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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별]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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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치유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그림책 심리상담을
배우면서 였지요.
같은 그림책을 보고도 저마다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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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적으로 자신과 만나기 위한 그림책 테라피의 방법도
소개해주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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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하나 작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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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시절 아동문학이란 이론을 공부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교수님께서 들려주신 그림책이 가진 매력에 푹 빠져서 휴일이면 어린이 자료실에서 온종일 그림책들을 꺼내 읽으며 그 즐거움을 만끽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펼쳐보면 닭살스런 문구가 가득한 엉망진창 독서노트도 책장 한켠에 있구요. 이후 학교를 졸업하고 어린이집에서 근무할 당시에도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는 소소한 재미를 느끼기도 했는데 워낙 근무양이 방대하다 보니 그림책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학습적인 부분에서 접근하게 되는 게 참 아쉬웠습니다. 그러다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를 위해 다시 그림책을 꺼내 읽으며 그 즐거움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그동안 궁금했던 오카다 다쓰노부님이 짓고 김보나님이 옮긴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를 읽게 되었어요.
처음 이 책을 접한건 구독하고 있던 『월간 그림책』이란 신문을 통해서입니다. '그림책과 테라피'의 조합과 '한국의 1호 테라피스트'라는 김보나님의 호칭이 궁금했어요. 김보나님은 현재 일본에서 거주하고 계신다고 해요. 거주당시 동일본대지진을 겪으셨는데 그때의 충격이 상당하셨다고 합니다. 그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힘이 그림책을 통해서였고 그렇게 오카다 다쓰노부님과 인연이 되어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되셨다고 해요. 그리고 현재 한국의 1호 테라피스트라는 호칭을 가지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의 저자 오카다 다쓰노부 님은 원래 건축일을 하시며 직원 교육을 담당하고 계셨대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심리학도 배우게 되셨대요. 때마침 아이에게 읽어줄 그림책이라는 핑계(?)로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출장길엔 희귀본을 구하러 책방을 다니실 정도셨다는데 그림책과 심리학이란 분야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하고 '그림책테라피'를 만드셨다고 해요. 처음엔 북소믈리에라는 호칭을 사용하시다 그림책테라피를 알리기위해 갖은 노력을 하셨고 그 결과 10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분들이 그림책테라피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림책테라피가 탄생하게된 배경과 오카다 다쓰노부님의 이야기가 길게 서술되어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 이야기는 초입에 좀 짧아요. 그중에서 저마다 다르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의 매력을 소개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구룬파 유치원』 을 가지고 워크샵을 진행중에 각 상황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흥미로웠어요. 예를 들어 구룬파가 커다란 물건만 만들어 직장에서 쫓겨나 외로워했는데 12명의 아이 덕분에 자신의 일의 쓸모를 발견하게 되는 부분에서 쓸모없는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할 수도 있지만, 구룬파가 커다란 물건을 만들도록 관리하지 않은 임원들의 잘못이 크다거나 구룬파는 12명의 아이와도 잘 지낼 수 없었을거라는데 그 이유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파악하지 못하는 성격탓이라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와~ 그림책 한 권으로 이렇게 다양한 생각, 다양한 관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구나, 그런점이 함께 읽기의 장점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중반부에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천편이 있어요.
그중에서 제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피터 레이놀즈의 글과 그림이 들어있는 『느끼는 대로』였어요.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주인공 레이첼은 어느 날 형으로 부터 무엇을 그렸는지 모르겠다는 비웃음을 당하게 된다고 해요. 그 계기로 그림 그리에 자신이 없어졌던 레이첼에게 여동생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그림이라는 말을 해줌으로써 크게 깨닫게 되고 자신이 느낀 감정대로 그림을 그리게 되엇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오카다 다쓰노부님이 이렇게 이야기해주시네요 p112 언제부터 우리는 그림을 진짜와 똑같이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을까요? 어린 시절에는 모두 자유롭게 그저 그리는 그 자체를 즐겼는데 말이에요. 이 그림책의 원제는 『ish』인데'~같은'이라는 뜻입니다. 'ish'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는 마법의 주문입니다. 완벽을 목표로 하면 종착지가 너무 까마득해 힘이 듭니다. 그리고 완벽주의에 빠지면 레이먼처럼 마음의 에너지가 사그라들어 즐거워하던 것에서 멀어집니다. 그러니 앞으로 'ish'라고 주문을 외워 첫 마음의 상태로 돌아가 보세요." 그리고 오카다 다쓰노부 님이 건네는 테라피 ![]() 저는 글에대한 압박감이 있는거 같아요. 책을 너무 재밌게 잘 읽는 편인데 막상 이걸 글로 남기려면 어디부터 다뤄야할지 어떻게 담아야할지 쓰면서도 부족한거 같아 부끄럽고 부끄러우니 읽어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 더뎌지고.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이었는데요. 이 부분을 읽으며 왜 '잘 써야만 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모자르고 모나고 서툴러도 글이다' 라는 생각을 품었더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네요. 이런게 바로 그림책 테라피의 힘일까요. 그림책테라피로 소개되는 그림책 중에 백희나님의 『알사탕』과 김효은 님의 『나는 지하철입니다』가 수록되어 있어서 너무 반가웠고 한편으론 그림책을 참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만나지 못한 그림책이 이렇게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들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으로 오카다 다쓰노부님을 인터뷰한 김보나님의 인터뷰집이 담겼는데요 그중에서 그림책을 뭐라고 생각하시냐는 물음에 '물'이라고 답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물은 기체로 고체로 액체로 형태, 색깔 성질이 맞춰지는데 꼭 그림책을 읽는 사람이 누구건 그 사람을 투영해주는 물과 같다고요. 그렇게 생각했기에 오카다 다쓰노부님은 그림책과 테라피를 떠올릴 수 있으셨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저두 이제 첫돌을 지난 아이에게 읽어줘야할 그림책이라는 핑계로 더욱 그림책의 세계에 빠져들까 합니다. 우선은 제가 즐겁게 즐겨야지 아이에게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수 있다는 신념으로 말이죠!!
p188~189 탓짱에게 그림책이란 무엇인가요? 또 그림책의 힘은 무엇인가요? 나에게 있어 그림책의 힘은 '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에도 맞춰질 수 있거든요. 형태도, 색깔도 성질도 맞춰지지요. 얼리면 얼음이 되고 끓이면 기체가 되어 공기 중을 순환하는 것처럼 모습도 계속 변하지요. 세상 모든 것을 촉촉하게 적셔 주기도 하고요. 그리고 물이라는 것이 잔잔한 상태가 되면 거울처럼 되잖아요. 물이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을 비춰 주는 것처럼 그림책이 마음을 비춰 주는 도구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그림책의 힘은 '물'과 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탓짱은 오카다 다쓰노부님의 애칭이라고 해요. |
그림챡에 대한 해석과 함께 그림책과 관련된 질뮨으로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었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ㅇ들에 대한 이야기일 곳이라 생각했는데 그것은 아니었다 챡을 읽고 작가의 질문에 내 생각을 쓰면서 아 내가 이렇구나를 느꼈다 최근에 리뉴얼 되오 책이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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