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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 희망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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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산업화에 따라 농촌 마을에는 청년들은 없고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들만 쓸쓸하게 살아 가고 있다.조상대대로 일구고 가꿔 온 논과 밭은 주인이 없어 형질이 변경되고 잡초만 무성한 채 황폐화 되어 가고 있다.보기에 따라서는 을씨년스럽기만 하다.다행히 농촌에 남아 있는 일꾼이 도지를 하고 있다면 지질은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지만 무주공산의 논과 밭이라면 개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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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화,산업화에 따라 농촌 마을에는 청년들은 없고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들만 쓸쓸하게 살아 가고 있다.조상대대로 일구고 가꿔 온 논과 밭은 주인이 없어 형질이 변경되고 잡초만 무성한 채 황폐화 되어 가고 있다.보기에 따라서는 을씨년스럽기만 하다.다행히 농촌에 남아 있는 일꾼이 도지를 하고 있다면 지질은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지만 무주공산의 논과 밭이라면 개인적,국가적인 막대한 손해라고 본다.나아가 돈 있는 사람들을 위해 그린벨트가 무지기수로 해제되어 골프장이 무분별하게 건설되는 바람에 여름날 홍수라도 나면 산사태와 같은 대형재해마저 불러 일으킬 수 있어 정부차원에서 죽어 가는 농촌을 살려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자 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은 진부할지 모르지만 천고불변의 진리이고 삶의 소중한 모태라고 생각한다.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산업화가 진전하더라도 인간에게 있어 가장 기초이고 기본인 것은 먹고 배설하는 순환작용이라는 점이다.곡류를 비롯하여 야채,과일,특용작물 등을 기르고 가꾸어 토지의 형질을 살려 내고 경제적 소득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대안법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뜻있는 귀농인사,앞으로 귀농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대안과 교육을 실시하여 농촌이 살아 나면서 노.농간의 격차도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농촌을 살리는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차원의 대형 프로젝트이기에 농촌의 현실을 정치지도자는 현장답사를 통해 주민들의 얘기 경청과 대안 경제에 대한 진지한 분석과 대책을 내놓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현 정부에서는 농촌을 살릴 목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한다.그런데 농촌의 주체적인 역량은 농민인데 보조금을 타먹다 보면 역량은 훼손되면서 예산 낭비만 부른다는 것이다.그래서 농촌에 남아 있는 인력과 주체적으로 농촌 살리기를 할 의지가 굳건한 인력이 일체가 되어 대안 경제를 이루어 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사업의 주체와 농민들이 하나의 사업모델과 아이템을 신중하게 결정하여 지속적으로 특화해 나가고 자금은 조합원 형식으로 형편에 맞게 각출하고 정부에서 지원한 보조금은 아이템에 대한 홍보와 잡비 등으로 충당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마일리지 푸드도 짧을 수록 좋다고 본다.

 

 농촌을 원래대로 복원하고 낙후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초단체장들의 적극적인 권장과 지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농촌 경제를 살려야 마땅하다.현재 희망 제작소를 비롯하여 농촌 살리기가 잘 진행되고 있는데 이들은 처음부터 잘 한 것이 아니었다.사업성을 띠다 보니 유사한 사업체들과의 경쟁도 치열했을 것이고,소비자의 트렌드를 읽지 못하고 사업체가 융통성 없는 고집을 부리다 보니 굴곡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했던 것으로 보여진다.전북 전주방송 정윤성 기자의 <마을기업 희망 공동체>는 농촌 활성화의 핵심으로 마을 공동체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있으며 방법으로는 마을기업을 꼽고 있다.휴경농지를 공장으로 변경하여 지역과 마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고 인증원과 부단한 교육 그리고 정교한 손재주를 발휘해야 완제품이 탄생하면서 원하는 제값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일본의 NPO법인 에가오쓰나게테(笑顔繫げて) 등 한일 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마을기업들을 정윤성저자는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마을기업도 기업체이기 때문에 기업이 갖추어야 할 조건과 업무 프로세스 등을 정밀하게 파악하면서 실사에 적용해야 할 것이다.마을기업을 지역자원형,틈새시장형,도농교류형,농촌공동체형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는데,저자는 이 글의 완성을 위해 철저하게 두 발로 현장을 뛰고 탐방하는 과정을 취해하여 마을기업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일본에서는 일촌일품(一村一品)운동이 오래전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매실장아찌이다.이러한 마을기업은 다양성과 역동성을 보완해 주면서 마을기업 관계자들의 시야를 넓혀주는데 도움이 되면서 도.농간 경제적 차이를 좁혀 줄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된다.

 

 이 글을 접하면서 강렬하게 다가오는 점은 아직은 마을기업이 생소하기도 하고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한국의 농촌을 살리고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와 귀농인사들에 대한 경영인으로서의 마인드 및 회계문제 등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이를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대한 지식 그리고 성공한 마을기업 시찰과 교류를 통해 온전한 마을기업으로 거듭 나야 한다는 것이다.정윤성저자는 마을기업을 위한 6가지 전략 내놓고 있다.외부 의존도를 낮춰라,핵심기술을 갖춘 마을기업을 만들어라,팔 수 있을 만큼 만들어라,목마른 주인이 마을기업을 만들어야 한다,공동체성이 탄탄해야 한다,'사람'을 찾으면 '기업'이 보인다가 바로 그것이다.영세하고 기술이 부족한 마을기업에 젊은층들을 수혈하는 것도 시급하고 도시인들이 마을기업에 대한 좋은 이미지와 제품에 대한 무궁한 신뢰,착한 가격 등을 내세워야 경쟁력과 사업활성화가 지속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j******6 2014.01.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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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생명수를 뿌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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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문제 많은 자본주의를 보완할 수 있는 착한 경제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개념들이 각광 받기 시작했다. 착한 목적을 실현하면서 경제적인 수익도 일부 창출하는 이들 모델은 오로지 경쟁에 입각해 승자만이 모든 것을 거머쥐는 기존의 체제에 회의를 품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 역시 현실 세계로부터 전적으로 자유로울 순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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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문제 많은 자본주의를 보완할 수 있는 착한 경제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개념들이 각광 받기 시작했다. 착한 목적을 실현하면서 경제적인 수익도 일부 창출하는 이들 모델은 오로지 경쟁에 입각해 승자만이 모든 것을 거머쥐는 기존의 체제에 회의를 품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 역시 현실 세계로부터 전적으로 자유로울 순 없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마음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기도 하고, 그에 따라 애초에 의도한 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잦다. 특히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은 초기에는 불안한 미래로 인해 많은 이들이 확신을 갖지 못하곤 한다.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이들에게 불만을 토로하거나 아예 등을 돌려 버리는 이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모든 이들을 다독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힘겹고도 더디다.

