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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별]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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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별]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 오카다 다쓰노부 지음, 김보나 옮김나는별     그림책이 치유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그림책 심리상담을 배우면서 였지요.도서관에서 어른들이 모여 그림책을 들고 각자 자신이 생각한 것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내면에있는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누군가의 인도 아래 그림책을 들여다보던 그 수업을이번에 책으로 만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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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별]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
 
오카다 다쓰노부 지음, 김보나 옮김
나는별

 
 

그림책이 치유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그림책 심리상담을 배우면서 였지요.
도서관에서 어른들이 모여 그림책을 들고 각자 자신이 생각한 것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내면에있는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
누군가의 인도 아래 그림책을 들여다보던 그 수업을
이번에 책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름도 멋잇게 [그림책 테라피]라는 것으로 말이죠.

저자의 경력이 독특합니다.
건축사이면서 심리학 자기계발법을 배운 저자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 이공계답게 '그림책'공부를 시작하고, 그림책안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그림책을 '셀프이미지'강의에 활용하기 시작,
인재양성프로그램에 사용하던 그림책을 이제는 온전히 그림책을 가지고 하는 테라피스트로
사람들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같은 그림책을 보고도 저마다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
나의 경험, 나의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은 참 흥미로운 일입니다.
작품이 작가의 손을 떠나면 이제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진다는 말을 다시금 책을 통해서 보게되었죠.
그림책 테라피는 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었습니다.
각자가 느낀것이나 그림책을 계기로 한 대화에서 나온 이야기는 그 사람의 내면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책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신 스스로를 어떻다고 여기는 '셀프이미지'를 보는 시간이기도한거죠.
수정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고 무의식을 의식화 하는것 -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여 깨닫는 것이
그림책 테라피의 첫걸음 이라고 이야기합니다. (p.51)

 
 
 

실제적으로 자신과 만나기 위한 그림책 테라피의 방법도 소개해주고 있었어요.
워크북으로 워밍업을 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하고
본격적으로 내 인생을 돌아볼 수있는 37가지의 질문을 담고있는 그림책 리스트를 제공합니다.
(거기에는 그림책 소개와 더불어 그림책테라피스트의 가이드와 질문도 포함되어 있지요.)
책 목록을 훑어보면서, 일본 그림책 테라피스트의 책인데 우리 작가들의 작품도 들어있네? 그만큼 일본에도 알려진 그림책인가
뿌듯해했더니,
지은이 오카다 다쓰노부와 옮긴이 김보나 두 선생님의 공동작업 결과물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두 분이 사제지간이면서 모두 그림책테라피스트이시니 일본 그림책만 소개하는 것보다
우리에게 익숙한 우리 그림책을 넣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신것이겠지요.

 
 
 

날개 하나 작아도
정말 사랑스러워.

(너도 사랑스러워/글 윤여림.그림 채상우/웅진주니어)

좋은 그림책을 소개하고 저자들만의 감성으로 풀어놓은 책들은 시중에서 종종 만나곤 합니다.
그 책들을 통해서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보석같은 그림책들을 만나기도 하구요.
이 책도 어느측면에서는 새로운 그림책을 만나는 통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작가님이 권해주신 그림책 리스트가 내 삶에 말을 걸어오기 위해서는 먼저 읽어야 했으니까요.
그림으로 되어 있기에 아이들도 엄마도 같이 보기에 더 좋은 그림책들!
이 책을 들고 우선은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너도 사랑스러워, 세강도, 웨슬리나라, 헨리에타의 첫겨울, 세강도...
한 권 한 권씩 찾아서 읽어보았지요.
그림책을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생각이 풍성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림책 테라피는 한사람이 하기 보다 보통 그룹을 지어서 하는 것으로 소개합니다.
2~6명정도 모여서 진행자가 그림책을 읽어주고, 참여자는 그림책은 글자가 아닌 그림을 보도록 하지요.
이야기를 들은 후 각자 느낀점을 이야기하되 끼어들기 없기, 말한 뒤에는 박수, 모든 사람이 이야기를 한 뒤에
자유롭게 말하기 등의 규칙을 지킵니다.
그리고 책에 제시된 '그림책테라피스트의 가이드'와 '나에게 건네는 질문'을 읽으며
떠오르는 만큼 내 생각을 적어봅니다.
쓴 내용을 가지고 모두 이야기, 모든 그림책이 끝나면 한 사람씩 전체적인 소감을 나누고 감사인사와 함께 마무리하지요.
한사람이 스스로 진행할 경우에도 내 생각을 노트에 적으며 또 여러번 반복해 읽으며 그 과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 막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중에 백희나 작가님이쓰신 [알사탕]그림책이 있습니다.
알사탕을 외치며, 혼자 보기도 하고, 수시로 제게 가져와 읽어달라고 하는 그림책이지요.
이 책도 그림책 리스트에 한 권으로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책 테라피스트의 가이드 마지막에 이런 말이 적혀있었어요.
속마음에 귀 기울이면
이해와 공감이 생겨납니다.
나에게 건네는 질문 : 지금  누구의 속마음을 듣고 싶나요?

