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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를 천년기로 구분해 오천년기 전반까지를 상권에서 다뤘다면
이번 하권에서는 오천년기의 나머지 전반과 그 후반기에 해당하는 21세기의 서막인 2001년 9.11 부터 2015년 59년만의 미.쿠바정상회담 까지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건 말 그대로 최신판이란걸 강조하기 위한 것일 뿐 세기말 냉전의 종식이 세계사에서 아직까지 비중있는
현대사로 다루는 최종장이라 해도 무방할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기원의 기준인 B.C(Before.Christ)와 A.D(Anno Domini)를 구분해서
역사를 설명하는게 아니라 하긴 최근엔 예수의 탄생을 기준으로 삼는 위의 기원 방식이 아닌 좀더 보편적으로 세계인을 아우룰 수 있는 B.C.E (Before Common Era) 와 C.E (Common Era)로 서양중심의 기원 방식을 대체하는 용어가 등장하고 있다. 남녀구분하는 단어보다 person이라 쓰는 것도 변화의 한 부분이다.
아주 바람직하다. 중국은 공식 기원이라는 공원(公元)을 취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역사의 변화추세에 따라 기원전후로 나누는 방식이 아니라
기원전 3000년과 기원후 2000년을 합쳐 5000년 인류역사를
다시 천년기씩 다섯개의 밀레니엄의 구분으로 역사의 흐름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책을 구성하고 있다. 하권 첫째장은 콰트로첸토 400을 뜻하는 이탈리아말로 1400년대 즉 15세기를 다룬다. 중국에서는 영락제가 즉위하고 정화의 대함대의 원정이 시작된다.그동안 중세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던 기마군단은 신무기 총포에 의해
붕괴되고 중세의 막은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한다.메디치가의 등장으로 르네상스의
찬란한 여명이 시작된다.
첫장을 콰트로첸토로 택한것은 바로 르네상스를 염두에 둔 저자의 의도이다.
그리고 마지막장인 5천년기 후반 아시아 4대제국 오스만.무굴. 명 .
사파비朝(페르시아(Safaviy?n)가 등장하고 유럽에서는 그동안 무소불위의 거대한
로마교황청의 막을 내리는 1517년 루터에 의한 종교개혁이 일어난다. 종교개혁의 영어인 Reformation 이란 틀 자체를 다시 짠다는 의미로
계몽주의를 뜻하는 enlightment 만큼 파격적 용어라 할수 있다. enlightment는
불교에서 깨달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결국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영국은 로마 교황청을 부정하고
영국국교회로 전환한 헨리8세가 이런 산업혁명의 원인(遠因)일 수도 있다-그 산업혁명은 계몽주의로 인식의 지평을 넓혀 프랑스대혁명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
프랑스혁명은 나폴레옹이란 영웅울 낳고 유럽의 세계제패를 꿈꾸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꿈은 양차대전에 의해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수반한다. 사실 2차대전까지가 5천년기의
마지막이라 할수 있다.오죽하면 1945년을 0년 (zero year)이라 부른 작가도 있지 않은가.
5천년기의 역사를 읽으며 새로 다가올 6천년기에는 사피엔스가 존재 할수 있을까 깊은 회의가 든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초 읽기에 들어간 시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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