내가 거주하는 지역은 서울이기는 하나 전형적인 베드타운의 형태를 띠고 있다.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아침이면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저녁이면 잠을 자기 위해 되돌아온다. 낮 시간엔 지역에 남아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고요하기 짝이 없는 도시의 모습이 유령을 부를 법한 적막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런 지역을 살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마을기업 육성이 각광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마을기업은 마치 지난날 새마을운동을 보는 듯 상부에서 장려하는 방식으로 생성되기 시작했다. 마을에 존재하는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그 지역을 살려보고자 하는 취지는 좋으나 관에 의해 주도됨에 따라 참여하는 이들만이 참여하고 대다수로부터는 외면당하는 일이 발생하고는 한다. 일종의 관변 단체마냥 전락한 마을기업에게서 생존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초기엔 보조금 등이 주어지므로 어느 정도 활력을 띤 것도 같아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돈줄이 끊어지면 그때부턴 아무것도 비실비실 앓기 시작한다. 자생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기에 일어난 일이다. 미천한 자치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탄탄한 마을기업을 기대하기란 어려울 듯했다. 그런데 이는 도시를 벗어나본 바 없는 나의 촌스러움으로부터 비롯된 편견이었다. 역설적이게도 나날이 인구가 줄고 있으며, 남아 있는 인구의 태반이 고령화 된 농촌 지역에서 희망이 싹 트고 있었다.

농촌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걱정은 공동체가 붕괴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60대가 가장 젊은 축에 속하는 등 고령화가 심각하다 보니 스스로도 무언가를 할 수 있으리란 자신감을 갖지 못했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떡 만드는 것 정도밖에 없다는 식의 자조감을 그들은 토로했다. 하지만 그 또한 하나의 자원이었고 강점이었다.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과정으로부터 마을기업은 출발했다. 아무리 가난하다 하여도 타 지역에는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가 지역마다 있었다.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쉽지는 않았다. 대다수의 운동이 그러하듯 마을기업 역시 변화를 갈망하는 적극적인 누군가의 존재가 큰 힘을 발휘했다. 마을기업을 통해 이름뿐인 체험마을에서 탈피해 사시사철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생동감 넘치는 마을이 탄생했으며, 일을 하고 용돈 벌이를 하며 삶의 보람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증가했다. 파리만 꼬이던 한증막이 힐링 명소로 거듭났다. 눈 쌓인 허허벌판이 돈을 부르는 썰매장이 되기도 했으며, 지역 특산물을 업그레이드 시켜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변화는 놀라운 것이었다. 젊은 사람도 없고, 노인네들끼리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음을 기억한다면 격세지감이라는 말을 사용해도 어색함이 없을 지경이다.

하지만 자만은 금물이다. 이 책에 수록된 사례들은 많고 많은 마을기업 중 성공적인 사례를 고른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농촌의 특성상 노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는 것조차도 버거운 게 현실이다. 젊은층의 유입 없이 언제까지나 어르신들의 노동력에만 의존할 순 없는 노릇이다. 일시적인 자본의 도움으로 성공한 마을기업이라면 더더욱,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노동력이 없이는 자립할 수 없다. 최근 도시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귀농하는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그런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심심한 농촌생활을 몇 년이나 버티겠느냐는 회의적 여론이 지배적이지만, 농촌에 새로이 터를 잡은 젊은이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지역 일에 참여하기 시작한다면 무너졌던 공동체를 되살리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최고의 수익을 뽑아내는 것만이 용납되던 시절은 지나갔다. 여전히 사회적경제를 ‘낭만주의적인 무지’라 비난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상처뿐인 경쟁에 진저리를 내고 있다.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이들이 소수인 건 사실이나 그들이야말로 사람은 서로 어울리는 가운데 성장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했다 할 수 있다. 마을기업, 이 가슴 설레는 시도가 부디 곳곳에서 성공적으로 뿌리 내렸으면 좋겠다.

 

q*****2 2014.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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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의 '블루오션', 마을기업에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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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5년차, 시골에 살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답시고 외부 기업 유치에만 열을 올리는 지자체를 보면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각종 혜택을 주고 외부 기업을 유치한들 이미 고령화 되어버린 농촌 마을에서 눈에 띠게 일자리가 늘어날리 만무하고 그나마도 창출된 부가가치는 다시 도시로 빠져나간다. 개발을 이유로 마을을 헤집어 놓으니 자연 경관이 망가지고 환경 오염의 덤터기까지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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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5년차, 시골에 살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답시고 외부 기업 유치에만 열을 올리는 지자체를 보면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각종 혜택을 주고 외부 기업을 유치한들 이미 고령화 되어버린 농촌 마을에서 눈에 띠게 일자리가 늘어날리 만무하고 그나마도 창출된 부가가치는 다시 도시로 빠져나간다. 개발을 이유로 마을을 헤집어 놓으니 자연 경관이 망가지고 환경 오염의 덤터기까지 끌어안아야 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되기 일쑤다. 주민들의 삶의 질과 무관하고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담을 쌓은 보여주기식 행정의 폐해는 오히려 마을의 자원을 유실시키는 독으로 작용한다.

 

JTV 전주방송 정윤성 기자가 쓴 <마을기업 희망공동체>는 주목할만한 농촌지역 마을기업들의 사례를 취재한 현장 보고서다. 책은 마을기업들의 희노애락 뿐만 아니라, 마을과 기업이 만났을 때 막혔던 지역순환경제가 돌기 시작하고 퇴보하던 '마을공동체'가 살아나는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인구유출과 고령화의 이중고에 부딪쳐 재생의 활로가 막혀버린 농촌마을이 지역 주민들이 중심에 선 마을기업을 통해 어떻게 부활하는지 탐색하는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마을 경제'와 '마을 자치'를 아우르는 '마을 공동체' 재생의 새로운 모델로써 마을기업의 가능성을 설파한다. 