당장 답을 달 수 없더라도, 질문이 내 마음에 던져지면 그때부터 질문의 답을 찾기위한 여정이 시작된다고 하지요.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도 새롭게보이고 발견하게 되는 것.

그림책은 어린아이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것이라는 것.
그림책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생각은 모두 다르다는 것, 그것을 공감하고 포용할 수있는 것
저자의 바람대로 '그림책으로 세계평화를!'을 외칠 수 있는 배경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림책 심리치료, 독서 지도 등의 이름으로 특정한 이들에게 훈련된 사람들이 가서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그림책보다
훨씬 더 넓은 영역을 아우르는 느낌의 단어 '그림책 테라피'.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아져
 그림책으로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고, 서로를 더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림책을 손에 잡아봅니다.

YES마니아 : 로얄 a******t 2018.07.23.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읽는이의 마음을 투영해주는 그림책테라피
"읽는이의 마음을 투영해주는 그림책테라피" 내용보기
저는 대학시절 아동문학이란 이론을 공부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교수님께서 들려주신 그림책이 가진 매력에 푹 빠져서 휴일이면 어린이 자료실에서 온종일 그림책들을 꺼내 읽으며 그 즐거움을 만끽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펼쳐보면 닭살스런 문구가 가득한 엉망진창 독서노트도 책장 한켠에 있구요.  이후 학교를 졸업하고 어린이집에서 근무할 당시에도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과
"읽는이의 마음을 투영해주는 그림책테라피" 내용보기

저는 대학시절 아동문학이란 이론을 공부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교수님께서 들려주신 그림책이 가진 매력에 푹 빠져서 휴일이면 어린이 자료실에서 온종일 그림책들을 꺼내 읽으며 그 즐거움을 만끽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펼쳐보면 닭살스런 문구가 가득한 엉망진창 독서노트도 책장 한켠에 있구요.  이후 학교를 졸업하고 어린이집에서 근무할 당시에도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는 소소한 재미를 느끼기도 했는데 워낙 근무양이 방대하다 보니 그림책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학습적인 부분에서 접근하게 되는 게 참 아쉬웠습니다. 그러다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를 위해 다시 그림책을 꺼내 읽으며 그 즐거움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그동안 궁금했던 오카다 다쓰노부님이 짓고 김보나님이 옮긴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를 읽게 되었어요.






처음 이 책을 접한건 구독하고 있던 『월간 그림책』이란 신문을 통해서입니다. '그림책과 테라피'의 조합과 '한국의 1호 테라피스트'라는 김보나님의 호칭이 궁금했어요. 김보나님은 현재 일본에서 거주하고 계신다고 해요. 거주당시 동일본대지진을 겪으셨는데 그때의 충격이 상당하셨다고 합니다. 그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힘이 그림책을 통해서였고 그렇게 오카다 다쓰노부님과 인연이 되어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되셨다고 해요. 그리고 현재 한국의 1호 테라피스트라는 호칭을 가지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의 저자 오카다 다쓰노부 님은 원래 건축일을 하시며 직원 교육을 담당하고 계셨대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심리학도 배우게 되셨대요. 때마침 아이에게 읽어줄 그림책이라는 핑계(?)로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출장길엔 희귀본을 구하러 책방을 다니실 정도셨다는데 그림책과 심리학이란 분야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하고 '그림책테라피'를 만드셨다고 해요. 처음엔 북소믈리에라는 호칭을 사용하시다 그림책테라피를 알리기위해 갖은 노력을 하셨고 그 결과 10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분들이 그림책테라피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림책테라피가 탄생하게된 배경과 오카다 다쓰노부님의 이야기가 길게 서술되어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 이야기는 초입에 좀 짧아요. 그중에서 저마다 다르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의 매력을 소개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구룬파 유치원』 을 가지고 워크샵을 진행중에 각 상황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흥미로웠어요. 예를 들어 구룬파가 커다란 물건만 만들어 직장에서 쫓겨나 외로워했는데 12명의 아이 덕분에 자신의 일의 쓸모를 발견하게 되는 부분에서  쓸모없는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할 수도 있지만, 구룬파가 커다란 물건을 만들도록 관리하지 않은 임원들의 잘못이 크다거나 구룬파는 12명의 아이와도 잘 지낼 수 없었을거라는데 그 이유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파악하지 못하는 성격탓이라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와~ 그림책 한 권으로 이렇게 다양한 생각, 다양한 관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구나, 그런점이 함께 읽기의 장점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중반부에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천편이 있어요.






