부 때 장관으로 임명된 이야기,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과의 독도여행 등, 이 책은 바로 전, 현직 대통령인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는데, 1-4장은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다. 당선전, 대통령 재임기간, 퇴임 후, 그리고 고 노무현 대통령의 비보를 접하기까지의 사건과 정세가 나온다. 5장부터는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민정수석으로서, 비서실장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인간 문재인을 다룬다. 부정선거 논란의 18대 대선에서의 패배, 그리고 세월호와 최순실의 국정농단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직전까지의 내용을 담았다. 정권교체가 왜 필요한지, 국민들의 분노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복기해 볼 수 있는 내용이다.

 

떠난 남자와 남은 남자, 그 두 남자는 친구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말했던 고 노무현 대통령의 파란만장했던 정치 여정을 되짚어보고 우리가 원했던 세상이 왜 오지 않았는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기득권 세력의 거대한 저항이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던 노무현 정부를 좌초시킨 것과 이후 18대 대선 과정에서의 부정의혹을 다룬다.

 

촛불혁명으로 정권교체를 이루어 낸 우리 국민은 시대가 원하는 지도자를 선출해냈다. 국정원 댓글 공작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경찰대 교수직을 박차고 나온 표창원 의원,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로서 참여연대 활동을 하면서 부조리와 양극화를 비판하고 경제민주화를 외치며 [분노하라]를 집필한 장하성 교수, [진보집권플랜]을 지은 조 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은 이미 문재인 대통령과 노선을 함께 한 암묵적 지지자들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저자인 최낙정 전 장관도 이런 진보성향의 든든한 동맹군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대통령 당선 전 문재인과 독도와 울릉도 여행을 함께 하면서 느꼈던 문재인의 젠틀한 면모와 선한 선비의 모습을 느낀 저자는 19대 대통령 선거 직전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내심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지지하고 돕고 있었던 것 같다. 구시대의 막내 노무현이 새 시대의 큰 아이 문재인에게 역사를 넘겨주는 과정을 함께 해보자며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바램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으로, 그리고 약속했던 적폐를 청산하고, 재조산하를 실천해 나가는 모습, 그리고 남과 북이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평화와 번영을 함께 추진하게 되는 드라마틱한 판문점 선언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로를 존경할만큼 절친했고, 서로에게 없는 매력을 각자 지녔지만 ‘부끄럼을 잘 탄다는’ 공통점을 지닌 한국 현대사의 중심인 두 남자의 이야기는 우리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당위성과 잘못된 선택이 국가와 국민에 얼마만큼의 해를 끼치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 준다. 기회는 평등할 것, 과정은 공정할 것,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공약을 내세운 문재인 대통령의 원칙과 소신에 바탕을 둔 정.치.는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9년간 강경 대치 모드의 경색된 남북관계에 평화와 번영이 싹트고, 이제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선 우리 국민은 희망과 기대감에 통일을 바라보고 있다.

 

저자와 이 책의 출판관계자들처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묵묵히 힘을 보태는 사람들과 촛불을 든 국민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뒷걸음친 역사가 다시 앞으로 전진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결국 선이 악을 이기는 것. 정권과 기득권의 유착과 부패, 사리사욕에 눈먼 정치인, 종북 프레임과 같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의 귀결은 비극으로 끝난다는 역사의 반복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n 2018.05.07. 신고 공감 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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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 이야기 -최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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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식을 듣고 진작에 챙겨두었으나 뒤늦게 주말에 무슨 책을 볼까 하다가 보게 된 책이다. 사실 이분이 누군지는 잘 모른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했다고 했으나 내가 아는 역대 해양수산부 장관은 고 노무현 대통령과 얼마전에 한참 청문회때 회자되었던, 윤진숙이었나 전혀 관련분야 지식이 없었던 코메디 같았던 그분. 아무튼 이책은 자신의 행정고시 이후 해양관련 공직생활을 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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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식을 듣고 진작에 챙겨두었으나 뒤늦게 주말에 무슨 책을 볼까 하다가 보게 된 책이다. 사실 이분이 누군지는 잘 모른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했다고 했으나 내가 아는 역대 해양수산부 장관은 고 노무현 대통령과 얼마전에 한참 청문회때 회자되었던, 윤진숙이었나 전혀 관련분야 지식이 없었던 코메디 같았던 그분. 


아무튼 이책은 자신의 행정고시 이후 해양관련 공직생활을 영위해오며 차관을 거쳐 장관에 잠깐 올랐다가 구설수에 2주만에 낙마하고, 대학강단 등에서 강의 및 독도 관련 사진활동을 해오고 있던 와중에 출간시기를 보니 문재인 정부 출범이 확정되고 나서 노무현 대통령 및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담아 낸 책이었다. 


참여정부에 있을때 분위기가 어땠는지 노무현 대통령과의 대화 에피소드 들을 통해 회상하고 자신이 장관 제의를 받았을때 거절했어야 했던게 아니었을까, 스스로도 약간은 판단력이 떨어졌던게 아니었을까 하는 회상과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독도를 방문했었던 이야기까지 담아내고 있는 책이었다. 특히 울릉도를 거쳐 독도를 방문하는 여정을 보면서는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중간에 세월호를 언급하며 말도 안되는 사건이었다는 부분을 보면서는 아직도 명쾌히 해결되지 않은 오늘을 돌아보기도 했고(잠깐 검색해보니 엊그제 8/10 기사로 세월호 국가책임 인정, 국가배상 항소포기 기사가 나온다. 이와중에 청해진해운은 항소해서 2심이 진행될꺼라고...), 


장관직을 2주만에 내려놓게된 경과에 대한 이야기, 조금은 반성적인, 혹은 해명이 실린 이야기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었는데 지근거리에서 일했던 분이 아니기에 독도 방문기 말고는 단편적인 에피소드 중심이긴 했지만 그냥저냥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b******o 2018.08.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