마을기업은 '우리 마을의 기업'

 

저자는 마을기업을 '지역자원형', '틈새시장형', '도농교류형', '농촌공동체형'으로 분류해 소개한다. 각각의 유형에 속하는 마을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마을기업을 구상하고 있거나 시작단계에 있는 이들에게 체계적인 도움을 주고자했다. (내가 몸담고 있는 전남 영광의 여민동락공동체는 '농촌공동체'형으로 소개되었다) 더불어 한국보다는 긴 마을기업 역사를 갖고 있는 일본의 선진 사례들을 소개해 오늘날 한국의 마을기업 활성화를 위해 풀어가야 할 과제들도 제시하고 있다.

 

자본주의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냉혹한 시장의 법칙을 제 아무리 마을기업이라고 해도 비켜 갈 수는 없다. 고난과 방황, 좌절이 있을 수 밖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기업이 여타의 자본주의 일반 기업과 다른 강점은 역시 '마을'에 있다. 마을기업이 마을에 얼마나 뿌리박느냐에 따라 무한경쟁을 헤쳐나갈 원동력을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가 좌우된다. 이것이 마을기업 지속가능성의 비밀이다. 물론 말이 쉽지 현실은 절대 녹록치 않다.

 

그렇기에 필요한 것은 '마을주의자'들의 강한 뚝심이다. 대충 서류 꾸며서 정부 지원만 덜컥 받아놓고 개점 휴업해버리는 마을기업이 허다하고, 마을 구성원들의 참여와 구체적인 준비없이 일을 벌였다가 마을에 갈등만 불러일으키는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마을기업들의 공통점은 어려움속에서도 '기업과 마을은 공동운명체'라는 믿음을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을기업은 수익을 마을공동체를 위해 내고, 마을공동체는 마을기업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후원자가 되는 상호작용이 활발하다. 마을기업은 곧 '우리 마을의 기업'이라는 공동체 의식, 이 관점을 놓치는 순간 마을 기업은 궤도를 잃고 선로를 이탈해 결국 좌초되어버리는 열차와 같은 운명이 된다.


마을기업과 마을공동체 발전의 시너지 효과

 

농촌마을의 공동체성을 재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노동-경제-환경-교육이 맞물려 돌아가는 시스템을 세워야 한다. 지역의 노동력을 활용해 지역 내 선순환하는 경제활동을 활성화 해야 한다. 더불어 친환경 농업을 보존하고 육성하며 마을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위한 교육 시스템도 세워야 한다. 이를 통해 인구와 부의 유출을 막고 젊은 층의 귀농귀촌을 유도해 '돌아오는 농촌'으로 새롭게 변모해야 한다.

 

비지니스의 활동 결과로 마을 주민들에게 일자리가 생기고 소득이 발생한다. 때문에 마을기업이 만들어낸 부가가치는 지역 내에서 순환하며 재투자되어 일반 기업보다 더 큰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로써 마을 구성원들이 갖고 있던 자생력이 되살아나고 마을의 풍습과 전통, 문화행사가 복원된다. 주민들의 자치활동으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게 되므로 쇠락해있던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된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마을기업이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들이 중심이 되지만 자치단체, 시민단체, 기업, 농협 등이 거버넌스를 형성해 지역특성과 역량에 맞는 사업과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35쪽)

 

마을 스와라지(자치)는 자발적 협력의 기초위에서 모든 시민에게 완전고용을 제공하고 의식주 등 생활의 기본적인 욕구에서 자급자족을 이루기 위해 일하는 인간 중심의 착취없는 탈중심화 된 단순 소박한 마을경제이다. (간디,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중에서)

책에 소개된 여러 마을기업들 중에 강원도 인제군 북면의 '용대향토기업'은 마을기업과 주민자치가 결합된 이상적인 형태를 보여준다. 용대향토기업은 설악산 자락에서 백담사를 오가는 버스를 운영하는 마을기업인데 버스기사를 포함해 마을주민 18명이 일하고 있다. 연매출 16억원의 용대향토기업의 특징은 이 마을의 전체 197가구 세대주 전원이 조합원이 가입되어 있다는 점이다. 자연스럽게 용대향토기업의 최고의결기구는 '마을총회'이며, 대표이사도 마을총회에서 선출한다. 마을기업의 수익으로 마을발전기금을 조성하고 마을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주민 배당까지 실시하는 용대향토기업의 경영 비결은 마을 경제활동을 주민자치로까지 승화시켜 마을공동체에 튼튼히 뿌리박은데 있다.

 

<오래된 미래>의 저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최근작 <행복의 경제학>에서 소규모로 지역화 된 경제활동은 파괴된 사회적 관계를 복원하고 정치를 지역적 수준으로 끌어내려 주민들의 참여민주주의를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간디가 마을 자치는 곧 완전고용과 자급자족이 가능한 마을경제라고 했듯이, 저자는 마을기업이 농촌 대안경제의 거점 역할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까지 포괄하는 마을공동체 재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마을기업은 외부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철저히 마을의 자급력에 기초한 '내재적 발전 전략' 모델이다. 마을기업의 일차적인 목표는 주민들의 자립이 되어야 한다. 전북 완주군의 '두레농장'은 마을주민들이 평생을 해왔던 농작업을 바탕으로 농촌에서 자체 생산한 부가가치를 농촌마을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 지역 순환경제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을의 노인들이 직접 노동을 해서 수익을 내는 구조인 '두레농장'은 노인 일자리 창출로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면서 마을의 자립적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 점차 고령화되고 과소화 되는 농촌의 현실에서 땅을 버리고 농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농업의 포기는 곧 농촌 마을의 붕괴로 이어진다. 그런 점에서 소농의 자립을 돕는 마을기업은 농촌의 붕괴를 막고 공동체를 재생하는 유력한 방식이 된다.


마을은 청년이 필요하다

 

마을기업의 강점과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체험마을, 생태마을과 같은 식으로 정부가 추진한 인공마을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린 경우도 많다. 정부는 지원금만 달랑 내놓고 손을 놔버리고 주민들은 뭔가 될까 싶어 몰려들었다가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하면 나 몰라라 한다. 애초에 마을의 자립자급력에 기초하지 않았으니 주민들의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지역 주민들을 중심에 두지 않은 막가파식 행정의 과잉공급이 빚어낸 총체적 부실이야 말로 오늘날 마을기업의 어두운 그림자다.