그중에서 제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피터 레이놀즈의 글과 그림이 들어있는 『느끼는 대로』였어요.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주인공 레이첼은 어느 날 형으로 부터 무엇을 그렸는지 모르겠다는 비웃음을 당하게 된다고 해요. 그 계기로 그림 그리에 자신이 없어졌던 레이첼에게 여동생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그림이라는 말을 해줌으로써 크게 깨닫게 되고 자신이 느낀 감정대로 그림을 그리게 되엇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오카다 다쓰노부님이 이렇게 이야기해주시네요



p112


 언제부터 우리는 그림을 진짜와 똑같이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을까요? 어린 시절에는 모두 자유롭게 그저 그리는 그 자체를 즐겼는데 말이에요. 이 그림책의 원제는 『ish』인데'~같은'이라는 뜻입니다. 'ish'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는 마법의 주문입니다. 완벽을 목표로 하면 종착지가 너무 까마득해 힘이 듭니다. 그리고 완벽주의에 빠지면 레이먼처럼 마음의 에너지가 사그라들어 즐거워하던 것에서 멀어집니다. 그러니 앞으로 'ish'라고 주문을 외워 첫 마음의 상태로 돌아가 보세요."




그리고 오카다 다쓰노부 님이 건네는 테라피




저는 글에대한 압박감이 있는거 같아요. 책을 너무 재밌게 잘 읽는 편인데 막상 이걸 글로 남기려면 어디부터 다뤄야할지 어떻게 담아야할지 쓰면서도 부족한거 같아 부끄럽고 부끄러우니 읽어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 더뎌지고.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이었는데요. 이 부분을 읽으며 왜 '잘 써야만 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모자르고 모나고 서툴러도 글이다' 라는 생각을 품었더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네요. 이런게 바로 그림책 테라피의 힘일까요.

그림책테라피로 소개되는 그림책 중에 백희나님의 『알사탕』과 김효은 님의 『나는 지하철입니다』가 수록되어 있어서 너무 반가웠고 한편으론 그림책을 참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만나지 못한 그림책이 이렇게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들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으로 오카다 다쓰노부님을 인터뷰한 김보나님의 인터뷰집이 담겼는데요 그중에서 그림책을 뭐라고 생각하시냐는 물음에 '물'이라고 답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물은 기체로 고체로 액체로 형태, 색깔 성질이 맞춰지는데 꼭 그림책을 읽는 사람이 누구건 그 사람을 투영해주는 물과 같다고요. 그렇게 생각했기에 오카다 다쓰노부님은 그림책과 테라피를 떠올릴 수 있으셨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저두 이제 첫돌을 지난 아이에게 읽어줘야할 그림책이라는 핑계로 더욱 그림책의 세계에 빠져들까 합니다. 우선은 제가 즐겁게 즐겨야지 아이에게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수 있다는 신념으로 말이죠!!









p188~189

탓짱에게 그림책이란 무엇인가요? 또 그림책의 힘은 무엇인가요?

나에게 있어 그림책의 힘은 '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에도 맞춰질 수 있거든요. 형태도, 색깔도 성질도 맞춰지지요. 얼리면 얼음이 되고 끓이면 기체가 되어 공기 중을 순환하는 것처럼 모습도 계속 변하지요. 세상 모든 것을 촉촉하게 적셔 주기도 하고요. 그리고 물이라는 것이 잔잔한 상태가 되면 거울처럼 되잖아요. 물이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을 비춰 주는 것처럼 그림책이 마음을 비춰 주는 도구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그림책의 힘은 '물'과 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탓짱은 오카다 다쓰노부님의 애칭이라고 해요.


p********8 2019.10.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챡에 대한 생각이 바뀐 책
"그림챡에 대한 생각이 바뀐 책"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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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n********0 2024.09.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