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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로그]영화엔 성동일,소설엔 우희덕
"[러블로그]영화엔 성동일,소설엔 우희덕" 내용보기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갑자기 이 책이 땡긴다. 주문을 넣었는데 최소 3일 걸린다고 한다.뭔가 굉장히 잘나가기에 당일배송도 무시하고 이렇게 3일이나 걸리겠지생각하며 주문을 넣었다.이 책의 스토리는 사실 별거 없다.글쓰기로 연명하는 한 작가가 출판사에서 짤리기 직전마지막 회심의 원고를 잃어버렸다.그 원고를 찾기위해 사방팔방 수소문하고, 심지어 경찰에 신고도한다.그러나 인
"[러블로그]영화엔 성동일,소설엔 우희덕" 내용보기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갑자기 이 책이 땡긴다. 주문을 넣었는데 최소 3일 걸린다고 한다.

뭔가 굉장히 잘나가기에 당일배송도 무시하고 이렇게 3일이나 걸리겠지

생각하며 주문을 넣었다.


이 책의 스토리는 사실 별거 없다.

글쓰기로 연명하는 한 작가가 출판사에서 짤리기 직전

마지막 회심의 원고를 잃어버렸다.

그 원고를 찾기위해 사방팔방 수소문하고, 심지어 경찰에 신고도한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바라본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원고의 행방을 찾는다.

정말 단순하다.


스토리는 미약하지만, 이 책은 언어유희적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어쩌면 뻔하지만서도 이상하게 빨린다고나 할까?


우선 작가에 문장력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난 사실 문장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하다.

문장의 리듬을 자유자제로 조리한다.

같은 문장이라도 리듬을 다르게 사용하여 다른 유희로 승화시키는 요상한 매력이 있다.


사실 코미디 소설은 우리나라에 별로 많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나마 코디미 소설을 뽑으라고 하면, 내겐 천명관작가의 고령화가족일것이다.

이 책이 어쩌면 정통 코미디 소설로 나왔다고 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스토리까지 완벽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어쩔수 없다.


사실 이 책을 개그맨이 썻나?하는 생각도 했다.

그 이유는 언어에 대한 아이디어가 엄청나다. 만일 언어의 조합과 동음이어에 상당한 완성도는 

감탄할정도 였다.


동음이어를 활용한 상황과, 그런 상황을 절묘하게 대조시켜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내고

마지막에는 참 인상깊은 아주 재미있는 에피소드까지...

마치 마지막 주인공의 얼굴이 생각날 정도로 박장대소 했다.

그러나 이 책을 나쁘다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분명 이 책은 그 수많은 언어유희와 문장들이 뿜어내는 기운은 내 머릿속에 밖혀 아직도 피식!피식!웃으며

이 리뷰를 작성하고 있으니 말이다.


마치 랩을 하듯 쏟아 붙는 문장과 기발한 상황,

영화에서 성동일은 문장의 리듬을 가지고 논다. 

그러나 소설에서는 우희덕 작가가 문장의 리듬을 가지고 논다.


다 읽고나서 마치 통닭을 시켜먹고, '이 집 소금 잘하네'처럼 말했지만

하루가 지나니 '그집 괜찮었던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j*****y 2018.07.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