 

결국은 사람이 문제다. 지금 농촌에는 반짝 유행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마을에 튼튼히 두발을 딛고 서서 진취적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끈기있게 밀고 나갈 사람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일본의 농림수산성은 농촌활성화 인재육성파견지원 모델 사업인 '전원에서 일하는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NPO, 공익법인, 사단법인 등 중간조직들이 사업주체가 되어 도시민들에게 농업 연수를 제공하고 농촌마을로 귀농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경력을 갖춘 이들의 귀농귀촌은 농촌지역 활성화의 인력풀이자 농촌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자원이 된다. 일본의 사례처럼 우리도 도농 인력교류를 활성화하는 기획이 필요하다. 

 

특히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마을에서 청년 품귀 현상은 마을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농촌마을은 일할 수 있는 청년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마을기업은 열정을 투자하고 창조력을 어떻게 발휘하느냐 따라 무궁무진한 가능을 갖고 있다. 감히 말하건대 청년실업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과감히 눈을 돌려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경제위기와 생태위기가 중첩된 자본주의의 위기 앞에 농촌, 농업이 '블루오션'이라면, 농촌마을 재생의 신형 엔진이 될 마을기업은 청년 일자리의 '블루오션'이라 할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공동체가 사는 길은 의외로, 단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성공하는 마을기업을 위한 6가지 전략 (정윤성, '마을기업 희망공동체' 저자)

 

1. 서플라이 체인 : 외부 의존도를 낮춰라
   - 원재료 확보, 가공, 생산이 마을 내부에서 이루어져야 부가가치가 유출되지 않고 고스란히 마을에 떨어질 수 있다. 외부의존도가 높을수록 기업 운영의 안정성은 낮아진다.

 

2. 서플라이 체인 : 핵심기술 없이 마을기업은 없다
   - 변화무쌍한 경영환경에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려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마을기업이라고 해서 결코 예외가 아니다.

 

3. 서플라이 체인 : 팔 수 있을 만큼 만들어라
   - 극단적으로 말해서 유통이 해결되지 않으면 생산해서는 안된다. 마을기업의 시작은 단순한 생산이 아니라 판매처를 확보한 생산이다.

 

4. 목마른 주민이 마을기업을 만들어야 한다
   - 마을기업을 인위적으로 만들기는 어렵다. 정부가 지원해도 한계가 있다. 목마른 주민들이 샘을 파는 것이 마을기업 설립의 최적의 조건이다.

 

5. 탄탄한 공동체성을 확보하라
   - 오랜시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성장해 온 경영체가 마을기업으로 발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공동체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6. '사람'을 찾으면 '기업'이 보인다
   - 훌륭한 마을기업가는 마을기업의 처음이자 끝이다. 마을기업에 대한 지원은 마을기업가를 발굴, 교육, 양성하는 것이어야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x******0 2013.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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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 희망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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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친구 가족들과 문경 청소년 수련장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한국이 전국 도로망이 형성됨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문경이 한 시간 반이면 가능한 가깝게 느껴지는 지역이 되었다. 등산, 레일바이크, 석탄박물관, 수련장에서의 미니 축구 등등 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여름하면 피크는 물놀이 아닌가. 낚시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 다슬기도 잡고, 어항을 놓아 물고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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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친구 가족들과 문경 청소년 수련장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한국이 전국 도로망이 형성됨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문경이 한 시간 반이면 가능한 가깝게 느껴지는 지역이 되었다. 등산, 레일바이크, 석탄박물관, 수련장에서의 미니 축구 등등 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여름하면 피크는 물놀이 아닌가. 낚시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 다슬기도 잡고, 어항을 놓아 물고기도 잡았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그런데 옥에 티라면 겉으로 보기에 깨끗한 물이 수영을 하느라 들어가 보니 발이 미끄러졌다. 돌에 이끼가 끼어 미끄러지는 것이 었다. 왜 그런가 주민들에게 물어보니 소를 키운다는 것이다. 한우 목장이 있는 것이다. 물만 청정지역이었다면 완벽했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는 문경을 더 이상 가보지 못했다. 갈 기회가 없었는지, 가지 않았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만약 물까지 좋았다면 더 많이 찾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나름대로 생각하기를 소를 키워 주민들이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수익을 청정지역으로 수질을 보존하여 찾는 관광객들을 더 유치하여 관광 수입으로 올릴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했다.

 

이 책은 한국의 시골 마을이 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성공한 마을 기업들을 소개하고, 일본의 기업들도 소개하고 있다. 성공한 마을 기업은 다양하다. 찜질방, 메실 한과, 버스 운송, 겨울에는 배추밭을 개조해 눈썰매장, 명품 옥수수 개발 등등의 성공 사례를 들고 있다. 물론 쉬운 것이 아니었다. 제일 힘든 것이 사람들이 한 마음이 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자본을 모으고,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협력하는 것이다. 그 일을 누군가가 나서서 설득하고 진행시키는 일이 제일 힘든 것 같다. 누가 그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할 것인가? 한 사람의 희생이 만드는 것 같다. 사실 먹거리의 많은 문제를 갖고 사는 현대에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또한 전력 생산에 환경 문제, 노인들의 노후의 무기력화 등등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는 마을기업이 최고라 생각한다. 여기서 마을기업의 성공을 위한 몇 가지 포인트를 제시하는 것이 참 마음에 와 닫는다.

이 책은 마을 기업도 네 가지로 분류해서 설명하고 있다. 첫째, 지역자원형, 둘째, 틈새시장형, 셋째, 도농교류형, 넷째, 농촌공동체형이다. 즉 지역자원형은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 등으로 하는 기업형이다. 둘째, 틈새 시장형은 버스, 외식업체 등 지역에 있는 공장들을 상대로 가능한 사업이 있다. 도농교류형은 도시에서 농촌체험, 썰매관광 등을 올 수 있도록 마련한 도시와 농촌이 교류할 수 있는 기업이다. 농촌공동체형은 할머니들이 모싯잎 송편을 만들어 자체 공동체에서 생산한 물품을 공급하는 것이다.

 

첫째, 국가 보조금은 받으면 안 된다. 돈을 주는데 왜 안 받느냐? 이해가 안 된다. 그러나 돈을 받는 순간 주인의식이 사라진다. 누구도 앞장서지 않는다. 보조금만 까먹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의 인디언의 해결법이 보조금이란다. 먹을 것 다 대주니 무기력하게 알콜 중독에 겨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농촌들이 지금 보조금에 더욱 황폐화 되고 있다. 보조금부터 끊어내야 농촌이 살 수 있다. 결국 국가도 농촌을 무기력화, 조용히 살게 하는 방법을 보조금으로 해결하고 있다. 따라서 더욱 마을기업이 살기 위해서는 보조금은 독약이다.

둘째, 마을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마을 기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누군가 나서는 사람이 5년 이상 그 지역에 살면서 주민들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인간관계로 끈끈히 맺어 있지 않으면 그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기 힘들다는 것이다. 절대적이다.

셋째, 확실한 아이템이다. 무작정 열심히 하면 되겠지는 안 된다. 그 마을만의 특산품, 독특한 경쟁력을 가진 것이 있어야 한다. 메실 한과, 홍삼, 좋은 물, 수려한 경관 등등이 필요하다. 특히 제품 생산이 타지에서 가져온 것은 경쟁력이 없다. 음식이든 물품이든 그 지역에서 자체 생산하고 그것으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음식에 있어서는 친환경적이어야 하고, 유기농이어야 한다.

넷째, 너무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 자본, 기술 등이 준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확장해서는 안 된다. 특히 판로를 제대로 마련해 놓지 않고 제품에 자신이 있다고 하여 무조건 생산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놓고 수요가 있을 때 거기에 맞춰 생산해야 한다.

다섯째, 여름 한 철인 경우 겨울까지 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 한철로 끝나서는 견디기 힘들다. 이런 일은 도시에서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 기업에 참여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실제로 의야지 청년 사업단은 여름에는 ‘의야지 바람마을’로, 봄가을로는 삼양 대관령 목장과 협약을 체결하여 운영하고, 자작나무 목공예 체험 교실도 운영을 했다. 이런 계절을 넘어 사업을 할 수 있는 것들을 개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본 기업에서 농촌 체험마을이 마음에 든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조금씩 일어나고 있는 것같은데 참 매력이 있다. 즉 농지를 빌려주고, 도시의 청년들이 농사를 체험해 보는 것이다. 모를 심고, 수확을 해보는 체험이다. 이 체험을 통해 농사의 어려움을 체험하면서 직장을 잡을 때 겸손해지면서 더 열심히 살게 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도 노는 땅들이 많은데 잘 활용해 보면 좋은 마을기업이 될 것같다.

 

마을기업 공동체는 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핵가족화, 도시화 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점점 멀어지면서 삶 자체가 피폐화 되고 있는 현실에 단순히 수입을 위한 것만이 아닌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즉 더불어 사는 사회, 인간의 참된 하나됨과 함께 하는 삶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나는 앞으로 이런 공동체 및 교육 공동체, 노인들 함께 사는 공동체, 특별히 경험이 많은 다방면의 인재 경력자들의 지적 자산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된다면 가르치면서, 자신의 지적 재산을 전수하면서 보람을 찾고, 젊은이나, 학생들은 배우면서 행복하고 성공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된 것 같다.

YES마니아 : 골드 s*********8 2013.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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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 희망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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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농촌마을에서 태어나 자라났다. 20여호가 옹기종기 모여 서로 정을 나누며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젊은이들은 도시로 나가고, 노인네들이 고향을 지키고 잇다.   봄철이 되면 상춘객들이 농촌을 찾아오지만 농촌은 시무룩하다. 꽃구경 나선 도시인들이 돌아가고 나면 농촌 골목에는 노인들만 보인다. 그러다가 잠시 여름 성수기에 약속처럼 더위를 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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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농촌마을에서 태어나 자라났다. 20여호가 옹기종기 모여 서로 정을 나누며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젊은이들은 도시로 나가고, 노인네들이 고향을 지키고 잇다.

 

봄철이 되면 상춘객들이 농촌을 찾아오지만 농촌은 시무룩하다. 꽃구경 나선 도시인들이 돌아가고 나면 농촌 골목에는 노인들만 보인다. 그러다가 잠시 여름 성수기에 약속처럼 더위를 피할 요량으로 도회지에서 젊은이들이 몰려든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농촌은 도시 사람들이 생각날 때 간혹 들렀다가 바로 떠나는 공간이 됐다.

 

농사가 근본이라는 농자지천하지대본은 사라진 옛말이 돼버렸고, 읍내에서 약간 거리가 있는 농촌 마을에는 폐가가 수두룩하다.

 

이 책은 JTV전주방송 정윤성 기자가 밀려오는 FTA와 농촌 인구 감소 등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는 한국 농촌에 희망을 불어 넣기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의 대표적인 마을기업 16곳을 직접 발로 뛰며 눈으로 보고 듣고 느낀 생생한 마을기업의 숨소리를 담았다.

 

이 책에서는 일본 나가노현의 오가와노쇼’, 야마나시현의 ‘NPO법인 에가오 쓰나게테등 일본 소셜 비즈니스의 어제와 오늘을 대표하는 마을기업 7곳의 성공사례를 소개, 아직 걸음마 단계인 한국의 마을이 참고할 수 있는 실증적인 자료를 제시한다. ‘오가와노쇼는 전통음식인 만두’, ‘NPO법인 에가오 쓰나게테휴경논’, ‘유키타로노 사토는 무를 원천소재로 부가가치를 개발해 일본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마을기업이다.

 

이 책은 모두 7부로 구성되어 잇다. 1왜 마을기업인가에서는 농촌마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그 안에서 마을기업이 농산어촌을 어떻게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한다. 2지역자원형에서는 농촌의 로컬 컨텐츠를 부가가치로 개발한 마을기업 3곳을 소개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의 안덕파워영농조합법인’, 영농조합법인 군위찰옥수수’,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의 사례를 담았다. 3틈새시장형에서는 협소한 농촌에서 가능성을 발견해 급식, 뷔페를 운영하는 나눔푸드와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용대향토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다룬다.

 

4도농교류형에서는 농촌자원을 바탕으로 도시민을 유치해 수익을 내고 있는 충북 단양군의 한드미유통영농조합법인’, 배추밭. 눈을 소재로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의야지청년회경제사업단을 다룬다. 5농촌공동체형에서는 고령화돼면서 자생력을 잃고 있는 농촌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농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있는 여민동락공동체’ ‘두레농장의 노력을 소개했다. 6일본의 마을기업에서는 우리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7개의 일본 마을기업 사례를 제시한다. 7성공하는 마을기업의 6가지 조건에서는 서플라이 체인을 바탕으로 마을기업이 해결해야 될 과제를 6가지 측면에서 조명한다.

 

이 책은 무조건 귀농을 하라고 권하지 않고, 우리 농촌마을을 살리는 대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귀농 관심자와 귀농인, 현직 종사자, 농촌 관계자 모두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실제적인 마을기업의 충실한 가이드북으로 농촌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k*****6 2013.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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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에서 희망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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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 희망 공동체>는 농민들이 중심이 되어 공동체를 살리고 있는 우리 마을에 관한 이야기다. 쇠락해져가는 농산어촌마을을 들여다보니 기업이 생각났고 마을과 기업을 붙여놓고 보니 공동체가 떠올랐다. 필자는 마을과 기업 그리고 공동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삼위일체 불가분의 존재라고 판단했다. 이 책은 이런 생각에서 시작됐다.     현재 많은 마을기업들이 활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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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 희망 공동체>는 농민들이 중심이 되어 공동체를 살리고 있는 우리 마을에 관한 이야기다. 쇠락해져가는 농산어촌마을을 들여다보니 기업이 생각났고 마을과 기업을 붙여놓고 보니 공동체가 떠올랐다. 필자는 마을과 기업 그리고 공동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삼위일체 불가분의 존재라고 판단했다. 이 책은 이런 생각에서 시작됐다.

 

 

현재 많은 마을기업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는 곳은 많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마을기업이 겪었던 어려움과 좌절, 방황, 그리고 고민과 과제 등은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그려내어 살아있는 '마을기업 보고서'로 꾸며보려는 의도 하에서 이루어졌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의 향토자산을 일구고 이를 기초로 벌이는 사업이야말로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마을기업이야말로  마을의 일자리 창출, 마을 공동체의 형성, 지역 복지의 근간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마을기업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책에는 강원도 인제군 용대향토기업, 전북 완주군 두레농장 등 아홉 개 국내 마을기업을 지역자원형, 틈새시장형, 도농교류형, 농촌공동체형 등 네 가지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우리보다 역사가 훨씬 긴 일본의 NPO법인 에가오 쓰나게테, (주)오가와노쇼 등 일곱 사례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정윤성은 현직 JTV 전주방송 보도국 기자이다. 그는 JTV 전주방송의 창사특집 기획물 2012년 9월 22~23일 2회에 걸쳐 방송된 <마을기업, 스마트 농촌 만든다>라는 다큐멘터리의 연출을 맡았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이 이 책을 출간하게 된 동기인 듯하다. 

 

1부(밀려오는 FTA, 위기의 보조금 농정)에서는 정부가 농촌을 활성화하기위해 투입한 각종 보조금이 농민들의 자발성, 책임감을 살리지 못한채 예산낭비가 되고 있는 현장을 고발한다. 농촌체험마을과 산촌 생태마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등을 통해 마을개발사업이 실패한 원인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마을기업의 성공사례도 소개한다.

이어서 2부(마을기업, 농촌공동체 꿈꾼다)에서는 일본과 영국 마을기업들의 성공사례와 성공원인을 집중 조명한다. 일본에서는 향토음식을 상품화시켜 성공한 마을기업 '오가와노쇼', 주부 8명이 창업한 레스토랑 '꽃농장 아와노' 등이 소개되며 마을기업별로 성공원인을 분석해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마을기업은 마을자원에 대한 재발견이며 한계상황에 직면한 외부 의존형 발전전략의 실천적 대안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마을기업은 쇠락해가는 농촌 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는 마을 공동체 재생 모델로서 그 가치와 효과를 높게 인정받고 있다. 동시에 농촌에서 내발적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튼실한 동력이다"

 

 

생태학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오래된 미래>의 저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최근에 출간한 <행복의 경제학>에서 대규모의 중앙 집중적 시스템은 개발이란 이름 아래 지구를 병들게 하고, 부족한 자원을 더 차지하기 위해 약소국을 착취하며, 인간 본연의 생활양식을 깨뜨려 문화와 가치관을 파괴시켜왔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탈출(Break Away)' 전략을 제안한다. 이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모델에서의 탈출, 대규모의 중앙 집중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즉 소규모로 지역화된 경제활동을 통해 파괴된 사회적 관계를 복원하는 해법이다.

 

 

 

 

비단 그녀 뿐만이 아니라 마하트마 간디도 1933년 '마을 스와라지'를 설파하면서 마을 자치 사상이 핍박받고 헐벗은 수많은 인도 민중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창했다. 저자 또한 마을기업이 농촌 대안경제의 거점 역할과 함께 주민자치를 포함하는 마을공동체를 재생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마을 스와라지(자치)는 자발적 협력의 기초위에서 모든 시민에게 완전고용을 제공하고 의식주 등 생활의 기본적인 욕구에서 자급자족을 이루기 위해 일하는 인간 중심의 착취없는 탈중심화 된 단순 소박한 마을경제이다. - 마하트마 간디,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중에서

 

 

마을기업은 원래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개념으로 영국에서 시작되어 일본을 비롯한 각국에서 정부기능을 보완하며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돕는 방법으로 채택되고 있다. 일본에선 1990년대 중반부터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의료 및 복지비의 증가, 출산율과 지방세수의 감소 등으로 정부재정이 악화되고 공공서비스기 매우 열악해졌다. 더 이상 정부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탄생한 것이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에서 친밀한 유대관계를 맺어 실시하는 서비스 형태이다'

- 호소우치 노부타카, 일본 커뮤니티 비즈니스 종합연구소장

 

비지니스의 활동 결과로 마을 주민들에게 일자리가 생기고 소득이 발생한다. 때문에 마을기업이 만들어낸 부가가치는 지역 내에서 순환하며 재투자되어 일반 기업보다 더 큰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로써 마을 구성원들이 갖고 있던 자생력이 되살아나고 마을의 풍습과 전통, 문화행사가 복원된다.

주민들의 자치활동으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게 되므로 쇠락해있던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된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마을기업이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들이 중심이 되지만 자치단체, 시민단체, 기업, 농협 등이 거버넌스를 형성해 지역특성과 역량에 맞는 사업과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한국의 일본의 마을기업 사례를 살펴보자. 강원도 인제군 북면의 '용대향토기업'은 마을기업과 주민자치가 결합된 이상적인 형태를 보여준다. 용대향토기업은 설악산 자락에서 백담사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마을기업인데, 설악산 관광객과 백담사 신도들이 주고객이다. 버스기사를 포함해 마을주민 18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자격은 용대 2리에서 2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어야 한다. 성수기엔 6명의 임시직원을 더 채용한다. 

2012년 연매출 16억 원을 기록한 용대향토기업의 특징은 이 마을의 전체 197가구 세대주 전원이 조합원이 가입되어 있다는 점이다. 자연스럽게 용대향토기업의 최고의결기구는 마을총회이며, 대표이사도 이 마을총회에서 뽑는다. 마을기업의 수익으로 마을발전기금을 조성하고 마을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구정과 추석 때는 배당금 지급까지 실시하는 용대향토기업의 성공 비결은 마을 경제활동을 주민자치로까지 승화시켜 마을공동체에 튼튼히 뿌리내린데 있다.

 

 

오가와노쇼의 정문 앞에는 이 마을기업의 철학을 보여주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여기에는 '둥근 오야끼처럼 우리 마음도 둥글게'라는 글씨가 새겨 있다. 이를 통해 이들이 추구하는 것이 단순한 수익만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농사지을 땅이 없어서 매우 가난했던 일본의 산골마을이 있었다. 마을기업이란 개념조차 없었던 1980년대,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힘을 합쳐 기업을 만들었다. 이들은 투박한 향토음식을 상품으로 개발해 일본을 대표하는 마을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이들의 창업 스토리와 경영전략은 일본 마을기업의 전설이 되었다. 이 회사는 나가노현 오가와촌에 있는 (주)오가와노쇼이다.

 

오가와촌은 인구가 3천 명이 조금 넘는 작은 산골 마을이다. 나가노시에서 버스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버스에서 하차해 산길을 20분 정도 올라가면 '오가와노쇼'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오가와촌은 만두처럼 밀가루 반죽으로 피를 만들고 그 속에 양념 한 가지, 버섯, 야채를 넣어 불애 구워낸 오야끼가 점심 대용식이었다. 오야끼는 가난의 대명사였다.

 

일본 전후 고도성장기를 맞아 수입 농산물이 지역 경제를 지탱한 양잠의 고치 가격을 곤두박질치게 만들자, 산촌의 생계기반이 붕괴되어 젊은 사람들은 도시로 직장을 찾아 빠져나가는 현실에 직면한 오가와촌은 한마디로 위기였다. 이에 오가와 소학교 동창생 7명의 젊은이들이 마을기업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하지만 이 꿈이 현실로 결실을 맺는 데는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렸다. 손에 쥔 게 없는 일곱 젊은이들은 관공서, 우체국, 회사 등지에서 각자 일을 하면서 정기적으로 만나 회사 설립에 관해 논의했다. 30년이란 세월동안 자신들의 꿈을 잊지 않고 간직할 수 있었던 비결은 특별한 오락거리가 없을 때였기에 이들은 주말이면 술집에 모여 창업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1986년 오가와촌과 농협에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마을기업, 오가와노쇼의 설립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지도자 곤다 이치로를 중심으로 사십대 후반에서 오십대 초반의 일곱 명은 모두 사표를 내고 오가와노쇼에 합류했다. 당시 농촌지역에선 보기 드문 제3섹터 방식이었다. 곤다 이치로가 근무한 쓰께모노 회사가 50%, 7명의 주민이 35%, 농협이 15% 출자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의 원조 격인 오가와노쇼의 특징은 고령자를 고용한다는 것이다. 60세 전후의 건장한 할머니들이 입사해 오야끼를 만들고 있다. 당초 정년은 78세였지만, 5년 후 정년을 폐지했다. 현재 22명의 근로자가 20년 넘게 이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모두 정규직이다.

 

 

성공하는 마을기업을 위한 6가지 전략

 

서플라이 체인~ 외부 의존도를 낮춰라

서플라이 체인~ 핵심기술 없이 마을기업은 없다

서플라이 체인~ 팔 수 있는 만큼 만들어라 

목마른 주민이 마을기업을 만들어야 한다

탄탄한 공동체성을 확보하라

'사람'을 찾으면 '기업'이 보인다

 

 

베이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됐다. 귀농, 귀촌자들과 농촌을 지향하는 도시민들은 향후 농촌 경제의 큰 잠재력이 될 수 있는 인력풀이다. 귀농, 귀촌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증가하는 요즈음, 도시민과 농촌을 연결해주는 다양한 방안을 정부차원에서 서둘러야 할 것 같다.   



5****0 2013.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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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을 살리는 방안에 관한, 마을기업 희망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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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s Review                 인구의 반 이상의 국민들이 농업을 기반으로 하여 지내왔던 예전의 우리나라의 모습을 TV 화면 속의 모습으로 보면 그다지 오래지 않은 과거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낯설게만 느껴진다. 당시에는 농업에 종사하는 분이 많이 계셨겠지만 70~80년대를 지나 농촌에 있던 인구는 대거 도시로 이주를 하게 되면서 현재의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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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s Review

 

 

           

인구의 반 이상의 국민들이 농업을 기반으로 하여 지내왔던 예전의 우리나라의 모습을 TV 화면 속의 모습으로 보면 그다지 오래지 않은 과거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낯설게만 느껴진다. 당시에는 농업에 종사하는 분이 많이 계셨겠지만 70~80년대를 지나 농촌에 있던 인구는 대거 도시로 이주를 하게 되면서 현재의 농촌은 당시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어르신들 밖에 남아 있지 않다.

 농촌에 있는 학교들마저 하나 둘 폐교가 되어가고 아이들은 물론 청년들의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농촌의 소식을 듣노라면 그 곳이 그렇게 허물어져 가면 안될 텐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은 그렇다고 막상 그곳에 가서 살기에는 쉽지 않은,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모습이 현 사회가 안고 있는 난제일 것이다.

 농촌의 경기를 부흥하고자 국가나 지자체에서는 보조금으로 농민들을 도우려 애쓰고는 있으나 이러한 방안은 임시 방편일 뿐 농촌이 가지고 있는 오래된 문제들을 해결하기에는 버거운 상태이다. 점점 텅 비어가는 농촌을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북적이면서도 스스로 살아날 수 있는 경제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정윤성 저자의 이야기에 담겨 있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일하는 수많은 풀 뿌리 기업인들을 만나면서 지역의 향토자산을 일구고 이를 기초로 벌이는 사업이야말로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동시에 마을기업이야말로 마을의 일자리 창출, 마을 공동체의 형성, 지역 복지의 근간임을 깨닫게 됐다. –본문

책 속에는 마을기업이라는 이름으로 성공한 마을들의 사례가 자세히 소개되고 있는데 농촌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휴경지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은 물론이거니와 일본의 마을과 같이 일촌일품 운동으로 인해 매실장아찌의 판매를 극대화 하고 있는 사례 등 다양한 모습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나 우리나라와 같이 계절의 특성상 겨울에는 농사를 지을 수 없기에 놀고 있는 토지를 이용해서 눈썰매장을 만들어 겨우내 휴무지를 이용하기도 하면서 수익이 없는 겨울이라는 시즌에 마을을 북적거리게 하고 있었다. 특히 처음에는 겨울이라는 한정된 시즌에만 진행했던 것들이 청년회 경제사업단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제는 사계절 체험의 장으로 변모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전북 구이면 마을의 아이디어는 돋보이면서도 즐거운 것들이었는데 폐업한 한증막을 인수하여 그 곳을 힐링을 테마로 한 마을 기업으로 재탄생 시킴으로서 그저 죽어 있던 공간을 재활용함으로서 마을은 이제 억대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었다.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마을기업들은 탄탄한 지역 공동체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마을기업이 ‘우리 마을의 기업’이라는 주민들의 인식이다. 마을기업이 우리 마을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마을기업이 잘 되면 우리 마을이 풍족해진다는 마을 공동체 구성원들의 의식이다. –본문

물론 이러한 성공의 가도를 달리고 있던 마을기업들 역시도 초반에는 고배를 마시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적자가 아닌 흑자로 전환하기까지에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지만 어찌되었건 주민들은 자신들의 마을에 대한 환골탈태를 기리며 지금의 어려움은 조만간 도래할 함께 잘 사는 미래를 그리며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다.

 더 이상 답은 없다, 가 아닌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마을 기업에 대한 막연한 시작이 아닌 계속 좀 더 나은 방향으로의 모색으로 농촌도 부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몸소 보여주는 이 기업들이 있다는 것에서 우리의 농촌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 아닌 함께 계속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인 이 책이 참으로 반갑다는 생각이 든다

 

 

아르's 추천목록

 

로컬푸드 / 브라이언 핼웨일저

 

  

 

독서 기간 : 2014.01.15~01.17

 

 

by 아르



p********1 2014.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마을기업 희망 공동체를 읽고...
"[서평]마을기업 희망 공동체를 읽고..." 내용보기
대가족에서 핵가족화 캥거루족으로 한 가구에 사는 인원이 줄기도 하고 혼자 사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서 과거에는 마을에 대가족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농사일을 하는데 서로 도와가며 일을 하였었는데 현재는 핵가족으로 가족들이 나누어지게 되었고 나이 드신 할머니나, 할아버지만 외로이 남아서 혼자서 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에는 모내기를 할 때와 벼
"[서평]마을기업 희망 공동체를 읽고..." 내용보기

대가족에서 핵가족화 캥거루족으로 한 가구에 사는 인원이 줄기도 하고 혼자 사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서 과거에는 마을에 대가족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농사일을 하는데 서로 도와가며 일을 하였었는데 현재는 핵가족으로 가족들이 나누어지게 되었고 나이 드신 할머니나, 할아버지만 외로이 남아서 혼자서 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에는 모내기를 할 때와 벼를 수확 할 때는 여럿이서 땀 흘려 지은 농사를 지었었는데 지금은 기술들이 많이 발전을 하여서 농사를 할 때 장비들만 갖고 있게 된다면 농사를 하는데 적은 인원이라도 빠른 시간 안에 농사일을 할 수 있도록 발전을 하였다. 하지만 이런 장비를 사는데도 돈이 많이 들기 마련이고 농기구중 이양기와 트랙터가 있듯이 돈이 되는 만큼의 농기구를 사고 농사를 짓게 된다.

 

농사를 지을 때 전에는 직접 손을 이용하면서 농사도 하였었지만 기술은 날이 갈수록 좋아져 왔고 농사를 할 때도 장비들이 많이 있다면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덜 힘들어 하게 되고 관리에 신경을 더 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농사할 농민들은 점점 줄어 왔다. 이와 더불어 농사를 하고자 하는 농민들도 많이 줄어서 전에는 논이고 밭이던 곳도 개발이 되고 건물이 들어서면서 공기도 안 좋아진 측면도 있다.

 

우리가 편리 할 수 있도록 생산하는 공장이나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편리함은 주지만 공기가 나빠지고 자연이 파손된 것처럼 안 좋은 점도 없지 않다. 농사를 하는데 있어서 농촌을 살리고 싶고 농민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면 농기구를 쓸 수 있는 시설이 잘되어서 남아 있는 농민들과 농사를 짓 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게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희망이라 함은 앞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어두움이 가득한 곳에서 한 줄기 빛과 같은 희망을 말하는데 나 혼자만의 희망이 아닌 공동체적인 희망 모두가 어두운 곳에서 나오기를 바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이나 치열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귀농이나 남들이 잘 하지 않으려 하는 농사를 짓 고자 하는 젊은 사람들도 있다.

 

농사를 짓는데 밭을 한다면 밭을 갈아줘야 하고 매일 신경 쓰고 관리를 하고 오랜 기간을 거쳐서 수확을 하게 된다. 이런 농사들은 하나의 과정들이 있고 땀과 노력이 들어있기에 수확을 할 때 기쁨으로 수확을 하게 된다. 지금은 과거 농사시절에는 온 가족이나 이웃끼리 서로 관심을 가져주고 일을 하면서 협동하는 것에 모범을 보였고 사이좋게 지냈으나 지금은 핵가족화가 되어서 공동체라는 걸 보기가 힘들다.

 

몇몇의 공동체들이 있기는 하지만 개인주의가 되었고 이기주의 나만 생각하는 안 좋은 모습들이 생기게 되었다. 모두가 희망을 갖고 희망의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잘못된 부분은 고쳐나가면서 옳은 환경을 만들고 협업 파트너십 등 함께 어울러져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w******m 2013.12.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